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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893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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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클래스. MSI 제품마다 빠지지 않는 글귀입니다. 군용 등급이라 해서 꿉꿉한 판초 우의 냄새를 풍기거나, 위장 도색과 주머니를 잔뜩 넣은 밀리터리 룩, 혹은 밀리터리 덕후들을 공략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MSI 밀리터리 클래스의 본질은 까다로움에 있습니다. 온도와 내구성을 비롯한 여러 기준을 군용 등급에 맞춰 더 까다롭게 올리는 것이죠. 그 장점은 명확합니다. 보다 나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 되면서 잔고장은 줄어들고 내구성은 늘어납니다. 수명과 안정성을 완벽히 해결한다고 장담까진 아니어도 분명 더 낫다고는 말할 수 있겠지요.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밀리터리 클래스씩이나 필요하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구석에 박아둔 케이스 앞뒤를 먼지가 막고 그 안에선 쉬임 없이 열기가 쏟아지지만, 불구덩이 같은 메마른 사막이나 포탄이 쏟아지는 진짜 전장에 비할 수준은 아니죠. 그냥 평범하게 좋은 부품만으로도 보통의 환경에서 컴퓨터를 작동시키기엔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다른 회사들은 밀리터리 클래스 같은 까다로운 조건 없이도 나름 괜찮은 제품들을 내놓고 있지요. 이렇게 보면 겨우 가정용 컴퓨터에 군용 등급을 통과한 부품을 쓰는 건 과잉 투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밀리터리 클래스는 그 이름만큼 더 깐깐하게 제품의 품질을 높이려는 시도입니다. 모든 사용자가 그 스펙을 다 쓰진 못해도, 이이를 지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차별화가 됩니다. 사실 다른 회사보다 먼저 MSI가 부품의 수준을 강조하고 나섰기에 어느 쪽으로던 눈에 띄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좀 다른 분야긴 하지만 스마트폰 중에는 MIL-STD-810 밀스펙을 준수하는 제품도 최근 들어 나오고 있습니다(MSI와 달리 이걸로 마케팅은 잘 '못' 하는 회사긴 하지만요). 어떻게 보면 밀리터리 클래스는 시대와 유행을 앞선 참신한 시도인 셈입니다. 

 

 

스위칭 레귤레이터 전원부 

 

평범한 GPU나 메모리에 MSI의 신비로운 손길이 더해져 밀리터리 클래스 부품이 탄생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애석하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밀리터리 클래스에 맞춰 제작된 부품이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게 모든 부품과 모든 용도에 다 적용되는 기준도 아닙니다. 인삼이 좋다고 아무 약에나 다 들어가지 않는 것과도 같죠. 밀리터리 클래스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에 전원을 공급하는 회로의 몇몇 핵심 부품에 쓰입니다. 

 

여기서 바로 밀리터리 클래스의 어디가 어떻게 좋다고 본론을 꺼내면 글은 매우 짧아지겠으나 보는 사람들은 '아 그런가 보다'하고 끝나겠지요. 우선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의 전원부가 어떤 역할을 하며 무슨 구조로 이루어졌는지를 파악하고, 거기에서 밀리터리 클래스 부품들이 왜 필요한지를 파악하면 자연스레 그 장점을 알게 될 겁니다. 다만 전원부에 대해 진지하게 파고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고, 이쪽 분야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길게 이야기를 풀었다간 밑천이 다 드러날테니, 여기에선 일반론 위주로 지극히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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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그래픽카드의 전원부

 

한국의 가정용 전기 220V가 컴퓨터 부품에 그대로 들어가면 겉은 바삭하고 속도 바삭하게 구워질 겁니다. 그래서 정말 필요한 규격으로 변환해야 하는데 여기에서 파워 서플라이, 혹은 어댑터가 등장합니다. 컴퓨터의 파워는 220V의 교류 전기를 받아서 12V, 5V, 3.3V 등의 다양한 직류 전기로 바꿔 줍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더 낮춰야 합니다. 12V를 그대로 쓰는 컴퓨터 부품은 별로 없거든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쿨링팬 정도네요. 정작 중요한 CPU나 GPU의 작동 전압을 보면 1V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극한 오버클럭쯤 되야 1.5V, 겨우 건전지 한개 수준의 전압이 됩니다(전압 말고 전류는 까마득히 높지만요). 결국은 파워에서 나온 '비교적 높은' 직류 전압을 1V 수준의 낮은 직류로 낮춰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의 전원부가 맡습니다.

