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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골짜기 속의 철왕좌나 먹다 남긴 도시락, 울부짖는 고라니의 머리를 닮지 않아도 시선을 사로잡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가장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케이스를 만들어도 개성적인 디자인을 뽑아낼 방법이 있습니다. 케이스의 전체적인 구조는 정석을 따르고, 가장 먼저 시선이 향하는 곳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무언가를 넣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그 무언가가 단지 디자인만을 위해 어거지로 자리를 만든 거라면 썩 좋은 소리는 듣기 어렵겠고,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갖춰야 우호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3RSYS R480의 전면 대구경 팬은 아주 훌륭한 시도입니다.

 

3RSYS R480는 케이스 전면에 시선을 사로잡는 거대한 쿨링팬을 넣었습니다. 앞의 숫자가 다릅니다. 200mm. 이 정도 크기라면 케이스 전면으로 눈이 향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대구경 쿨링팬이 주요 부품에 바람을 직접 불어주니 쿨링 효과가 뛰어나고, RGB LED를 달아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케이스 뒤에 달린 쿨링팬 역시 미니 타워 중에선 가장 큰 140mm 구경에 RGB LED를 넣었고요. 케이스 측면에는 스윙도어 방식의 안전 강화유리 패널을 달아 튜닝과 유지 보수가 모두 편리합니다. 또 대형 팬에 맞춰 케이스 폭이 넓어지면서 쿨러 호환성이 높아졌고, 최대 6개의 드라이브를 달 수 있어 확장성도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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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3RSYS R480 
색상 블랙, 화이트
케이스 종류 미니 타워(M-ATX)
재질

