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는 CES 2020에서 발표회를 열어, 300Hz의 리프레시율까지 끌어올린 노트북, 1000R 곡률의 커브드 패널을 앞장서서 도입한 모니터, 사용자에게 추가 정보를 보여주는 정보 창을 장착한 모니터와 시스템, 키보드/마우스/보조 모니터/이어폰 등의 신규 시장 진출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자리가 꽉 차 있어서 사진 각도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장소도 넓은데 이렇게 빨리 찰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소리겠지요.
MSI CEO 찰스 치앙이 나와서 인사합니다.
MSI는 게이밍 디바이스에 많은 공을 들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건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게이머 외에 크리에이터까지 시장을 확대합니다. 이것은 MSI 뿐만 아니라 AMD를 비롯해 현재 컴퓨터 시장의 흐름입니다. MSI는 그 흐름에 앞장서서 나가고 있을 뿐이죠.
무엇이 MSI를 특별하게 만들까요? 무엇이 MSI만의 특징일까요?
MSI는 다양한 파트너 회사들과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SI 혼자서가 아닌 여러 파트너들께 함께 하기에 가능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여러 파트너 중 하나인 나히믹의 새로운 기능입니다. 사운드 쉐어링이라는 공유 기능이 생겼네요.
하나의 소스에서 2개로 출력을 공유합니다.
동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헤드폰 하나를 두고 살벌하게 싸우거나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제각각 헤드폰을 따로 쓰는 장면으로 넘어가며 편안함을 선사해 줍니다.
게임이나 영상을 함께 보고 즐기는 것 외에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게임 코치라면 게임 내 사운드를 공유할 필요가 있겠죠?
MSI의 통합 컨트롤 프로그램인 드래곤 센터는 20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이건 기존에도 있던 기능이지요. 시스템에 설치된 앱을 자동으로 파악해서 클릭 한번으로 성능을 최적화해 줍니다.
성능 최적화에는 게임 모드에 맞는 색상 조절, 메모리 비우기, 나히믹 오디오 설정, 시스템 프로파일, 키보드 라이팅 등의 광범위한 설정이 포함됩니다.
드래곤 센터에서 게임 하이라이트를 캡처하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이런 기능을 넣는 게 요새 트렌드지요.
화면 중앙의 크로스헤어 표시 가능입니다. 노트북의 경우 Fn+F6 키를 누르면 화면 중앙에 치트같은 조준점이 생기지만, 핵으로 걸릴 일은 없습니다.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마다 사용하는 키가 다릅니다. 여기에 맞는 색상의 RGB LED를 켜 주는 키 일루미네이션 기능입니다.
시스템 상태를 한번에 파악하는 모니터링 기능입니다.
이것저것 설정하기 귀찮을때 사일런트, 퍼포먼스, 배터리 절약 등의 프리셋을 골라서 자동 최적화하는 유저 시나리오.
게임 중에도 시스템 정보를 위쪽에 표시합니다. 프로세서 점유율과 팬 속도, 핑까지 표시되는군요.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를 항상 최신으로 유지합니다. MSI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드라이버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줍니다.
드래곤 센터 2020의 새로운 기능 정리. 게임 하이라이트, 게이밍 모드 2.0, MSI 컴패니언, 크로스헤어 디스플레이입니다.
여기까지는 게이밍 제품을 위한 드래곤 센터 2020이었고요. 크리에이터를 위한 소프트웨어인 크리에이터 센터 2020도 제공합니다.
검은색+빨간색에서 흰색+파란색으로 바뀐 걸 빼면 제공하는 기능이나 인터페이스는 드래곤 센터와 비슷해 보이지만.
최적화하는 프로그램이 다릅니다. 컨텐츠 크리에이션에 필요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성능 최적화를 제공합니다.
오디오 디렉터 7에서 어느 코어를 끄고 어디에 몰아 넣고 GPU 성능 최적화는 어떻게 할 것인지, 프로그램 우선 순위는 얼마로 맞출지를 설정하는 화면입니다.
컨텐츠 제작에서 많이 사용하는 어도비 프로그램들도 최적화 대상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포그라운드에 활성화된 창에 우선적으로 성능을 몰아줍니다.
이제 MSI가 2020년에 무슨 하드웨어를 내놓는지를 볼 차례입니다.
노트북에 탑재된 미스틱 라이트 RGB LED가 키보드 전면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300Hz의 리프레시율을 지닌 게이밍 디스플레이가 나옵니다. 기존 제품 중에는 240Hz가 최고였었지요?
그 주인공은 GE66 Raider입니다.
키보드 백라이트는 각각의 키마다 RGB LED를 ㄸ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조명 분만 아니라 게임 센스를 통한 연동도 지원합니다.
300Hz IPS 급 디스플레이는 넓은 시야각과 더불어 답도적으로 부드럽고 빠른 속도로 화면을 보여줍니다.
Colie wertz 한정판입니다. 스타워즈와 캡틴 아ㅔ리카,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등의 디자인에 참여한 분이지요. 그 취향에 맞춰서 스타워즈의 우주함선 같은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실물이 정말 예쁘게 뽑혔어요. 사진은 나중에 추가하겠습니다.
이제 쿨러 자랑을 합시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팬 날개.