 

직류를 다른 직류로 바꿔주는 DC/DC 컨버터는 리니어 레귤레이터와 스위칭 레귤레이터의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리니어 레귤레이터는 구성이 간단하고 부품이 많이 들어가지 않으며 노이즈가 적습니다. 자그마한 그래픽카드의 전원부에 넣기 딱인 조건들이지만, 애석하게도 변환 효율이 떨어지고 발열이 무시무시합니다. 가뜩이나 CPU/GPU의 발열이 엄청나 방열판에 쿨링팬까지 붙이는 지극 정성을 들여야 겨우 열을 누그러뜨리는데, 여기에 전원부까지 합세하면 끔찍해지네요(요새 저가형 보드는 이미 끔찍한 수준입니다만). 그래서 많은 부품을 써야 하고, 그만큼 설계도 어렵고, 노이즈도 크지만, 우수한 효율과 낮은 발열에 전압을 자유로이 조절하는 스위칭 레귤레이터 방식이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전원부의 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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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B360M 박격포 메인보드의 전원부

 

그럼 스위칭 레귤레이터는 어떻게 '공급된 DC 전기'를 '필요한 DC 전기'로 바꿔주느냐, 그 과정은 매우 섬세하고도 세밀하면서 동시에 단순 무식한 작업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한번에 12씩 물이 쏟아지는 수도꼭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1씩 물이 들어가는 유리관에 물을 받아야 합니다. 물이 새면 혼납니다. 사람의 손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스위칭 레귤레이터는 이걸 해냅니다. 12씩 쏟아내는 수도꼭지를 아주 짧은 시간만 열어, 1의 물이 나오면 잠그고, 물이 완전히 끊어지기 전에 수도꼭지를 다시 여는 것입니다. 수도꼭지를 여는 시간과 잠그는 순간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선 세밀하고, 미친듯이 수도꼭지를 틀었다 잠궜다를 반복한다는 점에선 단순 무식합니다.

 

여기서 물을 전기로 바꾸면 그게 바로 스위칭 레귤레이터가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전등 스위치에 달라 붙어 미친듯이 껐다켰다껏다켰다를 반복하면 엄마한테 혼나거나 친구한테 뒷통수를 맞거나 혹은 움짤로 찍혀 온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악플을 한몸에 사로잡겠지만, 스위칭 레귤레이터는 똑같은 일을 해서 12V DC 전기를 CPU와 GPU가 필요로 하는 전기로 바꿔 줍니다. 이쯤 되면 이름이 왜 스위칭 레귤레이터인지도 이해가 되실 겁니다. 스위치를 조작하니 스위칭 레귤레이터지요.  

 

 

전원부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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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그래픽카드의 4페이즈 컨트롤러인 NCP81174
 

스위칭 레귤레이터의 기본적인 원리를 봤으니 다음은 그 구성입니다. 가장 먼저 이 모든 과정을 사주하는 레귤레이터가 있습니다. 전압 레귤레이터, PWM(Pulse Width Modulation) 컨트롤러라고도 합니다. 영어로 쓰니 대단히 있어보이지만, 뜻을 해석하면 별거 아닙니다. 말 그대로 '펄스 폭을 변조'하는 물건입니다. 디지털 신호를 출력해 아날로그 회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녀석이 전원부의 출력 과정을 사주하는 진정한 흑막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드라이버가 연결됩니다. 컨트롤러가 전원부를 전체적으로 '조정'은 해도 그걸 움직이려면 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구동'만 드라이버가 밑습니다.  

