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
아 결국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제 지갑은 울부짖으며 잔액부족을 알렸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지름신은 멈추지 않아 파멸로 달려가는 악셀을 밟고 있군요
휴대폰은 S20이면 충분할것 같았으나 FHD 120Hz로 쓸꺼면 어차피 폰을 바꾸는게낫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과 함께 딸배게임 데스스트랜딩을 하다가 결국 폰을 사고야 말았습니다.
그러나 데스 스트랜딩은 버그로 인해서 중간 포트 노트부터는 도저히 진행을 못하고 있는데
어느새 휴대폰은 제 손으로 들어와 이 리뷰를 쓰고 있군요. 데스 스트랜딩 깨야되는데 에휴
여러분이 이 시작하는 말을 읽지 않음을 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왜 대학생활을 할때 리포트를 내도 교수님은 읽지 않습니다.
그냥 양에 따라 평가를 할 뿐이지요. 솔직히 얇은것보단 굵은게 낫잖아요(?)
낄대인이시여 저를 수호하소서 낄대인이시여 저를 구원하소서
헛소리는 그만하고 시작하지요
보다 싶이 박스의 크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실제로 박스의 좌우는 S21이 더욱 크나
상하 길이는 S20이 압도적으로 깁니다 아마 이어폰과 케이블을 넣느라 그렇겠지요
박스의 두께는 거의 2배 차이가 납니다
구성품 또한 큰 차이가 있지요
유심트레이 핀은 기본지원이나, 케이스 충전기 이어폰이 빠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케이블은 줍니다.
하지만 그리 품질은 좋지 않은 기본 케이블이죠
근데 저는 이거엔 그닥 불만이 없는게 아시다싶이...
가격이 대폭 내려가고 고작 케이스, 쓰지도 않을 이어폰(type-c)이 빠지고
거기다가 집에 잔뜩있는 type-c 충전기가 있는데
그런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빼고 한 10만원 깎아준다면 환영입니다.
실제로도 가격이 많이 내려갔지요
S20 사전예약가가 대략 105~95만원이었는데
S21 사전예약가는 대략 78~65(사은품 판 기준)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실제로 전 세대 S보급 기종인 FE와 거의 비슷한 가격이니 참 저렴하지요
거기다가 이어폰이 빠졌다고 뭐라하시던 분들이 참 많던데..
어차피 사전예약 구성품으로 버라를 기본으로 주고
괜찮은 TWS들이 2만원이면 되는걸 감안하면 전 납득할 만 합니다
솔직히 이상한 쓰레기 번들 이어폰 (AKG 튜닝이긴 하지만) 줄바에
고급진 버즈 하나 껴주는게 낫잖아요? 되팔아서 좀더 좋은 유선 이어폰을 사도 되고요.
휴대폰의 전면은 크게 달라진게 없습니다
그러나 플랫디스플레이가 채택되었고 (좋은 원가절감)
지문인식 센서의 크기가 커졌습니다
S20은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약 1초후에 열렸다면
S21은 가져다 대는 순간 이미 풀려있습니다 VIVA BIGGER 센서
가장 달라진점은 후면을 들 수 있겠지요.
S20의 유리소재가 글라스틱(플라스틱)으로 변경되고
저 이상한 카메라섬이 마스터-이의 안대로 바뀌었습니다.
저만 저 디자인이 마음에 드나요? 전 참 마음에 드는데 말입니다.
얼마전에 올라온 정품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벨벳 느낌이 나던데..
한번 꼭 사봐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달라진 점이라면 S10~S20까지 유지된 상단 유심트레이가 하단으로 변경되었고
마이크가 2개로 늘었습니다. 실제로 통화할때 상대방이 조금 더 선명해졌다고 하더군요
(플라시보인가요?)
그리고 사진을 보다싶이 플랫 디스플레이 채택으로 인해..
휴대폰이 좀 좌우로 길어졌습니다 N10과 비슷한 길이에요.
S20이 대략 69, S21이 대략 71.2 노트10이 대략 71.8입니다
그리 길어지진 않은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실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립감은 제법 차이가 납니다.
케이스를 장착하면 더욱 차이가 나지요.
여튼 비교하자면
후면 디자인은 S21이 승
플랫 디스플레이 채택으로 편안함은 S21이 승
고급짐은 S20이 승
그립감은 S20이 승
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 여러분이 기다리시고 또 기다리시던 벤치마크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우선 긱벤치부터 비교해보도록 할까요?
싱글코어의 성능은 대폭 늘었습니다
약 20%가량 늘었지요
그러나 멀티코어 성능은 10% 가량밖에 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싱글 뻥튀기는 X1덕분이니 멀티는 향상폭이 그리 크지 않지요...
리틀코어인 A55는 여전히 똑같은 데다가 고작 0.3Ghz 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건 차라리 X1을 빼고 A78을 좀더 고클럭으로 설정하였다면
멀티점수가 좀 더 나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다만 이건 긱벤치의 이야기일 뿐이고..
쓰로틀링 테스트로 넘어오면 이야기가 좀 심하게
많이 다릅니다.
무려 성능 안정성이 전작에 비해 33% 가량 떨어졌습니다
거기에 최저점 점수는 전작의 최저점보다 낮습니다 (대체 왜...?)
하지만 그리 막 차이가 나진 않고 0.9% 차이이니 그러려니 합시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으로 그치지 않지요
가장 큰 문제는 똑같은 상황 (화면 밝기 100%, 업데이트를 하자마자 바로 테스트 진행)
에서 테스트를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S21의 배터리 소모량이 4%나 많습니다.
이 말인 즉슨, 액정소자 개선에 의한 배터리 소모량 감소보다
똥시노스에 의한 배터리 소모량 증가가 더욱 크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또한 둘다 거의 동일한 온도에서 약 20분간 방치 후에 벤치를 돌렸는데도
온도는 약 7도 이상 더 높습니다.
즉 이번에도 똥시노스는 똥시노스를 했단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점은 쿨링도 원가절감을 지리게 했는데..
그래도 저 정도 유지하면 괜찮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화룡 810의 재림이라는 말도 많습니다만
그것보다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실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봐야겠지요.
앞으로 좀 더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X1의 발열 문제도 해결 될 지도 모르니..
(전작 S7의 경우를 생각한다면)
안정화를 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만든 폰입니다.
실제로 두개 비교했을 때 지인 10에 9은 S21이 낫다고 했으니까요
일반적 사용자들이 비교했을 때는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고
좀 더 디자인이 나은게 낫지요
솔직히 저렇게 극한의 부하를 주면서 사용할 분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여튼, 이것으로 S21 S20 비교 사용기를 마치고..
다음에는 MX KEYS,Master 3 사용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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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쓰던 삼성폰들은 지문인식률이 안좋아서 불편하시다고 그냥 안쓰셨는데, 드디어 채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