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대학에 합격하고(드디어!) 프로그래밍 업무와 다른 작업들도 하기 위해선, 고성능 제품을 필요로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다니는 일이 많은 특성상, 많은 조건을 따져가면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인터넷에 나와있지 않은 트윅과 단점들도 많이 알게 된 노트북입니다.
2. 왜 구매했는가?
필자는 이 제품을 구매하기전, 조건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1. I7 쿼드코어 모델
2. 15인치 이상
3. 무게 2.6kg이하
4. GTX 1060 이상 모델
5. 가장 중요한 130만원 이하로.
이를 만족하는 노트북이 몇가지 없긴 했습니다. 한성컴퓨터 E57 Lv.80 / Msi GP-GE63 / 주연테크 리오나인 / Legion Y520 이 있었습니다. 사실 E57쪽으로 마음이 끌려 있어서 (괜찮은 마감, 풍부한 단자, Muxed그래픽) 거의 구매 직전까지 갔었으나, Y520을 제외한 노트북들은 다들 150w를 넘는 정말 "벽돌"크기의 어뎁터가 동봉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돌아다니는 일이 많은 저로써는 작은 어뎁터 크기이면 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결국 Y520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 모델은 하드 추가시 엄청난 불편함을 겪어야 할 정도로 편의성이 좋지가 않습니다. 하드 케이블과 가이드가 동봉이 되어 있지 않아서, (케이블은 끼워져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양면테이프나 종이테이프로 하드를 고정시키는 것을 보고, 이 점에서 고민을 하였지만, 반석전자를 믿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3. 개봉기
박스입니다. 레노버가 일정 모델 이상은 항상 깔끔한 색상으로 박스를 제공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깔끔한 박스를 만져보니 정말 새롭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천에 담겨있는 노트북과, 아래 깔려있는 충전기 빼곤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시디나 추가용 나사정도는 동봉해 주던데 이젠 안주네요)
전면 모습입니다. 좌측 상단의 레노버 로고와, 플라스틱 상판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저 상판에는 의외로 자국이 안묻을거 같지만 정말 잘 남습니다(...) 딲아도 잘 없어지지 않구요
저는 이전부터 한손으로 여는 노트북을 매우 선호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테스트를 해보니, 처음에 약간 들리는것 빼곤 한손으로 충분히 열 수 있다는 깨알 장점이 있습니다. 베젤은 일반적인 15.6인치 노트북 보다 좀 더 넓게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상태만 확인하고 바로 분해를 하였는데, 분해 난이도는 최상을 줘도 될 정도로 매우 어렵습니다. 나사가 문제가 아닌, 뒷면을 열만한 곳이 없어서 헤라가 있어야 만이 열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또한 방열판 주변에 나사가 숨어있는 점도 있구요.
그리고 정말 실망한 점이, 반석전자에서도 저 하드를 추가할 때 정품 가이드가 아닌, 일반 양면테이프로 고정을 한 점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선도 아무렇게나 끼워놔서 다시 잘 접어두었습니다.)
또한 기본 써멀은 신경 안써도 될 정도로 잘 발라져 있습니다. (Mx-4를 바르기 위해서 개봉하긴 했지만...) 추가로 상품 설명에는 Intel 8265AC 무선랜을 제공한다고 써 있었는데, 실제 제품은 퀄컴 QCA 라인업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상위제품)
램은 저 쉴드를 벗기면 끼울 수 있고, 기본 램은 Ramaxel에서 만든 8G램입니다. 기본 SSD는 PM961 Nvme 가 들어가구요.
오디오는 하만이라고 써있긴 하지만 별로 믿지는 않습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할 점이, 베터리 분리가 어려워서 쇼트가 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저도 마지막에 무선랜 안테나가 콘덴서 쪽에 닿아서 약간 탔습니다.
최종적으로 윈도우 10을 설치하는 모습입니다. 화면 밝기는 의외로 어둡다고 느껴질 정도로 약간 낮습니다. 키감은 일반 레노버 노트북과 비슷하게 좋습니다.
4. 사용기
이 컴퓨터만의 특징인지, 아니면 960evo의 특징인지, 가끔 뚝뚝 끊깁니다. 또한 Nerve Sense 프로그램을 따로 구해야 한다는 점(공홈에는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등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합니다.
+ 추가적으로 터치패드는 Elan사의 제품인데, 마이크로소프트 프리시전 터치패드를 편법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입니다. 기본 드라이버 삭제후 PTP HID장치와 터치패드 드라이버를 잡아주시면 완벽하게 사용 가능하십니다.
또한 키감은 일반 Ideapad 노트북보다 약간 더 높은 키라 치는 맛이 매우 경쾌합니다.
성능은 아시다싶이 게임은 매우 훌륭할 정도로 잘 돌아갑니다. ( 둠 상옵 60 유지. 격전시 48까지 떨어지나 문제없음, 오버워치 기본 옵션시 60 유지 )
5. 결론
Legion Y520은 주력으로 미는 상품이 맞습니다. 그래서인지 리뷰도 1050Ti모델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1060 모델의 단점은 설명되 있지 않고, 또한 사용자가 얼만큼 교체 가능한지, 또 다른 트윅은 할 수 있는지 등등 정보가 많이 공개가 되어있지 않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하드웨어적 설계 부분은 매우 잘 되어있는만큼, 알 수 없는 멈춤현상만 해결된다면 정말 좋은 노트북이 될 것 같습니다.
6. 여담
삼성 ssd기본제공 아니라면서 삼성 ssd입니다.
액정 품질은 한성이 좀 더 좋아보입니다.
Home,End,Pgup,Pgdn 키 많이 쓰시는분은 비추입니다.
Fn키와 연동시켜서 해야합니다.
기존 모델과 다르게 카드리더기가 없고 MiniDP단자가 있습니다.
택배로 시키면 뽁뽁이로만 둘러서 옵니다.
.... 다음엔 한성 주력 라인업 모델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