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RTX 30의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으나, 모든 사람들이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기대하진 않습니다. 그 이유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선 비쌉니다. 아마도 비쌀 겁니다. 어떤 제품이건 출시 초기엔 비싸게 팔기 마련이고, 그것도 하이엔드 모델이 먼저 나올테니 비쌀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래픽카드에 백만원씩 쓰진 못하죠. 또 필요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새 그래픽카드가 높은 성능을 내줄거라는 기대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소환사의 협곡에서 같은 팀원끼리 싸우는 게 목적이라면 지금 나와있는 그래픽카드로도 충분합니다. 비싼 것도 필요 없어요. 지포스 GTX 1660 슈퍼면 충분합니다.
MSI 지포스 GTX 1660 SUPER 벤투스 S OC D6 6GB는 이런 상황에 참 잘 어울리는 그래픽카드입니다. NVIDIA의 보급형 GPU인 지포스 GTX 1660 슈퍼에 MSI의 보급형 그래픽카드 제품군인 벤투스의 조합이죠. 하이엔드 GPU야 GPU 수준에 맞춰 그래픽카드도 고급형 모델을 선호하는 이들도 많지만, 보급형에서는 가급적 저렴한 모델을 찾기 마련입니다. 보급형 GPU를 장착한 고급형 그래픽카드를 사느니 차라리 GPU를 한단계 더 올리는 게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거든요. 또 고급형 그래픽카드의 핵심은 고성능 쿨러인데, 보급형 GPU의 경우 성능이 아주 높지 않다보니 아주 좋은 쿨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은근히 많습니다.
제품명 | MSI 지포스 GTX 1660 SUPER 벤투스 S OC D6 6GB |
GPU | NVIDIA 지포스 GTX 1660 슈퍼 |
GPU 스펙 |
CUDA 코어 1408 텍스처 유닛 88개 ROP 48개 |
GPU 클럭 |
기본 1470Mhz 부스트 1815MHz |
메모리 | GDDR6 8GB 14Gbps 256비트 |
인터페이스 | PCI-E 3.0 x16 |
출력 포트 |
디스플레이포트 1.4 x3 HDMI 2.0b x1 |
최대 연결 디스플레이 수 | 4개 |
최대 해상도 | 7680x4320 |
HDCP 버전 | 2.2 |
다이렉트 X | 12 |
OpenGL | 4.5 |
최대 사용 전력 | 125W |
권장 파워 서플라이 | 450W |
보조 전원 커넥터 | 8핀 1개 |
그래픽카드 크기 | 204x128x42mm |
그래픽카드 무게 | 669g |
참고 링크 | http://prod.danawa.com/info/?pcode=9790371 |
가격 |
262,700원(2020년 7월 다나와 최저가) |
길이 204mm의 부담없는 크기
MSI 그래픽카드의 가장 위에는 라이트닝과 게이밍 시리즈가 있고, 아래에는 아머와 벤투스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벤투스는 실속을 내세운 가성비 중시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지요. 그래서 RGB LED는 없습니다. 그게 다 돈이잖아요. 하지만 정말 실속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상관은 없을 겁니다. LED가 달려있다고 해서 게임 프레임이 오르는 건 아니니까요. 대신 2개의 쿨링팬으로 쿨링 성능을 확보하고, 뒷면에 백플레이트를 달아 기판을 보호하며, 은색과 검정을 조합한 디자인으로 어떤 시스템에건 튀지 않고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졌습니다. RGB LED는 없지만 튜닝 케이스에 충분히 넣을 수 있는 그래픽카드입니다.
MSI 지포스 GTX 1660 SUPER 벤투스 S OC D6 6GB의 크기는 204x128x42mm입니다. 미니 ITX 급까진 아니어도 상당히 작은 편이죠. 그래서 케이스 호환성이나 다른 부품과의 간섭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입니다. 두께도 듀얼 슬롯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확장 슬롯을 2.5개 정도만 비워두면 장착도 자유롭고 성능에도 영향 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보조전원은 8핀 한개를 사용합니다. 지포스 GTX 1660 슈퍼가 125W까지 전력을 갖다 쓰니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하나 쯤은 있어야 되겠지요. 대신 요구하는 파워 용량은 450W로 높지 않습니다. 요새 나오는 아무 파워나 갖다 쓰면 충분히 사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박스 전면
박스 뒷면
구성품.
