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까지만 해도 AMD의 새 GPU는 다들 '빅 나비'라고 불렀습니다. 나비는 1세대 RDNA 아키텍처지요. 그럼 빅 나비는 1세대의 구조 그대로 스펙만 더 키운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나비 이후 AMD가 발표한 GPU는 2세대 아키텍처인 RDNA2를 사용하며, 그 GPU에 붙은 이름은 나비 2x 시리즈입니다. GPU를 구성하는 주요 스펙은 당연히 늘어났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규모보다는 아키텍처의 변화에 더 주목해야 하는 GPU거든요. 인피니티 캐시부터 레이 트레이싱,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 더욱 높아진 전력 효율까지, 그 변화를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한도끝도 없겠군요. 그러니 자세한 내용은 라데온 RX 6800 시리즈 발표 때 소개한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gigglehd.com/gg/8732509
하지만 빅 나비라는 이름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순 없습니다. 우선 라데온 RX 6800 시리즈만 해도 큽니다. 기존 라데온과 비교하면 확실히 큽니다. 그도 그럴것이 라데온 RX 6800 시리즈가 등장하기 전에 AMD는 하이엔드 GPU 시장을 상당 기간 비워뒀었습니다. 기존 모델에 없던 상위 라인업이 추가됐으니 크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정말 큰건 따로 있습니다. 라데온 RX 6800 XT가 아니라 그 위의 라데온 RX 6900 XT입니다. 발표 당시부터 경쟁 상대의 최상위 GPU를 거론하며 자신감을 보였던 그 물건이지요. 심지어 가격은 지포스 RTX 3090보다 많이 싸기까지 합니다. 진정한 플래그쉽을 기다려온 라데온의 팬부터 또 다른 고성능 GPU를 기대한 사람들까지 모두 유혹하기에 충분한 조건인데요. 그럼 실제로 보게 될 성능은 과연 어떨까요?
제품명 | AMD 라데온 RX 6900 XT |
GPU |
나비 21 RNDA2 아키텍처 |
GPU 스펙 |
컴퓨트 유닛 80개 레이 엑셀레이터 80개 스트림 프로세서 5120개 ROP 128개 인피니티 캐시 128MB 7nm 공정 268억 개 트랜지스터 다이 크기 519제곱mm 단정밀도 성능 23.04TFLOPS 반정밀도 성능 46.08TFLOPS 텍스처 필레이트 720GT/s 픽셀 필레이트 288.0GP/s |
GPU 클럭 |
게임 클럭 2015MHz 부스트 클럭 2250MHz |
메모리 |
256비트 GDDR6 8GB 2000MHz 512GB/s 대역폭 |
인터페이스 | PCI-E 4.0 x16 |
출력 포트 |
디스플레이포트 1.4 x2 HDMI 2.1 x1 USB-C x1 |
영상 처리 |
디코딩: VP9, H.264, H.265, AV1 인코딩: H.264, H.265 |
최대 해상도 | 7680x4320 |
HDCP | 지원 |
다이렉트 X | 12 |
OpenGL | 4.6 |
최대 사용 전력 | 300W |
권장 파워 서플라이 | 800W |
보조 전원 커넥터 | 8핀 2개 |
그래픽카드 크기 | 267x120mm, 2.5슬롯 |
그래픽카드 무게 |
1.5kg |
부가 기능 | RGB LED 컨트롤 |
가격 |
999달러 |
라데온 RX 6900 XT의 기본 개념
본격적인 성능 테스트에 앞서, AMD가 소개하는 라데온 RX 6900 XT 이미지부터 간단히 보시죠. RDNA2 아키텍처와 여기서 도입한 기술의 상세 내용은 https://gigglehd.com/gg/8732509 여기를 참고해 주세요.
AMD 라데온 RX 6900 XT의 주요 스펙입니다. 라데온 RX 6800 XT와 똑같은 7nm 공정에 RDNA 2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트랜지스터 수와 다이 크기도 같습니다. 메모리 스펙도 여전히 16GB GDDR6 256비트고요. 하지만 컴퓨팅 유닛과 레이 엑셀레이터의 수가 72개에서 80개로 늘어나고, 스트림 프로세서의 숫자도 4608개에서 5120개로 늘었습니다.
AMD RDNA2 아키텍처는 기존의 RDNA 대비 최고 65% 높은 성능 대 전력비를 달성했습니다. 높은 성능을 위해 전력 사용량을 무작정 늘린 아키텍처가 아니라, 높은 효율을 지닌 아키텍처를 만드는 것이 RDNA2의 목표입니다.
지포스 RTX 3090과 라데온 RX 6900 XT의 4K 해상도 게임 성능 비교.
이건 최신 게임의 4K 해상도에서 성능 비교입니다.
