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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케이스라면 한켠에 하드디스크를 젠가처럼 쌓아놓고 커스텀 수냉 키트에 화려한 LED 팬을 주렁주렁 붙인것도 모자라, 측면 패널엔 유리창을 내서 안에 이런저런 부품들이 들어있다고 과시하는 제품을 떠올리기 마련이나, 세상 사람 취향이 다 똑같지만은 않습니다. 부품은 딱 필요한 것만 넣고, 통풍구 많아봤자 시끄럽기만 하며, 화려한 튜닝은 오히려 지저분할 뿐, 단순 간결 깔끔이야말로 올래써도 질리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는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프랙탈 디자인은 이런 수요층을 공략하는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제품이야 프랙탈 디자인 말고도 많고그 전에도 있었지만, 프랙탈 디자인이 브랜드의 위치와 컨셉을 잘 잡은 덕에 다른 제품들은 짝퉁 취급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을 정도입니다. 과연 프랙탈 디자인의 케이스가 그 비싼 돈값과 이름값을 제대로 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이지만요. 여기에선 강화유리 한장 안 넣은 작은 미들타워인데도 10만원이 넘는 Fractal Design Define C 케이스가 어떤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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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Fractal Design Define C

프랙탈 디자인 디파인 C

메인보드 폼펙터 ATX, 마이크로 ATX, 미니 ITX
확장 슬롯 7개
드라이브 베이

3.5/2.5인치 겸용 2개

2.5인치 전용 3개

쿨링팬

전면 120mm 1개 기본 장착. 최대 120mm 3개, 140mm 2개. 

후면 120mm 1개 기본 장착

상단 120mm/140mm 2개 

하단 120mm 1개

방진 필터 전면, 상단, 하단
수냉 라디에이터

전면 360, 280, 240, 140, 120mm. 폭 144mm

상단 240, 120mm. 높이 40mm까지

후면 120mm. 폭 125mm

CPU 쿨러 높이 168mm
파워 장착 길이 175mm. ATX 폼펙터
확장 카드 길이 315mm
우측 선정리 공간 15~35mm
상단 구성 USB 3.0 2개, 3.5mm 오디오 입/출력 1개씩, 전원/리셋 버튼, 전원/HDD LED
색상 검정
케이스 크기