슬롯과 포트를 보호하는 실리콘 캡.
MSI 지포스 GTX 1660 SUPER 벤투스 S OC D6 6GB.
정면.
2개의 톡스 2.0 쿨링팬이 달려 있습니다. 팬의 크기는 양쪽 모두 90mm.
그래픽카드 뒷면의 백플레이트가 기판을 보호합니다.
그래픽카드 상단. 방열판과 구리 히트파이프가 보입니다.
보조전원은 8핀 한개.
그래픽카드 아래쪽. 여기에서도 방열판과 히트파이프가 보입니다.
그래픽카드 끝 부분.
출력 단자는 디스플레이포트 1.4 3개, HDMI 2.0b 1개.
크기는 204x128x42mm
GTX 1660 슈퍼와 벤투스의 케미
지포스 GTX 1660 슈퍼는 신제품이 아니니까 그 성능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MSI 지포스 GTX 1660 SUPER 벤투스 S OC D6 6GB는 부스트 클럭을 1815MHz까지 오버클럭해 레퍼런스 지포스 GTX 1660 슈퍼보다 더욱 높은 성능을 냅니다. 구체적인 성능은 게임마다 다르지만 풀 HD 해상도 정도의 게임 환경이라면 지포스 GTX 1660 슈퍼로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에서 옵션을 조절한다면 144Hz의 게이밍 모니터와 조합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신 게임이 나오는대로 해보는 게이머가 아니라, 하는 게임이 정해져 있는 사람이라면 큰 돈을 투자하지 말고 지포스 GTX 1660 슈퍼로 타협해 볼만 합니다.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짧지만 쿨링팬은 2개가 들어갑니다. 이제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어필하려면 2팬은 당연히 달고 나와야하는 세상이지요. 벤투스 시리즈의 쿨링팬은 MSI가 2015년에 특허를 받은 이후 계속해서 개량해온 톡스 2.0 팬을 사용합니다. 바람을 빠르게 공급하는 곡선 날개로 효율을 높이고, 전통적인 팬 날개가 지속적으로 바람을 불어 쿨링 속도를 확보합니다. 일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선 더 높은 수준의 쿨러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지포스 GTX 1660 슈퍼 정도의 GPU라면 벤투스의 톡스 2.0 쿨링팬 2개와 히트파이프를 조합한 방열판만으로도 조용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환경입니다.
AMD 라이젠 7 3700X https://gigglehd.com/gg/5201526
MSI MEG X570 갓라이크 메인보드 https://gigglehd.com/gg/5201838
3RSYS Socoool RC1000 공냉 쿨러
그 외에 DDR4-3200 8GB x2 메모리, 윈도우 10 1909, 지포스 게임 레디 드라이버 441.66을 사용했습니다.
GPU-Z에서 확인한 정보. 부스트 클럭이 1815MHz입니다.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3D마크 타임 스파이
3D마크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3D마크 포트 로얄
배틀그라운드
콜 오브 듀티: 워존
포 아너
파 크라이 5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토탈 워: 삼국
좀비 아미 4
월드 워 Z
디비전 2
레인보우 식스: 시즈
미들 어스: 쉐도우 오브 워
기어즈 5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어새신 크리드: 오딧세이
애쉬즈 오브 더 싱귤러래티
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
30cm 거리에서 측정한 소음
GPU-Z에서 측정한 GPU 온도
MSI 지포스 GTX 1660 SUPER 벤투스 S OC D6 6GB
MSI 벤투스는 꼭 필요한 요소만 모은 실속형 그래픽카드입니다. 오버클럭으로 레퍼런스보다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2개의 쿨링팬으로 낮은 온도와 조용한 작동 환경을 모두 제공합니다. 가격은 26만원 대 초반으로 지포스 GTX 1660 슈퍼 중에서도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픽카드에 큰 투자 없이 적당히 타협해서 게임을 즐기려는 분들에게 알맞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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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용 견적에 넣어서 쓰기 좋을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