쿨러 부스트 트리니티+. 왜 트리니티냐, 쿨링팬이 3개라서 트리니티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그 주인공은 GS66 Stealth 노트북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99.9Whr로 늘렸습니다. 99.9Whr이면 사용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쿨링팬의 날개 두께를 0.1mm로 줄여, 한정된 공간 안에 67장의 날개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럽게 얇은 두께로 팬을 만들어야 하니 당연히 가공 수준도 높여야 하지요.
노트북 왼쪽에 Dynaudio의 로고가 있지요. 그냥 로고만 넣은 게 아니라 스피커입니다. 노트북에서 공간을 줄이려고 스피커를 바닥에 넣는 경우가 제법 흔한데, 그보다는 사용자와 더 가까이에 있고, 중간에 가리는 게 없도록 배치해야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2사이드 패시브 스피커 라이디에이터를 도입했습니다. 더 부드럽고, 더 큰 소리를 내는 스피커 유닛입니다.
GE66 Raider, GE66 Raider 한정판, GS66 Stealth 노트북은 모두 올해 안에 출시됩니다.
이제 다음 제품으로 갑시다. 게이밍 모드라고 써졌는데-
MSI 로고로 바뀝니다.
이지스 Ti5입니다. MSI의 하이엔드 게이밍 PC이자, 독특한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지닌 이지스 시리즈의 최신 버전이지요. 이번에는 HMI를 탑재하고 디자인도 대폭 개선했습니다.
앞에서 글자가 바뀌던 건 시스템 전면에 장착된 다이얼 버튼입니다. 이걸 돌리고 눌러서 표시되는 정보를 바꿉니다. 드래곤 센터에서 시스템 정보를 표시하지만, 모니ㅓ가 아닌 다른 창에 따로 빼주는 게 더 보기 편한 건 사실이지요.
그래픽카드, CPU, 파워의 주요 열원이 분리된 구조입니다. 이건 이지스 시리즈의 공통점이며, 이번에도 유지됐네요.
다음은 모니터. MEG381CQR입니다. 여기에서도 HMI를 이야기하는데 HMI가 뭔지 설명해야 되겠네요.
화면 아래에 작은 OLED 창이 있고, 이를 바꾸는 다이얼이 있습니다. 이 창을 통해 현재 시스템 상태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게 HMI입니다.
다음 모니터는 MAG342CQR. 1000R 곡률을 지닌 커브드 디스플레이입니다. 올해 화면 곡률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제품이지요. 1000R 곡률의 패널은 MSI가 세계 최초로 먼저 사용했다고 합니다.
옵틱스 MAG161 모니터입니다. 단순한 보조 모니터, 휴대용 모니터라고 여겨선 안됩니다 그런 모니터가 240Hz 리프레시율로 나온 게 있나요? 노트북에 들어가는 고속 패널을 휴대용 모니터에 적용하고, USB-C 포트를 통해 시스템과 연결합니다.
컨텐츠 크리레이터를 위한 제품들은 NVIDIA 스튜디오 드라이버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컨텐츠 제작 프로그램의 성능 최적화가 이루어집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제품으로 CK40 키보드가 나왔습니다.
무려 펜타그래프입니다. 시저스 스위치라고도 하지요. 매우 조용하며 디자인도 깔끔하고 키 느낌은 살짝 무게가 있어 경박하지 않더군요. 펜타그래프 떠돌이 인생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겠구나 좋아했는데.
블루투스 4.2로 연결합니다. 블루투스가 깔끔한 무선 키보드에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그 안정성이 별로라서 조금 실망할 뻔 했는데요. 공식 설명을 보니 2.4GHz 무선과 유선 연결까지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안 팔면 대만 가서 사오던가 해야겠어요.
예쁜 백라이트 조절 기능까지. 어둠속에 나홀로 앉아서 집중하며 작업할 때 키보드 백라이트는 매우 편합니다. 노트북 들고 장거리 비행기 타보신 분들은 동감하실 듯.
키보드가 있으니 마우스도 있어야죠. CM30 마우스입니다.
카일 저소음 스위치를 마우스에 사용하고 손에 잡기 편안한 디자인을 추구했습니다.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 조용한 마우스라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별의 별 회사들이 TWS 무선 이어폰을 출시하는데 MSI라고 해서 내놓지 말란 법이 있겠습니까. CH40 와이어리스 이어버드입니다.
블루투스 5.0으로 연결하고 매우 가벼우며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긴 게 특징입니다.
다시 소프트웨어로 돌아갑시다. 고스트 리콘를 MSI 소프트웨어에서 지원합니다.
음성 명령을 통해 게임 조작이 가능합니다. 재장전 같은 기능이야 워낙 급박하게 돌아갈 때 쓰니까 키를 누르는 게 낫겠지만, 드론 발사를 비롯해 비교적 덜 쓰는 기능은 음성 명령이 도움되겠지요.
상황에 맞춰서 키보드 백라이트가 다른 색으로 빛을 냅니다. 현재 상황이 어떤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멋있게 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MSI는 블루스택과 꾸준히 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지요. 블루스택의 CEO가 직접 나왔습니다.
이스포츠 업계와의 협업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인 스매시가 있네요.
컨텐츠 크리에이션 분야에선 모션 플러스 디자인의 설립자가 나와 MSI와의 관계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