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스피커 질문글을 올렸습니다.

https://gigglehd.com/gg/hard/9618087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소리를 듣는거는 주로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삼성 EO-IC500를 사용하는데요, USB-C 타입으로 전력 공급을 받으면서

 

괜찮은 성능의 노이즈 캔슬링을 하면서 사용하는것에 꽤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매번 귀에 이어폰을 꼽기는 뭣하고,

 

종종 간단하게 사용할수 있는 스피커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용

 

 

그래서

 

공간차지를 많이 안하고, 저렴하며, 고급진 음질보단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스피커가 없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공간을 많이 차지 않해야 하는 이유는

 

듀얼 모니터로 인한 큰 북쉘 스피커를 놓을 책상위 공간이 부족(...) 해서이기도하고,

 

 

그리고 지금 메인 모니터로 델 모니터를 쓰는데,

 

 

 

위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의 빈공간에

 

예쁘게 놓고싶은 이상야릇한(?) 마음이 충족되었으면 했습니다

 

 

 

종종 간단히 사용할 스피커라 비싼거에 지출을 하기엔 쫌 뭣하고

 

대신 고급진 음질보단, 최소한의 음질의 예의(?)를 지켜줬으면 했습니다.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소리에 노이즈 지분이 많이 없었으면 하는게 그것이죠

 

 

 

음....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이런 변태적인(...) 조건을 만족하는 스피커가 어디 없을까 해서 질문을 올렸는데...

 

 

 

 

 

 

아즈텍 님이 스피커 하나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그거슨

 

 

 

VIVOX 206 이라는 이름을 가진 스피커였습니다.

 

일단 크기는 가로세로높이 65mm를 자랑하는 초박형인데다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저렴합니다.

 

그냥 택배비정도군요

 

 

 

 

 

으흠....................................................

 

근데 말이죠,

 

저렴한 가격, 듣도보도못한 브랜드,

 

그렇담 싼마이 듣보잡 스피커가 아닌가 하는데 말이죠.....

 

 

 

 

 

300여개의 리뷰에 80%에 가까운 긍정 평가가 있습니다.

 

 

 

 

오? 이정도면....

 

 

행복회로가 팽팽 돌아갑니다.

 

진짜 작은 크기와, 저렴한가격과 소리의 예의가 갖춰진 스피커 아닐까요?

오오.. 그대는 유니콘과같은 존재여

 

 

 

 

택배비 까지 해도 오천원...

 

싸니 일단 질러봅시다.

 

 

 

 

 

 

 

 

로젠 택배로 왔는데 이틀만에 왔군요ㄷㄷ

 

 

패키지는 저 박스가 끝입니다.

 

 

 

....

 

 

네,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냥 저게 끝입니다

 

 

으흠..

 

싼마이와 저렴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타는군요

 

 

 

 

 

 

박스 속 내용물은 이게 끝.

 

뽁뽁이가 아닌 비닐한장 쌓여진 스피커 본체가 끝입니다극한의원가절감

 

설명서 한장도 없습니다.극한의원가절감2

 

어차피 안보는거긴하닙다만, 막상 안주니 서운한 이 이상한 기분...

 

 

전원은 usb로 공급, 3.5mm.

 

 

 

 

그래도 전면 랩핑은 해줬군용

 

 

 

 

 

오른쪽 유닛에 볼륨 조절기능이 있습니다.

 

선에는 따로 볼륨 조정되는게 없습니다.

 

 

아, 이 스피커, 좌우 표시가 없습니다(...)극한의원가절감3

 

유투브에 스테레오 스피커 확인하는 영상들이 있으니

 

그걸로 확인해야합니다.

 

 

확인해보니 볼륨조절있는 유닛이 오른쪽이더군요

 

이건 뭐 으례 그렇긴 하지만, 좌우 구분도 안적어 주다니..

 

 

 

 

 

크기는 가로세로높이 65mm,

 

모니터 밑의 높이가 100mm 정도 여유가 있으니 쏘옥 들어갑니다.

 

좋아요좋아요, 게다가 검은색의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은 외관이라 더욱 마음에 듭니다.

 

주변과 잘 어울리는군용

 

 

 

 

 

 

그리고 소리를 들어봅니다...

 

 

일단 음질은 그냥 무난합니다. 쪼금 먹먹한 부분이 있긴한데,

 

그냥저냥 스피커로 사용하기엔 괜찮습니다.

 

 

저 가격대의 이어폰....을 다이소나 이런데서 사면

 

도저히 못들어줄 소리가 나는데,

 

이건 무난하게 괜찮아서 의외였습니다. 솔직히 놀랬어용

 

 

그리고 소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노이즈!

 

신기하게 노이즈가 없습니다.

 

 

 

오오.. 아니, 정말 신기합니다.

 

이 가격에 무난한 소리에, 노이즈도 없다니...

 

 

보통 이런 저렴한 스피커는

 

3.5mm에서 타고오는 노이즈에 의해 잡음이 나거나

 

자체적인 품질 문제로 노이즈가 나거나 하기도 한데,

 

 

그런게 없어요

 

 

 

총평은 막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뭐 유명한 스피커를 씹어먹어요! 이런건 아닙니다만

 

빠지진 않아요. 노이즈가 많고 그런것두 아니고,

 

소리가 조금 먹먹하긴 하지만 여차저차 컴터 스피커로 쓰기엔 적당합니다.

 

 

괜히 평이 좋은게 아니었군요,

 

간만에 3000천원짜리, 꿀템을 만난 기분입니다. 좋아용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