 

PWM 컨트롤러는 인텔이나 AMD, NVIDIA가 내세우는 전원 규격이나 표준을 우선 준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인텔용 메인보드인 MSI B360M 박격포(https://gigglehd.com/gg/2962561 )의 컨트롤러인 RT3607은 IMVP8 인텔 코어 서플라이를, AMD용 메인보드인 MSI B450 게이밍 플러스(https://gigglehd.com/gg/3313723 )에 탑재된 RT8894A의 컨트롤러는 AMD S12Vf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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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그래픽카드의 모스펫. Niko 세미콘의 PK616BA 1개와 PK610SA FET 2개
 

PWM 컨트롤러와 드라이버가 갈구는 대상은 모스펫입니다. Metal-oxide-semiconductor field-effect transistor라고 쓰면 너무 기니까 MOSFET이라고 줄입니다.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라고도 하는데 이걸로는 재료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뿐이지 용도가 잘 감이 오지 않습니다. 이름 끝을 보고 트랜지스터의 일종이겠거니 할 뿐이죠. 게다가 요새는 꼭 금속 산화막을 넣어서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이 모스펫의 근원에 대해 파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 여기에선 그 용도에만 집중합시다. 전원부에선 모스펫을 스위치로 씁니다. PWM 컨트롤러가 겁나 빠르게 켰다 끄는게 모스펫입니다.

 

모스펫은 대게 2개씩 짝지어서 전원부에 붙여둡니다. 각각 하이 사이드와 로우 사이드지요. 하이 사이드 모스펫은 외부의 전류를 받습니다. CPU나 그래픽카드에선 12V라고 해도 되겠네요. 반면 로우 사이드 로스펫은 CPU나 GPU의 작동 전압을 출력합니다. 위에서 몇 번 말한대로 1V 정도 되죠. 따라서 하이 사이드와 로우 사이드의 출력이 같다면 로우 사이드 쪽이 훨씬더 많은, 1V와 12V의 차이니까 대충 10배 이상의 전류를 감당해야 하고, 전류가 체류하는 시간도 더 깁니다. 따라서 하이 사이드보다 로우 사이드 모스펫의 스펙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2개씩 붙여둔 모스펫의 모양이나 모델 번호가 다릅니다. 또 하이사이드와 로우사이드를 하나로 합친 듀얼 모스펫도 있고, 여기에 드라이버까지 얺은 DrMOS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스펫 갯수가 모자라다고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원부 설계와 구현 방식에 따라 다른 선택이 나왔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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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글씨가 써진 원통형의 알루미늄 부품이 캐패시터. SFC라고 써진 네모난 부품이 인덕터

 

모스펫을 드나드는 전기는 바로 부품에 공급되지 않습니다. 캐패시터와 인덕터를 거쳐 나가지요. 캐패시터, 혹은 콘덴서는 전자 제품에서 참 많이 보이는 부품입니다. 자신에게 저장된 전압보다 높은 전압이 들어오면 충전하고, 낮은 전압이 들어오면 방전합니다. 한마디로 전기를 저장했다가 공급하는 부품입니다. 전기를 받아서 바로 보내지 않고 중간에 한번 저장했다가 내보내기에 보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인덕터는 전류 안정성을 유지하고 노이즈를 걸러줍니다. 인덕터를 통과하는 전류가 늘어나면 인덕터는 상반된 유도 전류를 만들어 전류 증가를 막습니다. 반대로 전류가 줄어들면 이를 보충하지요. 또 높은 주파수, 그러니까 노이즈가 생기면 저항이 커져 결과적으로 노이즈를 걸러줍니다. 예전에는 페라이트 자석에 코일을 감아서 페라이트 코어, 혹은 초크 코일이라 불리는 물건으로 노이즈를 줄였는데, 요새는 기판 위로 높게 세운 부품보다는 눕힌 후 차폐물을 씌워 내모낳게 만든 큐빅 형태의 부품을 많이들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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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의 CPU 전원부와 따로 떨어진 메모리 진원부

 

정리하면 컨트롤러가 PWM 신호를 조절해 모스펫 스위치를 껐다 켜면, 그 과정에서 나온 전기가 인덕터와 캐패시터를 거쳐 공급됩니다. 여기서 한 계통의 모스펫, 인덕터, 캐패시터를 묶어서 페이즈라고 부릅니다. 요새 고급형 CPU를 보면 TDP가 100W에 근접하고, 그래픽카드는 250W, GPU 하나만 따져도 150W 정도 나옵니다. 위에서 CPU와 GPU 전압이 대충 1V라고 했는데 100W, 150W의 전력이 나오려면 전류량은 대충 100A, 150A입니다. 하나의 계통에서 이렇게 큰 전류를 감당하는 건 어렵고, 또 비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전원부를 나눠서 부하도 나눠 감당하게 구성합니다. 1 페이즈가 전압을 공급하고 힘이 떨어질 때 쯤 2페이즈가 공급하고 다시 3페이즈가 공급하는 식으로요. 이러면 전원부의 부담이 분산되지요. 

