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2월 13일에 라이젠 2400G & 2200G 런칭 파티를 열었습니다. 라데온 베가 그래픽을 내장한 라이젠 프로세서의 발표에 맞춰 열린 행사였으나, 긴 시간을 들여 제품을 소개하기보다는 AMD의 팬들이 함께 즐기는 말 그대로의 파티였다는 게 색다른 점이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초청받은 회원 분들과, AMD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다수의 시스템 공급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라이젠과 라데온 베가 그래픽의 결합. 지금 구매하세요.
AMD 코리아에서 CPU 세일즈를 총괄하는 고춘일 사장의 환영 인사. 작년 라이젠의 출시 이후 AMD CPU는 전세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 시장의 반응 역시 매우 강렬했습니다. 다만 라이젠은 내장 그래픽이 없어 저가형 시장을 공략하기엔 부족한 점이 있었지요.
공개된 벤치마크를 통해 레이븐 릿지는 십만 원 이하의 그래픽카드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지녔음이 증명됐습니다. 가벼운 게임이나 작업용, 사무용 PC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라이젠이라는 반응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고 하네요. AMD 세일즈 쪽에서도 게임 성능이 이 정도일지는 몰랐는데, 성능을 접한 이후로 흥분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이 레이븐 릿지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선물을 준비했으며, 지금껏 이 업계에서 종사하면서 오늘처럼 흥분되는 날은 없었고, 이제 CPU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다시 세우게 되었다는 선언으로 인사를 마쳤습니다.
그 선물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 라이젠 5 2400G와 라이젠 3 2200G를 랜덤으로 한개씩,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증정했습니다. 덕분에 행사 끝나자마자 메인보드 사러 용산으로 직행하신 분들이 속출하더군요. AMD 제품에 관심을 갖고 오신 분들에게 그 제품을 준다는 것처럼 큰 선물은 없겠지요.
인사말 이후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두 화면 중 어느 쪽이 레이븐 릿지 기반의 라이젠인지를 알아 맞추는 것이었는데요. 다른 테이블도 아니고 기글하드웨어 회원분들이 앉은 테이블에서 '저게 내장 그래픽으로 가능한 그래픽인가' 같은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래픽 표현과 프레임에서 모두 흠잡을 것이 없었거든요.
AMD 그래픽의 자랑인 플루이드 모션 역시 라이젠 2400G와 2200G에서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많은 자본을 들여 제작되는 미국의 극장판 애니메이션보다는, 낮은 수의 프레임으로 구성되는 일본의 TV한 애니메이션에서 플루이드 모션을 통한 부드러운 화면 묘사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객관식 퀴즈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재미를 주기 위해 순발력만 있으면 맞출 수 있었으나 이 문제는 특히 어렵더군요. 기글하드웨어 회원 중 한분이 운좋게 지명됐지만 틀리셔서 경품을 놓치셨습니다.
AMD는 4월에 피나클 릿지의 발표에 맞춰 이런 이벤트를 한번 더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때는 지금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큰 규모로 진행한다고 하니, AMD 제품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소문에 의하면 4.5GHz 같은 설이 있던데.
현장에는 AMD 레이븐 릿지를 사용한 시스템이 다수 전시됐습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1. 레이븐 릿지가 어떤 게임에서 얼마나 성능을 뽑아 주는지 사용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 벤치마크로 대략의 성능은 파악할 순 있어도, 직접 게임을 하는 것만큼 확실한 정보는 없지요. 이것은 그만큼 레이븐 릿지의 성능에 자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아니었을까요.
2. 그리고 AMD 프로세서를 장착해 시스템을 판매하는 회사가 이 정도로 많다는 것. 이제 AMD는 조립 PC 시장을 넘어서 완제품 시장에서도 많은 수의 파트너를 확보했습니다. 제품의 성능이 확실하니 가능한 것이고, 취급하는 업체가 늘어나면 그만큼 실적도 나아지겠지요.
전시용 시스템이다보니 화려한 LED 쿨링팬과 튜닝 케이스를 조합한 시스템이 많았습니다.
시스템마다 중복되는 게임이 없도록 준비한 건 솔직히 놀랐네요.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는 물론, 최근 인지도를 넓혀나가는 포트나이트 같은 게임도 있었습니다.
부품 회사 중에선 ASUS가 따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AMD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와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의 다양한 게이밍 디바이스의 전시.
박스도 가득 쌓아놓았네요. 커스텀 PC의 수냉 구성에는 디자인의 한계가 없는 듯 합니다.
ASUS는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조합한 노트북을 내놓은 회사이기도 하지요.
A. M. D.
지금 소환사님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이 있어 눈호강도 되는 자리였습니다.
퀴즈 이벤트에서 은근히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 AMD 장패드. 다른 경품인 메인보드야 돈주고 사면 되지만 이건 구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하라는 게임은 안하고 기글하드웨어를 보는 바람직한 분
리플 다신 분 중 한분을 선정해서 AMD 라이젠 3 2200G 프로세서를 드립니다.
이 CPU는 유통사가 아닌 AMD 코리아에서 직접 나온 것이기에, (그럴 일이 얼마냐 있겠냐만서도) A/S는 AMD 코리아에 직접 연락하셔야 하고, CPU 외에 쿨러를 비롯한 다른 구성품은 없습니다. 그리고 판매를 금지합니다. 또 이날 이벤트에 참석하셔서 CPU를 받으신 7분은 참가 제외 처리하겠습니다.
신청하실 분은 [AMD 라이젠 3 2200G 신청] 을 넣어 리플을 달아 주세요. AMD에 대한 팬심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분에게 드리겠습니다(오후 행사에 참석한 인증 글을 정성껏 올려주신 분이라면 가산점 드립니다). 접수는 2월 18일까지, 발표는 2월 19일입니다. 선정되신 분은 발표 후 3일 안에 배송 정보를 보내주시고 수령 후 5일 안에 인증샷을 꼭 올려 주셔야 합니다.
큽.. 참석하고 싶어도 자영업자로 신분이 바뀌니 참석할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