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직전에 발표된 새 GPU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따뜻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GPU 회사들의 잘못이지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그래픽카드 회사는 거기에 가장 잘 어울리거나 가장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성과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역시 쿨러지요. 이번 컴퓨텍스 2023에서 MSI는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탑재한 그래픽카드 외에도 차세대 제품을 위해 어떤 쿨러를 만들고 있는지를 전시했습니다. 

 

 

따끈따끈한 신제품인 지포스 RTX 4060 Ti

 

 

고급형 모델 위주로 보다보니 벤투스는 정말 오래간만에 만져봤는데요. 쿨링팬과 전면 디자인 빼고 히트싱크나 히트파이프 쪽은 게이밍 시리즈랑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이건 리뷰한 제품입니다. 

MSI 지포스 RTX 4060 Ti 게이밍X 트리오 D6 8GB 트라이프로져3 https://gigglehd.com/gg/14314733

 

 

아직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발표는 했던 지포스 RTX 4060, 그 중에서도 벤투스 2X 블랙 모델입니다. 원래 벤투스는 은색 슈라우드를 쓰는데 이건 이름에 나온대로 검은색 쿨러 커버가 달려 있네요. 

 

 

전통의 하이엔드 모델인 게이밍 X로도 지포스 RTX 4060이 나옵니다. 그런데 3팬이 아니라 2팬이네요. 솔직히 지포스 RTX 4060 쯤 되면 3팬은 낭비지요. 

 

 

지포스 RTX 4060 Ti는 16GB 모델도 이미 출시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지포스 RTX 4070 게이밍 X 슬림입니다.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게이밍 시리즈 그래픽카드보다 백플레이트가 얇고 RGB LED 디자인도 바뀌었습니다. 

 

 

백플레이트가 뒤쪽으로 많이 튀어나오면 PCIe 5.0 M.2 SSD의 거대한 방열판이나 CPU 쿨러와 간섭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설령 직접 닿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가급적 거리를 두는 걸 선호할 수밖에 없겠죠? 

 

 

지포스 RTX 4060 Ti 벤투스 2X 블랙 모델입니다. 한국 시장에 판매 중인 모델이죠.

 

 

지포스 RTX 4090 슈프림 리퀴드 X 24G입니다. 

 

 

전용 2열 라디에이터가 달린 호화로운 구성의 이 그래픽카드는 아쉽게도 한국에는 아직 들여올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MSI는 요새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카드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벤투스나 하얀색 게이밍 시리즈가 그 좋은 예지요.

 

 

 

앞모습만 봤을 땐 별 감흥이 없었는데, 측면과 백플레이트의 그래곤 엠블럼이 제법 맛지군요. 요새 늘어나는 하얀색 케이스에 잘 어울리는 모델이 될 듯 합니다. 한국에 게이밍 X 트리오 화이트 모델은 지포스 RTX 4070 Ti가 출시됐습니다.  

 

 

이건 2개의 팬이 탑재된 지포스 RTX 4060 Ti 게이밍 X 8G입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4060 Ti에 굳이 3팬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게이밍 시리즈의 고성능 팬과 품질이 필요하다면 이 2팬 모델을 사면 됩니다. 

 

 

이제는 빠질 수 없는 AI 연산. 그래픽카드를 활용한 고속 처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이미지 처리입니다. 사람의 움직임만 따와서 캐릭터에 합성을 시켜 줍니다. 이것도 그래픽카드를 써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었습니다. 

 

 

슈프림 시리즈에 탑재되는 쿨러를 분해해서 전시했습니다. 고오급진 메탈 백플레이트

 

 

 

기판을 보강하고 메모리와 전원부의 열을 식혀주는 히트싱크

 

 

휨 방지 플레이트는 한장 더 들어갑니다. 

 

 

고효율 카보닐 인덕터와 고효율 파워 스테이지, 추가 퓨즈 등으로 도배한 기판.

 

 

베이퍼 채임버와 사각형 히트 파이프, 촘촘한 핀으로 구성된 메인 히트싱크

 

 

이건 수냉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쿨러입니다. 

 

 

 

구리 베이스

 

 

슈프림 그래픽카드의 커버

 

 

수냉 버전의 커버

 

 

풍압과 풍량을 개선한 톡스 5.0 쿨링팬

 

 

이쪽이 제목에서 언급한 거대한 쿨러가 전시된 코너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쿨러라서 앞으로 어떤 제품에 딱 탑재된다고 말할 순 없으나, MSI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눈에 봐도 거대한 쿨러가 있습니다. 

 

 

구리와 알루미늄을 겹쳐서 무게 증가를 억제하고 성능을 높인 방열핀 디자인입니다. 

 

 

가운데에 구리, 그 양 옆에 알루미늄 재질의 핀을 부착했습니다. 

 

 

그렇게 만든 방열판이고요. 

 

 

이 쿨러를 탑재한 그래픽카드입니다. 

 

 

어떤 모델로 나올지, 출시가 되는지 정해진 건 아닙니다. 

 

 

이건 슈프림 리퀴드 모델에 들어간 펠티어 플레이트입니다. 

 

 

GPU와 더불어 메모리까지 함께 쿨링합니다. 

 

 

이 블럭은 전원을 켜 두고 직접 만질 수 있도록 공개해 뒀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만졌다가 아xx라고 말이 튀어나와서 민망했습니다. 그 정도로 차갑습니다. 

 

 

슈프림 리퀴드의 쿨러입니다.

 

 

팬이 열심히 돌고 있지만 가운데의 로고는 돌지 않습니다. 

 

 

일체형 수냉 쿨러의 핀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전시도 있었습니다. 

 

 

개선된 디자인의 구리 베이스가 돋보이는 쿨러.

 

 

묵-직- 합니다.

 

 

 

베이퍼 채임버를 넣어 열 전달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