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가 등장하고 난 이후부터 사람들은 큰 화면의 태블릿pc에 열광하곤 했습니다.
저도 어릴 적 큰 화면을 쓰고 싶은 마음에 넥서스7을 3년정도 쓴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의 안드로이드는.... 뭐 처참했죠.
암튼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저도 배불뚝이 아저씨가 되버렸고, 최근에 대란이 났던 '그' 태블릿pc, 레노버 p11을 저도 별 생각 없이 탑승했습니다.
유튜브 볼때 작은 휴대폰 화면으로 보니 상당히 불편했거든요.
6기가 128gb.... 남들이 4기가를 살때, 저는 내장 128만 보고 18층에 탑승했습니다. 제일 최저가 까지 떨어졌을 때 15층까지 떨어졌다곤 하는데... 전 못봤네요ㅠㅠ.
개봉버전도 아니고, 미개봉 버전입니다. 커스텀 롬질하나는 자신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게 대참사가 벌어질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각설하고, 구성품은 뭐 볼 것 도 없죠. 그래서 바로 본체만 가져와봤습니다.
쿼드스피커에,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하고 11인치 lcd에 스냅드래곤 662라 유튜브 머신으로는 훌륭하죠
미개봉품은 zui 12.0.689st가 박혀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롬으로 업데이트를 하는데...
구형 롬을 올리는 바람에 부팅 불가상태에 빠져버렸습니다...
이후 여러 삽질을 이틀정도 하고....
아무튼, 살렸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세팅을 맞췄는데, 제가 별 기대를 안하수 그런걸까요. 아니면 정말로 유튜브만 봐서 그런걸까요 생각보다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습니다. 약간 버벅대는거야 뭐 어쩔 수 없지만, 답답한 느낌은 안드네요.
그래도 안에 자석이 있어서 철판에도 잘 달라붙어서 누워서 유튜브 감상하기엔 너무 적당한 태블릿이 되버렸습니다.
물론 롬 플래싱을 잘못해서 widevine이 l1에서 l3로 나락에 떨어져버린거 말고는 말이죠.... 넷플릭스를 그냥 tv로봐서 다행이지.이걸로 보겠다고 했으면 피눈물이 났을겁니다.
아무튼 가성비 끝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