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는 게이밍 데스크탑인 인피니트 X, 게이밍 모니터인 옵틱스 시리즈를 소개하는 자리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회를 위해 MSI 대만 본사에서 마케팅 스페셜리스트인 Vanessa Tsai, SPB 채널 세일즈를 맡은 Larry Kao가 내한해 두 제품을 직접 소개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신제품 소개 전에, MSI 한국지사 마케팅팀의 김정수 사원이 국내 SPB 사업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PB는 시스템 프로덕트 비즈니스를 가리킵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망라하는 컴포넌트 사업부, 게이밍 노트북을 주력으로 삼은 노트북 사업부 외에 MSI의 한 축을 맡은 중요 사업부지요. 여기에선 게이밍 데스크탑, 미니 PC, 올인원 PC를 다루는데, 이번에 발표하는 인피니트 X 게이밍 데스크탑과 옵틱스 시리즈 게이밍 모니터가 전부 여기에 포함됩니다.

 

 

MSI 게이밍 데스크탑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성능을 작은 크기에 집약시켰다는 데 있습니다. 표준 미들타워나 풀타워 데스크탑 PC와 비교하면 그 부피는 최대 12배까지 차이납니다. 

 

 

특히 MSI 게이밍 데스크탑 중 가장 작은 부피를 자랑하는 트라이던트 3 모델의 경우 국내에 7번에 걸쳐 물량을 들여온 것이 모두 판매됐을 정도로 관심이 높습니다. 슬림 디자인의 고성능 게이밍 PC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조립 PC나 부품의 유통 채널 외에 다른 시장에서는 비교적 고가의 게이밍 PC도 충분히 시장을 만들 수 있는자신감이 생겼다고 하네요. 최근 전세계적인 추세가 조립보다는 완제품 시장이 더 커져가는 분위기이기도 하고요. 

 

 

MSI SPB 사업부는 2015년에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왔으며, 2017년에는 진출 첫해 대비 2.4배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른 회사와 비교하면 이런 실적은 더욱 두드러지는데, 게이밍 데스크탑 시장에서는 다른 회사보다 3.3배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MSI 인피니트 X의 설명은 MSI 대만 본사의 마케팅 스페셜리스트 Vanessa Tsai가 진행했습니다.

 

 

인피니트 X의 디자인 스케치입니다. MSI의 게이밍 데스크탑 중에선 가장 큰 크기의 제품으로, 이지스 X3를 넘어서 표준 미들타워 수준의 덩치를 지녔습니다. MSI 게이밍 데스크탑의 고유 기능은 물론, 게이밍 시리즈의 디자인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인피니트 X의 주요 기능입니다. 1680만 컬러와 12가지 효과를 지닌 미스틱 라이트, 오버클럭 소프트웨어인 커맨드 센터, 나히믹 사운드, 오디오 부스트, USB 3.1 등 MSI 게이밍 데스크탑과 메인보드에서 익숙한 기능들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세계 최초로 8세대 인텔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를 장착한 게이밍 데스크탑 PC이기도 합니다. 이후 보급형 칩셋이 나오면 인피니트 X의 하위 모델도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픽카드는 MSI 지포스 GTX 1080 아머 그래픽카드가 탑재됩니다. 레퍼런스 그래픽카드와 비교해서 GPU 클럭은 5% 더 높고, 소음은 35% 낮으며 온도를 20%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또 CPU는 게임 부스트 기능을 통해 5GHz 이상으로 클럭을 높일 수 있습니다. 

 

 

CPU 클럭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일체형 수냉 쿨러를 장착했습니다. 수냉 그래픽카드 부분에서 MSI와 협업한 바 있는 커세어의 수냉 쿨러를 사용했다네요. 워터블럭에는 드래곤 엠블럼에 LED를 넣어 MSI 게이밍 시리즈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인피니트 X는 CPU, GPU, 파워 서플라이의 공기 흐름과 공간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최고의 쿨링 효율, 낮은 온도와 소음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MSI 게이밍 데스크탑의 소음은 최대 36dB, 대부분의 경우엔 25dB로 작동하는데 이는 평범한 말소리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서구에는 자신의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게임을 즐기는 랜파티 문화가 있지요. 케이스 뒷부분에 손잡이를 달아 휴대가 편리합니다. 

 

 

요새 튜닝 케이스에선 그래픽카드를 수직 방향으로 장착하는 게 유행이지요. 강화유리 패널과 조합하면 그래픽카드가 작동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갈수록 무거워지는 그래픽카드를 지탱하는 슬롯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ATX 파워 서플라이, 2개의 3.5인치 하드디스크 베이, 1개의 그래픽카드, 1개의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 4개의 DDR4 메모리 슬롯, 1개의 2.5인치 SSD 드라이브 베이, 2개의 M.2 SSD, 5개의 쿨링팬을 장착 가능합니다. 일반 데스크탑 PC 수준의 덩치를 지녔으니, 부품 교체와 확장성 역시 유리할 수밖에요. 여기에 드라이브 베이는 메인보드 뒷면 패널에 위치해 있어 교체가 편리합니다.

