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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를 꼭 사야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가끔 아버지 차를 같이 몰다가 시간대가 겹쳐 차가 필요할 땐 카셰어링을 이용하곤 했죠. 휴무 때마다 버스와 기차로 집과 기숙사를 오가지만, 여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따지니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서 차를 산다면 뭘로 고를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대리점 이곳저곳을 들러 신차를 잠깐 타 봤는데, 그 중에 제가 몰기 괜찮았던 차는 K3 GT(1.6T 가솔린), 클리오, 코나 전기차 딱 요 정도였어요. 아버지 차와 비슷한 몸집의 팰리세이드도 꽤 괜찮았지만, 큰 차로 경험했던 몇 가지 불편한 점(배려가 필요한 주차, 과한 유지비)이 계속 생각나 걸러냈습니다. K3 GT는 노면을 잘 읽는 하체 셋팅과 경쾌하고 날렵한 움직임이 만족스러웠고, 클리오는 QM3보다 나은 상품성과 구매 조건(5년 무이자 할부-지난해 연말)이 좋았던 차였습니다. 

 

코나 전기차는 배터리를 가득 채워서 406km를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길어야 200km 남짓 달리는 다른 전기차보다 멀리가기 좋지만, 실제로 그만큼 달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내연기관 차보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이 날씨에 고속도로를 달리면 주행가능거리가 확 줄어들 게 뻔할테니까요. 그럼에도 전기차의 여러 이점(통행료 및 주차비 감면, 저렴한 유지비와 연료비, 절세 혜택 등)을 생각하면 구매력이 높은 차임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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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차를 탔던 건 지난해 연말이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긴 휴가가 생겨서 어딘가로 멀리 떠나고 싶었습니다. 어디가 좋을지 알아보다가 문득 강릉이 떠올랐습니다.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새 인연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휴무 때면 온갖 생각들을 경포와 강문 해변의 파도에 버리곤 했죠. 그곳의 짬뽕순두부와 고소한 커피, 밥보다 회가 듬뿍 담긴 회덮밥은 절대 잊을 수 없는 먹킷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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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당일치기 계획은 순식간에 만들어졌습니다. 새벽 4시에 집에서 출발해 9시쯤 강릉에 도착했다가 저녁 9시에 동대구역에 차를 반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대구-포항 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안 7번 국도를 경유해 쭉 올라가서 동해고속도로를 달려 경포호 주변에 도착했다가 되돌아가는 길인데, 코스 길이만 대략 600km가 넘습니다. 배터리 충전량이 80%만 넘는다면야 강릉에서 한 두 번의 급속 충전만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겠다 싶었죠.

 

