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특색을 갖춘 MSI의 게이밍 데스크탑중에서도 트라이던트는 유독 특별합니다. 다른 제품에선 보지 못할 슬림함으로 말이죠. 얇은 두께와 작은 크기를 모두 갖춘 디자인은 트라이던트를 다른 게이밍 PC가 아닌 콘솔 게임기와 비교하게 만듭니다. 물론 그렇게 비교되는 건 크기일 뿐, 다른 부분은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일단 성능부터가 압도적이니까요. 높은 성능을 작은 크기로. 게이밍 PC라면 무조건 한 덩치 한다는 선입견을 깨는 시스템이 트라이던트 시리즈입니다.
MSI가 2018년 10월에 발표한 트라이던트 X는 https://gigglehd.com/gg/3691692 더더욱 특별합니다. 트라이던트 시리즈의 정체성인 얇은 두께는 유지하면서, 그보다 더 큰 모델에서도 보지 못했던 높은 성능을 실현했기 때문입니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2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모두 확보한 게이밍 PC는 트라이던트 X가 최초입니다. 발표 후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조합을 갖춘 시스템의 발표 소식은 아직 없으니, MSI 트라이던트 X의 특별함이 더욱 돋보이는군요.
제품명 | MSI 트라이던트 X |
CPU |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코어 i7-9700K(8코어 8스레드, 3.7~4.7GHz, 12MB 캐시, TDP 95W) |
그래픽카드 |
MSI 지포스 RTX 2080 벤투스 |
메모리 |
DDR4-2400Mhz 8GB x2 일반 DIMM 슬롯 2개, 최대 32GB 장착 가능 |
칩셋 | Z370 |
스토리지 |
NVMe PCI-E M.2 2280 512GB SSD 2.5인치 베이 2개(2TB 하드디스크 기본 장착) |
파워 | 450W 80PLUS 브론즈 인증 ATX 파워 |
CPU 쿨러 | 히트파이프 장착 LP 타입 쿨러 |
블루투스 | 4.2 |
사운드 | 7.1채널 HD 오디오. 나히믹 오디오 인핸서 |
네트워크 |
인텔 I219-V 유선 랜 인텔 듀얼밴드 와이어리스-AC |
전면 I/O 포트 |
USB 3.1 Gen1 타입 C x1 USB 3.1 Gen2 타입 A x1 USB 2.0 타입 A x1 3.5mm 마이크 x1 3.5mm 헤드폰 x1 |
후면 I/O 포트 |
PS/2 콤보 포트 x2 USB 2.0 타입 A x2 USB 3.1 Gen2 타입 A x1 USB 3.1 Gne2 타입 C x1 USB 3.1 Gen1 타입 A x2 HDMI 1.4 x1 DP 1.2 x1 3.5mm 오디오 포트 x5 S/PDIF 광출력 x1 RJ45 랜 x1 |
그래픽카드 출력 포트 |
DP 1.4 x3 HDMI 2.0b x1 USB 타입 C x1 |
크기 | 129.74x382.73x396.39mm |
무게 |
본체 6.55kg 포장 9.5kg |
운영체제 | 윈도우 10 홈 |
가격 |
9SK80 Win10 (SSD 512GB) 모델 3,141,690원(2018년 12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http://prod.danawa.com/info/?pcode=6878653 |
작고, 얇고, 반짝반짝 빛나는
요새 흥해서 돈 좀 벌었다 싶은 게임 스트리머 중에는 그래픽카드보다 수로가 더 돋보이는 커스텀 수냉 PC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커스텀 수냉 PC의 멋진 디자인에 토를 달진 않겠으나, 여기에는 숨겨진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읹어선 안됩니다. 스트리머들이야 컨텐츠를 위해서 일부러 그런 시스템도 쓰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그런 요란한 시스템을 들이려면 부모님의 잔소리와 배우자의 구박과 형제자매의 못마땅한 시선과 명절때 출몰하는 친척들의 손아귀를 견뎌 내야 한다는 것이죠. 비밀의 소굴을 마련해 완전한 독립을 이루어내지 않는 한, 트라이던트 X처럼 작고 슬림한 시스템이 더 실용적입니다. 공간을 덜 차지해 부담이 덜하고 유사시 숨겨두기도 좋거든요.
