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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0129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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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일까요, 달걀이 먼저일까요? 사실 물어볼 필요도 없죠. 제가 헬겔러도 아닌데 달걀 노른자만 먹고 살순 없잖아요. 당연히 치킨이죠. 하지만 이 질문은 음식의 기호를 묻는 게 아니라서 풀이가 복잡해집니다. 닭이 번식을 위해 달걀을 낳는 것일까요? 아니면 달걀이 닭으로 자라나는 게 먼저일까요? 닭이 달걀을 품지 않는다면 성체로 자라날 수 있을까요? 달걀이 없다면 과연 닭이라는 개체가 생겨날 수 있을까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쩌면 명확한 답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컴퓨터도 비슷한 질문이 있습니다. 보급이 먼저일까요, 활용이 먼저일까요? 하드웨어의 스펙이나 기능이 먼저 보급되야만 그걸 활용할 여건이 마련됩니다. 반대로 어떤 스펙과 기능이 꼭 필요한 상황이 생겨나니 거기에 맞춰서 보급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명확한 답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보급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64비트를 지원하는 윈도우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이지요. AMD는 x64를 통해 x86 데스크탑 프로세서에서 64비트를 처음으로 지원했습니다. 그게 2003년의 일입니다. 이후 AMD의 방식이 표준으로 자리잡고 지금은 윈도우 10에서 64비트 버전이 널리 쓰이게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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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례가 하나 더 있습니다. CPU의 코어 수입니다. 많은 작업을 함께 처리할 때 멀티코어가 유리하다는 건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하나의 작업이 하나의 코어만 쓰던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사무 작업부터 영상 편집에 게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여러 코어를 함께 운용합니다. 또 그렇게 쓰는 코어의 숫자도 갈수록 늘어나는 중입니다. 여기에서도 AMD의 공이 큽니다. 네이티브 멀티코어를 데스크탑 프로세서에 처음 도입한 것도 AMD고, 한 동안 4코어 8스레드에 머물러 있던 메인스트림 PC 시장을 단번에 6코어, 8코어로 끌어올린 것 역시 AMD니까요. 지금은 라이젠 9 3950X를 통해 16코어 32스레드까지 확장하는데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선입견이 있습니다. 라이젠 9 3950X의 16코어 32스레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을 보며 원컴 방송, 동영상 인코딩, 렌더링 팜 등의 용도를 떠올리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분야에서 라이젠 9 3950X는 놀라운 위력을 발휘하지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덜 복잡한 작업, 이를테면 단순한 게임이라면 어떨까요. 거기에서는 라이젠 9 3950X 씩이나 필요하진 않다고 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실제로도 틀린 말은 아니죠. 아직까지 16코어 프로세서는 메인스트림의 범주를 까마득히 벗어난 경지이며, 게임을 위해 백만원짜리 CPU를 쓴다면 그건 게임 최적화가 부족하다는 소리로밖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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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까지고 게임에 필요한 스펙이 지금 상태에 머무르지 않을 겁니다. 라이젠이 막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게임에서 필요한 CPU는 4코어 8스레드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6코어 이상에 초점을 두고 최적화한 게임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요. 4코어 8스레드로는 조금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언젠가는 게임에서 8코어 16스레드는 기본이고, 그 이상을 요구하는 날이 분명 올 겁니다. 싱글 스레드 성능을 향상시키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게 분명한 상황에서, 코어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발전을 꾀하는 건 지극히 당연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과연 그 날이 언제냐는 거겠지만, AMD는 앞날을 대비해서 더 많은 코어를 지닌 프로세서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앞날이라고는 했지만 그렇게 먼 미래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지금만 하더라도 8코어 16스레드를 요구하는 게임은 상당히 많으며, 그 이상을 차지하는 게임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거든요. 심지어는 16코어 32스레드의 상당 부분을 활용하는 게임까지 있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작 게임인 둠 이터널과,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걸 보고 놀라실 분도 계시겠지요. 게임을 하면서 작업 관리자를 열어 CPU 점유율을 일일이 확인하는 분들은 없을 테니까요. 그래서 현재 나온 게임들이 멀티 코어를 얼마나 확용하는지 간단히 확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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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테스트 환경입니다. CPU는 당연히 라이젠 9 3950X입니다. 16코어 32스레드를 제공하는 최초의 CPU는 아니지만, 메인스트림 플랫폼에서 16코어 32스레드로 확장했다는 역사적인 제품이지요. CPU에 맞춰 메인보드는 X570, 메모리는 DDR4-3200 16GB 듀얼채널을 사용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80 Ti를 썼습니다. 16코어 32스레드를 쓰는 시스템이 그래픽카드에 대한 투자가 인색할 리가 없잖아요? 마찬가지로 게임 설정은 무조건 최고, 해상도도 3840x2160으로 정했습니다. 이런 시스템에서 옵션 타협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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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 평균 프레임 84.1fps. 1% Low 73.2fps