전면: 타공망+ABS

좌측: 스윙도어 방식의 안전 강화유리

우측: 일반 철판 패널

크기

전체: 230x390.5x390mm

샤시: 230x378x350mm

메인보드 폼펙터 마이크로 ATX, 미니 ITX
파워 규격

ATX, 하단 파워 장착

확장 슬롯 4개
스토리지

3.5인치 x2

2.5인치 x4

CPU 쿨러 높이 185mm
확장 카드 길이 340mm
파워 장착 공간 220mm
기본 장착 쿨링팬

전면: 200mm RGB LED 팬 x1

후면: 140mm RGB LED 팬 x1

최대 쿨링팬 구성

전면: 120mm 팬 x3, 140mm 팬 x2, 200mm 팬 x1

상단: 120/140mm 팬 x2

후면: 120/140mm x1

수냉 라디에이터 전면 120/140/240/280mm, 상단 120/240mm
추가 기능

상단/하단 먼지 필터

상단 포트 구성

USB 3.1 Gen.1 타입 A x1

USB 2.0 타입 A x2

3.5mm 마이크, 이어폰

전원/하드디스크 LED 

파워/리셋 버튼

참고 링크

http://prod.danawa.com/info/?pcode=11315496

http://www.3rshop.co.kr/front/productdetail.php?productcode=023007000000000014

가격

47,000원 (2020년 6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너비 230mm의 미니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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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ATX 폼펙터 메인보드까지 탑재되는 타워형 케이스가 미니 타워입니다. 넓은 미니 타워라면? 거기서 좌우 폭이 늘어났다는 소리죠. 이렇게 만든 이유는 단순합니다. 좌우 폭을 늘리지 않으면 200mm 구경 팬을 케이스 전면에 달지 못하니까요. 보통의 미니 타워 케이스라면 전면 쿨링팬의 크기가 140mm가 고작이죠. 케이스 폭을 넓히면서 케이스 뒤면의 쿨링팬도 120mm에서 140mm로 늘어났고, CPU 쿨러의 최고 높이도 185mm가 됐습니다. 1kg짜리 타워형 초대형 공랭 쿨러도 거뜬한 공간입니다. 확장 카드의 장착 공간 역시 넉넉합니다. 비 레퍼런스 디자인 중에는 듀얼 슬롯이나 300mm가 넘는 길이 외에 옆으로도 튀어나온 기판이나 쿨러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독특한 그래픽카드도 장착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3RSYS R480의 또 다른 특징은 스윙도어 방식의 좌측 강화유리 패널입니다. 강화유리 패널을 나사가 아닌 자석으로 고정하고 손잡이가 달려 있어 케이스를 열고 닫기가 편합니다. 한 장의 강화유리로 측면 패널을 만들어 케이스 내부를 가리지 않아 튜닝 효과도 좋고, 3T의 두께에 테두리 부분을 보호 처리해 강도를 더욱 높였으며 조립할 때는 패널 자체를 아예 떼어낼 수도 있습니다. 케이스 우측은 보통의 철판 패널이고, 전면 패널은 200mm 쿨링팬의 앞쪽과 옆에 타공망 통풍구를 넣어 공기 흐름을 확보했습니다. 전면에 기본 장착된 쿨링팬을 떼어내면 280mm 라디에이터를, 케이스 상단에는 240mm 라디에이터가 달리는데요. 넓은 폭 덕분에 상단 240mm 라디에이터를 달아도 튜닝 메모리와 크게 간섭이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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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80의 박스. 3RSYS는 하얀색 케이스엔 항상 파란색 테이프를 붙여두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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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SYS R480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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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230x390.5x390mm로 미니 타워 치고는 좌우 너비가 넓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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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ATX 폼펙터의 메인보드와 ATX 폼펙터 파워, 대형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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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전면에는 200mm 구경의 RGB LED 쿨링팬이 달려 있으며, 쿨링팬 전면과 측면까지 감싸는 타공망을 부착해 공기 흡입구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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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강화유리 패널입니다. 강화유리 한 장을 통째로 측면 패널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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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모양의 손잡이. 쓰지 않을 때는 안쪽으로 접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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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찹의 각도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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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 달린 두 개의 자석으로 케이스에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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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패널을 아에 떼어내면 조립이 한결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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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의 두께는 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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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패널은 평범한 철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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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안쪽에도 특별한 건 없습니다. 모서리를 접어 강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건 이제 기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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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패널의 두께는 0.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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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상단에는 버튼, LED, USB와 3.5mm 포트가 있고, 뒤쪽에는 쿨링팬과 라디에이터 장착 공간 위에 먼지 필터를 씌웠습니다. 케이스 폭이 워낙 넓다보니 쿨링팬과 라디에이터를 오른쪽으로 밀어서 장착하는데요. 그래서 키가 큰 튜닝 메모리를 장착해도 간섭이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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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원 버튼, 전원과 하드디스크 액세스 LED, 리셋 버튼, 팬 컨트롤 버튼, USB 2.0, 3.5mm 스피커, 3.5mm 마이크, USB 2.0, USB 3.0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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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뒷면입니다. R480의 넓은 폭은 여기에서도 보입니다. 140mm 쿨링팬이 달려 있거든요. 마이크로 ATX 폼펙터에 맞춰 확장 슬롯은 4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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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는 4개의 지지대, 파워 서플라이 아래의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2.5/3.5인치 공용 베이는 바닥의 2개로 고정합니다.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겠다면 바닥의 나사를 먼저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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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패널을 떼어내고 내부 공간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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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상단에 140mm 쿨링팬 2개나 24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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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140mm RGB LED가 기본 장착됐으며, 4개의 확장 슬롯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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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전면의 200mm 쿨링팬입니다. 바로 아래에는 2개의 2.5인치 베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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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커버입니다. 이 안에 파워와 3.5인치 드라이브 두개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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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패널을 떼어냈습니다. 전면 패널에는 아무런 전자 부품이 없기에 과감하게 떼어내 부담 없이 세척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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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LED를 두른 200mm 구경의 쿨링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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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우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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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컨트롤 버튼과 연결된 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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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가이드입니다. 이 상태에서 24핀 ATX 파워 케이블도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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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패널 뒷면의 2.5인치 드라이브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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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쿨러 장착 홀과 보조전원 케이블을 넣는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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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파워 공간과 3.5인치 베이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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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철판의 두께는 0.4mm 정도. 철판을 그대로 쓰지 않고 꼼꼼하게 접어두었기에 체감하게 되는 두께는 0.4mm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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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장착된 쿨링팬의 전원 케이블. 하얀색 FAN 단자네는 절대로 케이블을 연결하지 마세요. 전원은 POWER 케이블에 연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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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상단 포트/버튼/LED의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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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용 나사와 스피커.

 

 

6개의 드라이브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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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SYS R480엔 최대 6개의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장착 공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하단 파워형 케이스에서 넣을 수 있는 드라이브 베이는 다 넣었다고 보면 됩니다. 하단 파워 옆에는 3.5인치와 2.5인치 드라이브 공용 베이를 넣고, 메인보드 트레이 뒷면에 2.5인치 전용 베이 1개, 메인보드 옆에 2.5인치 전용 베이 2개가 있습니다. 드라이브 베이에서 눈을 옮겨 메인보드 패널 뒷면의 선정리 공간을 보면 큼직한 CPU 쿨러 장착 홀과 함께 케이블을 잡아주는 가이드가 두 군데 달려 있습니다. 덕분에 케이블 타이나 철사, 벨크로를 써서 케이블을 케이스에 붙들어 멜 필요가 없습니다. 가이드 안에 케이블을 넣어주면 정리가 끝나거든요. 두꺼운 24핀 ATX 전원 케이블도 가이드 안에 들어가니 선정리가 한결 편합니다. 