새벽 4시. 차 시동을 켜니 배터리 충전량은 83%, 주행가능거리가 350km, 목적지까지 거리가 322km로 뜹니다. 이 정도면 목적지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추운 날씨와 오르막 경사가 많은 7번 국도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동해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부터는 배터리 잔량이 10% 안팎까지 바닥치며 운전자의 심장을 얼어붙게 만듭니다. 시트 열선 기능조차 끄고서 달렸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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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전 8시쯤 목적지까지 40km를 남긴 채 옥계휴게소를 들렀습니다. 전에는 이곳에 전기차 충전기가 없었던 것 같은데, 차량 진입로 근처에 나란히 3개씩이나 생겼습니다. 왼쪽 충전기 앞에 차를 대 회원용 충전 카드를 태깅하고 급속 충전(DC콤보) 커플러를 꽂았더니, 응? 반응이 없습니다. 충전기 연결 화면에서 무한 로딩되는 모습을 보고 바로 옆 충전기를 봅니다. 아예 화면이 꺼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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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맨 오른쪽 충전기가 정상 작동돼 배터리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시간 당 충전량은 39kW. 80%까지 충전시키려면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합니다. 충전 커플러를 꽂아둔 채 차 문을 잠그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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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뜨끈한 우동 한 그릇입니다. 유리창 너머로 파도에 일렁이는 아침 햇살을 푸근하게 바라보며 젓가락으로 느긋하게 면을 건져 입에 가져갑니다. 국물 한 모금에 꽁꽁 언 코가 풀리고, 따뜻한 우동 면이 헐렁한 빈 속을 든든히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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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주변을 천천히 다니며 사진을 찍다가 차로 돌아왔더니, 어? 46%까지만 채워졌습니다. 1시간 이상을 차 밖에서 보냈는데 급속 충전이 딱 40분만 진행했다 멈춘 겁니다. 충전이 필요한 다른 전기차를 위해 만든 매너 설정으로 보입니다. 꽂힌 그대로 다시 한 번 급속 충전을 하고 휴게소를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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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금액은 1kWh 당 173.7원(환경부). 얼마 전 팔공산 주차장 앞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는 1kWh 당 200원(대구시설공단)을 받았습니다. 충전기를 관리하는 곳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나 봅니다. 참고로 충전량 80%부터는 급속 충전 커플러를 꽂아도 충전 속도가 저만큼 나오지 않으니, 꼭 가득 채워서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 30분 이상 차 밖에서 보낼 일이 있을 때만 틈틈이 채워주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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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포호에 도착한 시각은 10시 반입니다. 경포주차장에 한국전력이 관리 중인 1대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는데, 화면 상태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햇빛을 일부 가려야 희미하게 보일 정도에요. 충전 커플러를 꽂아두고 경포호 주변을 산책합니다. 경포호 바로 옆 스카이베이경포 호텔은 연말 손님들로 북적거렸고,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거듭 찍어가곤 했습니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근처에 짬뽕순두부를 먹으러 가게를 찾아갔더니 입구에 '만차'라는 입간판이 걸려 버렸습니다. "벌써?"라는 말이 툭 튀어나오기 무섭게 다른 집들도 사정이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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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커피를 마시기로 합니다. 근무하는 동안 자주 들렀던 곳인데, 문을 열자마자 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사정을 들어보니 올림픽 이후로 순두부 집에 들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군요. 흐음...당분간 짬순 먹기는 힘들어지겠군요. 아예 시내로 가서 홍합 가득한 이만구 옆 집 교동짬뽕을 먹으러 갈 걸 그랬나 싶은 찰나에 고소한 카페라떼가 나왔습니다. 같이 나온 수제 땅콩 쿠키를 오독오독 씹으며 생각에 잠겼다가 가족이 생각나 커피콩빵(가배만쥬) 두 박스를 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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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로 배치받았던 경기장에 차를 대고 뭔가에 홀린 듯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하키 센터와 바로 옆에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더 밑으로 내려가면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이 벌어졌던 아이스 아레나가 있고, 길 건너편 종합 경기장을 등진 곳에 "영미! 영미! 영미! 헐!"을 외쳤던 컬링 센터가 자리해 있습니다. 