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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액세서리를 만드는 TV 회사가 있습니다. HDMI 케이블을 만드는 지원아이앤씨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TV 만들기도 바쁠텐데 케이블 같은 액세서리 시장까지 진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 않은 제품이 어디 있겠으며,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라서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굳이 이걸 짚고 넘어가는 이유는 두번째 이유를 설명하면서 나오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소비자 보호거든요. 회사의 목적이 돈벌이지 무슨 소비자 보호같은 거창한 소리냐고요? 그런 말이 나올까봐 첫번째 이유는 이윤 추구라고 분명히 말했어요\다. 

 

소비자 보호 같은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케이블 시장에는 온갖 제품들이 있으며, 이런 제품을 선택하는 조건 중에는 스펙이나 신뢰도도 있겠지만 가격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솔직히 가격이 가장 크다고 봐야 되겠죠. 스펙이 똑같다는 전제 조건 하에 말이에요. 그런데 혼돈의 용산 바닥에서는 온갖 저질 케이블을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습니다. 그런 케이블에 TV를 연결하면 해상도나 리프레시율 등이 제대로 출력되지 않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서 '제대로 만든 우리 케이블에 연결하면 정상'이라고 어필하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만든 케이블을 판매할 이유가 생깁니다. 

 

지원아이앤씨 스위치 HDMI v2.1 Ultra High Speed 케이블 (2m)은 단순히 지금 나오는 TV와 디스플레이를 위한 케이블은 아닙니다. HDMI 2.1 규격을 지원해 앞으로 출시될 8K 60Hz나 4K 120Hz의 고해상도 고 리프레시율 화면을 지원하는 케이블이지요. 또 HDMI 2.1 규격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인 QMS, QFT, eARC, ALLM, DSC 등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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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지원아이앤씨 스위치 HDMI v2.1 Ultra High Speed 케이블 (2m)
HDMI 버전 2.1
최대 해상도/리프레시율 8K에서 60Hz, 4K에서 120Hz
대역폭 48Gbps
포트 규격 HDMI 타입 A to A
색상 검정
길이 2m
A/S 기간 1년
참고  http://prod.danawa.com/info/?pcode=10065696
가격  10,510원(2020년 1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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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 방지 지퍼백에 포장한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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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아이앤씨 스위치 HDMI v2.1 Ultra High Speed 케이블 (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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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아이앤씨 4Kflex U650 UHDTV HDR Wifi QuickBoot https://gigglehd.com/gg/6353881 에 연결해서 3840x2160의 4K 해상도를 60Hz로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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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 2.0의 대역폭은 18Gbps, 이걸로도 4K 60Hz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8K 60Hz나 4K 120Hz를 위해선 대역폭을 48Gbps까지 올린 HDMI 2.1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HDMI 2.1은 확장된 대역폭 외에도 가변 리프레시율인 VBR, 다이나믹 HR, 부드러운 화면 전환 기능인 퀵 미디어 스위칭, VR 기기에 맞춰 화면 신호를 최적화하는 퀵 프레임 트랜스포트, 다이나믹 HDR, 개선된 오디오 리턴 채널 eARC, 오토 로우 레이턴시 모드, 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 기능인 DSC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이런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없네요. 그래서 기능 소개는 힘들고, 그 대신 케이블을 갈라서 어떻게 만들었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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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크로 케이블 타이.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HDMI 2.1 케이블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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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길이. 30cm 자보다 훨씬 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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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길이는 2m입니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차지하는 공간이 넓어서 어지간한 케이블로는 연결하기 힘듭니다. 2m는 되야 소스와 디스플레이 사이를 넉넉하게 이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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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복에 써진 안내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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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에는 실리콘 캡이 씌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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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을 제거한 포트. 양쪽 모두 HDMI 타입 A 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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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의 접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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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를 강조하기 위해 번개 모양의 그림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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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커넥터 부분의 크기. 이게 너무 크면 다른 포트와 간섭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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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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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의 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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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터 부분의 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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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랐습니다. 이렇게 보면 뭐가 많다는 것만 알 수 있지, 정확히 어떤 케이블이 있는지는 잘 안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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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선으로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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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피복을 벗겨냅니다. 이 피복은 가장 기본적인 차폐 역할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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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알루미늄 편조로 엮은 실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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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편조 실드를 벗겨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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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적인 무늬를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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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코팅 실드가 나옵니다. 피복까지 더해서 총 3종의 실드 처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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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코팅 실드를 벗겨내니 그제서야 케이블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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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두 가지 종류의 케이블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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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코팅 실드가 한번 더 들어간 케이블이 있고, 보통의 케이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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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으로 한번 더 감싼 케이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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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보니 그 안에 3가닥의 선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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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케이블도 전부 3가닥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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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트를 가를 차례입니다. 잘라내기 참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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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의 플라스틱 커버를 잘라내니 포트 안쪽을 꽉 채운 몰딩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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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내부를 몰딩으로 채워 케이블이 움직이면서 끊어지는 일을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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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딩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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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몰딩을 벗겨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네요. 포트에 각각의 케이블이 연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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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를 감싼 금속 케이스를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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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케이스 안쪽으로 케이블에 연결된 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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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 끝.

 

 

지원아이앤씨 스위치 HDMI v2.1 Ultra High Speed 케이블 (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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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아이앤씨 스위치 HDMI v2.1 Ultra High Speed 케이블 (2m)은 HDMI 2.1 규격을 지원하는 길이 2m의 HDMI 타입 A to 타입 A 케이블입니다. 8K 60Hz나 4K 120Hz의 높은 해상도와 리프레시율까지 감당하는 48GHz의 대역폭을 지녔으며, 가장 활용도가 많은 타입 A 포트로 만들었습니다. 또 길이가 2m라서 대형 TV에도 여유있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 profile
    유우나      7460 2020.01.06 07:46
    최근 HDMI케이블이 말썽이라서 가로수길에서 벨킨 케이블로 사서 죄다 바꿔버렸는데
    얘는 어떠려나 모르겠네요 헤드가 미니미해서 바꿨는데 바꾸고 나니 몆만원이 훌쩍 사라져 버리는 기적이 일어나서...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0.01.06 08:45
    티비나 모니터 오픈마켓 질문게시판 보면 케이블 불량으로 의심가는 증상이 많던데 이런거 유통하면 서로 편리하겠네요
  • profile
    하뉴      루이 2020.01.06 09:47
    8k도 다 좋은데 이제 2미터 이상 되는

    2.1 케이블들은 품질에 문제 있으면

    부작용이 있으려나요

    품질 문제 때문인지 dp는 2미터 이상 되는

    케이블을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 profile
    zlzleking      쌈마이 5.1.2 굴리고 있습니다 (...) 2020.01.06 13:35
    4K만 해도 막선 쓰면 화면 끊기고 그럽니다.

    저도 그래서 죄다 마하링크 8K 케이블로 갈아탔어요.
  • ?
    은하철도 2020.01.06 19:41
    8k 는 어떨지 감도 안오네요
  • profile
    화수분 2020.01.07 03:39
    오프라인에서도 이런 케이블 많이 팔면 좋겠어요. 인터넷 가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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