 

청소도 어렵지 않습니다. 케이스 상단의 먼지 필터는 자석 고정 방식이라 내키는데로 떼어낼 수 있고, 하단 파워의 먼지 필터를 가볍게 끼우는 방식입니다. 먼지 필터의 색상은 케이스와 맞췄습니다. 검은색 모델엔 검은색 필터가, 하얀색 모델엔 하얀색 필터가 들어가지요. 전면 패널에는 따로 먼지 필터가 없지만 패널 자체를 떼어내서 청소하면 됩니다. 전면 패널에 달린 전자 부품이 없기에 패널을 통째로 물에 넣어 청소해도 되거든요. 버튼이나 포트 등은 모두 케이스 상단 패널에 달려 있습니다. USB 포트와 3.5mm 잭으로 이루어진 포트 구성은 평범한 편이지만, 그 대신 쿨링팬의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팬 컨트롤 버튼이 추가됐습니다. 쿨링팬의 공급 전압을 5V, 7V, 12V의 3단계로 조절해 컨트롤러에 연결된 쿨링팬의 회전 속도를 바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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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이 끝난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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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상단의 라디에이터 장착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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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쿨러는 185m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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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는 340m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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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트레이에 2개의 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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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커버 위쪽의 구멍을 통해 핀헤더 케이블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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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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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의 나사 2개를 풀면 2.5/3.5인치 겸용 베이가 분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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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베이에 2.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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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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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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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인치건 3.5인치건, 베이 위쪽에 우선 드라이브를 장착한 후, 그 다음에 안쪽 공간에 다른 드라이브를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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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베이를 끼워주고 아래의 나사 2개로 다시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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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트레이 쪽의 선정리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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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베이 쪽의 선정리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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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리 가이드에 24핀 ATX 파워 케이블을 끼워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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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트레이 뒷면에 2.5인치 드라이브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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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장착 공간은 22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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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조립이 끝난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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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강화유리 패널을 닫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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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 전/후면 쿨링팬의 RGB LED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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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SYS R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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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mm의 넓은 폭을 지닌 미니 타워 케이스입니다. 넉넉한 공간을 활용해 튜닝 효과가 인상적인 200mm의 전면 팬과 140mm의 후면 팬을 장착하고 최고 185mm의 CPU 쿨러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전/후면 팬은 모두 RGB LED가 달렸으며 전용 컨트롤러로 팬 속도를 3단계로 조절하고, 여닫기 편한 스윙도어 방식의 측면 강화유리 패널로 튜닝 효과를 높였습니다. 2.5인치 전용 베이 4개에 2.5인치와 3.5인치 겸용 베이 2개로 최대 6개의 드라이브 베이를 제공해 확장성도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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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다신 분 중 1명을 추첨해 리뷰 작성에 사용한 3RSYS R480 화이트 케이스를 드립니다. 신청하실 분은 [3RSYS R480 케이스 이벤트 신청]을 넣어 리플을 달아 주세요. 접수는 6월 14일까지, 발표는 6월 15일입니다. 선정되신 분은 발표 후 3일 안에 배송 정보를 보내주시고 수령 후 5일 안에 인증샷을 꼭 올려 주셔야 합니다.    



  • ?
    4590T 2020.06.12 23:09
    [3RSYS R480 케이스 이벤트 신청]
    200mm 시스템팬 정말 땡깁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세라프 2020.06.12 23:32
    대형팬이어서 낮은 RPM으로도 충분한 풍량 확보가 가능하겠네요
  • ?
    narikin 2020.06.12 23:53
    [3RSYS R480 케이스 이벤트 신청]
    네모네모한 느낌이라 이쁜거 같네요
    참아 보려다 신청합니다
  • ?
    중고나라VIP      (5600x / RX6600XT) 원래 암드는 감성과 의리로 쓰는겁니다. 2020.06.13 01:02
    이게 바로 그 모자이크 원본 글이군요.
  • ?
    알프 2020.06.13 16:21
    [3RSYS R480 케이스 이벤트 신청] 이사하면서 새로 한대 맞춰보려 합니다. 신청합니다~
  • profile
    파인만 2020.06.13 21:04
    [3RSYS R480 케이스 이벤트 신청]
    전면 대형팬 덕분에 전면흡기에 용이할 것 같네요. :)
  • ?
    켓치 2020.06.13 22:57
    [3RSYS R480 케이스 이벤트 신청]
    led off가 있거나
    단색 led 였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 ?
    아티스트 2020.06.14 00:51
    [지원아이앤씨 SWICH TV STAND FLEX75 이벤트 신청]
    큰 사이즈 팬 덕분에 공랭 끝판왕급 쿨러들도 무리없이 달 수 있겠군요
  • profile
    라데니안 2020.06.14 05:29
    [3RSYS R480 케이스 이벤트 신청]