몇 달 만에 들렀던 곳인데도 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지만, 보람찼던 그 때의 열기는 이제 온데간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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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추억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걷다가 종합 경기장 한 켠에 세워진 전기차 충전소를 발견했습니다. '아니 왜 이런 곳에 세워뒀지?' 싶은 생각도 잠시, 멀리 대 놨던 차를 옮겨 충전 커플러를 꽂았습니다. 다른 충전기보다 관리 상태가 좋은 것을 보니 설치된 지 얼마 안 된 듯합니다. 여기서 배터리를 90%까지 채우고 강릉역에 들렀다가 늦은 점심으로 회덮밥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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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밥보다 회가 많은 회덮밥입니다. 회 무침을 시켰더니 공깃밥이 따라 나오더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참기름과 초고추장을 휘휘 둘러서 두툼하게 썬 회를 맛보고, 쓱쓱 비벼 놓은 냉면 그릇에 공깃밥을 넣어 맛있게 쉐킷쉐킷하여 입안 가득 회덮밥을 떠 넣어줍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만 원의 행복이란 게 이런 것인가...!" 싶을 겁니다. 5천원 더 보탠 특사이즈 회덮밥은 더더욱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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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배를 채우고 동대구역으로 차를 반납하러 갑니다. 배터리 잔량 87%, 주행가능거리 401km, 목적지까지는 308km가 남았습니다. 히터를 틀었다간 주행가능거리가 320km대로 뚝 떨어집니다. 열선 시트만 켜 놓고 달려도 될 만큼 날이 풀렸기 때문에 히터는 그냥 꺼 놓고 달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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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두려울 게 없습니다. 지나온 오르막만큼 내리막 길을 즐겁게 달릴 일만 남았습니다. 배터리가 더 닳을까 노심초사했던 동해고속도로에서도 일반 내연기관 차처럼 속도를 내며 2차선 앞차를 여유롭게 추월합니다. 7번 국도 역시 에너지 보존 법칙에 따른 보상 효과를 충분히 이용하도록 합니다. 다른 차들이 내리막에서 풋브레이크를 쓰는 동안, 저는 전기 모터 회생 제동 단계를 높여 배터리를 충전시킵니다. 물론 회생 제동 중에도 브레이크를 밟은 것처럼 제동등을 비추기 때문에 뒤에서 따라오는 차들도 제가 속도를 줄이고 있다는 점을 인지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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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항 고속도로를 거쳐 동대구역에 도착한 시각은 저녁 8시. 강릉에서 회덮밥을 먹고 난 4시간 반만에 도착했습니다. 배터리 잔량 16%, 주행가능거리는 64km가 남았습니다. 역시 트립컴퓨터에 표시된 주행가능거리는 참고로만 알아둬야 겠군요. 최소 90% 정도는 배터리를 채워둬야 대구-강릉 구간을 무난히 다녀올 수 있을 듯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걱정할 게 없습니다. 경차와 동일하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고려할 게 있다면 전기차 충전소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전기차 충전기가 1기 이상 설치돼 있지만,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충전기도 있어 배터리 충전량을 항상 눈여겨 보고 있어야 합니다. 더욱이 제가 사는 곳 5km 내엔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 곳이 한 군데도 없어서 배터리를 채우려 대구로 넘어가거나 새 건물로 들어선 지 얼마 안 된 읍사무소에 잠시 들렀다 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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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전기차 충전기가 부쩍 늘어났다곤 하지만 도시마다 천차만별입니다. 7번 국도 구간은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 곳을 찾기 매우 힘들었고, 군소도시 단위를 넘나들 땐 완속 충전기마저 설치된 곳이 드뭅니다. 완충해도 200km 남짓 달리는 전기차들에겐 7번 국도는 그야말로 마의 구간이라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코나 전기차와 쉐보레 볼트(BOLT)의 경우 이런 점에선 약간 자유로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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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성능은 내연기관을 채운 코나보다 낫습니다. 변속기가 전진과 후진 밖에 없으니, 일부 저속 구간에서 느낄 만한 변속 충격이 없습니다. 배터리 팩이 바닥에 깔려서 무게 중심이 낮고, 움직임이 조금 더 민첩합니다. 대신에 코나보다 껑충 오른 듯한 시트 포지션, 뒷좌석에 오랜 시간 앉을 시 다리가 약간 불편해질 수 있다는 게 단점입니다. 트렁크 수납 공간은 일반 코나와 큰 차이가 없고, 출고 시 타이어도 일반 내연기관 차와 같아서 제동력 차이도 느끼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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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면 가격입니다. 차 값으로 드는 돈이 취등록세를 합쳐 5,300만원이고, 국고 보조금(9백만원)에 지자체 보조금(5백만원 예상)을 덜어낸 가격으로 얼추 계산해도 4천만원에 육박합니다. 친환경을 위한 대가라 하기엔 결코 적지 않은 부담이에요. 지난해에 계약했다면 국고 보조금 1,200만원에 보조금 6백만원으로 3,500만원에 살 수도 있었겠지만, 올해라면 냉정하게 내연기관 차를 택하든, 더 기다려서 600km 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한 또다른 전기차를 알아보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그 때까지 전기차 코오오오오오나는 꼭 필요할 때만 잠깐 빌려서 타는 걸로 해야 겠군요.



