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 건 알고 있으나, 나머지 부스들은 더더욱 어울리지 않는 곳들이라 이렇게 묶어서 올립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텍스에 참가도 하고 강연도 열고 부스도 크고 전시하는 물건도 많지만, 메이저 업체들이 다들 그렇듯 자사 제품의 큰 발표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그냥 분위기 정도만 엿볼 수 있을 뿐.
윈도우 기반 노트북는 당연히 깔아두는 게 예의지요.
VR 분위기는 최소한 컴퓨텍스에선 완전히 죽었습니다. 간혹 VR 장비를 운용하는 곳은 예전처럼 롤러코스터 타는 VR이 아니라 실용적인 분야를 어필합니다.
다양한 파트너사의 제품들을 전시합니다. 심지어 MSI 트라이던트 화이트 버전은 MSI 본진 부스에서도 못 본거 같은데 여기에 있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활용한 IoT 시스템의 운용입니다. 세탁기나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 제품에 IoT 센서가 달려있다 치고, 그걸 애저 시스템을 통해 중앙에서 관리/모니터링합니다.
MS도 전기차에 신경을 씁니다. 전원 공급 부분에 작은 센서를 달아두고 모니터링. 이렇게 놓고 보면 일반적인 IoT-관리 서버랑 다를 게 없는데. MS라는 브랜드가 붙는다는 걸 빼면요.
모니터링.
전기 배전반에 연결된 모니터링 시스템.
전기차에 충전중. 충전기는 테슬라지만 앞에 있는 건 애들 타는 장난감 차에요.
택시의 운행 경로와 교통 상황의 조합.
다음은 TUL입니다. TUL이라고 말하면 별로 모르시겠고 파워컬러의 본사라고 하면 다들 아시겠죠.
여기에선 썬더볼트 3에 연결할 외장 그래픽카드용으로 소형 그래픽카드를 전시했습니다.
미니 ITX 폼펙터나 MXM 모듈 형태의 작은 그래픽카드들.
누가 파워컬러 계통 아니랄까봐 다 라데온밖에 없군요.
바이오스타. 작년에 남들보다 앞서서 채굴을 강조하면서 재미를 본건가, 대놓고 채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작년 12월 수준이 계속 유지됐다면 그럴싸해 보였겠지만.
그리고 자동차를 전시했네요.
당신은 속았습니다. 채굴 기기의 케이스였습니다.
컴퓨텍스 전시장의 전기를 소모해가며 코인을 채굴중.
좀 무난하게 생긴 채굴기기도 있습니다.
x16 슬롯이 많이 달린 긴 메인보드
x1 슬롯을 박아둔 매인보드
x1 슬롯을 좀 얌전하게 박아둔 메인보드
노란색 슬롯을 보면 FM2 소켓 보드 아닌가 의심이 들지만 그래도 B350 채굴 보드입니다.
평범한 메인보드 쪽은 딱히 볼게 없군요. MSI나 애즈락이 한발 먼저 전시한 B450조차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