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8의 ASUS 부스입니다. 굵직굵직한 발표는 어제 밤에 다 했으니 이 자리는 그냥 발표한 물건들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겠네요.
세계 최초의 10Gbps WiFi 라우터인 ROG RAPTURE GT-AX11000. 1.8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게임 트래픽 관리, 그리고 우악스러운 디자인과 우람한 안테나.
ASUS ROG 폰입니다. 200g이면 무겁다고 걱정하신 분이 계셨는데, 직접 들어보니 그렇게 무거운지는 잘 모르겠어요. 오랬동안 들고 있으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으나.
뒷면. 슬림 스마트폰이 아니니까 카툭튀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측면에 달린 USB C 포트 2개.
연결 포트가 2개의 USB C 포트를 다 씁니다. 어찌보면 독자 규격인 셈.
아래쪽에 달린 평범한 USB C 포트에서 전원 공급. 3.5mm 잭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USB C 포트에 연결하는 프로페셔널 덱. 이걸로 HDMI 4K 30Hz, 기가비트 랜, USB 3.1 A, USB C 포트 확장이 됩니다.
이건 게임 패드 도크. 닌텐도 스위치가 생각나는 디자인이네요.
트리거도 있고, 버튼 질감은 나쁘지 않은 편.
저 부엉이처럼 생긴 헤드셋은 USB C 포트로 연결합니다.
트윈뷰 도크. 겁나 비싼 도킹 스테이션인가 했더니 그건 아니고.
ROG 폰 두개를 함께 장착해서 쓰는 것입니다. 닌텐도 DS 같은 게임기가 연상되네요. 그렇다고 아래 위의 두 스마트폰이 함께 연동되어 작동하는 건 아니고, 그냥 따로 따로입니다. 한쪽에선 게임하고 다른 쪽에선 채팅을 한다던가 공략을 표시한다던가 같은 식으로 씁니다.
ROG 폰 하나의 무게는 별로 부담되지 않은데 두개를 트윈뷰 도크에 장착하니 확실히 묵직합니다. 저 상태에서 과연 얼마나 쓸 일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카메라 부분엔 구멍도 뚫어놨네요.
어제 새로 발표한 노트북. QWER 키에 포인트 키캡을 달아 놓았습니다.
이쪽은 WASD에 투평 포인트 키캡. F1~F4 위에는 단축 버튼도 있습니다.
이쪽은 그냥 평범한 ROG 노트북.
ROG 허리케인 게이밍 PC입니다. 세계 각국의 언어를 써놓았고, 아래쪽엔 그냥 구멍이 뻥 뚫려 있습니다. 여기를 통해서 허리케인 같은 바람이라도 드나드나 봅니다. 타공망이나 창 없이 구멍이 바로 있는 건 별로 내키지 않지만 요새 워낙 희안한 케이스가 많다보니 이정도는 양반.
거대한 디스플레이 아래에 놓인 WiGig Dock. 무선 디스플레이 전송 도크입니다. 레이턴시는 20ms. 여기에 디스플레이 자체의 레이턴시까지 더해야 하니 민감한 분들은 쓰기 어렵겠으나 영상 정도는 보는데 문제가 없겠죠.
Z-Tower 컨셉 시스템
가디언 컨셉 시스템
딥쿨 쿼드스텔라를 따라했나 싶었는데 그거보다 훨씬 더 커보입니다. 그리고 커버가 뒤로 빠진다는 점도 특징.
앞의 두개는 그래도 상품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헛된 희망이라도 품겠는데 이건 안되겠군요.
1200W 파워. 토르입니다. 진짜 파워에 저렇게 손잡이를 달아서 파는 건 절대로 아니고, 그냥 전시용입니다.
토르의 내부 구성.
이번에 특별히 새로 발표한 메인보드는 없더군요. 아직까지는. 인텔이 발표를 하면 그때 짜잔 하고 내놓으려나.
ASUS 굿즈.
ROG STRIX SCAR II 노트북의 하판 구조도.
가장 중요한 배터리가 없네요.
ROG 드림 머신.
NVIDIA BGFD도 전시했습니다. ASUS가 팔긴 팔것 같네요. 65인치라 확실히 크기의 압박이 있습니다.
BFGD의 뒷면. ROG 로고가 인상적입니다.
범선 모양의 MOD 시스템
멀티 디스플레이 구성 시 베젤을 안 보이도록 숨겨준다는 베젤 프리 키트입니다.
확실히 베젤이 안 보이지만, 각도, 색상, 밝기에 따라서는 베젤 프리 키트가 더 거슬릴 수도 있겠네요.
이쪽은 좀 낫습니다.
프리즘이 화면을 굴절시켜 베젤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숨기는 방식입니다.
맥스 Q 모델이라 별로 두껍지도 않은데 키보드가 저렇게 아래로 내려오면 팜레스트로 쓰기가 애매하겠구나 생각이 드는 노트북.
전시용 시스템
노트북 쿨러의 성능 비교.
안티 더스트 쿨링 시스템
ASUS는 ROG 부스를 따로 크게 차리고, TUF와 기타등등을 한 부스로 묶었습니다. 출전 회사 중에선 가장 큰 규모지요.
TUF라는 브랜드 장사를 할 생각인가 다른 회사들과 콜라보한 제품이 많습니다.
라즈베리 파이 비슷한 물건인 팅커보드.
싸니까 부담없이 팍팍 질러서 많이 놓고 쓰라는 컨셉인 듯. 이 시스템은 단순 전시용은 아니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하더군요. NVIDIA GPU는 꼭 필요한 비싼 분야에, 팅커보드 같은 ARM 프로세서는 이렇게 저렴한 분야를 차지하는 식으로 나뉘지 않을까 생각 중.
채굴이 끝물인가 싶었는데 전시된 제품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ASUS 같은 회사가 뛰어든 게 시장이 많이 성숙했다고 해석해야 하는 것일지도.
저 사악한 박스 안에서 혹사당하는 그래픽카드들은 모두 이 채굴 전용 메인보드에 USB 포트로 연결됩니다.
프라임 메인보드들.
비싼 ROG는 AMD B450 같은 칩셋을 쓰진 않겠으나, 프라임은 B450을 많이들 쓰겠죠. 일단 전시된 보드는 두개. 근데 B450 자체가 딱히 내세울만한 건 없네요.
젠북 프로. 이번 ASUS 신제품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었습니다.
터치패드를 터치스크린으로 쓸 수 있습니다. 간단한 아이디어인데 활용도가 높지요. 전용 애플리케이션 표시 외에도 서브 스크린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엑셀이나 워드는 최적화된 앱을 띄워줘서 마음에 드네요. 문제는 전용 앱이 얼마나 더 많이 나오느냐인데. 이런건 api를 공개해서 다 같이 쓰는 방향으로 가면... asus가 그렇게 할 리가 없겠군요.
이건 비보워치 BP. 왼쪽 버튼에 손가락을 올리면 혈압을 잽니다. 이 기능 하나로 못생겼다는 소감이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