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스테인버그 UR12를 사용중이며 설정은 foobar2000 + ASIO 조합입니다.
본 사용기는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소니 이어폰하면 보통 XBA(일명 x바) 시리즈를 생각하셔서 어색할 수 있습니다.
MDR은 보통 헤드셋에 들어가는 네이밍이니까요.
사진을 잘못찍어 죄송합니다.
외관사진입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멋스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래그쉽답게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상단에도 포장이 한 번 더 되어있습니다. 그냥 박스같아 보이지만 아래쪽으로 스펀지를 뒸더군요.
이어폰보다 눈에 들어오는건 역시 상당히 많은 이어버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어버드에 대해서는 잠시 후 이어나가겠습니다.
구성품은 기본제공되는 휴대용 이어폰 가죽케이스 + 0.6 + 1.2m 코드 + 사용자 메뉴얼 + 제품정보 + 이어버드 입니다.
엄청 너저분하게 찍혔는데 제가 좀 흥분을 했습니다.
새로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거에 좀 흥분해서..
총 10종류의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버드는 직경과 높이에 따라 총 7개가 기본제공되며
추가로 이어버드속에 우레탄 쿠션을 넣어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노이즈 제거용 이어버드가 3종류 지급됩니다.
그리고 저 작은 종이로 내가 어떤 이어버드를 어디서 빼내었는지 알 수 있게끔 한 편의성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형형색색 이쁘게 색깔별로 정렬해둬 섞일 일도 없겠습니다.
그럼 개봉기는 여기서 끝내고 사용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이 글은 주관적이며 실 청음시간은 2~3시간으로 아직 이어폰뽕이 덜 빠졌을 수 있습니다!
1.착용감
우선 착용감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론 귀가 약간 아픈걸 빼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크노로트 소재를 이용한 귀걸이가 참 마음에 듭니다. 집에서는 안경을 쓰고있는편인데 이 소재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고나니 귀에 딱 맞고 안경이 크게 방해가 되지 않게 귀에 걸립니다. 게다가 모양이 계속 변해서 지속적으로 조정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귀에 딱 들어맞는 이어버드를 찾고 끼울 수 있어 빼면 허전한 느낌도 나더군요.
2.청음
이 이어폰은 소니의 플래그쉽 이어폰으로 왜 플래그쉽이라 불리는지 듣는 순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DR-EX1000에는 16mm이라는 대형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용하여 깨끗하고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뚜렷하고 명확히 들리는 중저음에 놀랬습니다. 뚜렷하게 들린다는게 너무 튀거나 앞서나오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조화롭게 공간이 구분되어 들렸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하지만 완벽한 이어폰은 없습니다. MDR-EX1000에도 물론 단점은 있지요.
그 중 제가 제일 거슬렸던것은 쨍하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
높게 올라가거나 치찰음이 발생하는 부분에선 쨍하는 소리가 느껴지고 또 오래간다고 느꼈습니다.
뭐 이건 저도 예상하고 산거지만요
그리고 착용감에서 말했듯 귀가 조금 아픕니다. 막 못끼고 있겠다 그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작업용으로도 산 이어폰인데 가끔 강제휴식을 취할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네요.
3.종합
제가 긴 글을 읽는건 좋아하는데 쓰기는 잘못해서 장단점만 구분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장점은 이러합니다.
선명한 해상도의 즐거움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이엔드, 플래그쉽이라는 명칭을 달고 나온 이어폰은 다르구나 라는 느낌을 받게 해줬습니다.
또한 가사가 없는 악기만으로 이루어진 뉴에이지나 클래식한 곡을 들을때 기존에 써왔던 어떤 이어폰보다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피아노,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의 소리가 높고 부드럽게 나왔던점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어버드로 사용자에 맞는 규격을 찾아 딱 알맞게 착용 할 수 있다는점이나 이어버드 보관통에 그 작은 박스 하나를 더 넣어 유저가 어떤 규격을 사용하고있었는지 긴 시간이 지나도 알 수 있게끔해준 편의성을 키운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까 언급했든 너무나도 큰 단점이 있지요.
치찰음이 사람신경을 건듭니다.
개인적으로 다른건 다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기는데 치찰음은 못참는 성격으로써 생각보다 더 거슬려서 이럴 수 있는데 좀 심하게 거슬립니다.
특히 쨍쨍 거리는 악기나 여성보컬이 미친 성량과 고음을 뽐낼땐 제가 다른 의미로 소름이 돋곤합니다.
4.그 외
공간감은 그냥 일반적인 이어폰이였습니다. 뭐 특출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딱 적당함?
그리고 소니 이어폰 특유의 건조함은 …저같은 사람은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장점도 단점도 아니라 생각해 제외했습니다.
누음이 조금 있는것 같습니다.
모듈이 생각보다 커서 밖에서 착용하기 조금 창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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