  • profile
    레라 2019.01.17 00:03
    잘봤습니다. 다 좋은데 가격에서 ㅂㄷㅂㄷ..
    그런데 늘 궁굼한게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는 디자인이 왜 맨날 저렇게 어설플까요?
    테슬라처럼 잘 뽑을수없나..
  • ?
    얄딘 2019.01.17 00:22
    이유는 간단합니다. BMW i3, 닛산 리프처럼 처음부터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개발된 차와 일반 내연기관 차로 설계된 차체에 전기 모터와 변속기를 실어넣은 차의 차이로 볼 수 있어요.

    만약 코나 전기차와 니로 전기차를 처음부터 전기차로만 양산하겠다고 목표를 잡았다면 지금보다 더 날렵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합니다~
  • profile
    야메떼 2019.01.17 01:12
    아직은 편의성이나 성능면에선 phev를 따라잡긴 무리지 싶네요.
    특히 장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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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7 10:00
    주행거리연장차(PHEV)라면 주행가능거리에서 안심이 되기는 하지만, 순수 전기차처럼 급속 충전은 되지 않으니 계속 기름을 때워서 달릴 듯합니다.

    올해는 HEV 보조금이 없어지고, PHEV 구매 보조금이 5백만원이니, 하이브리드를 고려했던 구매층이 일부 옮겨갈 수는 있겠어요.
  • profile
    야메떼 2019.01.17 12:01
    전 쉐보레 볼트를 생각중인데..
    순수전기모드로는 80km밖에 안되는지라...
    구리고 phev는 자체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서 급속충전의 의미가 적다고 생각하거든요.
  • ?
    얄딘 2019.01.17 12:34
    아, 쉐보레 볼트(VOLT)라면 괜찮은 차죠. 완속만 지원되지만 이왕 급속 충전도 가능한 버전이 생긴다면 좀 더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 profile
    Veritas      ლ(╹◡╹ლ)  2019.01.17 01:16
    강릉 사는데, 저기 올림픽파크 쪽이 아주 가까워서 자주 갑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코나 전기차가 많이 돌아다니던데, 아마도 그 중 하나가 회원님의 차일 수도 있겠네요.
    혹시 블랙베리 키투 들고 다니는 남자 사람 이 주변에서 못 보셨나요?
  • ?
    얄딘 2019.01.17 10:08
    아, 그러신가요~?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충전을 기다리던 다음 전기차 차주 말고는 올팤안에서 남자 사람을 보지 못했어요...

    확실히 지난해보다 돌아다니는 전기차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코나 전기차가 택시로도 운용되는 모습을 몇 번 보기까지 했으니까요.
  • profile
    title: 컴맹픔스      2018년도 비봉클럽의 해 2019.01.17 01:43
    아버지께서 차를 뽑은 지 벌써 2년째네요. 차를 인도받자마자 코나 ev 출시 소식과 니로 ev가 공도에 돌아다니는 꼴을 보고 속을 많이 쓰려하셨습니다(원래 SUV를 좋아하셨는데 전기차를 사려고 해서 아이오닉 ev를 계약하셨더라구요).

    아이오닉 ev는 28kWh 배터리를 탑재해 확실히 코나나 니로보다는 열세입니다. 작년 7월에 아이오닉을 끌고 대전에서 속초로 가족여행을 갔었는데 중간 휴게소에서 한번 정도는 충전을 해야 주행이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보조금을 더 많이 받았을지언정 신차가 훨씬 좋아보이더군요. 코나가 뒷자석이 좁고 니로가 문제가 있다고 해도 항속거리가 아이오닉의 두배 남짓 되는걸요.

