ASUS는 컴퓨텍스 2017을 맞이하여 자사의 리퍼블릭 오브 게이머스, ROG 시리즈의 신제품을 발표하는 행사인 Join the Republic을 개최했습니다. 여기에선 많은 관심을 모았던 라이젠 노트북은 나오지 않았네요. NVIDIA CEO가 참석하는데 AMD가 타이틀인 제품을 발표하긴 좀 그랬겠죠. 하지만 그것 외에도 ASUS다운 제품은 충분히 많았습니다.
ASUS의 Jonney Shih 회장이 나와 ROG 제품군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전망했습니다.
다음엔 NVIDIA의 젠슨황 CEO가 나와서 ASUS와의 돈둑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젠슨황은 이 업계에서 아이돌 취급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요. 박수와 환호 소리가 달라요. 노트북을 하나 선물로 증정했는데 이것의 정체는 아래에 나옵니다.
이제 본격적인 신제품과 기술 소개입니다. AURA SYNC. 작년부터 시작된 RGB LED 열풍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그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술입니다.
각각의 디바이스를 설정하는 방법. 환경과 소프트웨어에 연동해서 작동하도록 설정하는 게 가능합니다.
SDK를 공개해서 게임, 프로그램,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여기에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만들거라 하는데..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제각각 RGB LED 기술을 내놓고 있는데, 주변기기/게임 회사들의 협업이 잘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일 듯.
Aura Sync를 지원하는 ROG 헤드셋입니다. ESS DAC과 앰프를 내장.
ROG 스위프트 커브 PG35VQ 모니터입니다. HDR과 200Hz 리프레시율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스탠드 아래쪽으로 LED.
ROG 램페이지 VI APEX입니다. 극한 오브컬럭에 최적화해 코어 X 프로세서를 7.56GHz로 오버클럭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눈에 듸는 건 칩셋 방열판 오른쪽에 X자 모양으로 파져있는 기판이 아닐까 싶네요.
ROG 램페이지 VI 익스트림 메인보드. 10Gb 랜과 802.11ad WiFi 등의 최신 네트워크 기술을 지원하며, 첫줄에 보면 NCVM 테크놀러지라고 있는데.
방열판이 저렇게 됩니다.
실드 쪽에는 현재 CPU의 클럭을 비롯해 정보를 표시하는 패널이 있습니다.
이제 노트북으로 넘어가죠. ROG는 대작 게임, ROG 스트릭스는 이스포츠 게임에 특화된 제품군이 나옵니다.
스트릭스의 경우 fps 스타일의 스카 에디션, 시뮬레이션/ROG/AOS/MOBA 같은 게임을 다루는 히어로 에디션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스카는 전쟁물, 히어로는 판타지물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이번 발표의 주인공인 ROG 제피러스 노북입니다. 지포스 GTX 1080을 탑재한 가장 얇은 노트북이며, 아까 젠슨황에게 선물로 준 것도 이것이죠.
두께 16.9mm의 슬림형 노트북.
인데 노트북을 열면 뒤쪽이 들리면서 17.9mm로 그 부분만 살짝 두꺼워집니다.
이런 구조 덕분에 쿨링 효율이 높아졌다는 게 ASUS의 설명입니다. 그럼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을까요?
경쟁 제품과의 비교. 제피러스의 온도가 월등히 낮습니다.
온도 뿐만 아니라 소음도 낮습니다.
마지막은 모든 ROG 팀이 나와서 인사하는 것으로 마무리.
제피러스 노트북의 실물입니다. 옆에서 보니 들려있는 부분이 그리 크지 않은데, 저 차이 하나만으로 쿨링 효율이 낮아진다는 건 꽤나 신기한 일이군요.
발표회에서 다루지 않은 제품도 전시중입니다. 랩처 GT-AC5300 공유기.
ROG 스트릭스 마그누스. 게이밍 마이크입니다. 헤드셋 형태가 아니니 주변 소음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이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해결했다고 합니다.
ROG 스트릭스 X299-E 게이밍.
ROG 램페이지 VI 익스트림
케이스 MOD.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ASUS 부스에는 천으로 덮어둔 물건들이 있었는데, ROG 발표회를 거쳤으니 이제 모든 제품이 다 공개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