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글이 없었으면 없을뻔한 지름이었던지라 (?) 여기 올려봅니다.

 

https://gigglehd.com/gg/3242749

 

7월에 낄댄님이 올린 리뷰입니다. 이걸 보면서

1. 저정도로 가벼우면서 (1.2kg정도면..)

2. 저정도 사양이면 노트북으로 할만한건 다 할것같은데 (물론 제 사용패턴 기준입니다.)

3. 발열도 소음도 그렇게 크지 않다고? (제일 걱정했던 부분입니다.. 써보기 전까진 모르는것이기에)

4. 배터리도 저정도면 꽤 오래 가는데? (이것 또한 써보기 전까진 모르는것이라..)

5. MSI (....)

해서 혹해서 사버렸습니다... 사실 살때만 해도 정말 잘 생각해보고 사는걸까 라는 생각이긴 했지만 일단 질렀습니다.

 

제가 구입한것은 8RC-i7 모던 리미티드에디션으로 리뷰에 올리신 8RB-i7과는 SSD와 VGA에 차이가 있습니다. 

제품설명 페이지로부터 긁어왔습니다.

 

나름 한정판이라고 노트북을 나무 궤짝에 넣어서 보내줍니다 (..!!) 이런 노트북 포장은 처음이라 충격과 공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MSI코리아 대표이사의 사인이 담긴 편지도 넣어줍니다. 물론 먹을순 없지만 기분은 좋네요.

 

이부분은 확실히 좀 깨네요.. 노트북 앞면과 용무늬가 나와야 할 자리에 안내문이 딱 하고 크게 나오니 좀 깨더라구요... 뒤쪽으로 넣어줬으면 좋았을 듯 한데요

 

 

구성품은 파워어댑터, 1년 워런티 추가 연장권, usb3.0-이더넷 연결단자가 들어있네요

 

아 잊을뻔 했네요, 매우 고급진 질감을 가진 파우치도 같이 옵니다.

 

 

후면에는 MSI의 용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윈도우를 설치중인 모습입니다. 전에 받은 MSI 용용이가 뒤에 숨어있네요.

 

일단 디자인에 대해서는 말을 안할수가 없는 부분이...

까려고 한다면 한없이 깔 수 있는 투박한 디자인이지만, 기대를 안하고 본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두께로 치면 그렇게 두꺼운 두께는 아니지만,

1. 모서리 부분이 각져있고 (사실 이게 제일 큽니다)

2. 단자 부분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처음 열고 윈도우를 설치하면서 이각도 저각도에서 봤을때는 디자인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다면.. 하는 바램은 있었지만, 하지만 실제로 쓸 때는 아 이건 도저히 못생겨서 못써주겠어 이런 느낌은 잘 들지 않습니다. 얇은 베젤도 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 툴들을 설치한 후 배터리 calibration을 하는 과정입니다. 한 3시간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배터리 실사용 시간도 참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요, 제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패턴으로는 7~8시간정도는 버텨주는 것 같습니다. 분명 살때는 9시간정도 버틴다고 하면서 실제로 써보면 2~3시간도 사용 못할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이정도면 어댑터를 하루쯤 놓고 와도 마음이 놓일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어댑터는 무거웠습니다..)

 

사진은 여기까지고.. 며칠간 쓰면서 느낀 점들을 두서없이 써보자면..

1. 키감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키의 크기도 시원시원하게 큰 편이라 타자를 치면서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경험했던 노트북 키보드들이 불편했던 점이 여기에 한몫한 것 같습니다.

 

2. 살짝씩 있는 유격이 신경쓰입니다. 스피커 부분을 누르면 음푹 들어가는 느낌이 있고, 터치패드로 클릭을 할 때도 약간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는 유격이 느껴집니다. 그냥 기분탓일수도 있는데, 예민하신 분이면 더 신경이 쓰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밖에서 실사용할때 소음은 정말 거의 신경 안쓰이는 수준입니다만, 정말 조용한 환경에서 팬이 돌아갈때는 약간 시끄러울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MSI 툴을 사용해서 팬 옵션을 조정하면 이 부분은 어느정도 조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넓은 시야각을 가지는 화면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노트북 화면의 각도가 어느정도 틀어져도, 화면이 깨끗하게 보이는 점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오래 갈지가 제일 걱정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매우 만족스런 지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GH10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처음 쓰는 후기라 너무 두서가 없는데, 다음 후기는 좀 더 잘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