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로지땡 G402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로지땡 특유의 더블 클릭 증상과 휠 클릭이 종종 인식 안되는 문제가 발생해서 교체군을 찾다가...

디자인만 보고 탐내던 이 녀석을 구매해 보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은 "하드웨어의 명가"답지 않게 늘 저에게 불만족을 주었었는데요.

전에 사용했던 경험이 있던 마우스는 사이드와인더 x3 였습니다.

 

당시에도 기억이 나는 점은 손에 어색함이 있어서, 클릭이나 조작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점이어서 

피로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사용에서의 정확성이 떨어졌었습니다.

 

수 년이 지난 지금, 서피스 정밀 마우스는 어떨까요??

 

 

스펙

출시 : 2018년 10월

인터페이스 : 블루투스 4.0 + 유선

배터리 : 내장배터리

버튼 수 : 7버튼 (횔 포함)

구매 가격 : ₩7만원 대 (국내 쇼핑몰)

DPI 범위 : 400 - 3200

무게 : 135g

- 멀티페어링 가능

 

 

패키지는 깔꼼하고 귀엽습니다.

마우스 참 예쁘게 생겼당!~

 

 

 

 

 

 

따란... 기글하드웨어 강화유리 마우스패드 위에서도 잘 인식되네요.

 

 

 

 

 

 

 

 

 

 

 

 

 

 

반품제품인가? 중고인가??

상단 뚜껑부위가 아닌 측면 부는 우레탄인지 소재는 뭔지 모르겠지만, 코팅이 되어 있는데...아주 쉽게 오염이 됩니다.

이거 감촉 아시죠? 고양이 혓바닥 만지는 느낌...

 

손가락에 뭐가 묻은 건지... (그럴리가 없어요..) 계속 묻어나고 손가락 모양이 남습니다.

아주 보기가 흉하네요. (사자마자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회사로 데려왔습니다.

 

 

 

사용기

1. 인식

MacOS 빅서인데, 인식은 아주 쉽습니다. 블투 버튼을 눌러주면 아주 쉽게 인식이 됩니다.

근데 키보드 연결했을 때 뜨는 그....MacOS의 키보드 인식 시키는 화면이 뜨네요?

 

2. 소프트웨어

없습니다...MacOS 용 소프트웨어는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버튼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가 없습니다. :(

윈도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 및 키보드 센터에서 커마가 가능합니다만...

하드웨어에 커스텀 프리셋이 저장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측면 상/하 버튼 - DPI 조절

측면 중 버튼 - 창전환이 됩니다만, UX가 매끄럽지 않습니다.

 

3. 클릭감 & 무게감

다른 후기 중에 클릭감이 매우 무겁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제가 사용해 본 마우스 중에 가장 힘줘 눌러야 합니다.

무게도 적지 않은 무게라...제법 묵직합니다. (벌써 손목이 아파요..)

 

4. 휠 전환 버튼

휠 아래에 있는 버튼은 휠 전환인데, 전환 시 요게 속에서 뭔가 기계적 장치가 된 것 같이

마우스 전체에 떨림이 느껴지면서 드르륵 휠과 스무스 휠이 전환 됩니다.

휠 자체는 무게감이 없어서 쉥~~~~~~~~~~하고 휠링되는...건 안됩니다. -_-;

 

5. 사용감

위에 사이드와인더 x3를 언급했었는데요.

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어색하고 조작이 잘 안될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해서...

손이 많이 긴장을 합니다. 거기에 클릭 까지 힘을 줘야하고, 측면 버튼 누를 때도 힘이 들어갑니다. (어색함)

제 손 크기와 잘 안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G502나, 전에 쓰던 G402와 너무 느낌이 다릅니다.

마우스 자체에 손을 대는 행위에서는 불편함이 없지만, 마우스를 움직이기 시작하면 몹시 어색하고 불편합니다.

 

6. 외모

외모는 참 라인이 너무 예쁘게 잘 뽑혔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생겼고, 만듦새도 좋습니다.

다만 휠 무게라던가 멀티페어링 LED 표시가 바닥에 있다던가, DPI 수치를 알 수 없다는 점 등 편의 부분이 너무 아쉽네요.

 

7. 총평

"괜히 샀어....."

 

지금 소감은 G502를 하나 더 살껄 하는 후회가 듭니다.

mx master를 같이 보고 있었는데, 그 아이도 역시 로지땡 특유의 고질병이 있다곤 하지만...

이 아이만큼 후회는 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아이의 라이트 버전이 후속으로 최근 출시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같이 고민하다가 유선 겸용/내장 배터리가 맘에 들어서 이걸 골랐는데 이것도 후회되요.

 

고급 사무용으로는 분명 예쁩니다. 하지만 저 개인에게는 여러가지 단점만 두드러지는 군요.

제법 가격이 있는 제품인데, 대비 별다른 기능도 없고 특징이 딱히 없는 것도 있습니다. (다 디자인 값이다냥!)

 

여기서 사용기를 마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