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8259U, 16gb(cto), 256gb 모델입니다. 이상하게 기글에는 15인치 유저가 많은듯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맥북프로입니다. 개봉기는 15인치와 유사하므로 생략하겠습니다. (...)
며칠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 장점 그리고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필력이 영 좋지 않습니다.
i) 디스플레이
13.3인치에 2560x1600 (16:10)이며, p3에 트루톤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해상도에 상관없이 선명하게 보이며, 트루톤 덕분에 좋은 디스플레이 같지만…. 글래어 패널인 게 흠입니다.
글래어만 빼면 흠 잡을 곳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ii) 터치바
프로그램이 터치 바를 지원한다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Onenote
Safari
Chrome
iTunes
캡처도구
일부 조작을 트랙패드(마우스) 조작 없이 할 수 있다는 건 좋다고 생각됩니다. 덤으로 터치ID도 있고
하지만, 눌렀을 때 피드백이 없는 건 매우 아쉽습니다. 이런거를 쓰면 어느정도 보완은 할 수 있지만(...)
덤으로 F1-F12키를 자주 사용하신다면, 터치 바는 재앙 수준입니다. 물론 터치 바가 없는 모델도 있지만, 급 나누기 덕분에 7세대 CPU를 쓴다는 게 흠입니다.
iii) 키보드
힘을 빼고 타이핑을 한다면 정숙하고 그나마 느낌 좋은(?) 타이핑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키캡이 낮아서 참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지만, 구형 맥북프로 혹은 평범한 키보드를 사용하시던 분이라면, 매우 매우 짜증 나는 키보드가 될 거 같습니다(...)
이번 모델에서는 실리콘 막을 씌워서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여전히 이물질이 끼면 키보드가 죽는다(...)는 공포가 남아있습니다.
얇은 키보드 커버를 씌우면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물론 별매. 아 저는 엘라고의 키보드 커버를 쓰고 있습니다.
iv) 트랙패드
크기도 크고 (처음 노트북 열었을떄, 정말로 크다 생각 했습니다.) 포스터치도 지원되고, macOS의 제스처도 편리합니다.
이 노트북의 가장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포스터치가 이럴 때 참 좋습니다. 번거롭게 검색할 필요 없이 꾹 누르면 끝!
v) 성능
긱벤치를 여러 번 돌려봤는데, 항상 저 점수가 나오더라고요.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i5-8265U 와 i7-8565U의 점수를 한번 보면...
의외였습니다.
맥북의 CPU가 클럭이 더 높고, TDP가 더 높아서 인지, 점수가 더 잘나오는듯 합니다.
납땜이 되어있는 SSD도 빠른 편입니다. 홈페이지 설명보다는 느린 거 같지만 넘어갑시다.
vi) usb-c
독자규격이 아닌 usb-c는 많은 장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저번 모델들과 달리 13인치도 4개 포트 모두 썬더볼트3를 지원하고요.
다만 usb-c "만" 4개 넣어준 건 너무 하다 생각 됩니다. 하다못해 젠더라도 넣어주지…. 덕분에 젠더 감성이 풍부해진 느낌입니다.
여담으로 기본 충전기는 묵직한 게 튼튼하고 안전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vii) OS X macOS & 기타
OS X로 알고 있었는데, 어느 틈에 macOS가 됐더군요. iOS + Open world DLC + Season Pass = macOS
마지막으로 사용해본 OS X는 스노우 레오퍼드 입니다. 이후 편집실 윈도우PC는 항상 사람이 있어 대용으로 파이널 컷 프로을 사용하려고 몇 번 사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엘 케피탄-시에라?) 이 덕분에 적응은 쉬웠습니다. 메뉴막대에 이것저것 띄울수 있는것도 마음에 듭니다.
카카오톡/VLC/Onedrive/Rocket/HapticKey/Magnet/CleanMyDrive 2/BT/MenuMeters/Wi-fi/Battery/Mini Calender/Clock/Spotlight/Siri/알림센터
iPhone이 있으면 연속성 기능 덕분에 더더욱 편리합니다. 노트북에서 바로 전화/문자를 보내는건 기본이고
컴퓨터에서 하던 걸 폰으로 바로 가져올수도 있으며,
당연하게도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왜 Open CL, GL지원 중단
배터리는 보통 6시간 지속 되는 거 같습니다. 밝기를 낮추면 8-9시간도 가능합니다.
터치 바와 키보드에 적응하고, usb-c 4개의 압박만 버틴다면 좋은 노트북이라 생각됩니다.
마감도 좋고, 얇고, 무게 1.38kg는 크게 무거운 정도는 아닙니다. 묵직하다는 느낌? 다만 비싼 가격은 높은 진입장벽을 만드는 거 같습니다.
처음 써보는 리뷰라 내용이 많이 부실하네요. 덤으로 구린 필력까지….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맥프레 터치바가 U시리즈 중에는 성능도 가장 좋고 notebookcheck 리뷰에서 쓰로틀링 항목에서도 타사 U노트북과 달리 쓰로틀링이 전혀 없어서 참 끌리는 제품인데 이렇게 리뷰를 접하게 되었네요.
다만 쓰로틀링이 없다 보니 높은 로드 환경에서는 온도가 꽤 올라갈 듯 싶은데 온도가 아쉽진 않나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