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FPS류의 게임을 많이 하는지라 게이밍 헤드셋이 궁금하긴 했는데
요새 배그때문에 헤드셋 많이 구매하시는것 같더라고요.
저도 궁금해서 한번 질러봤습니다.
기존에 리얼5.1채널 헤드셋인 roccat kave 5.1 제품 구매해서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무겁기도 매우 무겁고 이어컵도 가죽으로 되어있어서 여름에 땀도 많이 차더라고요
그때 대학생이라 집에 에어컨도 없어서(...)이기도 하고 사용하면서 극적인 체감도 못느꼈고 해서
별로 못쓰고 방에 쳐박아둔 기억이 있어서 약간 주저했는데
가상7.1채널이 궁금하기도 하고 가볍다고 해서 큰맘먹고 도전해봤습니다.
외장마이크에 기계식키보드 소리때문에 시끄럽다고 한 친구들도 한몫 했습니다..
10만원대 언저리에서 찾다보니 보통 이 3가지에서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로지텍 G933 / 스틸시리즈 아크티스7 / 커세어 보이드 프로
저도 고민 엄청하다가 DTS랑 돌비음장 모두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서 G933으로 결정했습니다.
풀네임은 G933 아르테미스 스펙트럼이네요.
국내에는 정발이 안되어 해외 직구로 구매했습니다.
화이트를 사고싶은데 미국아마존은 블랙뿐이 없고 화이트는 리퍼비쉬나 중고더라고요
가까운 일본 아마존에 화이트 신품이 있었고, 세일도 하고있어서 미국에서 사는거랑 별반 차이도 안나길래
일본 아마존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박스 앞면입니다. 일본판이라 일본어가 주로 써있고 PC, XBOX, PS4에서 사용가능하다고 써있네요.
화이트 색상이라 스노우라고 써있습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무선, 가상7.1채널, 휘황찬란LED, 돌비, DTS 음장 사용가능하다고 적혀있네요.
봉인씰은 저렇게 3면에 부착되어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제품이 보이고 뚜껑 윗면에는 저런 문구가 쓰여있네요.
열정을 가지고 게임하며, 과학으로 승리하라 대충 이런뜻인거 같은데
게임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건데 센스는 늘어도 샷빨은 잘 안늘더라고요
모든건 샷빨입니다. 암요.
본품 꺼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마이크 부분이라고 표시하는 띠랑
우측에 USB 수신기가 들어있다고 표시되어있는 띠가 보이네요.
헤드셋을 걷어내면 아랫면에 간단한 사용설명서와 유선케이블이 있습니다.
USB, 3.5mm, RCA 케이블입니다.
무선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하였기때문에 뜯지않고 보관해두었습니다.
케이블은 패브릭재질로 되어있네요. 완전 중국산 싸구려는 아닌것 같습니다.
헤드셋 본품입니다. 좌우 덮개 탈착형으로 되어있고 배터리, USB수신기가 들어있습니다.
덮개는 자석으로 되어있네요.
배터리도 교환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USB수신기는 모니터 뒷면에 꼽아두었습니다. 보이지도 않고 수신도 잘 되네요
마이크 부분입니다. 피면 저런식으로 쪼끔 늘어나게 되어있습니다.
사용 안하실때는 저부분을 집어넣고 위쪽으로 올리게되면 자동으로 음소거가 되며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뚜껑 처음열었을때 사진 참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어컵 부분입니다. 오버이어형식이며 귀가 쏙 들어갑니다.
내부가 넓어 귀가 구겨지면서 들어가거나 하지 않아 좋네요.
재질은 메쉬재질로 되어있어 땀차고 하는데에는 확실히 유리한것 같습니다.
두툼하게 생겼으며 교환식입니다.
낡으면 후에 알리같은곳에서 하나 구매할 예정입니다.
버튼부입니다. 좌측 후면에 몰려있으며 딱 엄지손가락 가는곳에 몰려있습니다.
맨 위에서부터 전원버튼, 기능키 123, 마이크 음소거, 볼륨조절 다이얼입니다.
전원버튼은 슬라이딩식으로 되어있으며 나머지는 버튼입니다.
다이얼 느낌은 로지텍 무한휠? 느낌이 좀 나네요. 딱딱 걸리는 맛은 없습니다.
기능키 3개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기능을 할당 가능합니다.
다만 쓰고 벗을때 저부분을 보통 잡게되는데 꼭 버튼이 하나씩 눌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부분을 잡자니 도통 잘 잡히지가 않습니다.
불편한 부분이며, 사용하면서 적응이 되련지 모르겠네요.
LED 점등 및 단자부분입니다.
로고부분, 좌우 띠부분이 점등이 되고 색깔 및 점등효과는 프로그램에서 입맛에 맞게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단 단자부분입니다. 3.5파이, 마이크로USB 충전단자입니다.
유선으로 충전하며 사용 가능합니다.
저 사진에는 마그네틱 케이블을 끼워놓아서 저렇게 튀어나와있습니다.
보통 사용시에는 충전을 하지 않으니 마그네틱 케이블이 편하네요.
외형은 일단 이렇습니다.
프로그램은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를 사용합니다.
마우스,키보드,헤드셋 등등 게이밍기어 통합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인것 같네요.
간단하게 주요 기능정도만 찍었습니다.
