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clast에 20만 원 가까이를 주고 받은 물품입니다.

 

사용기는 처음으로 남겨보네요. 태블릿 컴퓨터가 필요하여 알아보다 이 제품이 적당하다 싶어 구입하였습니다.

제원은 UNISOC T618(2 GHz ARM Cortex-A75 2/2 GHz ARM Cortex-A55 6/ARM Mali-G52), 6 GB LPDDR4, 128 GB eMMC 5.1, 16:10 1920*1200 25.65 cm IPS, Android 10, Wi-Fi 1/2/3/4/5, WWAN(LTE-FDD Band 1/3/5/7/8), (A-)GPS+Galileo+GLONASS+Beidou, 8+5 MP, 6 Ah 등이며 정가는 21.9만 원이고, 예약 구매와 할인 쿠폰 사용하여 본품만을 송료 포함19.6만 원에 구입하였습니다.

 

드디어 Teclast M40이 왔습니다. 저는 5차 예약구매에 참여하였고, 12월 19일 구입하여 금일 수령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Teclast 테이프에 포장되어 왔습니다.

박스를 개봉하였습니다.

완충재에 싸인 모습이 보입니다. 완충재를 걷어내었습니다.

태블릿 컴퓨터 본품 박스와 함께 웹캠 커버가 보입니다. 별도로 팔던데 사은품인지 끼워 줬더군요.

제가 구입한 구성품 전체입니다. 저는 USB-C 케이블 여섯 개와 USB-C (M) - A (F) 커넥터 세 개를 구입하였습니다. 커넥터는 흑색을 원했는데 백색이 왔군요.

박스 뒷면입니다.

조심스럽게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위쪽에는 이렇게 스펀지(?)가 자리잡아 있더군요.

개봉하자마자 바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본품이 그대로 보여요.

들어내면 가이드, 매뉴얼이 있지만 제게는 필요가 없죠. 잘 보관해 둡니다.

저 오른쪽에 있는 종이 박스 안 구성품입니다. 전력 공급용 USB A - C 케이블과 SIM PIN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추가 구입한 것과 모양은 비슷해 보이는군요.

정면 사진입니다. 요새 제품과 비교하면 베젤은 넓은 편이지만 제 기준으로는 적정한, 좁은 느낌도 들어요.

 

아, 이런 것도 넣어 주더군요.

감사합니다. AliExpress에서 주문할까 싶었는데 세 개면 충분히 쓰겠네요.

 

 

전원을 켰습니다.

"TECLAST: To let more people enjoy the digital life" (Powered by Android)

부팅 시 표시되는 Teclast 로고입니다. 잠시 기다리면 켜집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어(대한민국)

수동으로 한국어를 선택하면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Android 순정 기본값이 이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설정은 어렵지 않게 끝났습니다. 어제도 두 대를 했고 잊을 만하면 하니... 네트워크 연결하여 인터넷 접속하고 Google 계정 추가하고 자잘한 설정 해 주면

배경화면이 나옵니다.

 

보자마자 아... 싶었습니다. Google 애플리케이션이 좀 많아요. 전 Play 스토어, Chrome, YouTube 제외 쓸데없다고 생각하는데 뭐가 상당히 많아요.

기본 애플리케이션은 따로 기록 않고 전부 지워서 없지만, 이 사진이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저 Duo에 어시스턴트... Google 포토도 있었네요.

 

Chrome을 실행해 봤습니다.

이게 기본값입니다. 홈페이지가 사전 설정되어 있어요.

 

설정 들어가서 애플리케이션부터 삭제하고, 개발자 옵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보부터 봤습니다.

SIM 슬롯이 1/2로 구분되어 있네요? 스크린샷에는 보이지 않으나 IMEI도 두 개입니다.

보자마자 트레이 확인했습니다. 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듀얼 SIM 지원 기기입니다.

하이브리드 방식이에요. 물리 microSD 규격 메모리 카드를 넣을 수도 있고, SIM만 두 개를 넣을 수도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64 GB microSDXC 카드를 집어넣었습니다.

요새는 JBOD도 지원하나 봅니다? 놀랍군요.

