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미잘입니다.

오늘은 갤럭시 탭 A7 Lite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사실 출시하자마자 구매해서 쓰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싸게 풀려서 한대 더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

가끔 보면 10만원 이하로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게 풀리더라고요.

 

 

 

구성은 볼 것도 없습니다.

이어폰은 없고요, 5V 1.55A 저속 충전기와 짧은 충전선이 전부입니다.

 

이 태블릿의 풀 옵션(LTE, 4/64GB 구성) 기준 정가는 209,000원이므로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겠죠.

저는 풀 옵션 모델을 기준으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1. 스펙

 

(출처: 나무위키)

 

딱히 특출나지 않은 스펙입니다. 지난번에 리뷰한 갤럭시 A12와 비슷한데 클럭만 낮춘 AP를 탑재하였습니다.

 

4기가 램 모델이 있다는게 장점이랄까요? (갤럭시탭 S7 FE와 같은 용량입니다!)

 

 

2.사용기

 

장점

 

- 1. 전화가 가능한 화면 큰 스마트폰 느낌

 

이 태블릿의 최대 장점은 바로 전화기로 쓸 수 있다는 점 아닌가 싶습니다.

화면도 크고 별도의 수화부 스피커와 진동모터까지 달려있다보니 화면 큰 전화기로 쓸 수 있어요.

기본 dpi를 한단계 높여주면 태블릿UI가 아닌 휴대폰 UI가 적용되니 더 쓰기 편합니다.

 

 

- 2. 생각보다는 쓸만한 최적화, 센서 탑재

 

 

 

지난번에 리뷰했던 갤럭시 A12보다 낮은 AP라 기대치가 상당히 낮았는데

아주 발적화는 아닌지 버벅임이나 UI 애니메이션/스크롤 끊김이 A12보다 확실히 덜합니다.

 

성능이 좋지는 않지만 유튜브나 간단한 웹서핑은 할만한 수준이에요.

 

그리고 센서 구성이 좀 특이합니다.

근접센서, 자이로센서는 없는데 지자기 센서, 조도 센서는 넣어줬어요. 

(네비게이션 머신으로 딱)

 

 

3. 가격대비 무난무난

전체적으로 무난합니다.

 

- 액정이나 스테레오 스피커품질 등등 좋다고 할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기기에요.

 

- 이어폰 단자 있고요, 고속충전..은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가능하며

 

- LTE모델은 volte 통화 되고 통화녹음 가능합니다.

 

- nfc까지 됐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건 욕심인거 같고요,

 

- 전체적인 사용감은 저가형 A시리즈 스마트폰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 CMC기능이 있긴 한데 wifi 환경에서도 되는지는 안 써봐서 모르겠네요..

 

 

단점

 

- 1. 원가 절감의 흔적들

 

* 품질 (QC)

이건 모든 삼성제품의 공통점 아닌가?싶긴 하지만..

처음 구매한 제품은 사자마자 볼륨 버튼이 안 눌러지고, 액정 빛샘에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불량까지

골고루 사람 열받게 하는 물건이었는데(as센터에서는 불량이 아니라네요)

몇일 전 구매한 두 번째 제품은 뽑기가 잘 되어서 그런지 버튼도 잘 눌러지고 그럭저럭 양품이 걸린듯 합니다.

 

-수정: 미디어 볼륨 3-5 사이에서 스피커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문제는 펌웨어 문제인가 봅니다..

두번째 태블릿도 똑같네요

 

뽑기 잘못하면.. 그때부터 고생합니다..ㅠ

 

* 액정 코팅

빛반사 방지 코팅같은건 기대도 안 하는데요(S시리즈도 안 해주는걸요)

액정이 플라스틱 재질인지 지문이 많이 남고 뻑뻑하다고 해야하나요? 스크롤 하는 느낌이 좋지 않아요.

이건 저렴이 액보필름이라도 붙이는걸 추천합니다

 

* 포트의 위치

충전단자/이어폰단자가 바닥쪽에 딱 붙어있는데요, 

충전기를 꽂으면 태블릿이 약간 뜨면서 충전포트쪽에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빨리 고장나라고 일부러 이렇게 설계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케이스 쓰면 해결되긴 합니다만 이건 좀 불만이에요.