 

게임을 시작하면 32개의 스레드 전부를 고루 사용합니다. 각각의 스레드에 걸린 부하가 아주 높진 않지만, 스레드가 있으면 있는대로 다 쓰는군요. 본 게임에서도 32개 스레드를 전부 사용하나, 점유율로 따지면 월드 맵에서 사용하는 양이 더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CPU 점유율은 20대 중후반대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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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이터널. 평균 프레임 121.4fps, 1% Low 86.5fps

 

둠 이터널은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이상으로 많은 CPU를 사용합니다. 32개의 스레드 중 노는 게 전혀 없습니다. 전체 CPU 점유율은 높을 때 30%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높은 해상도에서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게임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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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클랜시의 디비전 2. 평균 프레임 54fps

 

잘못된 운영 때문에 입지가 줄긴 했지만, 한때는 갓겜이 되지 않을까 많은 기대를 모았던 디비전 2입니다. 여기선 게임성 말고 게임 성능만 보시죠. 이쪽도 벤치마크를 일단 실행하면 32개의 스레드를 전부 활용합니다. 각각의 스레드마다 점유율의 차이는 있으나, 분명 CPU에서 끌어올 수 있는 스레드는 다 켜진 상태입니다. CPU 전체 점유율은 30% 초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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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즈 오브 더 싱귤러래티: 에스컬레이션. 평균 프레임 68.5fps

 

CPU를 갈구는 벤치마크로 더욱 유명한 게임이지요. 출시된지 꽤 됐지만 빡빡한 프레임은 여전합니다. 여기에선 15~16개의 스레드에서 점유율이 높지만, 나머지 스레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딱 8코어 16스레드의 CPU에 맞춰서 프로그래밍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출시 시기를 감안하면 당연한 선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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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 평균 프레임 78fps, 최소 프레임 50fps

 

은근히 CPU 성능을 많이 쓴다고 소문난 게임입니다. 여기서도 32스레드 전부를 다 쓰진 않으나 16스레드보다는 더 많은 스레드를 분명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각 스레드의 CPU 점유유로 비교적 높은 편인데요. 스크린샷을 찍었을 때 CPU 점유율은 61%였습니다. 16코어 32스레드 프로세서에서 16코어는 다 쓴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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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크라이 5. 평균 프레임 76fps, 최소 프레임 69fps

 

똑같은 유비소프트 게임이라 그런가 파 크라이 5와 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의 결과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CPU 사용률 자체는 이쪽이 더 낮습니다. 가장 높았을 때는 40% 초반 정도. 하지만 보통의 메인스트림 CPU보다는 더 많은 코어/스레드를 끌어다 쓴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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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V. 평균 프레임 93.6fps, 1% Low 73.8fps

 

배틀필드도 딱 16스레드에 맞춰서 최적화됐다고 봐야 할 게임입니다. 물론 16코어 32스레드 프로세서에서 16스레드를 쓰는 것과,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에서 16스레드를 쓰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요. 16스레드 정도만 되도 분명 16코어 프로세서의 의미는 있습니다.