케이스 399x210x440mm

돌출부 포함 413x210x453mm

케이스 무게 6.8kg
박스 크기 6.8kg
박스 무게 8.4kg
가격 119,000원(2017년 9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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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케이스 박스를 바로 택배 발송하는 거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국내 출시 제품에 한국어로 된 설명서 같은거라도 넣어주는 게 아닌데 저렇게 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여둔 건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개봉하기 전에 이게 리퍼비시는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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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이곳의 이미지를 통해 케이스의 구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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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충용 스폰지와 보호 비닐 구성. 보호 비닐이 좀 두껍긴 하지만 그정도야 7만원짜리 케이스만 되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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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몸값을 하기 위해서인가 꽤나 정갈한 디자인의 설명서가 있습니다. 케이스가 얼마나 복잡하다고 설명서까지 필요하냐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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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 자체의 수준이 매우 뛰어납니다. 단점은 위에서 말한대로 한국어 같은 건 없다는 거. 물론 그림만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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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 디자인 디파인 C의 앞모습입니다. 정말 저게 전부 다입니다. 상단의 하드디스크 액세스 LED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프랙탈 디자인의 로고조차도 없습니다. 케이스에 이것저것 붙어있는게 딱 질색이라면 혹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전면 패널의 재질은 플라스틱이며, 표면의 무늬는 헤어라인보다는 나뭇결에 더 가깝습니다. 만졌을 때의 느낌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재질은 5~7만원대 제품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죠. 애시당초 화려함을 기대하고 산 케이스는 아니지만, 12만원에 걸맞는 특별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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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엔 3.5mm 마이크/이어폰, 리셋 버튼, 전원 LED가 달려있는 전원 버튼, 2개의 USB 3.0 포트가 있습니다. USB 2.0과 USB 3.0이 있으면 당연히 3.0을 쓰겠으나, 메인보드 핀헤더에 아직도 2.0 포트가 남아있는 세상에 딸랑 3.0 2개만 넣어주는 건 별로 높은 점수를 받을만한 부분은 아닙니다. 하다못해 USB 타입 C 포트라도 있었다면 이런 소리까진 안하겠죠. 그렇다고 이게 나온지 워낙 오래되서 타입 C 같은 최신 규격과 거리가 있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작년 10월에 나왔거든요. 물론 이게 다 가격표에 12만원이라 써져 있어서 하는 소리입니다. 7만원 짜리 케이스엔 이런 말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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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이야기를 자꾸 하는 이유는,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하길 기대하면서 샀기 때문이죠. 분명 질감이나 만듬새는 아주 나쁜건 아니나, 10만원이 넘는다고 생각하면 군데군데 눈에 거슬리고 트집잡을만한 건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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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패널이 플라스틱인건 괜찮습니다. 다만 그걸 어떻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안 괜찮을 수 있습니다. 상단 포트를 뒤쪽에서 보면 플라스틱 커버가 반듯하지 않고 모서리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특히 전원 버튼의 경우 입체감을 주려고 일부러 저렇게 만들었나 생각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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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상단입니다. 이렇게 보니 이 케이스의 앞/뒤 길이가 제법 짧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요샌 케이스 전면에 하드디스크로 탑을 쌓을 필요가 없으니 그만큼 케이스 길이를 줄여도 상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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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방음 패널을 떼어내면 타공망이 보입니다. 여기에 쿨링팬을 장착합니다. 수냉 라디에이터는 달 수 있다고 써졌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쿨링팬과 라디에이터 포함해서 두께를 40mm 이하로 줄였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 슬림형 팬을 구하면 라디에이터를 케이스 상단에 달았다고 생색은 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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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 패널. 꽤나 두껍습니다. 방음 패널을 넣은 케이스는 많지만, 눌렀을 때 푹신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오래간만이네요. 그리고 상단 패널에 꽉 물립니다. 덕분에 뜯어내기가 여간 까다로우나 이걸 단점이라 할건 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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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측 패널은 별거 없습니다. 케이스 전면에 달린 통풍구가 전부. 이건 튜닝창이 달린 모델이 아니라서 양쪽 패널이 모두 같습니다. 2개의 고정 나사는 패널에서 분리되지 않아 관리하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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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빠졌지만 철판 두께는 0.7mm. 케이스 철판 두께 측정할 때마다 하고 싶은 말인데, 이걸 설렁설렁 대충 측정하면 결과가 다르게 나오겠죠. 손이 빨개지고 고무장갑이나 천으로 감싸야 측정기를 돌릴 수 있을 정도로 꽉 조여서 0.7mm입니다. 가격 생각하면 인심이 후하진 않으나 그래도 이 가격에 그건 너무했다 소리는 안 들어줄 정도의 절묘한 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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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는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케이스 뒤쪽이 아니라 앞으로 당겨서 빼기에 관리가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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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부분이 케이스 표면에 착 달라붙어 있고, 먼지 필터의 면적은 꽤나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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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입니다. 네 모서리에 원형 받침대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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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케이스 전체를 통틀어서 여기가 가장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120mm 팬 한개가 기본 장착됐습니다. 쿨링팬의 날개 색상에 맞추기 위해서인가 확장 슬롯 커버도 하얀색이네요. 그냥 검은색으로 다 맞추지 프랙탈 디자인은 검은색 팬이 없나 생각도 들지만, 어차피 뒷면이니까 눈에 잘 띄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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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패널. 이쪽에 부착된 방음 패드도 나름의 쿠션이 느껴집니다. 이걸로 케이스 내부의 소리를 얼마나 줄여줄 것인지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방음 패드라는게 표면의 작은 요철을 통해 소리를 흡수하는 게 목적이니 나름대로 믿음은 갑니다. 방음 컨셉이라고 말하는 케이스 중에는 무슨 마우스 패드같은거 하나 붙여놓고 소음을 줄여준다는 제품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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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모습입니다. 파워와 하드디스크를 케이스 하단에 넣어 따로 분리하고, 이쪽은 메인보드와 확장 카드, 수냉 쿨러를 위한 공간으로만 사용합니다.