레이 트레이싱 성능. 1440p 해상도에서 평균 90프레임 이상을 뽑아냅니다. 이 정도면 게임할만 하지요.
앞으로 나올 게임에 맞춰 16GB의 대용량 메모리를 갖췄습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10GB 메모리를 넣은 경쟁사 하이엔드 모델을 저격하는 내용이군요.
블렌더와 프로렌더 성능도 기존의 플래그쉽이었던 라데온 VII보다 크게 향상됐습니다.
다빈치 리졸브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등의 영상 작업 가속도 지원합니다.
라데온 RX 6000 시리즈는 다이렉트 X 12 얼티밋, 벌칸, 레이 트레이싱, AMD 피델리티 FX 등의 다양한 표준 API와 그래픽 기술을 제공합니다.
최신 게임에서 사용하는 그래픽 기술들. 전부 라데온 RX 6800, 6900 시리즈에서 쓸 수 있습니다.
카탈리스트의 오버클럭 프로파일과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를 통한 성능 향상.
라데온 RX 6900 XT의 레퍼런스 모델은 16페이즈 전원부와 14층 기판, 2온스 구리, 고성능 쿨러를 장착했습니다.
카탈리스트에서 레이지 모드를 골라 성능을 높이거나, 자동 오버클럭, 수동 오버클럭 설정이 가능합니다.
수동 오버클럭의 예시. 4K 해상도에서 최고 7.1%의 성능 향상 효과가 있습니다.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 라데온 RX 600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비디오 메모리 전체를 CPU가 액세스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어줍니다. 아직까지 공식 지원하는 건 AMD 라이젠 5000 시리즈 뿐이나, 최근 일부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인텔 400 시리즈 칩셋에서도 이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추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의 효과. 최고 11%의 성능 향상 효과가 있습니다.
라데온 RX 6000 시리즈의 크기는 크지 않으며, 보조전원도 표준을 사용합니다. 거대한 쿨러와 독자 규격인 12핀 보조전원을 사용하는 NVIDIA 지포스 RTX 30 시리즈와 대조적인 모습이죠.
라데온 RX 6800 XT와 쌍둥이
라데온 RX 6900 XT를 받아들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왜냐면 라데온 RX 6800 XT와 똑같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기존에 찍었던 사진을 재활용해도 아무도 모를거란 불성실한 고민을 피하지 못했다고 고백해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는 건 결국 사진을 찍긴 찍었다는 소리죠. 사진 재활용은 최신 플래그쉽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요. 물론 두 카드가 완벽하게 똑같진 않습니다. 백플레이트 스티커의 제품명이 다르고요. 전원부의 부품 구성도 1페이즈 정도 차이납니다. 또 박스의 구성품은 꽤 다르지요. 하지만 핵심을 이루는 기판 설계와 쿨러 구성은 완전히 같습니다. 상위 모델이자 완전체인 라데온 RX 6900 XT에 맞춰서 기판과 쿨러를 설계하고, 거기서 스펙을 일부 줄여서 라데온 RX 6800 XT를 만들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라데온 RX 6900 XT는 여전히 267mm의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와 듀얼 슬롯 두께의 쿨러를 사용합니다. 명색이 AMD의 플래그쉽인데 이 정도면 상당히 작은 편이죠. 구리 베이퍼 채임버와 방열판을 조합해 GPU와 메모리의 발열을 효율적으로 발산하며, 3개의 저소음 쿨링팬에 아이들 시 작동을 멈추는 제로 팬 기능은 6800 시리즈에서 봤던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보조전원 포트는 8핀 2개면 충분합니다. 플래그쉽 치고는 파워 서플라이의 요구 부담이 적은 편이죠. 또 GPU 스펙이 오른만큼 2온스 구리를 넣은 14층 기판에 전원부를 1페이즈 늘려 16페이즈로 보강했습니다. 박스 안에는 라데온 키보드 키캡과 마우스 패드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명색이 AMD의 플래그쉽이니 AMD 매니아들을 위해서 소소한 액세서리 정도는 챙겨줘야 맞겠죠.
라데온 RX 6900 XT의 박스 전면.
박스 뒷면.
개봉. Welcome to the red team.
커버를 열면 그 아래에 그래픽카드가 있습니다.
커버 뒤쪽엔 설명서와 함께 라데온의 R을 의미하는 키캡이 있습니다.
마우스패드로 포장된 라데온 RX 6900 XT.
마우스패드를 펼쳤습니다. 확장 슬롯에 실리콘 보호 캡을 싀웠습니다.
마우스패드의 크기는 460x260mm
표면은 부드럽고 뒷면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코팅 처리됐습니다.