 

페이즈 수를 늘리려면 당연히 PWM 컨트롤러가 여러 페이즈를 지원해야 합니다. 이건 PWM 컨트롤러의 스펙을 보면 되지요. 기왕 쓴 김에 더 쓰자면 더블러가 있습니다. 개중에는 기판에 보이는 페이즈 수는 많은데, 컨트롤러 칩이 커버하는 페이즈는 그보다 적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PWM 컨트롤러에서 나온 페이즈에 더블러 드라이버를 연결, 페이즈 수를 2배로 늘린 것입니다. 페이즈 자체를 늘린 것만큼 세밀한 조절은 안된다 해도 부하를 줄여주는 효과는 있습니다. 요새는 더블러 드라이버의 사용이 워낙 보편적이라 더블러 그 자체를 두고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다 봅니다.

 

 

MIL-STD-810G에서 밀리터리 클래스로

 

본론이 나오기까지 참 길었습니다. 이제야 밀리터리 클래스 차례입니다. 밀리터리 클래스를 한줄 요약하면 좀 더 까다론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깐깐하게 부품을 골라낸 것인데, 밑도 끝도 없이 깐깐한 건 아니고 나름의 규격이 있습니다. MIL-STD-810G지요. 원래는 미국 육군이 전장에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수준의 장비를 조달하기 위해 만든 규격입니다. 그래서 밀리터리 클래스, 군용 등급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MIL-STD-810 규격은 1962년에 처음으로 등장해 A, B, C.. 그리고 최신 규격인 G까지 발전했습니다. 지금은 G 말고 다른 규격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네요. MIL-STD-810G에서 다루는 테스트 방법들을 보고 있으면 왜 '깐깐하고' '까다롭다'를 강조하는지를 자연스레 알게 될 겁니다. 압력, 온도, 충격, 진동 다양한 사용 환경을 상정해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군용 제품이 이런 규격에 맞춰 테스트하는 건 지극히 당연해 보입니다. 편안한 컴퓨터 안에 들어가는 부품에까지 이걸 요구하는 게 특별한 상황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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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MIL-STD-810G 로고들

 

여기에 포함된 테스트 종류를 다 갖다 붙이면 글의 분량이 늘어나니 관심 있으신 분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en.wikipedia.org/wiki/MIL-STD-810#MIL-STD-810G,_Part_two_-_Laboratory_test_methods 그리고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저기있는 테스트를 모두 다 준수해야 MIL-STD-810G가 나오는 건 아닙니다. 정말 군용 제품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MIL-STD-810G 중에서 '총에 맞거나' '산성 물질이 공기 중에 퍼졌을 때'의 테스트까지 일반 민수용 제품들이 통과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분은 안 계시겠죠? 그렇게 했다간 투박하고 못생긴데다 거추장스럽고 비싸기까지 한 흉물이 앞에 놓여질 겁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접하게 되는 MIL-STD-810G 준수 제품들은 수많은 테스트 중에서 해당 제품이 필요로 하는 분야만 준수한다고 보면 됩니다.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예로 들면 MIL-STD-810G 516.6, 그러니까 1.2m 충격에 대한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식으로요. 예전에는 이걸 정확히 표시하는 곳도 있었으나 지금은 그냥 MIL-STD-810G 준수라고 단순히 표기하는 듯요. 물론 그 정도만 해도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분명 군용 규격에 맞춘 조건을 지켰다는 이야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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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STD-810G 인증 부품을 강조하는 밀리터리 클래스 4의 로고

 