 

다만 상당수의 미들타워 케이스가 전면에 각종 드라이브를 장착하던 시절 그대로의 크기를 유지한 반면, 디파인 C는 케이스 전면에 수냉 라디에이터 말고는 따로 달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뒤 길이가 좀 더 짧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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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장착 트레이 정 가운데엔 지지대가 있습니다. 이걸 축으로 삼아 다른 메인보드 고정 나사를 조이면 되지요. 다만 이게 풀 사이즈 ATX 메인보드에선 상당히 유용한데, 마이크로 ATX만 되도 메인보드 고정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됩니다. 이 케이스에 작은 메인보드를 쓰겠다면 이 지지대는 풀어내고 일반 나사 체결 지지대를 조립하는 게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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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상단에는 2개의 14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수냉 라디에이터의 경우 쿨링팬 포함 40mm라는 제한이 걸립니다. 그냥 속 편하게 케이스 상단에는 라디에이터까지 달기 힘들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수냉 라디에이터는 전면에 달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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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장착된 쿨링팬과 확장 슬롯 커버. 저소음 지향 케이스지만 이쪽은 벌집 모양 그릴로 뚫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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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전면입니다. 1개의 쿨링팬이 기본 장착됐습니다. 쿨링팬 인심이 썩 후하진 않네요. 비싼 수입 케이스일수록 그렇지만서도. 전면 패널엔 5.25인치 오픈 베이는 물론이고, 3.5인치나 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할만한 공간도 없습니다. 많은 드라이브를 장착하겠다면 아예 고려 대상에서 배제될 제품이죠. 요새는 SSD 두어개 하드디스크 한두개만으로도 충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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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플라스틱 패널은 아래쪽을 붙잡고 앞으로 당기면 분리됩니다. 저렴한 케이스는 이 부분이 너무 헐렁해서 불안하거나, 지나치게 꽉 조여서 분리할 때마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곤 합니다만 이건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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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전면의 먼지 필터입니다. 전면 패널의 앞부분은 막혀 있으나 양 옆은 뚫려 있으니 그 부분으로 공기와 먼지가 들어올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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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패널을 열어봤습니다. 뭔가 들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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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케이스 상단에 장착하는 먼지 필터입니다. 기본 장착된 상단 패널 커버를 사용하면 저소음, 이 필터로 바꾸면 나름 쿨링 성능에 신경 쓴 케이스가 됩니다. 그래봤자 수냉 라디에이터는 여기에 달기 힘드니 반쪽짜리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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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우측의 선정리 공간은 그리 넉넉하진 않습니다. 대부분의 케이블은 사진 좌측, 케이스 전면으로 빼며 메인보드 트레이 뒷면에 케이블을 우겨넣을만한 공간은 나오기 힘듭니다. 여기는 그냥 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하는 용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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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마개를 씌운 선정리 홀로 케이블을 꺼내 벨크로 케이블 타이로 묶어줍니다. 아주 정석적인 구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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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패널의 연결 케이블. 포트 수가 많지 않아서 구성도 단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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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왼쪽에는 2개의 3.5인치/2.5인치 겸용 베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케이스의 경우 2.5인치 베이가 따로 있으니까 여기까지 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하는 일은 별로 없겠지요. 허나 디파인 C는 2.5인치 드라이브가 여기로 내려와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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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상태. 케이스 표면이 저랬다면 불량이란 소릴 듣기 충분하겠으나, 여긴 안 보이는 곳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봅시다. 드라이브를 고정하는 위치엔 고무 스탠드가 있어 진동과 소음을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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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 2.5인치 드라이브는 안쪽의 작은 나사 구멍에 맞춰서 답니다. 물론 고무 스탠드 같은건 필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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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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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이 나와 있는 건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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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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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를 트레이에 장착해서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사진의 파워는 하단 파워 구조의 케이스가 유행하기 전에 나온거라, 케이블이 짧아서 결국은 사용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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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하는 트레이입니다. 고정 나사가 트레이에 달려 있으니 사용 자체는 별로 어렵진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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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장착 후. 메인보드 트레이 뒷면이 공간이 없다고는 하나 파워 케이블 정도는 넣을 정도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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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길이는 175m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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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쿨러 장착용 홀 뒤에 2.5인치 드라이브용 패널을 장착합니다. 따라서 CPU 쿨러를 따로 교체한다면 이걸 떼어내야 합니다. 선정리 다 해둔 사람 입장에선 귀찮겠지요. 메인보드 트레이 아래쪽에 남는 공간이 많은데 굳이 여기에 이렇게 달아둘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 그렇다고 파워 케이블을 달기 편하냐면 딱히 그런것 같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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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정리 공간은 넉넉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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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이 끝난 시스템입니다. CPU 쿨러나 확장 카드를 달기엔 넉넉하다못해 충분한 공간이 나옵니다. 이 케이스가 미들타워 치고는 작다고 하나, 여기에 마이크로 ATX를 넣어 쓰기는 좀 아까운 게 사실이죠. 그럴바엔 프랙탈 디자인의 더 작은 케이스를 사던가요. 사실 프랙탈 디자인은 ATX나 마이크로 ATX나 가격 차이가 안 난다는 게 문제니, 그럴바엔 큰거 산다 이런 소리가 나올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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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카드 길이는 315mm. 케이스 전면에 수냉 라디에이터를 달았다면 약간 아슬아슬할 수도 있겠네요. 허나 요새는 그렇게 큰 그래픽카드가 많이 나오진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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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쿨러 높이는 168mm. 120mm 구경 팬을 사용하는 CPU 쿨러까지는 무난하게 들어갈 겁니다.

