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게에 또치님이 올리신 터치펜을 보고 검색을 해보니 정전식 세밀한 터치펜이 있더군요.
원래 블루투스연동이라도 상관없으니 세밀한 입력이 가능한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던참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판매중이지만 알리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오히려 떨어져 보이더군요.
그래서 알리에 주문해서 잊어먹고 지냈습니다.
얼마전에 제품 도착!!
패키징이 패키징이다보니 찌그러져서 왔네요.
박스 자체에 이런저런 설명이 되어 있기는 한데 그냥 특징정도만 적혀있습니다.
사진에 버튼부가 위 아래 각각 되어 있는 모델사진이 있는걸로 봐서는 제품이 두 종류가 있는것 같습니다.
제품을 선택할때 클립이 유무와 색상을 블랙과 화이트를 선택할 수 있는걸 생각하면 총 8종류겠군요.
제가 고른건 애플펜슬타입의 클립이 없는 블랙 제품입니다.
패키지는 간단하게 되어 있고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B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충전전압이 낮아서 그런지 케이블은 상당히 얇고 허술합니다.
재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무광재질에 표면은 금속재질로 되어 있어 단단합니다.
날씨가 추워질때는 좀 만지기 괴로울 수 있겠네요.
뒷쪽에 지우개가 달려있을것 같은 부분을 빼면 충전용 포트가 보입니다.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탈부착이 되고 뻑뻑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마감이 생각보다 잘되어 만족도는 높네요.
작동법은 간단하게 저 led가 들어오는 부분이 버튼인데 버튼만 눌러주면 땡입니다.
페어링이나 이런것 없습니다.
충전중에는 저 led가 붉은색이고 완충이 되면 색이 바뀌는 방식입니다.
동작중에는 파란색이 들어와서 쉽게 동작유무 구분이 가능합니다.
일단 포코폰에 필기를 해봤는데요.
터치는 아주아주 정확하고 잘 됩니다.
근데 필기는 이렇게 정확하게 글을 쓸정도는 안됩니다.
선을 긋거나 어플을 이용한 터치정도나 가능할 거 같네요.
터치센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생각되어서 갤럭시 S10e에다가 또 해봤습니다.
그래도 이건 글자라도 어느정도 쓸 수 있습니다만 깔끔한 필기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좀 더 면적이 넓으면 좋지 않을까해서 이번에는 dell 레디튜드 5175 태블릿에서 테스트 해봅니다.
선들은 일부러 울룩불룩 그린게 아니라 직선을 그렸는데 저렇게 나온겁니다.
국내 파는 정전식 미세펜들의 평이 왜 왔다갔다 하는지 이유를 대충알 것 같습니다.
터치센서와 펜의 궁합이 잘 맞아야 최적의 결과가 나오는 듯 합니다.
호기심으로 구매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궁합을 따진다면 추천하기는 힘들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