    그리고 강릉 초당 짬뽕순두부는 진짜 손님이 미어터져서 먹는 걸 관두고 그 근처 아무 순두부집에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대기열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 ?
    얄딘 2019.01.17 10:19
    아이오닉 EV라니, 음....속이 좀 많이 쓰리셨겠네요. 코나 전기차가 나오기 전에 제주도에서 BMW i3, 닛산 리프 등 온갖 전기차를 몰았지만 정말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면 관리가 힘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여담이 있다면 당시 짬순 먹으러 갔을 때 2시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는 사장님 말을 듣곤 포기했어요. 저기서 가까운 순두부 공장에서 파는 두부를 사다 먹는 편이 낫다고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9.01.17 03:34
    400키로 주행가능하다니 좋네요.
    쏘울 전기차를 몰아봤는데 회생제동이라고 해야하나.. 탄력주행할때 충전하는 감각이 브레이크를 강제로 먹이는 느낌이라 승차감이 매우 안 좋았습니다.
  • ?
    얄딘 2019.01.17 10:28
    아...엔진 브레이크가 걸리는 듯한 주행감 때문에 별로라 생각하셨군요...제가 탄 코나 전기차는 회생제동 딘계를 0~3단계로 나눠 조정할 수 있어 편했습니다.

    0단계는 일반 내연기관의 티력 주헹과 같고, 설정 단계가 높아질수록 제동 강도가 강해집니다. 일반 도로에서는 2단계, 고속도로는 1단계가 제겐 적당했어요. 3단계는 경사율 7% 이상의 내리막이 나올 때 써 주고 있습니다.
  • profile
    그게말입니다      맛집치프..... 2019.01.17 08:08
    올림픽때 근무하셨군요!
    자봉이셨나요? 저는 드라이버 였습니다
  • ?
    얄딘 2019.01.17 10:31
    저도 주 업무는 드라이버였어요~ 손이 빌 때는 강릉역 수송데스크 업무도 도와주고, 차단봉 들면서 관람객 교통 안내까지 도맡았습니다. 그 때가 정말 보람 있었어요.
  • profile
    그게말입니다      맛집치프..... 2019.01.17 11:56
    오 드라이버셨군요
    강릉이면 그래도 좋은환경이었네요
    전 횡계유배지였습니다...
  • ?
    얄딘 2019.01.17 12:50
    주차장 말곤 아무것도 없다는 그 횡계차고지셨군요.. 고생 많으셨겠습니다ㅠ
  • profile
    그게말입니다      맛집치프..... 2019.01.17 14:09
    뭐 그만큼 돈쓸수도 없어서 돈은 많이 모았습니다 ㅋㅋㅋ
    올림픽 기간 받은금액이 거의 600만원돈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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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르륽 2019.01.17 08:33
    지난해 11월초에 출고해서 한 3개월쯤 탄것 같네요. 주행보조시스템이 포함된 옵션으로 보조금 제외하고 3200만원쯤 낸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조금만 부지런 한 성격이시라면 이만한 차가 없는것 같습니다. 1,2인 승차가 주이고 한달에 2000km 가까이 운행하는데 차량 유지비가 1/5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기차가 더 늘어난다면 충전소가 헬반도화 되어 좀 스트레스가 생길것 같은데 전기차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지금과 같다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구요.
  • ?
    얄딘 2019.01.17 10:37
    주유소만큼 충전기를 많이 지어도 절반 내지 3분의 1가까이는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듯해요. 대구-포항 고속도로로 돌아가는 길에 영천휴게소에서 잠시 쉴 겸 충전을 해보려 했는데 안 되더군요... 유지 관리비 면에서 분명한 이점은 있지만, 충전에 오랜 시간 할애할 운전자들을 생각해서 잘 관리해줬음 좋겠어요.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9.01.17 08:37
    아직은 하이부리드가 나을것 같네요. 배터리 효율이 올라가기 전까진 장거리는 무리일듯 싶으니 말입니다(서울-부산이라 더더욱 ㅜㅜ)
  • ?
    얄딘 2019.01.17 10:44
    네...맞아요. 보조금 지원이 올해 사라졌다해도 구매력이 살아있는 차니까요.

    그랜저 내지 K7 하이브리드를 찾는 분들이 믾던데...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위주라면 내연기관 차를 찾는 게 더 낫겠습니다.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19.01.17 08:40
    전기차로 장거리를 뛰는 건 아직 조심해야할 일인 것 같네요... 회덮밥 마싯겟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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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7 10:52
    600km이상 달리는 전기차가 니오지 않는 이상은 충전을 위한 부지런함을 항상 실천해야 할 듯합니다. 시간을 건네주고 연료를 값 싸게 받아온 느낌이랄까...

