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용하던 11인치 아이패드에서 12.9 인치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고민한 것이 키보드 케이스를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돈이 많다면 여러 제품을 구매하고 매직 키보드까지 딱! 하고 구매하면 좋지만 비루한 직장인이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으니 이리저리 제품을 구경하던 중 약 10만 원 아래로 케이스 + 키보드 도킹 형태의 제품이 보여서 구매하였습니다.
사실 10만 원이라면 매직 키보드 카피 제품도 가능하기도 하지만 매직 키보드 형태를 별로 선호하지 않으며 이번에 구매한 제품의 키보드와 케이스 분리가 가능하고 원할 때 도킹하여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doqo 제품에는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 일부 제품에는 c 타입 허브로 usb와 sd카드 장착이 가능하게끔 하는 제품도 있는 거 같지만 국내 판매는 하지 않기도 하고 굳이 그렇게까지 사용할 일은 없을 거 같아서 기본적 기능만 있는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11인치 모델은 일부 판매자분들께서 국내에서 발송해 주시는 거 같지만 12.9인치는 해외 직구 형식으로 구매대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약 일주일간의 시간이 필요로 하였습니다.
제품 개봉을 해보면 키보드 스킨 + 한글 스티커를 추가적으로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저처럼 키보드 자판을 보지 않고 사용하거나 한글 각인이 없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필요 없으시겠지만 별도로 그게 아니라면 센스 있는 사은품인 거 같네요.
추가적으로 키스킨은 나름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할듯합니다.
제품을 살펴보면 금속 느낌을 낸 플라스틱으로 마감 자체는 나쁘지 않으며 제품을 장착하면 맥북과 비슷한 느낌을 내려고 한듯합니다.
특히나 측면 부나 하단부 처리를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충전은 c 타입 충전이 가능하며 5v/9v 충전이 가능합니다.
제품을 장착하려면 위와 같이 우선 아이패드를 케이스에 장착해 주고
키보드 도킹 홈에 맞춰 장착해 주시면 됩니다.
키보드와 케이스 간 자력이 있어 장착하면 자석이 붇는 느낌이 들면서 장착됩니다.
장착 방향은 아래와 같이 일반적인 노트북 느낌이 나게 장착도 가능하지만 화면이 반대로 가게끔 장착하여 필기 시 편하게 필기가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위와 같이 각각 원하는 방향으로 장착되는 기능이 생각보다 편리할 때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 외부에서 일을 하다 보면 가끔 맥북으로 아이패드에 사이드카 기능을 활용하여 보조 모니터 기능을 사용하는 하는데 이때 오른쪽 사진처럼 키보드는 뒤로 가게 하고 작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책상에서 노트북 모니터 보다 좀 더 앞으로 당겨서 작업할 경우 키보드가 제 쪽을 향하면 마우스 위치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는 개인적 사용 환경에서 나온 경험으로 사용하는 분마다 사용 환경이 다르니 자신의 환경에서 위 기능이 장점으로 다가올지 아닐지는 각자 판단해 주시면 될듯합니다.
장착 시 키보드 무게가 그리 무겁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장착 후 화면을 과도하게 뒤로 위치 시킬 경우 무게 중심이 약간 뒤로 가는 게 느껴집니다.
살짝 치면 뒤로 넘어가서 사용 시 주의가 필요로 할듯하네요.
키보드 상단부분 즉 오른쪽 상단부분에는 간단한 상태 LED가 있어 배터리 현황이나 연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와 블루투스로 연결되다 보니 이러한 LED 상태 표시는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또한 아이패드를 연결하고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키보드가 절전 모드가 되는데 이때 아무 키나 눌러주면 몇 초 후에 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큰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했습니다.
가끔 블루투스 키보드를 잘못 구매하면 재연결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고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런 부분이 없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백라이트는 화이트 색상 or rgb 색으로 지정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화이트 색상으로 고정이 되어 참 만족스럽습니다.
이유는 아시겠지만 RGB 색상은 제품을 전채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도록 하여 백라이트를 끄게 되더군요.
추가적으로 해당 제품은 RGB LED와 별도의 화이트 LED를 장착하여 빛을 내는 거 같습니다.
화이트 LED의 색상이 RGB를 혼합하여 내는 색보다 색온도가 낮게 되어있는 것을 보면요.
키감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뛰어나다! 할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오타 안날 정도로 칠 수 있고
터치패드의 터치 성능은 괜찮지만 클릭감은 매우 아쉽습니다.
그럴 거면 맥북을 들고 다니라고 하는 분들? 그래서 둘 다 들고 다닙니다.!?
는 농담이고 일이 일이다 보니 둘 다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 차가 있어서 위와 같은 조합으로 자주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는 김에 비교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사실 굳이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비교를 한다면 아이패드의 베젤이 얇기 때문에 약간 더 있어 보이기는 하나 역시 전체적인 마감은 아무래도 맥북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맥북과 측면 비교를 한다면 위와 같습니다.
뭐... 비교의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
결론: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으며 분리되는 키보드와 케이스로 인하여 활용성이 높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