MSI의 밀리터리 클래스는 MIL-STD-810G 규격 중 압력과 온도, 진동과 충격에 관련된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 

https://gigglehd.com/zbxe/5346490 한 부품들을 사용합니다. 물론 다른 부품/제품들도 나름대로의 신뢰성 테스트는 합니다. MSI는 물론이고 다른 메이저 브랜드들도 악조건을 상정해 테스트를 진행한 부품을 사용하고, 또 완제품도 마찬가지의 테스트를 거칠 겁니다. 중국에서 건너오는 짝퉁 정도나 그런게 없겠죠. 다만 평범한 테스트가 아닌 MIL-STD-810G 규격을 더한 MSI 밀리터리 클래스는 분명 선별 과정에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더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조건을 일개 컴퓨터의 부품까지 들이대는 MSI가 어떤 의미로는 지나치게 오버스펙을 추구하는 건 아닌가 싶은데, 그게 마음에 드는 분들도 있겠죠.

 

밀리터리 클래스 규격은 1세대를 시작으로 지금은 4세대와 5세대까지 나왔습니다. 5세대가 4세대보다 좀 더 밀덕후의 냄새를 풍긴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준수하는 스펙 자체는 변화가 없습니다. 대신 구성하는 부품이 달라지면서 더 강한 포스를 풍기지요. 그리고 모든 제품이 밀리터리 클래스 5씩이나 필요하진 않습니다. 현재 MSI는 일부 고급형 메인보드에만 밀리터리 클래스 5를, 나머지 메인보드와 대부분의 그래픽카드에는 밀리터리 클래스 4를 준수한 부품들을 사용합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지포스 RTX 20 시리즈의 전력 사용량과 발열이 어떨지 관심이 끌리고 있는데, 여기에는 그래픽카드 최초로 밀리터리 클래스 5가 들어갈지 모르겠군요.

 

 

밀리터리 클래스의 구성 요소

 

밀리터리 클래스 1~3까지의 역사로 거슬러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으나, 지금 출시되는 제품에서 쓰는 표준은 아니니 넘어가고 현역으로 활동하는 밀리터리 클래스 4와 5만 봅시다. 밀리터리 클래스를 구성하는 요소는 여럿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마다 다르기까지 합니다. 같은 밀리터리 클래스 4여도 그 급이 다르면 구성도 다르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게, 라이트닝과 아머가 같은 전원부 부품 구성을 쓰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겠죠. 그리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상위 모델에 더 좋은 구성을 쓴다' 이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밀리터리 클래스의 적용 범위는 크게 두가지, 캐패시터와 초크입니다. 여기에 간혹 DrMOS나 정말 드물게 Copper MOS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스펫, 캐패시터, 초크 같은 부품들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위에서 이미 설명했으니 넘어가고, 여기에선 MSI 밀리터리 클래스를 준수한 이들 부품의 특징이 무엇인지만 봅시다. 사실 그리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일단 안정적이고, 더 안정적이며, 더욱 안정적이다는 말이면 충분하거든요. 구체적으로 뭐가 어떻게 다른지는 아래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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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지포스 GTX1070 Ti 게이밍 D5 8GB 트윈프로져6에 탑재된 SFC

 

우선 슈퍼 페라이트 초크가 있습니다. 뒤에서부터 볼까요. 초크는 위에서 인덕터라고 소개한 부품입니다. 페라이트는 철에 합금이나 불순물을 더해서 만든 재료입니다. 슈퍼는 집 앞의 구멍가게나 마트라고 부르기 어중간한 장소를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라 원래 뜻 그대로 뛰어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이걸 다 합쳐서 읽으면 그냥 페라이트를 써서 만든 흔한 초크가 아니라, 그보다 더 우수한 초크라는 의미입니다. 초크 표면에 SFC라고 박아서 과시할만한 부품이지요.