AMD 라데온 RX 6900 XT의 전면. 3개의 쿨링팬이 달려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뒷면. 금속 백플레이트가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아래쪽. 쿨링팬과 RGB LED에 연결된 케이블이 보입니다.
그래픽카드 위쪽. 방열판과 2개의 8핀 보조전원이 있습니다.
HDMI 2.1 x1, 디스플레이포트 1.4 x2, USB-C x1 포트.
그래픽카드 끝 부분.
길이는 267x120mm.
차지하는 슬롯은 2개입니다.
무게는 1.5kg.
3개의 쿨링팬은 모두 구경 80mm 짜리입니다.
뒷면 백플레이트의 R 로고.
라데온 RX 6800 XT와 비교. 상자 크기까지 같습니다. 위에 써진 글자만 없다면 구분이 안될 겁니다.
라데온 RX 6900 XT와 라데온 RX 6800 XT. 둘 중 뭐가 6900 XT인지 아시겠나요? 저도 이렇게 보니 모르겠네요.
크기와 두께도 같고 보조전원도 둘 다 8핀 2개입니다.
뒤쪽에 달린 백플레이트도 똑같습니다.
출력 포트도 같습니다. 하지만 그 안은 살짝 다르게 생겼지요. 이제 분해해 봅시다.
8개의 나사를 풀어내 금속 백플레이트를 제거하면 더 많은 나사가 반겨줍니다.
GPU 뒷면을 고정하는 지지대.
라데온 RX 6900 XT의 기판입니다.
이건 라데온 RX 6800 XT입니다. 오른쪽 아래 전원부에 비어있던 한 자리가 6900 XT에서 채워졌고, 또 전원부를 구성하는 부품들이 다릅니다.
나비 21 GPU, 8개의 GDDR6 메모리, 양 옆으로 나뉜 16페이즈 전원부.
삼성의 GDDR6 1GB 메모리. 이것 8개가 모여 256비트 메모리 버스에 8GB의 용량과 512GB/s의 대역폭을 달성합니다.
GPU 우측의 전원부. 9페이즈입니다.
GPU 좌측의 전원부. 7페이즈입니다.
각 전원부를 구성하는 모스펫과 인덕터. 모스펫은 인피니언 TDA21472입니다.
사이프러스 세미컨닥터의 CYPD5137-40LQXI. USB-C 포트를 위한 USB 3.2 컨트롤러입니다.
기판 뒷면의 전원부 부품들.
GPU 뒷면의 작은 부품들.
인피니언 IR35217 3페이즈 메모리 전원부 컨트롤러, 인피니언 XDPE132G5D 16페이즈 GPU 전원부 컨트롤러.
쿨러입니다. GPU 위에는 카본 패드를 붙여 열전도율을 높였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쿨러를 제거할 때 저렇게 찢어지기 쉽다는 거지요. 전원부와 메모리 칩에는 보통의 써멀 패드를 붙였습니다.
베이퍼 체임버와 프레임을 분리.
방열판과 쿨링팬을 분리.
GPU와 메모리는 방열판에 직접 닿습니다.
옆에서 본 방열판.
3개의 80mm 구경 쿨링팬.
델타의 DC 12V 0.45A 팬을 사용합니다.
어디에서 싸우는지가 중요하다
라데온 RX 6800 XT와 6800은 지포스 RTX 3080, 3070과 이미 한 차례 붙은 전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는 일장일단이 있다고 하는 게 맞을 겁니다. 양쪽 진영의 그래픽카드는 저마다 유리한 게임이 있고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영역이 있습니다. 라데온 RX 6900 XT의 결과 역시 그러합니다. 처음 등장했을 땐 훨씬 비싼 가격의 지포스 RTX 3090을 지목하는 패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몇몇 항목에서는 가격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라데온 RX 6000 시리즈가 약세를 보이는 게임에서는 지포스 RTX 3080에게도 뒤쳐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게임이나 어느 한 가지 조건만 가지고 라데온 RX 6900 XT의 성능 전체를 단정지어 말해선 안됩니다. 전체를 모두 평가해서 봐야지요.
또 성능이 전부가 아닙니다. 발열, 전력 사용량, 크기, 그리고 가격이 있습니다. 라데온 RX 6000 시리즈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 비해 소모하는 전력이 월등히 낮습니다. AMD가 RDNA2 아키텍처를 소개할 때 괜히 효율을 강조하는 게 아닙니다. 온도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도 잘 잡아주는 편이지만, 그 온도를 실현하기 위해 투입된 쿨러는 아주 거대합니다. 이에 비해 라데온 RX 6000 시리즈는 표준 크기의 그래픽카드 쿨러만으로도 낮은 온도와 소음을 잡았지요. 6900 XT도 마찬가지고요. 가장 중요한 가격의 경우 라데온 RX 6900 XT는 지포스 RTX 3090보다 500달러가 쌉니다. 3090이 좋은 그래픽카드임에는 분명하지만 2백만원 가까운 거액을 투자해야 손에 쥘 수 있습니다. 그러나 6900 XT의 몸값은 그보다 훨씬 현실적이지요.