 

12.jpg

 

콜 오브 듀티: 워존. 평균 91.4fps, 1% Low 74.6fps

 

워존은 태생적으로 많은 수의 CPU를 쓰는 게임은 아닙니다. 멀티플레이와 이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게임이니, 상대적으로 낮은 CPU 자원에 맞춰서 만들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게임 중에선 전체 CPU 점유율이 15% 정도 나왔는데, 게임 시작 전 쉐이더를 미리 불러올 때는 점유율이 5% 정도 더 높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13.jpg

레드 데드 리뎀션 2. 평균 20.6fps, 1% Low 18.5fps

 

멀티코어 성능이 많이 필요한 게임은 아니지만 비교용으로 넣었습니다. 그래픽카드 성능은 무서울 정도로 활용하는데 비해 CPU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건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원래 콘솔 게임이었던 걸 PC 버전으로 컨버팅한거라 그렇다고 봐야 될 겁니다. 콘솔은 아직 저전력 고효율 8코어 수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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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워 Z. 평균 86fps

 

월드 워 Z도 스레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갖다 쓰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진행 상황에 따라 각각의 스레드마다 걸린 부하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16스레드 이상은 지속적으로 사용한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마지막.JPG

 

게임에선 그래픽카드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그래픽카드 하나로 게임 성능이 결정되진 않습니다. CPU는 그래픽카드 못지 않게 게임 성능과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치며, 게임에서 필요로 하는 CPU의 스펙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게임 그래픽의 수준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더 넓은 장소를, 그리고 한 번에 더 많은 오브젝트를 보여주는 식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지요. 이제 CPU의 싱글 스레드 성능은 기본이고, 더 많은 멀티 스레드를 확보할 필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4코어 8스레드로도 충분하다는 건 이제 옛말이고, 지금 나오는 대작 게임들은 기본이 6코어에 심지어는 8코어 16스레드나 그 이상의 환경에 맞춰 최적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16코어 32스레드를 활용하는 게임까지 하나 둘씩 나오고 있지요. 물론 지금 16코어 32스레드 같은 괴물같은 스펙을 100% 다 활용한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앞으로 멀티코어에 최적화된 게임들이 계속해서 나올수록 라이젠 9 3950X 같은 프로세서가 갖는 의미나 그 입지는 더욱 넓어질 겁니다.  



  • profile
    title: AMDKylver      ヾ(*´∀`*)ノ   컴퓨터가 몬가요? 하하하하 2020.04.29 14:48
    결국 멀티코어시장에 불붙여서 이끌고 승승장구 하고 있고 인텔도 결국 밍기적거리다가 코어 올리고 있고 특히 앞에 두 게임을 보니 드디어 게임 개발사들도 늘어나는 CPU코어수를 활용하기 위해서 거기에 맞춰주고 있으니 소비자들은 정말 흐뭇할 수 밖에 없네요.
  • profile
    우즈      ლ(╹◡╹ლ)  2020.04.29 14:50
    팩트) 헬갤러들은 계란흰자를 먹는다
  • profile
    낄낄 2020.04.29 15:28
    제가 헬스와 거리가 멀다는 사실이 이렇게 증명됐습니다
  • ?
    바보중 2020.04.29 14:55
    내년쯤에 나오는 aaa게임들은 8코어16쓰레드가 최소 권장사양이겠군요
  • ?
    Gorgeous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 2020.04.29 15:06
    6~8코어는 이제 게이밍 기본 cpu로 잡아야겠네요
    Zen3에선 라이젠 7 라인업이 10, 12코어로도 충분히 나오겠네요
  • ?
    미주 2020.04.29 15:37
    6~8코어는 게임구동에, 2~4코어는 방송에, 4코어는 영상녹화및 기타 시스템 구동에 투입된다 하면 16코어는 사치가 아니죠
  • ?
    BOXU 2020.04.29 15:45
    인텔 : 10코어 이상은 효율이 떨어짐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20.04.29 15:48
    4코 4쓰레드는 확실히 이제 손절각이네요
  • ?
    NPU 2020.04.29 16:53
    이정도면 나중가면 집안 티비나 가전은 하나의 기기에서 제어하는건 아닐지..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20.04.29 17:04
    지금이야 라이젠 3500이 잘활약하고 있다지만, 나중에 가면 분명 12스레드 이상을 쓰는 게임들이 더욱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재미까지 잡는다면 더욱 좋겠죠.
  • ?
    울트라메시징      iPhone X, iPhone 12 Mini, Apple Watch series 4 Hermes, ipad pro 12.9 2n... 2020.04.29 19:14
    표준은 8코 16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십년뒤쯤이면 모르겠는데.. 그리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모르겠지만 보급과 활용은 확실히 보급이라고 생각합니다
  • profile
    title: 폭8애옹      뿅! 2020.04.29 19:16
    그렇군요
    전 아직도 4c4t를 굴리고 있습니다
    서버는 4c8t고 라우터는 2c죠
  • ?
    sdhm 2020.04.29 22:07
    ARM계열 CPU조차 8코어가 기본구성인 시대인데. 이제는 4코어8스레드는 보급형으로 밖에 보이지 않죠.
  • profile
    오므라이스주세요 2020.04.29 22:27
    이제 8코어쓴다고 자랑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군요
  • ?
    quapronuet 2020.04.29 23:57
    뭐 당장 콘솔 스펙이 젠2 8C16T가 되버리니 솔직히 6~8코어조차도 별로 '충분'하다고는 못 할 수준이긴 하죠.