 

일반적으로 컴퓨터 전원부에 쓰는 초크-인덕터는 우선 크기가 작아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부품과 간섭을 일으키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높은 전류를 감당할 수 있으면서도 저항이 낮아야 합니다. 이는 곧 전원부의 허용 전류와 온도에 영향을 줍니다. 밀리터리 클래스에 쓰인 슈퍼 페리라이트 초크는 일반 초크보다 전류와 온도가 더욱 뛰어납니다. 우선 전류의 용량은 30% 더 높고, 작동 온도는 35도 낮으며 전력 효율도 20% 우수하다는 게 MSI의 설명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전원부 온도를 낮춰주고, 안정성이나 오버클럭의 잠재력은 끌어올려주는 부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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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클래스 4 그래픽카드의 구성 요소

 

다음은 캐패시터입니다. 예전에 메인보드에 달린 캐패시터라면 으레 원통형의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를 떠올리고, 그 다음에 겉모습을 보고 이건 벤트가 없느니 있느니 이야기하면 끝이었는데 지금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전해 콘덴서도 여전히 사용하지만, 납작하고 작은 세라믹 캐패시터나 탄탈 캐패시터의 사용도 늘었습니다. 이는 전기적인 특성도 크지만 크기 역시 무시하지 못합니다. 한정된 기판 공간과 그 위를 덮은 쿨러 사이에 원통형 부품을 세워서 꽂는 것보다 납작한 세라믹/탄탈 캐패시터를 붙이는 편이 훨씬 낫지요. 엄밀히 말하면 칩 형태의 탄탈 캐패시터라고 해야 되겠네요. 그리고 탄탈 캐패시터가 무조건 좋은건 아닙니다. 가장 큰 단점은 역시 가격. 비싼 가격입니다.

 

밀리터리 클래스 4의 캐패시터는 우선 Hi-C 캐패시터가 있습니다. 탄탈륨 코어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탄탈 캐패시터의 장점을 모두 지니고, 특히 용량이 더 높기에 Hi-C를 붙였습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용량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전기 전도성이 우수하며 누설 전류가 상당히 낮습니다. 이는 곧 높은 안정성으로 이어지지요. 여기에 유전율이 알루미늄 캐패시터보다 높아 크기는 줄이고 용량은 늘어납니다. 긴 수명과 높은 에너지 효율도 빠질 순 없지요. 그리고 비싼 가격도.

 

아까부터 계속 비싼 가격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런 부품을 쓴다고 생색을 내려는 건 아니고, 현실적으로 메인보드의 모든 부품을 다 Hi-C 탄탈 캐패시터로 대체하기란 어렵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모든 영역에서 Hi-C 탄탈 캐패시터가 다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일반 캐패시터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고품질의 솔리드 캐패시터를 쓰는 것도 방법이지요. 밀리터리 클래스 4의 솔리드 캐패시터는 열 손실이 적고 고유 저항 ESR(Equivalent Series Resistance)이 낮으며 전력 효율이 높은 제품을 골라 사용해, 105도에서 5천 시간, 80도에서 57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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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클래스 5의 티타늄 초크

 

여기까지가 밀리터리 클래스 4의 구성 요소입니다. 그럼 밀리터리 클래스 5는 뭐가 다를까요? 이것 역시 초크와 캐패시터입니다. 우선 초크는 슈퍼 페라이트 초크 대신 티타늄 초크를 사용합니다. 색깔만 티타늄색으로 칠했다고 티타늄 초크가 아닙니다. 정말 티타늄 코어를 썼지요. 티타늄은 의외로 흔한 금속이나 열전도도가 낮아 제련과 가공이 힘듭니다. 그래서 비싸죠. 하지만 열전도도가 낮다는 말은 그만큼 고온 내구성이 좋다는 말이고, 반응성이 낮아 안정적이며 오래 가기도 합니다. 덕분에 티타늄 초크는 220도의 고온에서도 작동하며 전류 용량은 40%, 전력 효율은 30% 높습니다. 

 

티타늄 초크를 쓰면서 Ti라고 새겼으니 다른 부품도 거기에 맞춰 멋을 내야되지 않겠습니까. 검은색의 다크 캐패시터는 메인보드의 중후함을 더해줌과 동시에, 고급형 메인보드는 뭔가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물론 그게 다는 아닙니다. 더 낮은 ESR, 더 긴 수명, 더 높은 작동 온도야말로 다크 캐패시터의 진짜 역할입니다. 260도의 높은 온도를 견디는 캐패시터를 10년 이상 쓸 수 있다면 내구성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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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클래스 5의 구성 요소

 

쓴김에 밀리터리 클래스의 모스펫도 간단히 짚고 넘어가지요. Copper MOS는 예전 라이트닝 시리즈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모스펫으로 구리 패키징을 사용해 열을 균일하게 발산합니다. DrMOS는 한때 MSI의 독자적인 기술 아니냐고 오해를 받았을 정도로 자주 등장했던 단어인데, 실제로는 규격이자 부품의 이름입니다. 인텔이 2004년에 1.0 규격을 만들고 그 후론 좀 뜸하다 싶었는데 지금은 르네사스, 인피니온, 온세미, 페어차일드 등 다양한 부품 제조사들이 취급하지요.