    여기 회덮밥은 지이이이이인짜로 맛있습니다. 전엔 미약국이 더 진했는데 당시엔 좀 멀겋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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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7 10:56
    감사합니다. 워낙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고쳐서 쓰길 반복했거든요...
  • profile
    눈팅만4년째      2대의 라이젠 + 라데온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던.. AMD팬 입니다. 2019.01.17 09:31
    동네 아저씨가 전기차 타시는데 태양광으로 충전하시는거 보고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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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7 11:00
    태양광으로 충전이라...진정한 의미의 친환경차로군요. 날씨만 좋다면야 어딜 가든 항상 충전 중일테니까요...될 수만 있다면 배터리팩 무선 충전 말고도 전기차 충전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줬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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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팅만4년째      2대의 라이젠 + 라데온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던.. AMD팬 입니다. 2019.01.17 15:05
    요즘은 휴게소에서도 태양광으로 전기차를 충전하게 하던데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화력발전소로 만드는 전기로 충전하면 가격이야 저렴하지만 공해가 생기는건 여전하고... 태양광 패널은 석유 석탄에 비해서 오염물질도 적고 미세먼지도 배출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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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2019.01.17 09:47
    7년전에 지인의 카렌스 LPG 차량으로 정처 없이 떠나는 여행을 했는데 당시 밤 1시가 넘었던 시간이라 상주시에서 LPG 가스충전소 문 연곳이 없어서 문경시까지 넘어가서 충전했던 기억이 떠 오르네요.
    출퇴근같이 변수가 거의 없는 확실한 목적지가 정해진 곳에 달릴만한 "세컨카"로는 최적인데 "가격"이 큰 문제군요. -_-

    년간 3만Km이상의 장거리운행을 하지 않는다면 차랑 전체 유지비에서 의외로 기름값 생각보다 많이 안 듭니다.

    년간 2만Km 이내라면 연비 10Km/L의 휘발유라도 약 300만원대에서 놉니다.

    더구나 휘빌유 차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모품과 케미컬류만 잘 갈아줘도 10년이상은 무고장으로 너끈히 버티며 수리비도 저렴하니 현실적으로는 탈만 하죠.

    1.6 터보 달린 준준형 차량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작년 9월달에 지인이 뽑은 아반떼 AD 스포츠 1.6T로 10월말에 대전 - 포항간 왕복에서 평균연비 12Km/L 나왔는데 시속 215Km 돌파를 7단 기어 5500RPM으로 밀어 붙이는 엔진의 위력을 제대로 체감을 했습니다. ㅋㅋ
    물론 연비 주행으로 달리면 18Km/L 이상은 찍혔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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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7 11:08
    아무래도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내연기관 차를 사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 바로 설 정도로요.