    얼마 전에 사용기 게시판에 다른 회원님이 올려주신 글 보고 오랜 만에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미니타워 케이스가 나왔구나 했는데 마침 메인 리뷰로도 올라왔네요. 모던함과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추세는 PC 케이스 시장에서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이구동성으로 120mm 팬을 전면에 일렬로 줄 세우는 가운데 큐브형 케이스가 아닌 타워형 케이스에서 전면 대형팬을 채택한 것은 분명히 이목을 끌 만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측면 강화 유리 패널을 나사 체결 대신 경첩을 적용해 여닫게끔 한 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보통 가격이 꽤나 나가는 고급 케이스에서나 본 방식인데 4만원대 미니타워 케이스에서는 제 기준으로는 처음 보는 것이라 가장 인상 깊네요. 강화 유리가 필수 요소처럼 된 요즘에는 어떻게든 기존의 손나사를 없애는 것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경향이 보이는데 R480의 도어 방식은 개중에도 매우 고급스러운 인상을 심어줍니다. 전면 패널 디자인을 모던하게 잘 뽑고도 측면 강화 유리 패널이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손나사 방식이라 김이 팍 새게 만드는 제품이 한둘이 아닌데 R480의 강화 유리 패널은 전면 패널 디자인과 한데 어우러지면서 전체 디자인의 방점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다만 역시 가격대를 생각했을 때 반대로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하드디스크 베이가 들어가는 공간에 여유가 꽤 있는데 덩치가 좀 커지더라도 나사 체결 없이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하드디스크 장착을 위해 본체 밑바닥에서부터 나사를 풀고 베이를 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이 케이스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여간 수고롭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 지라... 베이를 들어낼 일 없이 하드디스크를 탈착할 수 있게끔 안배했다면 진정 중저가 미니타워의 마스터피스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 profile
    title: 야행성PARK_SU      모두 건강하세요 2020.06.14 09:39
    [3RSYS R480 케이스 이벤트 신청]
    오...옆면 열리는게 신기하네요 전 처음 봅니다.
  • profile
    아이노 2020.06.14 23:54
    [3RSYS R480 케이스 이벤트 신청]

    저는 이사 못하는 상황이지만 컴퓨터는 웅장한 곳으로 이사시켜주고 싶네요 +_+
  • profile
    낄낄 2020.06.15 00:16
    니노아 님께 드립니다. 선정되신 분은 발표 후 3일 안에 배송 정보를 보내주시고 수령 후 5일 안에 인증샷을 꼭 올려 주셔야 합니다.
  • profile
    니노아 2020.06.15 09:00
    상상도 못한 당첨...
    제 생의 첫 당첨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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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러를 업그레이드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업그레이드의 방향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오버클럭을 하려고, 날이 더워서, 소음을 줄이려고, RGB LED 구경을 위해서 쿨러를 업그레이드합니다. 슬림 PC나 미니 ITX에 맞춰 극단적으로 부...
    Date2019.05.13 메인 리뷰 By낄낄 Reply56 Views399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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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만만한 쿨러 선택. ID-COOLING SE-224-RGB

    갑작스레 날이 더워졌습니다. 달력을 보니 4월도 이제 끝입니다. 겨울 옷을 세탁소로 보내고 선풍기를 꺼내고 에어컨이 곰팡이가 빌붙진 않았을까 걱정하며 근심을 달래기 위해 게임 한 판 돌렸더니 쿨러 소리가 유독 시끄럽게 느껴집니...
    Date2019.04.29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7 Views345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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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부담 없이 풀 HD 게이밍. MSI 지포스 GTX 1650 벤투스 S OC D5 4GB