 

* 그 외..

홀 센서가 없기 때문에 마그네틱 커버를 써도 화면 on/off가 되지 않습니다.

노크온/오프로 대체 가능하니 크게 불편하진 않을거같고요..

 

근접센서도 없는데 가상 근접센싱 기능도 넣어주지 않아서 통화할 때 좀 불편합니다.

통화중 화면 두번 눌러 잠금해제 아이콘이 뜨는데 T전화 쓰면 그런것도 없어서 전원버튼으로 화면 켜고 꺼줘야합니다.

 

OneUI Core버전 탑재로 일부 기능이 빠져있는데(화면녹화, 굿락미지원, 한손 사용모드x, 화면 미러링 미지원 등..)

이정도는 그냥 넘어갈 수 있을거같아요. (쥐방울만한 휴대폰에는 한손사용모드 잘 넣어주면서..)

 

- 2. 고속충전을 지원하나..

이 태블릿은 고속충전을 지원합니다.

근데, 충전기를 좀 가려요. 심지어 삼성 충전기도 가립니다.

또한 충전기가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5v) 충전속도가 매우 느리며

충전선을 확인하라는 오류메세지를 띄웁니다.

 

제가 갖고있는 충전기와 전압 테스터기로 테스트를 해 보니

 

삼성의 AFC충전기의 경우

구형 유광충전기(EP-TA20)은 일반 충전만 지원하고요(5V 1.4A)

신형 무광충전기(EP-TA200)은 고속충전을 지원합니다.(9V)

 

PD충전기는 전부 고속충전을 지원했습니다(에센셜 9V 충전기, 샤오미 멀티포트 충전기)

 

퀄컴 퀵차지 충전기는 전부 일반충전(5V 0.5A)만 지원하며(ZMI, 3M, 샤오미 번들 충전기)

5W 애플충전기/12W 애플충전기도 5V 0.5A까지 받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고속충전 호환 (9V)
PD	○
AFC	△
QC	X
일반충전 속도 (5V)
삼성 충전기	1.4A
그 외	0.5A

 

 

- 3. 카메라는..

카메라는 포기하세요.

색감도 이상하고 dr도 좁으며 화소도 낮아 흐릿합니다.

전후면 둘다 VGA급 웹캠보다 조금 나은 수준인듯 하네요.

QR리더기 역할로는 충분해 보입니다..

 

3. 결론 & 정리

 

결론: 저렴한 장난감 or 화면 큰 세컨폰 용도로 추천

 

- 언급되지 않은 부분들(통화품질, 스피커, 배터리)은 다 무난하고요.

 

- 솔직히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도 종종 10만원 이하로 풀어버리니 단점이 무마되기도 하고

소프트웨어 지원까지 생각하면 이 가격대에 경쟁 제품이 없어요(킨들따위)

 

- 화면만 큰 저가형 휴대폰에 가까워서 세컨폰(패블릿)으로 써도 괜찮고요,

부담없는 가격이라 가족 선물용으로도 괜찮아 보여요.

 

- 다만 필름/케이스는 필수입니다.

 

- 카메라는 없다고 생각하세요..

 

 

 

장점	단점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11) 탑재, 12 업데이트 예정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과 OneUI를 구동하기 조금 벅찬 성능
저렴한 가격, 뒷판+옆면 일부가 메탈 재질	저렴한 가격을 하는 만듦새 (품질, 포트 위치, 액정 코팅) 충전중 전기 오름이 느껴짐
진동모터, 수화부(LTE버전), 지자기센서 탑재	홀 센서 미탑재(커버인식x), 근접센서 미탑재, 가상 근접센싱조차도 미적용
고속충전 지원(PD, AFC)	QC프로토콜 미지원, 삼성 충전기도 호환성을 타는 AFC
Wifi 5 지원	낮은 액정 해상도(도트 보임)
스테레오 스피커, 3.5mm 이어폰단자	옛날 폴더폰 수준의 카메라 플래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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