 

 

Fractal Design Define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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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 디자인 디파인 C는 ATX 폼펙터의 미들타워 케이스나, 같은 규격을 채택한 여느 케이스와 비교하면 다소 크기가 작습니다. 상단 커버를 바꾸고 측면 강화유리 모델을 사용하면 쿨링이나 튜닝에도 쓸 수 있겠으나, 기본적으로는 단순한 구성과 디자인의 저소음 지향 케이스입니다. 크기에 비해서 가격이 꽤 비싼 편인데, 어떤 부분은 분명 비싼 값어치를 하지만 간혹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이 취향에 맞다면 당연히 사겠지요. 가성비를 따지기 전에 말입니다.  

 

핵심 키워드: 아담한 미들타워, 간결한 디자인, 저소음 추구

 

사기 전에 확인할 것: 상단 라디에이터 호환성, 작은 만큼 부족한 확장성, 무엇보다 10만원이 넘는 가격. 이 돈으로 더 큰 케이스를 사거나, 비슷한 컨셉과 기능의 케이스를 사고 남는 돈으로 치킨을 먹을 수 있음. 

 

추천 대상: 미들타워 중에서 크기를 최대한으로 줄인 케이스, 튜닝은 관심 없고, 프랙탈 디자인이란 브랜드를 고집하거나, 딱 이 디자인 아니면 안되겠다고 답을 정해놓은 사람.



  • profile
    마커스 2017.09.16 05:26
    프랙탈 디자인의 가장 큰 약점은 항상 국내 유통가가 좀 비쌌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옛날에 맥○파인더 유통 시절엔 아예 유통이 제대로 안 될 정도였고, ○뮤 유통때는 그래도 잠시만이지만 꽤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기는 했는데 이번 유통사 역시 가격을 꽤 세게 받네요. 아무래도 수요가 적은 고가 케이스라 어쩔 수 없는 건 이해하기는 합니다만...