 

 

사이드 패널은 2종류를 같이 제공합니다. 그래픽카드 쿨링 효율을 높여주는 일반 철제 패널과, 시스템 튜닝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 강화 유리 패널이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서 둘 중 하나를 골라 장착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나온 MSI 게이밍 PC는 일반적인 조립 PC보다 월등히 작은 크기에 고성능 부품을 넣어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그럼 일반 데스크탑 PC와 같은 폼펙터를 사용는 인피니트 X는 어떨까요. 인피니트 X에서 제공하는 각종 요소들을 더하면 1000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게 MSI의 주장입니다. 물론 이 중 상당수는 MSI의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에서 비롯된 것이긴 합니다만, 시스템 튜닝과 구성은 인피니트 X 같은 완제품에서만 볼 수 있지요.

 

 

다음은 MSI 옵틱스 시리즈 모니터입니다. MSI 대만 본사 SPB 채널 세일즈의 Larry Kao가 설명을 맡았습니다.

 

 

MSI 옵틱스 시리즈 모니터는 무의미한 겉치장을 배제하고 명쾌한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게이밍 디바이스에 걸맞는 구성은 있어야겠지요.

 

 

기존에 출시된 24인치와 27인치 외에 32인치 모델인 AG32C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165Hz의 높은 리프레시율, 1ms의 빠른 응답속도, NTSC 85%의 넓은 색영역, 1800R 곡률의 높은 몰입감, 튜닝을 위한 모니터 뒷면의 LED, AMD 프리싱크 지원까지. 주류 게이밍 모니터와 비교하기에 손색이 없는 스펙을 지녔습니다. 

 

 

요새 이목을 모으는 모니터라면 블루 라이트 감소와 플리커 프리 정도의 기능은 꼭 들어가 있지요. 덕분에 모니터를 오랫동안 봐도 눈의 피로가 크지 않습니다.

 

 

MSI 게이밍 데스크탑과의 조합해 최적화됐습니다. MSI 게이밍 센터에서 각종 프리셋을 설정하고, 색재현율이나 명암도를 용도에 맞춰 바꿀 수 있습니다.

 

 

옵틱스 AG32C의 주요 스펙입니다. 해상도를 풀 HD로 억제한 대신 리프레시율을 165Hz까지 높였습니다. 패널은 광시야각인 VA. 응답 속도는 MPRT 기준 1ms고 GTG는 4ms입니다. 우선은 프리싱크를 먼저 내놓았으며 G-SYNC의 경우 패널 공급 상황에 따라 상품화 여부가 갈라질 듯 합니다. 

 

 

발표회장에 전시된 옵틱스 24인치 모델과 코덱스 게이밍 PC.

 

 

이건 27인치 모델인 옵틱스 G27C2입니다. 화면 크기와 144Hz 리프레시율, 모니터 뒷면에 LED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주요 스펙은 32인치 모델과 같습니다. 똑같이 풀 HD 해상도의 커브드 VA 패널을 사용한 게이밍 모니터지요.

 

 

1800R의 커브드 패널.

 

 

모니터 뒷면. 32인치 모니터에는 여기에 빨간 LED가 들어갑니다.

 

 

인피니트 X입니다. 미스틱 라이트 기능을 사용해 케이스 내부의 LED와 전면 패널의 LED가 함께 빛납니다. 여기에선 튜닝 효과를 돋보이게 해주는 강화유리 패널을 장착했으며, 이것 외에도 쿨링에 유리한 철제 패널을 함께 제공합니다.

 

 

인피니트 X의 내부 구성.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장착하고, 그래픽카드 위에 대형 커버를 달아 CPU와 GPU의 공간을 완전히 분리했습니다. 또 파워는 하단 커버 안에 들어 있으니 3개의 주요 발열원이 저마다 독립된 공간에 수납된 셈입니다. 

 

 

강렬한 인상의 전면 패널. 버튼과 포트는 모두 케이스 상단에 위치합니다.

 

 

뒷면. 마이크로 ATX 폼펙터 메인보드를 달고 그래픽카드는 파워 옆에 세웠습니다. 위쪽에는 손잡이가 있어 제품을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인피니트 X는 부품을 직접 교체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게이밍 데스크탑입니다. 그래서 부품 교체에 필요한 도구를 함께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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