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습니다. 어제의 무뽑 빌런입니다.
이래서, 원랜 어제 써야 했습니다.
테스트 돌려봐야 했었죠. 허나 어찌된 영문인지, 보드님께서 일어나질 못하시네요. 어쩔 수 없죠...
그래서 새로이 공수해온, msi mpg b550 gaming plus 와 함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메인보드 자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보드 자체 오버는 그렇게 좋진 않다고 하네요. 실제로 지금 돌려보니, 1.4V 꼬박 넣어야 원래 테스트 세팅이 돼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칼질 하고, 조율해서, 1.25V까지는 내려왔습니다. 보드리뷰 끝.
요 사진이 중요한데, 그렇습니다. 오늘의 진짜 주인공입니다. 7천원 내고 요청하면 주는, 녹투아의 AM4 브라켓입니다. 이건 풀키트 세트구요, 이 녹투아 키트는 매우 중요한게 있습니다. 쿨러는 보통 램 슬롯 위에 팬이 놓이도록 설치하는게 정석인데, 이 녀석은 무려,
그래픽카드의 열을 위로 뽑도록 흡기팬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어라...? 하고 바로 돌려봅니다.
온도는 굉장히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74.8도라니... 현재 제 방 온도는 저번과 동일하게 에어컨으로 세팅해서, 실제로는 퀘이사존의 벤치마크 환경과 비슷합니다. 헌데, 99K랑 발열이 비슷하다더니, 99K보다 낮게 나왔네요. 매우 흡족합니다.
이러고 끝나면, 제 리뷰를 쓰는 의미는 없죠.
본격적인 비교를 조금씩 들어가겠습니다.
사실, 원래는 측정마이크도 준비헀는데, 마이크를 못찾겠습니다. 어수선하여 도통 꺼낼 수가 없지만...
녹투아 팬 자체는 일전에 사실, 온도 벤치를 위해 준비를 했으나, 이번에는 쿨러 자체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저번의 어쌔신3는 히트싱크 자체 성능이 상당히 안좋은 상태로 나왔었죠. 히트싱크 성능이 써멀라이트보다도 낮게 나와서 저를 좀 애먹였는데,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녹투아 히트 싱크는 예로부터 써멀라이트 팬에 녹투아 히트싱크 쓰면 수냉 부럽지 않다던 수많은 분들의 입소문이 가장 저를 궁금하게 했었습니다.
실제로 녹투아 팬은 저 RPM에서는 좋은 풍량과 풍압을 보여주지만, 최종적인 최대 RPM이 부족하여 피크 풍량은 여타 CPU 쿨러대비 낮은 편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최대 RPM까지 들어가는 팬으로는 써멀라이트, 그리고 써멀테이크, 아틱 바이오닉, 딥쿨 TF 정도가 있고, 바이오닉은 140mm가 녹투아 브라켓과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140mm를 풀로 식히기 위해서는 써멀라이트/써멀테이크 단 두 후보군만 남습니다. 이 중에서도 써멀테이크 팬은 140mm 호환 브라켓이 하필 140mm 기준으로 꽂혀 있어서 실질적으론 팬 단일로 구한다면 써멀라이트 팬만 사용 가능하기에 저런 입소문이 돈 것 같습니다. 물론 저기에 사용해야한다 주장되는 팬은, D14X가 아닌 실버에로우 등등에 탑제되는 다른 팬이었지만요.
어쨌건 고출력 히트싱크 팬은 120mm 혹은 140mm+120mm 브라켓 호환 제품만 사용 가능해서, 녹투아 팬 2장으로만 식혔을 때 써멀라이트 히트싱크 성능만큼 나온다는 점에서 녹투아히트싱크의 성능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더 중요한건 역시 제 위의 빌런 세팅에서 이런 온도가 나왔단 점이죠.
NM-AMB5 라는 제품명을 따로 적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존의 공냉 타워들은 수직으로 설치가 안되거나 수직으로 설치하면 쿨링 성능에 저하가 오는 쿨러가 많았습니다. 또, 보드 위 다른 부품과도 간섭이 생겨 실제론 불가능한 쿨러가 많았습니다. 녹투아의 NM-AMB5는 AM4 소켓 중 본인 타 부품과 간섭이 있을 때 방향을 돌릴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으로, 이 상태로 쓴다면 제 그래픽카드를 라이저 키트를 통해 수직으로 세워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공냉 + 라이저 키트라는 놀라운 조합이 가능하며, 대다수 하이엔드 유저들을 겨냥한 세팅인 셈이죠. 특히 하면 흡기 팬이 존재한다면 이 팬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히트싱크에 바람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현대적인 아이템인 셈이죠.
뭣보다도, 요즘의 그래픽카드는 상당히 뜨겁습니다. 그래픽카드를 라이저 키트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래픽카드에서 오는 열은 히트 싱크에 간접적인 열간섭을 줍니다. 이 때 차라리 바람으로 빠르게 뺀다면 좌우 흡기만 원활한 상태일 때 쿨링 성능은 오히려 보장될 수도 있는 셈 입니다.상면 배기 혹은 상단 후면 배기 등등 여러 방법으로 케이스 전체의 열을 빼내는 등등, 유저 나름대로의 열 솔루션을 설계 할 수 있는 키트죠. 풍통의 경우 상면 파워에 파워 주변에 팬을 달아주는 방식의 케이스입니다. 즉 상면 후면 배기에 최적화된 케이스인 셈인데, 케이스 자체는 이런 특징덕에 수냉 키트를 장착하기 힘들었습니다만, 공냉으로써는 이런 환경이 나쁘지 않은 세팅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게 너무나도 힘들다면
일반적인 세팅을 위한 NM-AMB4 가이드도 존재합니다. 타워를 아는 방식 그대로 설치하는 방식이죠. 이런 연유로, 녹투아 쿨러는 일반적인 타 공냉 쿨러와 달리 차별점이 존재합니다.
세팅의 자유, 그리고 1700 소켓까지 지원해준다고 하는 여유로운 호환성 + 특히 1700소켓 가이드는 무료 제공이라고 합니다.
팬 자체의 조용한 성능까지 포함하여 녹투아란 쿨러는 공냉 쿨러 중 대장 자리를 유지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제 리뷰는 늘 그렇듯, 피곤한 상태에서 제가 돈 발라서 쓰는 리뷰입니다. 혹시나 조금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댓글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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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냉 부적으로 쓰시라고,
공냉 3총사 모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