    디파인 C 제품의 US MSRP는 강화유리 모델이 95불, 아크릴 윈도우 모델이 90불, 창문 안 달린 모델이 80불인 것 같네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7.09.16 06:43
    구석에서 조용히 할일만 하는 컴퓨터 케이스로는 괜찮을거 같네요.
  • profile
    title: AI아즈텍      dc20535 2017.09.16 08:18
    제 취향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케이스네요.
  • profile
    이얏뽕      흐음 2017.09.16 09:15
    가격이 좀 비싸보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립해보니 왜 비싼 케이스인지 조금은 알 수 있었어요. 무슨 메인보드를 끼던지 케이블 각이 딱딱 맞는게 조립하기 너무 쉬워서. 전면만 싼티나는 플라스틱 말고 알루미늄으로 바꿔주면 그래도 좀 나을 것 같기도.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9.16 10:17
    제가 고려하던게 저것보다 더 상위 라인업이었는데 하필 그때 물량이 없었죠. 다시 봐도 마음에 들어요.
  • profile
    포터      평범한 미대생입니다. iPhone SE, iPhone 11 Pro, iPad Pro 11, MacBook Pro... 2017.09.16 12:14
    R5 쓰고있는데 아주 만족중이에요
  • ?
    title: 흑우피자피자 2017.09.16 15:53
    전면엔 LED팬이 반짝반짝 자기 존재감을 과시하고 옆은 아크릴판으로 자기 몸속을 보여주는 요즘 케이스들의 유행과 동떨어진 뭔가 고급진 정장을 입은 듯한 모습을 보고 정말 멋지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케이스네요.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17.09.16 16:51
    리뷰 수고하셨습니돠! 제가 이 모델에서 아크릴 옆판 달린 버전(디파인 C 윈도우)를 쓰지말임돠.. 개인적으론 바짝 좁힌 깊이가 맘에 들어서 라이젠 셋트의 케이스로 낙찰했었는데, 아무래도 이게 비싸긴 비싸지 말임돠?
  • profile
    똥습미 2017.09.16 17:11
    진짜 디자인이 너무 맘에들어요 호에에
  • ?
    중고나라VIP      (5600x / RX6600XT) 원래 암드는 감성과 의리로 쓰는겁니다. 2017.09.16 17:55
    디자인은 깔끔하고 괜찮지만 12만원짜리 케이스치고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리뷰 잘봤습니다.
  • profile
    영원의여행자 2017.09.16 22:37
    디자인이 딱 제 스타일이기는 한데 가격이 조금 아쉽네요. 리안리 구형이 저런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은 구멍 송송에 유리 잔뜩이라 조금 별로고…
  • profile
    월광가면 2017.09.16 23:04
    프렉탈 디자인의 디파인 시리즈는 정말 깔끔하게 떨어지는 디자인 라인들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이 사실일 것 같아요...
  • ?
    염발 2017.09.17 01:19
    으어어 강화유리같은 속을 보이게한 케이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써 매우매우 취향저격이네요
    케이스를 바꿔야하나 ...
  • profile
    노노봉 2017.09.17 14:53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나 ..
  • ?
    HD9990 2017.09.17 22:32
    네모직각은 아니지만 전면부 심플한게 예전 코스모스 퓨어 케이스가 생각나네요
  • ?
    AleaNs      iPhone 11Pro / 2018 iPad Pro 12.9" LTE / Apple Watch 5th 2017.09.18 19:19
    저는 이 케이스의 mATX사이즈 쓰고 있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이비 논K i5 CPU에 그래픽도 엄청 갈구진 않는지라 발열이나 소음면에서 아주 좋거든요.
    난잡한 방안에서 그나마 심플하게 좀 포인트가 되는 수준이라.....
    해킨 시스템이라 굳이 튜닝해서 이것저것 컨트롤할 수준이 못 된다는 점도 한 몫하지만...
    써모랩의 트리니티가 풀로드로 돌아도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라는 수준의 차음성 하나는 진짜 좋은 것 같습니다.
  • profile
    Renfro.      the last resort 2017.09.18 22:35
    나쁘지는 않은데, 역시 가격에 비하면 그렇네요.
  • ?
    kreygasm 2017.09.18 23:02
    최고의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 profile
    title: AI청솔향 2017.09.19 02:34
    옆 강화유리 있는것보단 이런 깔끔한 케이스가 이쁘더라구요.
  • profile
    이러지맙시다 2017.09.19 12:20
    하드 베이에 고무밭침도되어있고 패널에 방음패드도 붙어있어 소음이나 진동은 어느정도 잡아주겠어요
  • profile
    어우동매냐      주로(?) 가끔 게임글만 남기는 이상한 중년넘~ 2017.09.19 15:34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 좋아해염.. 옆면 유리 있는건.. 음.. 음..
    사실 공간 넓은게 제일 좋다는.. 조립하기 편한.. 문제는.. 들려면.. ㅡ.ㅡ;;
  • profile
    title: 흑우Moria 2017.09.20 13:35
    사각형에 조용하고 말끔하네요! 가격적인 면은 해외와 비교하면 한국이라 그런것같기도 합니다.
  • ?
    traum 2017.09.22 14:12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케이스가 있는데,,,, 마이크로닉스 워크스테이션 슈퍼타워 좋아했었죠 중저가 라인에 있으면서 튼튼하고 공간도 넉넉한 케이스 였는데,,,, 요즘은 그런 케이스 들이 없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컴에다 led 있는게 싫어서,,,
  • ?
    joker 2017.10.10 05:21
    저도 말끔한걸 좋아해서 이녀석을 보고있었는데 애브가에서 한국에 케이스 출시하는 바람에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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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겨운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컴퓨텍스가 본격적인 오프라인 이벤트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인텔이나 AMD는 오래간만의 컴퓨텍스에서 대대적인 발표회를 갖지 않았고요. NVIDIA만 기조강연을 장식하면서 메인 이벤터의 자리에 올랐습니...
    Date2023.05.30 탐방, 발표 By낄낄 Reply8 Views171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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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런 4060 Ti에 귀하신 쿨러가 MSI 지포스 RTX 4060 Ti 게이밍X 트리오 D6 8GB 트라이프로져3

