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LCD를 사용하기전 큼직큼직한 크기를 자랑했던 TV들은 그 위에 무언가 올려져 있던게 국룰이었죠.

 

LCD가 점점 대중화되고 대형화 되면서 TV위에 무언가를 올린다는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인데요.

 

이런 자리들을 보면 그 공간도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메인리뷰에 지원아이엔씨에서 출시한 AIR 70, 90모델이 눈에 띄어서 구해왔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TV 크기가 55인치이다 보니 사이즈를 90제품으로 구했습니다.

 

모델 뒤에 70, 90은 이 제품의 사이즈입니다.

 

90을 선택해놓고 큼직한 사이즈에 잠시 고민하고 들었을때 묵직한 무게에 또 한번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전체가 메탈이니 당연한거겠지만 이런 묵직한 녀석을 올려도 괜찮으려나 싶었네요.

 

 

 

박스는 딱 제품사이즈보다 조금 큰건데 거의 1m 조금 안되는 길이이니 충분히 짐작은 되실거 같습니다.

 

 

 

박스는 제품이름과 서비스 가능한 주소  딱 필요한 정보만 적혀있어 깔끔합니다.

 

저렴한 소모품답지않게 포장도 무지박스등이 아닌 블랙색상입니다.

 

 

 

개봉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봉인테잎 처리도 되어있구요.

 

덜렁 중국산 제품 가지고 와서 스티커만 붙혀 파는 제품들보다 더 신뢰성 있어보입니다.

 

 

 

내부 패키지도 단순하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네요.

 

이전에 비슷한 제품 구매했었다가 저 위에 깔아주는 러그같은게 구석에 구겨져 있고 그랬었는데 패키지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받침대, 위에 까는 러버패드, 설명서로 단순합니다.

 

설치가 어렵지는 않다보니 설명서도 사진에 보이는 내용이 전부입니다.

 

 

 

 

받침대는 아래쪽에서 봤을대 저렇게 중간중간 홀을 뚫어서 열을 발하는 제품이라도 발열에 영향을 덜 받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TV쪽에 직접적으로 닿을자리에는 벨벳처리된 천으로 감싸서 흠이 나지 않도록 배려되어 있구요.

 

홀이 널찍널찍하거나 그런건 아닌데다 러버패드까지 얹으면 작은 나사정도의 사이즈가 아닌이상은 틈으로 떨어질 염려는 없습니다.

 

 

 

끝단부분까지 미흡함없이 쭈욱 천이 잘 붙어있고 남아서 지저분해보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소소한 부분도 참 신경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받침대를 지지해주는 축은 고정대와 축 사이를 톱니처럼 맞물리게 해둬서 조정하기도 쉽고 고정한 이후에 무게에 의해서 점점 내려가는 등의 증상을 보이지 않을것 같습니다.

 

축 끝부분은 톱니처리를 해서 TV에 닿아서 잘 밀리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구조상 조정만 잘 되어 있으면 밀릴일이 없긴 하지만 별도의 고무러버을 씌워줬으면 더 잘 잡아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바로 설치해본 모습입니다.

 

TV의 베젤이 얇아서 눈에도 잘 띄고 화면을 가릴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아주 잘 어울리네요.

 

무게감때문에 우려했었던 생각도 완전한 기우였던게 너무 자리를 잘 잡고 잘 버텨줍니다.

 

그래도 명시되어 있는 3kg의 최대무게는 넘기지 않도록 유의해야하고 바닥이 좁아 진동에 잘 떨어질만한 제품들도 피하는게 좋겠지요.

 

 

 

 

실제로 영상재생시에도 이너베젤에 딱 들어맞아서 영상을 가리지도 않습니다.

 

 

 

사운드바를 아래에서 위로 올리니 잘 어울리기는 하는데 위 아래 공간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만들려는 의도와는 거리가 먼거같아 다시 배치했습니다.

 

 

 

 

훨 깔끔하죠?.

 

원래는 스위치 본체 뒤쪽에 있는 공유기와 IPTV을 위로 올리고 싶었는데 뒤에 선정리가 끔찍해서 다음으로 보류하기로 하고 이대로 배치하였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대략 이런형태로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꽤 깔끔하게 정리되지요.

 

 

가격대비 제품에 대한 퀄리티나 마감등은 상당히 좋습니다.

 

아이디어 상품인만큼 설치부담도 적고 사용하기에 따라서 활용도도 높겠구요.

 

조금 아쉬운점을 추가하자면

소재로 인한 무게

 - 플라스틱으로 해도 될 듯 하지만 이건 생산이나 사용중의 뒤틀어짐이나 퀄리티유지가 어려울수도 있기에 진짜 소모품이 되버릴 수 있어 메탈로 선택된 듯 합니다. 그럼 더 고급스럽게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레스 재질등으로 더 고급모델이 만들어지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러면 수요가 또 문제겠지요?.....)

 

구조상으로 불안해보이는 안전성

 - 위와 연결되는 내용일수도 있는데 얇은 LCD TV에 해당 제품의 무게와 위에 다른걸 올려놓음으로서 윗부분이 앞으로 슬쩍 치우친 TV가 약간 더 치우쳐져서 약간 불안해보입니다. 이건 설치가 번거롭더라도 VESA홀을 이용해서 장착하는 모델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품이 꽤 괜찮다보니 더 보강했으면 하는 점을 더 적어봤습니다만 적용하면 가격도 이 가격이 안나올테고 설치도 더 번거로워지겠지요.

 

지원아이엔씨 AIR 90 다용도 받침대는 가격대비 완성도나 아이디어가 꽤 좋은 괜찮은 제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