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주말 오후 모 여성유투버의 아이패드미니6 퍼플 셀룰러 64기가 버전 언박싱 보다가 갑자기 뽐이 와서 직거래로 구입한 아이패드미니6 퍼플 셀룰러 64기가 입니다. 미니는 1세대 부터2,3,4,5세대 까지 모두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5세대 사용하면서 홈버튼이 없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 부분이 해결되어 눈여겨 보다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미니 시리즈 사는 분들은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겠지만 용도가 딱 정해져 있어서 크게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5세대 사용하셨던 분들은 홈버튼 (저는 플러스 라운드를 프로시리즈 처럼 각지게) 없애주면 당장 구입하겠다는 분들이 다수 였지요.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6가 출시하자마자 이제 AP에 M1, 메모리 8기가, Mini LED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이 있던데... 어차피 미니 사실려던 분들은 다 사실거자나요...
최근 아이패드 포장에 도입된 뜯기편한 비닐 포장이 이 제품에도 적용 되어 있습니다.
포장을 벗기면
까꿍하고 제품이 나오지요. 이전 버전까지 계속 이어져온 홈버튼이 없어진 점이 제일 눈에 띄네요. 그 만큼 가독성도 좋아 지는 거겠죠?
구성물은 유심핀, 애플 스티커 2개, 메뉴얼 등 과
9V 정품 충전기와 C to C 케이블
전원을 넣으면 이렇게 안녕하세요. 하면서 반기네요. 사진으로 보면 베젤이 제법 넓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부담 스럽진 않네요.
하단에는 USB-C 포트와 스테레오 스피커가
상단에는 터치 지문 인식을 겸하는 전원버튼(시리 기능 포함), 볼륨 업/다운, 스테레오 스피커가 위치해 있습니다.
볼륨키가 상단으로 이동한건 애플펜슬 때문이라는데 저는 특별하게 불편하진 않더라구요. 상단의 터치 지문도 나름 편합니다.
후면에는 이렇게 카메라와 후레쉬가 내장되어 있구요. 퍼플에서도 진한 퍼플이네요.
저는 이번에 처음 써보는데 기존 11인치 3세대 아이패드에서 직접 전송 기능을 사용하여 앱및 데이터를 복사 하였습니다.
11인치 프로모델의 딱 반 크기네요.
전체적으로 매우 귀엽습니다. 많이들 지적하는 젤리 스크롤로 신경쓰지 않으면 눈에 띄지도 않구요. 화면이 작아서 그런지 120Hz에서 60Hz로 와서 느껴지는 역체감도 거의 없는 편 입니다. 디자인도 미니 5세대가 기존 제품의 디자인을 답습한 라운드형이었으나 이번 미니6세대는 프로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깻잎통 스타일로 바뀌어 홈버튼과 함께 디자인에 큰 변화를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밝기는 좀 아쉽습니다. 500니트라는데 그렇게 밝아 보이진 않습니다. 흑 ㅜㅜ
많은 분들이 120Hz 미지원, 메모리 4기가, M1이 아닌 하위 버전의 AP를 사용한 것을 아쉬워 하는데 사실 미니는 사용하는 층이나 수요가 한계가 있고 개발쪽에 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작은 제품에 부품을 우겨 넣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 이 시기에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고 보여지네요. 물론 전자로 이야기 드린 수요층의 한계도 살사람만 구입할터이니 가격대를 높여 부르는데 일조를 했을 거라 판단 됩니다.
잠깐 셋팅하고 10분정도 사용해 봤는데 나스 영상 땡겨오는 속도나 동영상 재생, PDF 불러오는 속도도 만족 스럽습니다. 이 제품에 들어 있는 AP는 바이오닉 A15버전으로 아이폰 13에 들어간 AP와 동일합니다. 기존 제품에 비해 80퍼센트 이상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하는데 체감상으로는 상당히 쓸만합니다. 아이패드 11형 3세대를 이동형으로 사용하다가 최근에 무게의 압박으로 폴드2로 갔다가 다시 아이패드미니6로 이동 하였는데 우선은 합격점 입니다. 무게가 굉장히 가볍네요. 오는길에 슈피겐 러기드 케이스 사서 끼워서 쓰는데 케이스 무게도 거의 없는 편이라 무게감 거의 없어요. 혹시 구매 망설이시는 분들은 그냥 질러도 되겠습니다.
당분간 노트북과 함께 활용도 높은 패드가 되어 줄 것으로 생각 됩니다. 폴드2로 패드를 대체도 해보고 라우터도 들고 다니고 이거저거 미니시리즈를 대체할 기기를 사용해 보았으나 현재 저의 용도로 노트북 테더링, 어디가서 사용안해도 꺼내보는 용도로는 미니 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