물론 마음 한켠으로는 한 두푼 하는 컴퓨터도 아닌데 RGB LED도 번쩍번쩍 빛나고, 입 무거운 친구가 놀러왔을 땐 자랑도 하고, 가끔 흐뭇하게 바라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시스템을 원하는 게 인지상정이겠지요. 트라이던트 X는 그 조건에 딱 맞습니다. 미스틱 라이트로 연동돼 움직이는 RGB LED가 케이스 전면, CPU 쿨링팬, 그래픽카드에서 빛납니다. 서로 다른 모양으로 말이죠. 케이스가 워낙 좁아서 고양이가 캣타워로 쓰긴 부적절할지 몰라도, 어항처럼 시선을 사로잡기엔 충분합니다.
본체 크기는 LP 타입 케이스와 비슷하지만 박스 크기는 미들타워 수준입니다. 비싼 제품 안전하게 지키려고 포장재를 꽤 크게 넣었기 때문.
측면 강화유리 패널을 넣은 박스.
액세서리 박스를 열면 설명서, 전원 플러그, SATA 데이터 케이블, SATA 드라이브 고정 나사, 측면 강화 유리의 경첩이 들어 있습니다.
본체는 벨크로가 달린 부직포 가방으로 한번 더 보호. 제품의 가격에 맞는 보호는 해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MSI 트라이던트 X입니다. 겉보기엔 그냥 슬림형 미니 PC지만, 그 안은 고성능 부품으로 가득 채운 하이엔드 게이밍 PC지요.
트라이던트 X의 앞면과 뒷면.
앞에는 USB 3.1 Gen1 타입 C, USB 3.1 Gen2 타입 A, USB 2.0 타입 A, 3.5mm 마이크, 3.5mm 헤드폰이 한개씩 있습니다.
뒤에는 PS/2 콤보 포트 2개, USB 2.0 타입 A 2개, USB 3.1 Gen2 타입 A 1개, USB 3.1 Gne2 타입 C 1개, USB 3.1 Gen1 타입 A 2개, 3.5mm 오디오 포트 5개, S/PDIF 광출력 1개, RJ45 랜 포트 1개가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에는 DP 1.4 3개, HDMI 2.0b 1개, USB 타입 C 1개가 있습니다.
우측 패널엔 MSI 게이밍 시리즈 엠블럼과 트라이던트 로고가 있고, 통풍구를 통해 CPU 쿨링팬이 보입니다.
좌측 패널엔 통풍구 안쪽으로 그래픽카드와 파워의 쿨링팬이 보입니다.
케이스 상단에는 전원 LED가 달린 전원 버튼과 통퐁구가 아래는 전부 통풍구로 채웠습니다. 공기의 순환율을 높이려면 일단 들어가고 나가는 구멍을 늘려야겠지요.
뒷면 아래쪽. 메인보드 백패널 포트 옆으로 전원 커넥터가 있고, 그 아래의 받침대에는 각종 인증 로고를 표시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CPU 쿨러 쪽 측면 패널은 강화 유리 패널로 교체 가능합니다. 기본 장착된 패널을 떼어내고, 뒷면에 경첩을 나사로 고정하면 됩니다. 강화유리 앞쪽은 자석으로 케이스에 붙습니다.
취향에 맞춰 강화 유리 패널과 일반 철제 패널의 두가지를 바꿔가며 쓰면 됩니다. 강화 유리 패널 사용 시 2.5인치 드라이브와 파워를 볼 수 있으며, CPU 쿨러 부분은 쿨링을 위해 구멍을 뚫고 그릴을 붙였습니다.
MSI의 RGB LED 소프트웨어인 미스틱 라이트에서 RGB LED 효과를 바꿉니다. 표시 패턴, 표시 강도, 색상의 설정 옵션을 제공합니다.
트라이던트 X의 전면과 뒷면.
강화유리를 장착한 케이스 측면.
강화유리 패널을 열었을 때.
그래픽카드 와 상단 그릴. 위쪽으론 MSI 지포스 RTX의 로고가 보입니다.
트라이던트 X의 전면과 측면.