    태초에, 그러니까 가상화폐의 고통에서 선량한 게이머들이 벗어날 때 쯤에 RTX가 있었고, 모든 사람들이 레이 트레이싱을 필요로 하진 않았습니다. 아직은 그렇단 말입니다. 언젠가는 그래픽카드와 게임의 필수 소양이 되겠지만(다이렉트...
    Date2019.04.25 메인 리뷰 By낄낄 Reply29 Views699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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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엄청난 가격 경쟁력. MSI 옵틱스 AG32C 커브드 게이밍 144

    게이밍이란 말이 흔해졌습니다. 게임 전용, 게임 특화, 게임 최적화임을 내세우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본기는 하나도 없지만 그럴싸한 껍데기를 씌워두고 LED 몇 개 박아둔 후 게이밍이랍시고 허세를 부리는 제품 이야기가 아...
    Date2019.04.24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2 Views645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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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값 싸고 미래지향적인 선택. AMD A320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은근히 애매한 부품입니다. 대놓고 애매하다면 오히려 쉽습니다. 여기에 큰 돈을 쓸 필요가 없다. 그러니 가급적 아끼라고 자신있게 말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은근히 애매해서 얼마까지 투자할지를 정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
    Date2019.04.17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7 Views1428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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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1440p 144Hz 게이밍 시대. MSI 옵틱스 AG32CQ 게이밍 모니터

    NVIDIA는 지포스 RTX 2060의 발표회에서 이 시대의 게임 환경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지금은 1080p 60Hz에서 1440p 144Hz로 확장해 나가는 추세이며, 여기에 맞춰서 GPU의 성능을 높였다' https://gigglehd.com/gg/4247861 좀 ...
    Date2019.04.14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 Views224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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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9 만우절 특집: 작은 팬, 더 작은 팬. 많고 작은 팬

    역사와 전통이 유구한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만우절을 맞이하여, 새삼스레 이 사이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기글이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는 '고기'야말로 기글에 숨겨진 참...
    Date2019.04.01 메인 리뷰 By낄낄 Reply92 Views624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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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굇수의 눈을 지닌 게이머에게. MSI 오큘러스 NXG251R 게이밍 모니터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보고, 빨리 판단하여, 한 발 앞서 실행에 옮기면 승리와 더욱 가까워집니다. (강남 클럽에서 만수르 세트를 시키면 나올것 같은 사람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는 곧 게이밍 모니터의 목적이기도 ...
    Date2019.03.29 메인 리뷰 By낄낄 Reply8 Views256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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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GTX 1060의 대체제. MSI 지포스 GTX 1660 게이밍 X D6 6GB 트윈프로져7

    지포스 GTX 1060은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아주 비싸지 않은 가격에 적당한 성능으로 평범한 게이머부터 PC방에 채굴까지 폭넓은 시장에서 활약한 그래픽카드였지요. 지금도 성능만 놓고 보면 현역 그래픽카드임에 분명하며, 시장 점유율도...
    Date2019.03.14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9 Views1004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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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RTX 2060의 힘. 주연테크 리오나인 L7SRX

    게이밍 노트북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게임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만들어졌기에 그 이름도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이 내세워야 할 것도 명확합니다. 전보다 더 나은 게임 체험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의 모든 ...
    Date2019.03.14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7 Views736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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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성능과 크기의 중재자. PROLIMATECH ARTISTS 3r AMD

    프로리마테크가 돌아왔습니다. 10여년 전, 네할렘 아키텍처가 고성능 CPU의 대명사처럼 쓰였던 시절, 고성능 CPU 쿨러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이 프로리마테크의 메가할렘즈였습니다. 그냥 할렘즈도 아니고 메가할렘즈란 이름답게 커...
    Date2019.03.10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0 Views3078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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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ARGB LED 몬스터. MSI MPG 궁니르 100

    케이스는 만들기 썩 어려운 제품은 아닙니다. 좋은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풍부한 경험, 좋은 선택이 필요하지만, 케이스라는 제품 자체의 개발이나 제조 난이도가 아주 높진 않습니다. 그래서 케이스는 제품마다 그 차이가...
    Date2019.03.07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5 Views296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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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9년 봄의 신입사원을 위한 PC 이야기

    봄. 전통적으로 새학기의 계절이며, 동시에 취직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입학식이 열리기 전에 졸업식을 치뤘을테고, 졸업한 사람들이 학교 대신 어딜 가겠나요. 취직 활동 아니면 취직이죠. 그럼 취직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뭘까요...
    Date2019.02.28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9 Views480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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