라데온 RX 6900 XT를 장착했습니다. 빨간색이 아닌 녹색 불이 켜졌군요. 라데온 RX 6900 XT의 발표에 맞춰서 AMD는 라데온 RX 6000 시리즈의 RGB LED를 컨트롤하는 소프트웨어를 공개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
라데온 RX 6800 XT를 꽂아보니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나오는군요. 업데이트는 금방 끝나서 스크린샷을 찍을 게 없습니다.
라데온 RX 6000 시리즈 RGB LED 설정 프로그램입니다.
RGB LED 설정 프로그램의 사용 영상.
테스트 환경입니다.
CPU: AMD 라이젠 9 5900X https://gigglehd.com/gg/8612109
쿨러: BYKSKI B-FRD 360 RBW https://gigglehd.com/gg/5761047
메인보드: MSI MEG X570 갓라이크 https://gigglehd.com/gg/5201838 (바이오스 버전 E7C34AMS. AGESA 1.1.0.0)
메모리: DDR4-3200 16GB 듀얼채널
운영체제: 윈도우 10 20H2
비교용 그래픽카드입니다.
AMD 라데온 RX 6800 XT https://gigglehd.com/gg/8720792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 https://gigglehd.com/gg/8242387
MSI 지포스 RTX 3090 슈프림 X D6X 24GB 트라이프로져2S https://gigglehd.com/gg/8790999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는 물론이고, 지포스 RTX 3090 슈프림 X는 오버클럭이 꽤 많이 된 모델입니다. 따라서 아래 벤치마크에 나온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파운더스 에디션의 레퍼런스 설정에 비해 꽤 높은 편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봐 주세요.
GPU-Z 스크린샷
이번 테스트에서도 기본 설정과 별개로 레이지 모드와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를 켰을 때의 성능을 따로 측정했습니다.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를 켜면 그래픽카드의 속성에 '대용량 메모리 범위'라고 표시됩니다.
이걸 확인하는 프로그램도 있군요. https://gigglehd.com/gg/8868635 위쪽은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를 켜져 않았을 때인데 PCIEXBAR가 128MB입니다. 하지만 그걸 켜고 나니 3.75GB의 BAR1이 추가됩니다.
드라이버와 메인보드 바이오스 모두 최신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라데온 RX 6800 XT의 경우 최신 바이오스/드라이버라고 해서 성능이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전력 사용량은 꽤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MSI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업데이트 이후 시스템 전체 전력 사용량에 영향을 주었으리라 추측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가격부터 보고 갑시다. 당연히 달러입니다.
3D마크 타임 스파이
3D마크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3D마크 포트 로얄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3D마크 VRS 피처 테스트: 티어 2, 4K
3D마크 다이렉트 레이 트레이싱 피처 테스트
VR마크: 시안 룸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더트 5
더트 5(다이렉트 X 레이 트레이싱)
포 아너
기어즈 5
호라이즌 제로 던
배틀그라운드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다이렉트 X 레이 트레이싱)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
토탈 워: 삼국
파 크라이 5
디비전 2
와치독 리전
레드 데드 리뎀션 2
월드 워 Z
좀비 아미 4
갓 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다이렉트 X 레이 트레이싱)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다이렉트 X 레이 트레이싱)
풀로드 시 전력 사용량.
온도
소음. 아이들 시엔 팬이 돌지 않아 0입니다.
열화상 카메라에서 촬영한 이미지
AMD 라데온 RX 6900 XT
라데온 RX 6900 XT는 6800 XT보다 한단계 더 높은 성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명실상부한 AMD의 플래그쉽 그래픽카드입니다. 경쟁 상대와 비교하면 조금 복잡합니다. 어떤 게임에선 지포스 RTX 3090을 앞서는 패기를 보여주지만, 어떤 게임에서는 지포스 RTX 3080보다도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능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것 외에도 비교에 넣어야 할 것들이 많거든요. 라데온 RX 6900 XT의 크기는 작고, 전력 사용량은 낮으며, 가격은 경쟁 상대의 플래그쉽 카드보다 훨씬 저렴한 999달러밖에 안 됩니다. 이런 점들을 모두 따져본다면 AMD 라데온 RX 6900 XT이 지닌 매력은 충분하며, 빅 나비라는 이름값도 해내리라 보입니다. 물론 그 매력이 빛을 잃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겠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