    PC-콘솔 최적화 차이도 있고, 근본적으로 PC는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작업 멀티태스킹이나 잡다한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돌아가는게 너무 당연한 환경이니 말이죠.
  • profile
    Semantics      ε=ε=ε=(~ ̄▽ ̄)~ 2020.04.30 00:15
    제대로 프로그래밍만 했다면 자원은 무조건 많을수록 좋죠.
    아마 라이젠 1세대부터 윈도우와 게임사가 다중코어 최적화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더 성능이 올라갈 여지도 많이 있습니다.
  • ?
    치킨코테지 2020.04.30 15:52
    레데리는 저 스펙에 20프레임....뭐하는 게임이죠 저거
  • profile
    헥사곤윈      Close the World, Open the nExt 2020.04.30 19:31
    그렇군요. 이제 저의 듀얼코어는 퇴물..
  • ?
    알파카      파카파카 2020.04.30 22:02
    저 하드웨어를 다 활용하는것도 일이겠군요
  • ?
    ery 2020.05.01 04:28
    단순히 작업관리자의 모든 논리코어에 부하가 걸린다고 게임들이 실제 그 코어를 다 쓴다고 결론내리는건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임이 시퓨 코어 사용에 대해 특정한 정책을 지정하지 않았다면 게임안의 스레드도 일반 스레드처럼 운영체제가 스케쥴링을 해서 적절히 분산시키기 때문에 작업관리자에서 모든 논리코어에 부하가 걸리는걸로 찍힙니다.
    그리고 스샷을 보시면 많은 게임들이 2의 배수 번호에 속하는 코어를 중점적으로 사용하는게 보이는데 (0,2,4,6,8 ... 혹은 1,3,5,7,9 ...) 그 이유는 ht 를 고려해서 그렇습니다. 보통 게임 렌더링은 오브젝트의 기하연산에 주로 씨퓨를 쓰기 때문에 부동소수점 연산과 simd 계열을 주로 쓰게 되는데 ht 는 물리코어 1 개를 논리코어 2개로 (문맥만 2배로 뻥튀기) 만들어서 쓰는 방식이므로 실질적으로 부동소수점이나 simd 연산 회로는 2개의 논리회로가 공유하는 방식이므로 같은 물리코어에 속한 2개의 논리코어에 동시에 부하를 걸면 서로 자원 다툼 (부동소수점, simd 회로) 만 일어난다는걸 알기 때문에 저렇게 사용코어를 배치하는걸로 보입니다.
  • profile
    냠냠이 2020.05.02 13:33
    저도 그렇게 생각되네요 미지원 싱글스레드게임도 번갈아가면서 쓰더라구요.
    ery님의 의견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만 저위에 게임들은 최소 쿼드코어는 지원하는게 맞을꺼에요.
    단지 스레드가 전부 부하가 걸린다고 결론내리는 게 옳지않다고 보는 것이지..
    다만 정말로 옥타코어이상을 쓰는 멀티스레드 최적화 게임이라 할지라도 다 쓸만한 부하환경이 안되어서 그럴수는 있겠습니다..
    전략시뮬같은건 유니수 엄청 많이 불려서 확인가능하다 해도 저기는 그렇게까지 부하를 안 먹으니..
  • profile
    이루파 2020.05.02 22:41
    AMD관련 글을 볼때마다 조립컴을 하나 맞추고 싶다는 욕망이 생겨납니다.
    16c32t라는 굇수 성능까지는 아니더라도 8c16t 정도라면 서버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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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윈프로져. MSI가 사용하는 그래픽카드 쿨러에 붙은 이름입니다. 2개의 팬을 갖춘 고성능 쿨링 시스템이라 트윈프로져라 이름을 붙였지요. 한편으로는 그래픽카드 쿨러를 넘어서 MSI 그래픽카드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처럼 쓰기도 합...
    Date2018.11.01 메인 리뷰 By낄낄 Reply40 Views449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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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새로운 시대의 플래그쉽. MSI MEG Z390 Godlike 메인보드