 

DrMOS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전원부를 구동하는 드라이버, 하이사이드 모스펫, 로우사이드 모스펫을 하나의 칩으로 패키징한 부품입니다. DrMOS가 좀 배우신 분이라 박사 학위를 지닌 MOS라는 건 아니고 Driver+MOSFET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MSI가 채택한 DrMOS는 전력 효율이 좋고 전력 손실이 낮으며 높은 온도도 상대적으로 잘 견딘다는 장점이 있지요. DrMOS 그 자체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부피입니다. 3개의 칩 대신 하나의 칩만 기판에 붙이면 되니 부품 설계와 공간 활용이 더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원부 부품이 필요하지 않은 보급형 보드에선 거의 쓰지 않고, 페이즈 수를 잔뜩 늘린 고급형 메인보드에서 자주 보입니다. 

 

14.png

 

리플 다신 분 중 3분을 뽑아서 MSI 용용이 USB를 드립니다. 신청하실 분은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을 넣어 리플을 달아 주세요. 접수는 9월 1일까지, 발표는 9월 2일입니다. 선정되신 분은 발표 후 3일 안에 배송 정보를 보내주시고 수령 후 5일 안에 인증샷을 꼭 올려 주셔야 합니다. 



  • profile
    title: AMDKylver      ヾ(*´∀`*)ノ   컴퓨터가 몬가요? 하하하하 2018.08.28 01:17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물로 비유하고 쏟으면 혼난다(...)는 비유는 적절하네요... 실제로 컴퓨터는 혼나는 수준에서 끝나지는 않겠지만....
    밀리터리클래스 인증에 어떤 테스트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온도 같은것도 들어가 있다면 내구성도 좋으려나요...?
  • ?
    길조심 2018.08.28 01:24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전원부 설명이 어려워요......
  • ?
    헤르메스 2018.08.28 01:25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티타늄 쵸크라 왠지 강력한 느낌이 나는 메인보드네요. 인증도 그렇고 비싸겠지만 그만큼
    믿음이 가는 구성이네요.
  • profile
    타로      yo!!! 2018.08.28 01:47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역시 티타늄 초크는 매력적이네요. 그나저나 msi 제품도 써봐야하는데 말이죠. 보드는 자꾸 에즈락으로 쓰게되네요. ㅎㅎㅎ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18.08.28 02:27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정말 볼수록 전원부가 듬직해 보이는 메인보드는 이거말고 없어보여요 ㅎ
  • ?
    dknam21 2018.08.28 05:54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깐깐하게 부품을 쓰는 만큼 A/S도 잘 해줬으면 싶은데,
    다른 사이트에서 A/S 관련한 글을 보니까 그럴 기미가 안 보이는군요...
  • profile
    준여니 2018.08.28 06:06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거 덕분에 MSI 메인보드 오랫동안 잘 쓰는건가 싶고요!ㅋ
    MSI 메인보드 내구성 좋음의 상징이랄까요!!ㅋ
  • ?
    SST 2018.08.28 07:12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제품은 +라면 as가 - 점수라...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8.08.28 07:27
    내용이 정말 유익하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 profile
    악몽의유산 2018.08.28 07:41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ㅠ_ㅠ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18.08.28 09:10
    지글화덕 서포터라 차마 험한 말은 못하겠네요...
  • ?
    동물친구 2018.08.28 09:47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전원부는 확실히 재료빨이 강한가 보네요.
  • ?
    디바누가바      ASUS x555q ,x555 ::: Lenovo ThinkPad x 벽돌전문점 2018.08.28 10:39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960 아머부터 rx580 트윈프로저까지 msi 빅-팬입니다
    이런정보를 들으니 제품이 더욱더 믿음직스러워졌습니다.
    b450 백-격포 사러 이만 춍춍
  • profile
    하드매냐 2018.08.28 11:08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항상 설명하던 입장이었는데 낄댄글 보니까 허헉.....-_-
    재미있고 쉽게 잘 설명해놓으셨네요.
  • ?
    파랑two 2018.08.28 11:09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좋은 글입니다.. 이글 보니까 밀리터리 클래스5 만 사고 싶네요..
  • ?