    국내 수입차 업계선 올해 재규어 I-Pace 출시를 기점으로 전기차 사업에 관심을 가지려 하는 듯한 분위기인데, 어떻게 물꼬가 잘 트일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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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자 2019.01.17 10:21
    아직은 인프라가 모자라기도 하고
    귀찮음을 간직한 사람이 많으므로 전기차가 더욱더 발달하지않는 이상은 내연기관차를 선호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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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7 11:09
    네...200km 남짓 달리는 전기차로는 만족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제주도에서 워닉 숱한 경험을 해 봐서... 400km도 고만고만합니다. 충전기가 있는 그곳에 맛집이 있다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재촉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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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건 2019.01.17 11:29
    작년 제주도서 몰아본 코나군요
    차자체는 좋지만 저걸 4천만원 넘게 주고 사라하면 글쎄요 일듯합니다
    특히 2열이 장시간 타기는 무리가 있는지라 시내주행 많으면서 충전기 걱정없는분들 아님 보조금 줄어든 지금은 별로일듯해요
  • ?
    포인트 팡팡! 2019.01.17 11:29
    페이건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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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7 12:40
    아무래도 지금 이 차를 사라는 건 무리수라 생각합니다. 더 멀리갈 수 있는 전기차가 나올 테니까요. 배터리 충전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뀌거나 충전 시간이 확 줄어들지 않는 이상은 구미가 별로 당기지 않습니다...
  • profile
    하드매냐 2019.01.17 12:04
    그렇잖아도 요즘 대세가 전기차던데 얼마전에 아이오닉 전기차를 빌려다가 타봤는데 너무 괜찮았던 경험이고 서울쪽에는 이미 경유차 푸대접이 시작되고 있어서 티볼리는 서비스이전에 처리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넘어갈려고 모델을 보는중인데 가시권에 들어오는건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밖에 없는듯.....ㅠㅠ
    저렴한 모델들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 ?
    얄딘 2019.01.17 12:46
    으음...더 좋은 차가 나올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보시는 편이 좋을 거에요. 주행거리연장차 중에 선택한다면 볼트가 그나마 낫고, 전기차들은 충전에 드는 시간에 비해 주행가능거리가 조금씩 애매합니다...ㅠ
  • profile
    하드매냐 2019.01.17 15:03
    그렇잖아도 볼트 erev를 염두에 두기는 했는데 이번에 쉐보레 고장나서 수리하는 사람 수리비듣고 쉐보레 갈거면 그냥 외제차를 고려하겠다고 생각중.....;;
  • profile
    conix 2019.01.17 12:22
    주행가능거리하고 충전편의성이 조급 아쉽네요.. 한 5분~10분안에 충전되는건 무리인지...
  • ?
    얄딘 2019.01.17 12:48
    5분 안에 충전이 끝나는 차라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우는 넥쏘가 있습니다만...수소 충전 인프라가 너무 부족한 게 더 크네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 profile
    으겎      HP E N V Y x360 2019.01.17 12:53
    저도 전기차를 종류별로 시승해보았지만 차량 성능엔 이견이 없습니다. 코나 EV는 잘 만들어진 차에요.
    대신에 충전의 번거로움과 공조장치 가동시 배터리 잔량 저하, 날씨에의한 성능저하(충전도 느려집니다.)는 해결해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확실히 불편한 점이 있더라고요.

    이외에 수소전기차인 넥쏘도 한번 시승해보시는걸 권장합니다. 진짜 정숙하고 좋습니다. (시트가 편합니다)

    차라리 4천만원내에서 구매하신다면 넥쏘가 낫지 싶네요. 수소는 보조금이 많이 나옵니다.
    체급도 니로급인데 실내가 진짜 잘나왔습니다. 단점은 수소충전소가 몇군데없고
    평일 저녁 6시까지만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대신에 충전은 5분내외로 끝납니다.

    수소로 전기를 충전하면서 가는 차기때문에 정숙성또한 똑같구요.

    +추가하자면 저도 같은 가격대라면 아직은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가 낫지 싶습니다. 1회 주행거리가 800~1000km가 가능하니까요.
  • ?
    얄딘 2019.01.17 13:19
    아, 넥쏘는 몇 번 타 본 적 있습니다. 다른 주행거리연장차보다 조용하고 부드럽게 잘 나가는데 충전 인프라가 영... 없어도 너무 없더라구요...
  • profile
    으겎      HP E N V Y x360 2019.01.17 15:40
    인프라가 정말 최악이죠 올해 충전소를 늘린다고는 하는데 수소특성상 현제 법규로는 도심에 충전소를 지을수가 없어서 정부에서 칼을 빼들긴 했습니다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인프라 구축만 잘되면 '현상황에서는' 수소전기차가 전기차대비 나은것 같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고르자면 편의성이나 주행거리에서 수소전기차가 낫죠 주행거리는 600 가능합니다만 넥쏘의 경우는 출력보다 실제 오너후기로 보면 연비세팅이라 발컨으로 700-800까지도 가능하긴 하다네요
  • profile
    눈팅만4년째      2대의 라이젠 + 라데온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던.. AMD팬 입니다. 2019.01.17 15:02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864989406960559&id=100003485521618
    수소차에 대하여 페이스북에서 봤던 글인데 신빙성이 있을까요?
  • profile
    으겎      HP E N V Y x360 2019.01.17 15:45
    LPG가스통도 그렇지만 수소안전문제는 항상 대두되는 부분이죠. 수소에 대한 안전부분은 제조사를 믿을수밖엔 없겠네요. 광고하기로는 LPG보다는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만.... 하드웨어가 다 그렇지만 신기술에 대한 초기불량은 조심해야죠
  • profile
    쮸쀼쮸쀼 2019.01.17 12:54
    좋은 리뷰로군요. 전기차는 아직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 안에서 운행하는 것이 적합해 보입니다.
  • ?
    얄딘 2019.01.17 13:24
    네...충전 인프라가 충분치 않으면 그만큼 더 부지런해져야해요. 퇴근하는 중에도 굳이 없는 스케줄을 만들어 차를 충전시키고 싶진 않아요. 요즘 전기차들이 주행가능거리가 조금 늘어났다해도 충전시간이 줄어든 건 아니니까요...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19.01.17 12:59
    회생제동은 개인이 토글을 해야 작동되는 것인가 보군요?
    개념은 좋지만 내리막 나올때마다 저걸 수동으로 토글해야 한다면 불편할 것 같네요.

