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미 보조배터리는 시장에 많이 나와있지만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은 드물더군요
많은 추천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ZMI QB823, QB826G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직구를 해야 하니 가능하면 KC 인증이 있으며 국내 정식 출시된 제품으로 찾아봤습니다
바이퍼럭스 클레버타키온 21CAP
몇만 mAh? 그런 거 볼 필요 없죠
스펙상 전력량은 74Wh입니다
USB-C 단자 2개, USB-A 단자 1개
C1 최대 출력 100W 고정
C2 스펙상 30W이나 PD 표준으로 27W, PPS 최대 44W
A도 스펙상 22.5W이나 QC로 18W
C2와 A 동시 사용 시 15W라 합니다
입력은 C1 단자로만 최대 100W 입니다
C2 단자의 PPS 44W가 제대로 나온다면 삼성 SFC 2.0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C1 단자로 100W가 고정되니 노트북을 충전하며 추가로 C2 단자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정도 충전이 가능한 게 장점입니다
만 후술할 이유로 이렇게 쓰고싶진 않더군요
단자가 있는 면 한쪽 편에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화면이 있고 이 화면이 꺼져있을 때 측면에 있는 버튼을 눌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이 유사한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동일한 공장 ODM으로 추정됩니다
보조배터리 본체와 주머니, USB-C 케이블이 포함됩니다
정가 79,800원
고전력 지원이라 그런지 용량 대비 낮지 않은 가격이죠
테스트 보겠습니다
테스트에 대한 제 생각은...
배터리 용량이 뻥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효율이 썩 좋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전은 스펙상 최대 입력을 써보진 못했지만 65W는 제대로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손으로 느껴지는 열감은 맥북을 충전할 때 미지근하게 느껴지며
폴드를 충전할 때 그보다 살짝 더
아이패드를 충전할 땐 거의 열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가장 많은 전력이 걸렸던 보조배터리 충전 중엔 상당히 뜨겁게 느껴집니다
본체가 알루미늄 케이스로 돼있어 열이 빠르게 전달되기도 했을 거라 생각되지만 걸리는 전력이 크면 클수록 열도 커지는 건 당연한 이치이죠
그리고 더 많은 전력이 걸린다면 더 뜨거울 겁니다
삼성 같은 대기업에서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을 정도의 고전력 보조배터리가 나와주길 바라왔지만서도 직접 써보니 이런 고전력을 작은 케이스에다 액티브 쿨링도 없이 쓴다는 게 꽤나 대담한 결심이 필요하겠다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