    까망콤 2018.08.28 13:05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그냥 MSI 제품이 좋다는... 거죠!?!? MSI 제품들 기본기가 좋아!!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18.08.28 13:29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리뷰 잘 봤습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연구개발해서 적용한 느낌이 나네요.
  • ?
    이계인 2018.08.28 15:09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잘봤습니다. 요새 간간히 언급이 되던 전원부이야기를 잘 정리해주셨네요.
  • profile
    IoT 2018.08.28 16:06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용용이 좋아요 므시 좋아요 설명 좋아요
  • ?
    Dickie 2018.08.28 17:01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밀리터리클래스도 진화하네요.
  • profile
    이루파 2018.08.28 17:14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산업용이나 외부에서 사용되는 NMS용 PC로도 적합해 보이네요.
  • profile
    skytag 2018.08.28 17:53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밀리터리 클래스의 규격이 올라갈수록 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보증받을수 있겠네요
    흔히보는 캐패시터나 초크 하나하나도 이렇게 차이가 있고 그것이 제품성능에 큰 차이를 줄수 있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제품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MSI의 장인정신이 느껴집니다
  • profile
    뚜까뚜까      마이너스의 손입니다. 2018.08.28 19:32
    사진에 "전력효율이 낮은"....이건뭐....
  • profile
    붕붕 2018.08.28 20:31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밀리터리 클래스 규격에 대해서 많이 배워갑니다!
    전원부 듬직하네요
  • profile
    헤르메스삼삼 2018.08.28 22:07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나름 단단해져 가고 있는 MSI 밀리터리 클래스 ~~ !!!
    그만큼 내구성 좋은 제품을 소비자는 좋아합니다. !!!
  • ?
    알론소 2018.08.28 22:37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리뷰 잘보고 갑니다~
    MSI의 내구성이 높아진 밀러터리 클래스 너무 탐나네요 ㅎㅎ
  • profile
    Nexus 2018.08.28 23:05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일단 확실한건 내구성이 다른 것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는 것이군요.
  • profile
    블루베리2      해피라이프 2018.08.28 23:48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밀리터리 클래스가 이런 의미였네요♡
  • profile
    ChrisR      문찐 2018.08.29 02:12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가격이 비싼 것은 비싼 값을 해야 했지만, 전원부 문제 이후로 고가 제품들도 믿지 못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므시의 밀리터리 클래스가 그 증명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믿음도 가니까요.
  • ?
    gri. 2018.08.29 03:50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색깔이 맘에 드네요
  • profile
    그레이색이야      어둠은 없고, 무지가 있을 뿐. 2018.08.29 12:51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집에 있는 하스웰 셀러론 부팅하면 이 마크 출력되던데. 확인해봐야겠네양.
  • profile
    쿨러는녹투아 2018.08.29 13:24
    AS만 좋았어도 MSI 가성비 참 좋은데..
  • ?
    공방일체 2018.08.30 16:48
    판초우의...땀냄새...읔
  • profile
    title: 가난한카토메구미      카토릭교 신자 입니다.! 카토는 언제나 진리 입니다. 2018.08.31 18:22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전원부가 탄탄하네요.!!
  • profile
    title: 민트초코미쿠미쿠 2018.09.01 05:34
    [MSI 밀리터리 클래스 이벤트 신청]
    크으 입문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칼럼이에요!
  • profile
    낄낄 2018.09.02 16:56
    https://gigglehd.com/gg/3442943

    Kylver
    디바누가바
    이계인

    위 세분께 드립니다.
    선정되신 분은 발표 후 3일 안에 배송 정보를 보내주시고 수령 후 5일 안에 인증샷을 꼭 올려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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