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MD RDNA 3 아키텍처 및 차세대 AMD 그래픽 카드를 발표하는 행사'에 초청 받았을 때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향락과 대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한탕 따겠다는 행복 회로, 이제 코로나가 끝나가니 외국에 나간다는 안도감, 나 영어 못하는데 어떡하지 등등. 하지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자리잡은 생각은 AMD가 이번 GPU에 정말 자신이 있어 보인다는 확신이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큰 규모로 이벤트를 열겠다고 선언할 리가 없잖아요?
AMD RDNA3 아키텍처와 라데온 RX 7900 시리즈 발표회에서는 게임 성능보다 기술적인 내용에 치중해서 소개했었습니다. 그래픽카드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게임 성능이 어떤지 딱 부러지게 보여주지 않았죠.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의 확신은 사라지고 'AMD가 성능에 자신이 없어서 이러는 게 아닌가' 같은 의심도 조금 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라데온 RX 7900 XTX 그래픽카드를 받아 테스트를 해본 지금, 이것 하나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암레발이요?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지금 시점에서 말할 수 없다는 건 다들 잘 알고 계실 테고요. 성능은 다음주 월요일, 12월 12일 밤 11시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에선 AMD 라데온 RX 7900 XTX 그래픽카드의 언박싱만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이걸로도 부족하시다면 전에 포스팅했던 RDNA3 아키텍처와 라데온 RX 7900 시리즈의 발표회 관련 글을 보면서 기다려 주세요.
RDNA3 아키텍처, 라데온 RX 7900 XTX/7900 XT 발표 https://gigglehd.com/gg/13195918
게이머를 위한 RDNA3 아키텍처. AMD 테크 딥다이브 https://gigglehd.com/gg/13255266
박스 전면. 그래픽카드 상단의 라데온 로고를 강조하는 디자인입니다.
박스 뒷면. AMD 소프트웨어 아드레날린 에디션을 설명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바로 라데온 RX 7900 XTX가 나옵니다.
Welcome to the RED team
Radeon RX 7900 XTX
그래픽카드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왼쪽 아래의 포장재를 제거하면 안내문이 나옵니다.
다국어 안내문과 AMD RED TEAM 명함.
슬롯과 브라켓의 보호재.
AMD 라데온 RX 7900 XTX
정면. 위쪽엔 라데온 로고가 있고 3개의 쿨링팬이 장착됐습니다.
뒷면. 아래에 라데온 로고가 있습니다.
상단. 최근 트렌드에 맞춰서 그래픽카드 색상은 검은색이지만, 방열판에는 라데온의 이미지 컬러인 빨간색 줄을 하나 넣었습니다. 그 옆에는 8핀 보조전원 포트 2개가 있습니다.
아래. 방열판과 쿨러 연결 케이블 2개가 보입니다.
포트. 인증 로고와 시리얼 넘버가 이곳에 있습니다. 출력 포트는 DP 포트 2개, HDMI 포트 1개, USB-C 포트 1개로 구성됩니다.
반대편엔 특별한 구성 요소는 없습니다.
길이는 290mm로 플래그쉽 그래픽카드 치고는 크지 않습니다.
높이는 110mm 정도.
두께는 2.5슬롯 수준입니다. 장착에 3개의 슬롯을 확보해야 합니다.
무게는 1.8kg.
쿨링팬입니다.
MSI 톡스 팬이 2개의 팬 날개를 하나로 묶었는데, 이건 모든 팬 날개의 가장자리가 이어져 있는 구조입니다.
쿨링팬의 구경은 전부 80mm입니다.
8핀 보조전원 2개를 사용합니다. 경쟁 상대와 비교하면 지극히 평범한 구성입니다.
2개의 쿨러 케이블.
AMD 라데온 RX 7900 XTX 레퍼런스 그래픽카드의 분해와 성능 테스트는 12월 12일 밤 11시에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