좌측 기능키 3개는 여기서 수정 가능합니다. 다른버튼은 수정이 되지 않네요.
프로그램 설치시 자동으로 설치된 게임 스캔해서 프로필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프로필별로 기능키 할당 가능합니다.
기능키는 매크로 프로그램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키입력, 프로그램 실행 등등 웬만한건 다 가능합니다.
저는 기존에 스피커랑 외장마이크도 사용하고 있기에
첫번째 버튼은 오디오 출력 전환, 두번째는 오디오 입력 전환, 세번째는 가상7.1음장 설정/해제 해두었습니다.
배터리 안내창입니다. 충전 좀 해뒀더니 거의 찼네요
LED 로고부분, 띠부분 모두 사용 안할시 예상 12시간 정도 나옵니다.
로고나 띠부분 점등할때마다 각각 2시간씩 사용시간 줄어든다고 보면 될것같습니다.
모두 점등시에 완충기준 예상 8시간 정도로 나옵니다.
가상음장 설정창입니다.
좌측이 돌비 DTS음장 선택부분이며 우측은 각 위치별 세부 음량조절이 가능합니다.
LED 조절부입니다.
점등부분, 조명효과, 색상, 밝기등 조정 가능합니다.
음량 및 EQ설정부분입니다.
볼륨, 마이크 음량 설정 가능하며 이퀄라이저도 어느정도 만질수 있습니다.
총평으로 제가 사기전에 궁금했던점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가격 - 10만원 언저리에서 적당한것 같습니다.
싸게 사실분들은 블프때 99불로 풀렸다고 하니 노리다가 그 가격대에서 구매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흰색은 일본아마존에서 할인할때 구매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음질 - 확실히 [음감용] 헤드폰보다는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PC방에 있는 헤드셋 보다는 몇배는 좋은편입니다.
플랫한 음색 좋아하시는 분들과는 거리가 좀 머네요.
게임이나 영화볼때는 좋을것 같습니다. 저음이 많은편입니다.
아 아무것도 안할시에 화노가 약간 있네요. 크게 신경쓰이진 않습니다.
보이드 프로가 이것보다 안좋다던데 어느정도인건지....
가상7.1음장 - 게임시에 뭔가 신기하긴 합니다. DTS는 딱딱 구분되는 느낌이고 돌비는 두리뭉실 하네요.
제 기준으로 영화볼때는 돌비, 게임할때는 DTS가 어울리는거 같아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며칠 안써봐서 어떤 음장이 낫다! 이렇진 않네요.
확실히 둘 다 있으니 맘에드는 음장 쓰시면 될 것 같네요.
스테레오보단 확실히 뭔가 구분되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착용감 - 일단 저는 전투모59호에 오토바이 헬멧 L사이즈(59~60cm) 안경 미착용입니다.
구매하신분들 찾아보면 착용감이 나쁘다고 쓰신분들 많아서 저도 안되겠으면 어느정도 손해보고
재방출할 각오하고 구매했는데 착용감 괜찮습니다.
길이 최대한 늘리고 착용하면 쎄게 눌리는것도 아니고 딱 알맞게 조여줍니다.
헤드밴드부분도 정수리에 잘 맞추면 불편한 부분 전혀 없네요
4시간정도 안벗고 사용해봤는데 머리가 아프다거나 불편하다는 느낌 전혀 없었습니다.
헤드셋 특성상 더운거만 빼면.....
찾아보면 보이드 프로가 착용감은 제일 좋다는데 어느정도일지 상상이 안가네요...
여튼 착용감이 불편하다거나 이런점은 없습니다.
아 고개 뒤로 홱 젖히면 뒤로 흘러내리긴 합니다 (...)
무게 - 무겁다 느낌은 들지 않지만 가볍다는 느낌도 안듭니다. 중간정도
목에 무리갈정도로 무거운편은 아닙니다.
유선에 비해 무겁긴 하겠지만 무선이라 그런가 무게 느끼는건 반감되는것 같습니다.
기존에 로켓 kave 5.1채널 헤드셋을 써봐서 그런가 그거에 비하면 깃털이네요
내구성 - 좌우 목부분? 돌아가는부분이 좀 약해보이긴 합니다.
얼마 안써봐서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마이크감도 - 디스코드 해봤는데 상대방이 잘들린다네요.
외장 마이크 썼을때 들리던 키보드소리가 안들린다는거 보면 딱 목소리정도만 입력되는것 같습니다.
편의성 - 쓰고 벗을때 손가락 닿는부분에 기능버튼 필히 눌리는 위치에 있는점이 생각보다 불편하며
마이크 올렸을시 자동 음소거 되는점은 상당히 좋습니다.
매쉬재질 이어컵도 폭신하니 좋습니다. 가죽보다 훨씬 낫네요.
또한 이어컵, 배터리 교체가 가능해서 유지보수에서도 좋을것 같네요.
고장이 안난다면..
일단 이정도가 생각나네요.
다른것보다 무선이라는 자체만으로도 이렇게 편할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헤드셋인지라 오래쓰면 땀이 차긴 하네요...
기능도 그렇고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타사에 비해 좋은편이여서 한번쯤 써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리뷰게시판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는것보다 포인트를 많이주네요
막줄은 당연한겁니다. 하드웨어 사이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