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케이스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커세어 케이스가 아쉬운점이 있어
그 부분을 보와할만한 케이스를 찾은 결과 마스터케이스 5를 지르게 되었네요.
기존 기글에서도 그렇고 마스터 케이스 리뷰는 많았기에
저는 조립을 하면서 느낀것은 조금만 적고 사용하며 느낀걸 적는게 나을것 같네요.
전원 버튼과 리셋버튼, 하드 엑세스 LED, 오디오 단자, USB3.0 포트입니다.
이전 케이스에서도 USB3.0을 지원했으나, 케이스를 바꾸고 나니 전송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보급형 케이스와는 사소한것에서 차이가 나더라구요.
일반 모델과 달리 PRO가 붙은 상위 모델을 구입하였기에
케이스 상단에 수랭용 라디에이터 장착을 위한 브라켓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커버도 있지요.
라디에이터 브라켓이 있다고 기존 공랭팬을 달지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120mm, 140mm 팬을 2개 장착 가능하고
위에 보이듯 나사구멍이 길쭉한 형태라 위치를 마음대로 조절 가능합니다.
(케이스가 더러운것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이트닝이 먼지 뿜는 괴물이라....)
마스터 케이스의 대부분의 나사는 손나사이고
나사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아도 되어서 나사 분실 우려가 적습니다.
게다가 손나사의 머리부분이 커서 잡고 돌리기도 편하더라구요.
전면에는 기본으로 140mm 짜리 팬이 2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후면에 부착된것 까지 총 3개의 팬을 기본 제공합니다.
풍량은 여타 번들팬보다 훨씬 좋다고 체감됩니다.
역시 PRO 모델에 포함된 파츠로 2.5 타입의 스토리지를 장착할수 있습니다.
역시 손나사로 장착하며 사타선및 전원선을 위한 구멍도 확보되어 있어
깔끔하게 스토리지를 장착할수 있습니다.
제 시스템 사진입니다.
그래픽카드 상단의 3.5 스토리지 베이를 장착하여 여유 공간이 별로 없지만
302mm의 290X 라이트닝이 들어갑니다.
스토리지 베이를 하단에 부착할 경우 VGA 장착시 길이 제약은 없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위와같이 2.5슬롯 이상을 차지하는 그래픽 카드의 경우
하단에 장착시 간섭이 있을수 있으니 확인해보고 구입하셔야할 사항입니다.
3.5 스토리지 베이 파츠입니다.
손나사로 확실히 고정할수 있으나 그냥 걸듯이 간편히 장착할수도 있습니다.
진동이 있는 하드디스크의 경우 손나사로 고정하는게 마음이 놓이겠지만
SSD 같은 경우는 그냥 걸어만 두어도 딱히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5.25 베이 바로 아래에 붙여두고 싶어 상단으로 딱 붙여 장착하였으나
1cm 간격으로 걸쇠가 있기에 마음대로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지를 많이 이용하시고 싶은 분은 3.5 베이를 2개까지 장착 가능하니 이 또한 좋은점입니다.
하단 파워 장착부는 메인보드 장착부와 분리되어 있으며
케이스 전면부쪽에 추가 스토리지 베이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바깥에선 이 부분이 안보이니 선정리고 뭐고 그냥 몰아넣으면 되겠습니다.
분리된 파워부에서 케이블을 꺼내오기 위한 선 구멍입니다.
실리콘 재질의 커버가 씌워져 있어 케이블의 손상이나 손가락이 베이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구멍에도 역시 공통으로 붙어있습니다.
파워를 분리하는 판떼기(?)위에 표기되어있습니다.
사소한 디테일이지만 꽤나 신경써서 만든 티가 납니다.
전원이 켜지면 전원 버튼에 하얀 LED가 점등되며 밝기는 약간 어두운 수준입니다.
상단의 구멍은 철제 손잡이로 상단에 라디에이터 커버가 있을시 후면이 막히게 됩니다.
후면이 막히는 점을 이용해 이렇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깊이는 그리 깊지 않은편으로 USB같은 소도구를 두기 딱 좋습니다.
지갑도 호이호이....
대충 케이스 설명은 이정도로 마치고 사용하며 특별히 체감되었던것을 말해보자면
1. 유동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스토리지 베이의 위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것과
추가 파츠 구입을 하여 측면 창을 아크릴로 교체한다는등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DLC라고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것 같은데, 선택의 폭이 없는 다른 케이스보다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2.완성도가 높습니다.
기존 케이스에서 이사를 결심한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메인보드를 장착하면 CPU보조전원 케이블 홀이 가려진다는것이 가장 컸습니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불편한 부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것이 정말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쿨링 성능에 영향이 있습니다.
이건 저도 예상치 못한 결과인데 쿨링 성능에 영향이 크더랍니다.
기존 케이스와 똑같은 팬 구성으로 사용중인데 시스템의 온도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아마 통풍구가 잘 타공되어있고 공간이 많이 남아서 이런 변화가 생긴것 같습니다.
기존 케이스에서 오버워치를 실행하였을때 온도입니다.
잘 안보이긴 하지만 74도 입니다.
(자랑하려고 찍은건데 이렇게 쓰일줄은....)
케이스를 바꾸고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6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꽤나 온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글을 슬슬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저는 케이스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바깥으로 보이는 부분에 많은 예산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던 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케이스를 이사하고 생각해보니
케이스에 예산을 할애하는것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PC에서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CPU나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꽤나 괜찮은 케이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