    최근 조립 PC 시장을 맞이하는 자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한편에선 치솟은 CPU 가격에 고통스러워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가격 대 코어비(?)로 유혹하는 라이젠의 손짓에 넘어가 AMD 시스템을 쓰거나,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본의 아니...
    Date2018.10.09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1 Views677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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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최신 게임과 멀티 코어, 그리고 CPU 가격

    화평동 냉면거리나 신당동 떡볶이 타운마냥, 대작 게임도 몰려서 출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의 원인이 개발사와 유통사 사이의 미묘한 조율에 있는지, 대작이 쏟아져도 다 씹어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해서인지는 별로 ...
    Date2018.10.02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6 Views674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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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새로운 시대의 시작. MSI 지포스 RTX 2080 게이밍X 트리오 8GB 트라이프로져

    지난 몇 년간 그래픽카드의 발전은 꽤나 단조로운 편이었습니다. 우선 새 그래픽카드가 나오고, 사람들이 감탄합니다. 그 내용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이젠 무슨 게임이 어떤 옵션에서 몇 프레임이 나온다'. 게임과 해상도와 옵...
    Date2018.09.20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8 Views544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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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MSI 그래픽카드 라인업

    단 하나의 완벽한 제품으로 모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정말 멋진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제품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완벽한 제품 그 자체를 만들기 힘들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제품이 ...
    Date2018.09.12 메인 리뷰 By낄낄 Reply48 Views928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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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MSI의 No.1 게이밍 모니터. MSI 옵틱스 MPG27CQ

    게이밍 모니터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은 간단합니다. '게임하기 좋은 모니터'지요. 그럼 게임하기 좋은 모니터는 뭘까요. 여기에 대한 대답은 조금 깁니다. 그러나 복잡하진 않습니다. 적당한 해상도, 빠른 응답 속도, 높은 ...
    Date2018.08.31 메인 리뷰 By낄낄 Reply5 Views779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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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좀 더 깐깐한 조건. MSI 밀리터리 클래스

    밀리터리 클래스. MSI 제품마다 빠지지 않는 글귀입니다. 군용 등급이라 해서 꿉꿉한 판초 우의 냄새를 풍기거나, 위장 도색과 주머니를 잔뜩 넣은 밀리터리 룩, 혹은 밀리터리 덕후들을 공략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MSI 밀리터리 클래...
    Date2018.08.28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6 Views389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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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게이밍을 더하다. MSI B450 게이밍 플러스

    2세대 라이젠이 어디가 달라졌냐는 질문에, 12nm 공정을 도입해 성능과 효율이 올랐고 프리시전 부스트 테크놀러지 2를 지원해 클럭을 보다 세밀하게 조정한다고 답한다면. 그리고 400 시리즈 칩셋이 B350보다 뭐가 좋냐는 질문에 StoreM...
    Date2018.08.08 메인 리뷰 By낄낄 Reply40 Views886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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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조금 더 여유있게.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6GB

    게임용 그래픽카드의 대세를 이야기할 때, '전세계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건 인텔 내장 그래픽이다. 다시는 인텔 내장 그래픽을 무시하지 마라'라고 주장한다면 뭔가 애잔하고 애틋하고 아련한 시선을 수집하는 업적을 이루게 ...
    Date2018.07.30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5 Views451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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