굳이 스토리지를 늘일 필요성은 없어서 기존 방식대로 사용했습니다. 자료를 지켜야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늘 하던 것처럼 필수 애플리케이션 몇 가지를 설치했습니다. 정보,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먼저, CPU-Z입니다.

 

프로세서명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AIDA64도 마찬가지입니다. 6 GB라고만 표시되지 LPDDR4임을 확인하지 못하고, AP 명도 제대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때 신경을 상당히 많이 썼던, 요청받기도 했던 AndroBench를 돌리기 위해 이 스크린샷을 찍고

 

바로 돌렸습니다.

 

 

다시 한 번 적어둡니다. 보조기억장치 제원은 128 GB eMMC 5.1입니다.

전 처음에 잘못 나온 줄 알았습니다. 순차 읽기가 순차 쓰기보다 느려요. 임의 쓰기가 12 MB/s 내외면 그럭저럭이지 싶어요.

 

3DMark/PCMark 결과입니다. Wild Life가 잘 돌아가는군요. 

 

벤치마크 돌리고 개인적으로 사용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설치 기다리며 몇 가지 웹사이트를 들어가 봤습니다.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데스크톱에서나 보던 광경을 Android 기기에서도 볼 수 있다니! 완벽한 풀 사이즈 홈페이지를 로드하는 것을 보고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역시 가로폭이 넓고 세로폭이 좁아서일까 싶어 세로로 돌려서도 확인했고, 하나는 바뀌고 하나는 안 바뀌더군요.)

 

들어 보니 꽤나 묵직해서 무게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저울에 달았더니 534 g 나오는군요. 액세서리 완전 미부착 상태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초기 보호 필름조차 떼지 않은 완전한 순정 상태 그대로에요. 아, 메모리 카드 무게는 들어가 있겠군요. 

 

이렇게 무게가 무거워서인지 거치대를 탔습니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뒤로 넘어가거나 하는 경우가 꽤나 있었어요.

 

찾아보니 맞는 거치대가 있어 걸어 두고, 구입을 결정한 본 목적인 메가스터디 동영상 시청을 했습니다.

영상 특성상 필기를 같이 해야 하기에 책상 공간을 넓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랩톱에 모니터 연결하니 선 때문에 책상 공간이 줄어들고 지저분하더군요. 태블릿 컴퓨터 하나 가져다 놓으니 공간이 세 배는 더 생겼습니다.

스테레오 스피커라 소리도 잘 들리고, 무엇보다 배속 조정이 편합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유롭게 배속 조정이 가능하니까요. 당연히 2 배속 설정 시에도 아무 문제 없이 매끄럽게 재생이 됩니다. 풀 옵션 가능하니 확실히 편합니다.

대부분의 영상 비율이 21:9라 16:10 디스플레이에서 얼마나 레터박스가 생길지도 걱정되었으나, 영향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가로 21.5*세로 13.5 cm 중 영상이 나오는 부분은 세로 9.2 cm이니 면적 기준 도합 1/3 가까이를 레터박스가 차지하게 됩니다(4.3/13.5=0.3185... / 실측)만 보는 데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YouTube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해 봤습니다.

 

두 번째 충격입니다. Android 기기에서 채팅을 보면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생방송 아니면 옆에 추천 동영상이 뜹니다. 이전에는 보려면 아래쪽으로 스크롤을 했어야 하는데요.

 

 

YouTube는 어디까지 돌아가나 실험해 봤습니다.

https://youtu.be/1La4QzGeaaQ 는 8K 60FPS 영상입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최고 품질인 1080p60, 재생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했더니 끊김이 느껴집니다. 중간에 영상이 멈추지는 않으나 부드럽지 않다는 것이 막눈인 저에게도 느껴져요.

https://youtu.be/w50Ct8eHwMA 는 FHD 60FPS 영상입니다. 1080p60 2x 설정 시 마찬가지로 부드럽지 않게 보입니다.