    요새 NVIDIA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FE를 못 받았다고 이런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요. 모든 GPU 회사들의 취급이 안 좋더라고요. 기대만 못한 코어 수의 증가, 되려 줄어드는 메모리 버스, 이 둘을 더해서 예전처럼 팍팍 ...
    Date2023.05.24 메인 리뷰 By낄낄 Reply9 Views360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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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풀 HD면 충분하고요. 큰 건 질색이에요. AMD 라데온 RX 7600

    AMD RDNA3 아키텍처를 쓴 새 그래픽카드가 나왔습니다. 작년 12월의 라데온 RX 7900 XTX와 https://gigglehd.com/gg/13412898 라데온 RX 7900 XT에 이어 https://gigglehd.com/gg/13899374 이번엔 라데온 RX 7600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
    Date2023.05.24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9 Views729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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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하드, 하드.... Renewed 하드!

    질럿습니다                                         리뉴드 하드를 질럿습니다.                                                 아니 그러니까요       '어어, 이 사람 또 이상한거 지른다!'   하시기전에 나름 상황과 사정이 있었...
    Date2023.05.22 사용기 By포도맛계란 Reply24 Views276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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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최고의 게이밍 CPU. 30만원 이하라는 조건을 붙여서

    2023년 5월에 '최고의 게이밍 CPU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그 답은 매우 뻔합니다. 라이젠 7000X3D 시리즈입니다. 이걸 빼놓고 게이밍 킹을 논하는 건 사파나 이단이 아니라 그냥 컴맹이라는 걸 인정하는 행위일 뿐입니다. 그...
    Date2023.05.22 메인 리뷰 By낄낄 Reply9 Views930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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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처음으로 SSD를 경험합니다. 마이크론 2300

    며칠 전 마이크론 2300의 핫딜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 구매자들 중 한 사람이죠. 하지만, 제게는 이 구매가 의미가 큽니다. 여태까지 하드 디스크를 써온터라 바로 이 녀석이 제 생애 첫 SSD가 되었거든요.   혹자는 아직도 ...
    Date2023.05.21 사용기 By빙그레 Reply23 Views161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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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알리에서 사운드바 구매하기