    확실히 세금감면 등의 혜택은 있지만,절대적인 가격과 충전소 상태 등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보면(그리고 배터리 사이클도...)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특히 콤프레샤 사용이 필수적인 우리나라와 같은 4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100% 전기라는게 더 단점일 것 같아요. 콤프레샤도 따로 돌려야하니...(펠티어를 쓸 일은 없을테고요.)


    인프라만 되있다면 수소차건 전기차건 괜찮을것 같아요.


    르노에서 나온 마이크로 전기차 리뷰를 보면 모터라서 밟는대로 바로 튀어나가기때문에 일부러 악셀 반응에 딜레이를 넣었다는 설명이 있는데, 요놈도 그런가요?
  • profile
    으겎      HP E N V Y x360 2019.01.17 13:09
    회생제동은 핸들뒤에 좌우로 패들 시프트로 들어가있습니다. 아이오닉은 브레이크 개입도중에도 가능하고 코나EV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을때 강도조절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불편하다기보다는 회생제동으로도 정차가 가능합니다. (3초이상 당기고있으면 정차가능)

    운전 모드에도 ECO+ / ECO / 컴포트 / 스포츠가 있는데 확실히 힘이 다르긴합니다. 모드도 모드지만 자체적으로 출력제한을 좀 걸어둔 느낌이에요.
    토크가 40이 넘기때문에 맥스로 밟으면 스포츠카마냥 나갑니다. 아이오닉EV와 볼트 그리고 코나EV를 비교해보자면 힘은 코나가 가장 좋았습니다.
  • ?
    얄딘 2019.01.17 18:34
    코나 전기차는 1단계 이상 회생제동을 걸어놓으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2단계 정도면 브레이크 페달로 발을 옮기지 않아도 여유롭게 몰 수 있어요. 급한 내리막이 나오면 왼쪽 패들시프트를, 경사가 완만해질 때 오른쪽 패들시프트를 잠깐 당겼다 놓는 걸로 회생 제동 강도를 조절합니다.

    가속이 붙는 속도는 4가지 주행프로그램 중에 에코가 가장 적당했습니다. 스포츠로 바꾸면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곧장 나가고, 에코로 바꾸면 그보다 조금 더 깊이 밟아야 슬며시 나가는 식입니다. 엔진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뿐이지, 정차 후 가속은 CVT가 맞물린 내연기관 차와 비슷합니다.
  • ?
    RuBisCO 2019.01.17 13:15
    전기차는 태생적으로 그 빌어먹을 리튬배터리가 야기하는 출고가 문제가 심각하죠. 특히나 제조사들이 보조금 제도를 노골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탓에 더합니다. 일례로 미국과 한국 사이의 전기차 출고가를 비교하면 한국쪽 출고가가 딱 정부 보조금만큼 더 비싸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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