FHD 영상인 https://youtu.be/VQW6XmAPMcI 는 1080p 2x 설정 시 프레임이 두 배가 되기에 더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이 영상은 프레임 끊긴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빛샘 현상'이 있다면서 지적을 많이 하시더군요. 무슨 뜻이지 잘 몰랐으나 받아 보고서야 '아, 이게 그 '빛샘 현상'이구나' 싶었습니다. 검은 화면일 때 USB 포트 있는 쪽이 하얗게 떠요. 다크 모드로 설정해서 잘 보였지 라이트 모드였으면 안 보이더군요. 메가스터디 영상 배경색은 녹색이고 기글 하드웨어 배경색은 백색이라 제게는 큰 상관이 없겠으나, 영화 감상용으로 구입했다면 Widevine DRM 레벨이고 뭐고 바로 반품했을 겁니다. 어두운 화면에서 정말 정말 신경 많이 쓰입니다.

 

후면 하단에 이런 글씨가 써 있더군요.

 

 

중화인민공화국 내수판으로 추정되는 원판에 스티커를 붙이고 몇 가지 (소프트웨어) 커스텀을 해서 출시를 했습니다. 덕분(?)에 해외에서 여러 대 구입해서 들여오는 데 어려움은 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스텀 들어간 부분은 전화/메시지 불가, 기본 언어가 한국어, Gboard에 한국어 키보드가 기본으로 추가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번역 안 되어서 표준중국어가 보이는 부분은 없어요.

 

결론: 20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메가스터디 동영상 재생기

DRM을 풀어내고 2 배속 재생은 가능한 연산력, 128 GB라는 넉넉한 내장 스토리지에 확장 가능하고 모든 국내 LTE 주파수를 지원하기에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 가능하고, 약 290 cm²(21:9 기준 실제 나오는 부분은 200 cm²가 조금 안 되지만)인 넓은 화면으로 편안하게 영상 시청이 가능합니다. 3.5 mm 음성 출력 단자는 물론 USB-C와 Bluetooth 연결이 가능하기에 다양한 휴대용 음향 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하여 보다 편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만 원대 초반이라는 가격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키보드 연결하여 사용하면 랩톱 대신 문서 작성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스마트폰보다 더 넓은 화면으로 랩톱보다 더 편하게 기글 하드웨어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절제만 할 수 있다면 29만 원에 기능 제한되어 있는 Galaxy Tab Advanced 2를 사는 것보다 스토리지가 훨씬 더 넉넉한 이 제품을 쓰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빛샘 현상' 때문에 영화 등 동영상 감상 용도로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게임용으로는 3DMark 점수 보니 Galaxy Tab A7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 글쎄요... AP 제조사가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최적화가 덜 되었을 수도 있겠지 싶어요. 소프트웨어가 Google 순정이고 저는 적응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평가: 가격만큼 하는 제품

하드웨어 이야기는 위에 CPU-Z 스크린샷에 같이 첨부해서 많이 했고, 소프트웨어 이야기를 조금 할까 합니다.

LineageOS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불편했어요.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없습니다. 갤러리를 대신할 Gallery Go 다운로드받고, Samsung Music을 대신할 Poweramp를 다운로드받고, 동영상은 개인적으로 VLC를 싫어해서 그냥 설치 안 하고 말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아, 진동 모터가 없습니다. RealCalc 사용할 때 많이 당황했었네요. Gboard도 좌우 찢어주는 기능을 기본값으로 설정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도 없고요. 덕분에 타이핑 상당히 불편해서 키보드 들고 다녀야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USB-C 포트를 탑재하기는 하였으나 3.5 mm 음성 출력 단자도 같이 넣어 주고,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하고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 USB-C 포트를 모두 한 면에 몰아넣어 가로로 돌렸을 때 랩톱 대용으로 사용하기 편하게 설계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지상파 DMB가 없는 대신 FM 라디오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저도 적절히 장점과 단점을 언급하고 여기에서 끝내고 싶지만, 배경화면을 보면 말이 안 나옵니다.

세로로 돌리면 이렇게 되어 버립니다. 배경화면이 중대 사안인 저는 이렇게 우측 절반 이상을 잘라 버리는 처사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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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개봉한 지 이제 여덟 시간 가까이가 되어가네요. 가격 대비 제원은 정말 준수하지만, 만듦새는 딱 가격만큼인 기기 같습니다.

 

기기 제원 참고

http://teclast.co.kr/product/m40/397/category/119/display/1/

https://smartstore.naver.com/teclast/products/520842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