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던 유닉스 드라이기가 무거워서 괜찮은 제품 없을까 알아봤습니다.
검색하다가 드라이기의 BMW라는 JMW드라이기가 괜찮다는 평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JMW 드라이기의 장점을 정리해 보니
0. 바람이 정말 세다
1. BLDC 모터라서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좋다
2. 냉풍 설정하면 진짜 차가운 바람이 나와 두피에 좋다
3. 만듦새가 좋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최고는 아니더라도 괜찮은 제품일 거라 생각해서 두말 않고 구매했습니다.
드라이기에 6만원 이상 쓰는 건 사치라 생각해서, 저렴한 5.5만원 M3001A로 구매했습니다.
받아서 제품을 찬찬히 뜯어보니 만듦새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제는 국산도 프리미엄 가전을 잘 만드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인기있는 제품은 달라도 뭔가 다르구나 생각하며 3일정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별로였습니다. 정말 의외였는데요.
그 이유는
1. 바람이 정말 세서 별로입니다.
->일단 JMW가 미용실에서 많이 쓰는 제품인데, 그건 이 제품이 세팅력이 좋아서 그런게 아닙니다.
바람이 정말 세서 빠르게 말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건 세팅용이 아닙니다.
머리칼이 다 날아가네요.
2. 무게&파지감이 아쉽습니다.
->애초에 제가 드라이기를 바꾼 이유는 무거움 때문이었는데, 가벼운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JMW는 인체공학적인 손잡이라고 광고하면 안 됩니다. 직선으로 쭉 뻗은게 인체공학이라니..
손잡이가 좀더 노즐 부분으로 당겨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디자인적 요소인지는 모르겠는데, 은색 바람길이 상당히 길어요.
3. 온풍이 뜨겁지 않습니다.
->내친 이유중 가장 큽니다. 생각보다 미지근해서 세팅하려면 시간 좀 걸리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부모님도 위 3가지에 동의할 정도니, 저만의 느낌은 아니라 봅니다.
더이상 이 드라이기를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여, 중고나라에 팔았습니다.
그 이후에 제게 맞는 드라이기를 구매해서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뷰 쓰는게 정신 노동이라 잘 안 쓰는데, 하도 칭찬일색이여서 작성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