    부제: 제품에 문제가 없어도 셀프 고통받기 알리에서 로그인하자마자 보이는 창들이 몇개 있습니다. 탑 랭킹이라던가. 꽁돈대첩이라던가. 타오바오컬렉션이라던가. 그 중 갑자기 뜬금없게 혹하는 제품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Redrag...
    Date2023.05.19 사용기 By냐아 Reply10 Views478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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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AM5의 보급형 칩셋 A620. 그런데 이제 PBO를 곁들인

    최신 소식에 빠싹하신 분들은 이미 다들 알고 계실 내용입니다. AMD AM5 플랫폼의 보급형 칩셋인 A620에서 PBO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A620이나 PBO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은 '또또또 자기들만 아는 이야기 하네'라고 생각하실...
    Date2023.05.17 메인 리뷰 By낄낄 Reply9 Views1116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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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썬더볼트 독, 가장 저렴한 선택

    작성하지 않으려다가 아쉬운 점이 밟혀서 쓰게 됐습니다.     사실 제목은 다소 부적절한 면이 있습니다. 지금은 제품이 품절이라 못사거든요.   하지만 한 때 10만원 아래로 구매 가능하기도 했고, 아무튼 오랜 기간 판매를 했고, 다시 ...
    Date2023.05.17 사용기 Bytitle: 가난한까마귀 Reply20 Views1155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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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5.6인치에 꽉 채운 게이밍 뷔페. MSI Pulse 15 B13VGK QHD

    예전에는 뷔페에 가면 7접시 쯤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는 뽕을 뽑지 못했다며 아쉬워했죠. 초밥 대신 회를 더 많이 집을 걸, 육회는 별로고 튀김은 의외로 괜찮았는데 그거나 더 먹을 걸. 이런 식으로 말이죠. 지금은 그...
    Date2023.05.15 메인 리뷰 By낄낄 Reply5 Views299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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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알리발 2.66$ 오디오 앰프 조립기

    여러분의 집에는 홈 오디오 시스템이 있으신가요?     전 그랬습니다.   삼성 로고가 새겨진,  CD와 카세트를 재생할 수 있는 기기였죠.   어느날 문득 호기심에 코드를 갖다 꽂았을 때,  파란색 백라이트와 글자가 나오는 걸 보고 기뻐하...
    Date2023.05.11 사용기 Bytitle: 가난한까마귀 Reply21 Views284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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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100Hz가 사무용이면 외않되요? MSI MP273A IPS 아이에르고

    (제목의 '외않되요'는 맞춤법을 모르거나 오타를 낸 게 아니라 드립을 친 것이니, 수정하라는 지적은 안 하셔도 됩니다) '사무용 모니터는 60Hz면 충분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게 아무 근거도 없는 낭설은 아니고요....
    Date2023.05.11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2 Views221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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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이름만 남아버린 과거의 영광, 코닥 마이크로 SD 64GB

      코닥, 한 때 카메라 시장을 지배했던 기업이었죠.   이 기업이 어떤 기업이었는 지에 대해서는 제 필력이 후달리기도 하고 나무위키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으므로 그 쪽을 참고해주시길 바라며, 아무튼 지금은 대충 망한 채로 이 곳 ...
    Date2023.05.09 사용기 ByT.Volt_45 Reply20 Views206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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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속도 같고 LED 빼고 가격 싸짐. MSI 래딕스 AX6600 유무선공유기

    소신 발언하겠습니다. MSI 래딕스 AXE6600 유무선공유기를 가리켜 강하고 안정적이며 똑똑한데다 반짝반짝 빛나며, 저걸 쓰다가 원래 쓰던 걸로 바꾸니 역체감이 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https://gigglehd.com/gg/13767758 하지만 그걸 ...
    Date2023.05.05 메인 리뷰 By낄낄 Reply7 Views325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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