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백업용 파일서버를 구축하다보니 이것저것 걸리는게 많았습니다.
그중에 쿨러가 특히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아무래도 24시간 켜져있어야 하는데 통짜 알류미늄 방열판 쿨러이기도 하고
항상 써보고 싶은 플라워타입이였기에 구매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회사 자체는 워낙 생소한 회사인데 주소를 보니 중국에 소재하고있는 회사였습니다.
일단 스펙은...
사용할 파일서버의 CPU가 아이비 펜티엄인 G2030(TDP : 55W)이기때문에 스펙으로만 따지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1.박스
가격이 2만원이기에 충분히 납득이 갈 박스입니다. 그래도 나름 봉인씰도 붙어 있습니다.
처음 개봉하게 되면 지지가이드가 나오고 간단한 설명서가 있는데 좀더 자세한 표현을 했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쿨러는 두번의 개봉끝에 만나볼수있습니다.
원래용도인 LP쿨러답게 엄청나게 미니미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자사 서멀컴파운드도 동봉해줍니다. 스펙만 보면 괜찮아 보이지만..
(http://www.idcooling.com/Product/detail/id/45/name/ID-TG11)
전 따로 쓰는제품이 있으므로 고대로 박스에 봉인..
생각보다 단촐한 구성이긴 하나 필요한것만 착실히 넣어두었으니 2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나쁜 구성은 아닌듯 합니다.
2.외형
크기는 매우 낮고 작습니다.그리고 히트파이프가 그렇게 많이 돌출되지 않았습니다.
반대편 역시 작고 좁은 메인보드에 들어가기 적합한 형태입니다.
측면 또한 수직으로 처리하여 좁은 곳에서 편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히트파이프는 접합식으로 고정되어있습니다. 압입식으로 쓰기엔 히트파이프가 노출되어있기때문에 접합식을 쓴거 같고 또한 제대로만 한다면 접합식이 압입식보단 조금 유리한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이스는 히트파이프가 직접 CPU의 히트스프레더랑 맞닿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보기에도 마지막 가공 처리(샌딩)이 미숙해 보입니다.
3.장착
임시로 수고해주신 쿨러님이싶니다....이제 고생하시다 예비품으로 보관됩니다.
(집에 워낙 1155시스템이 많아서 예비가 필요하더군요..ㅠㅠ i3-2100, i5-3550, G2030 추가로 i5-3337u..)
기존 쿨러입니다. 통짜 알류미늄 힛트 싱크 제품입니다. 거이 기쿨에 준하는 성능이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두께를봐도 역시 기쿨과 많이 유사합니다.
하지만 푸쉬핀이 아닌 나사체격방식이라는점은 장점이겠지요.
수고중이신 G2030과 바이오스타 H61MHV보드입니다.
참고로 이엠텍에서 다시 바이오스타 내놓으신다니...
예전부터 바이오스타를 애용해오던 저로썬 기쁘기 그지 없네요.
히트파이프가 휘는 부분을 램쪽으로 해도 간섭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론 반대도 이상없습니다.
하지만 전 보드 레이아웃상...
1번을 선택했습니다. 히트파이프가 콘덴서와 접촉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쿨러의 높이는 램을 넘지 않아서 매우 낮은 케이스에서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할것이라 사료됩니다.
4.테스트
그럼 간단한 테스트를 해봅니다.
http://ark.intel.com/ko/products/74749/Intel-Pentium-Processor-G2030-3M-Cache-3_00-GHz
처음에도 밝혔듯이 TDP가 55W이므로 충분한 여유가 있습니다.
처음엔 슈퍼파이를 돌려볼 요량이였으나 어째서인지 구동이 되지 않은 관계로
링스로 대체하였습니다.
결과..
약 2분간 착실히 부하가 들어갔습니다.
최고온도는 47도였고 아이들은 28도였습니다.
소음은 측정하기엔 장비도 없고 방구조상 변인통제가 불가능 하기에 제외하였으나...
시스템 쿨러에 묻혀서 CPU쿨러소리느 거이 나지 않았습니다.
총평
1.장점
가격이 매우 싸며 LP케이스에도 충분히 들어갈수 있는미니사이즈입니다.
봉인씰이 붙어 있어서 약간 마음의 안정을 느낄수 있습니다.
조립하기 매우 쉽게 구성되어 있고 푸쉬핀이 아닌 나사 고정방식이라서 내구성부분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방열핀과 히트 파이프가 접합식이라서 조금이나마 쿨링에 이득을 볼수 있습니다.
상당히 정숙하며 높이가 매우 낮고 크기도 작아서 LP케이스에 매우 적합합니다.
2. 단점
생각보다 마감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아직은 제조사가 이름이 알려진 회사가 아니라서 시장 안정성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에버쿨에서 수입유통중이니 좀더 지켜봐야할부분입니다.
나사탭이 생각보다 작게 나 있어서 약간만 팁이 큰 드라이버같은 경우는 나사를 조일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쿨러성능보단 소음에 더 무게를 두고 구매하는데 다음에 필요하면 사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