전면 LED 동영상
측면 LED 동영상
후면 LED 동영상
ATX에 얽매이지 않는 구조
ATX 폼펙터의 호환성은 좋습니다. 그러나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진 못합니다. 지금 당장 쓰지 않을 부품을 기다리며 공간을 비워두는 것이 표준입니다. 어찌 보면 낭비죠. 그래도 그렇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픽카드도 안 들어가는 케이스를 판다는 소리를 안 들으려면요. 그런 의미에서 트라이던트 X 같은 완제품 데스크탑은 표준에서 자유롭습니다. ATX 폼펙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킬 필요가 없거든요.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서 편식해도 뭐라 하지 못합니다. 완제품이잖아요. 제품 계획 단계에서 정한 부품이 들어갈 공간만 확보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마저도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 결과 CPU, GPU, 파워, 스토리지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공간을 독립시켜 냉각하는 사일런트 스톰 쿨링 디자인이 탄생했습니다.
그걸로 끝이라면 트라이던트 X는 그냥 표준을 무시하고 독특하게 만든(그리고 잘 만든) 시스템에 불과합니다. 트라이던트 X의 진가는 ATX를 벗어난 구조가 아니라, 표준을 전혀 안 지킬 것처럼 생겼는데도 은근히 호환성과 확장성이 좋다는 데 있습니다. 기본 장착된 그래픽카드에 그치지 않고 더 상위 모델로의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해서 넉넉하게 확보한 공간, 나사 두개만 풀면 바로 모습을 드러나는 M.2 SSD 슬롯에, 2.5인치 드라이브 베이는 앞날을 대비해 2개를 넣어줬습니다. 두고두고 써서 집안의 가보로 물려줄 각오라면 잘 정리해둔 케이블을 헤치고 메모리와 파워까지도 바꿀 수 있습니다. 둘 다 표준 규격이거든요. 그리고 CPU 교체도 됩니다. 인텔이 칩셋 장난질만 안 한다면요.
기본 장착된 측면 패널. 두 가지 크기의 타공망을 섞어 씁니다.
MSI 게이밍 엠블럼을 철판 위에 붙인 게 아니라, 철판에 엠블럼 크기만큼 자리를 내고 그 안에 엠블럼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엠블럼만 툭 튀어나오지 않지요. 아래쪽엔 시리얼 번호와 HDMI로고가 있습니다.
철판의 두께는 평범한 편.
케이스 좌측엔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파워 쿨링팬이 보입니다.
기본 장착된 그래픽카드는 MSI 지포스 RTX 2080 벤투스. 기존의 윈드스톰과 아머 사이에 위치한 실속형 모델입니다.
그래픽카드 장착 공간에는 30cm 자가 통째로 들어갑니다. 벤투스보다 더 큰 그래픽카드도 충분히 넣을 수 있다는 의미죠. 벤투스에 달린 두 개의 쿨링팬은 구경 90mm 짜리입니다.
그래픽카드 위로도 넉넉한 여유 공간이 있어,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노려볼만 합니다. 지금 당장 쓰기에는 지포스 RTX 2080으로도 충분하겠지만요. 보조 전원 포트는 8핀 2개를 사용합니다.
그래픽카드 아래엔 메인보드가 있습니다. 미니 ITX 폼펙터로 보이네요. 맘만 먹으면 메인보드까지 바꿀 수도 있을듯요. 이쪽에는 써멀 패드를 붙인 M.2 SSD가 있고, 그 오른쪽에는 SFX 폼펙터의 파워가 있습니다.
M.2 SSD는 삼성 PM981. OEM 시장에 공급되는 고성능 NVMe SSD입니다. 파워는 85mm 구경의 쿨링팬을 장착했습니다. 여기에선 상표가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제조사는 FSP입니다.
반대편엔 2개의 2.5인치 드라이브 베이와 CPU 쿨링팬, 파워가 보입니다.
2.5인치 드라이브 베이는 2개. 공간 안을 꽉 채웠다면 3개까지도 늘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는데, 그럴려면 메인보드의 포트 수도 늘려야 되겠지요. 요샌 대용량 SSD가 워낙 저렴하다보니 드라이브 베이 수가 아쉽진 않습니다. 드라이브 아래엔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사이를 연결하는 라이저 카드가 있습니다.
기본 장착된 시게이트의 2.5인치 2tB 하드디스크.
LP 타입 CPU 쿨러입니다. 쿨러에 투자할 공간은 작지만, 5개의 구리 히트파이프와 대구경 쿨링팬을 사용해 9세대 코어 프로세서까지 감당해 냅니다.
SFX 파워는 풀 모듈러입니다. 저기에 연결된 케이블을 굳이 떼어낼 일은 없겠지만요. 메모리는 보통의 데스크탑 DDR4 DIMM 2개를 장착합니다. 메모리와 파워를 바꾸려면 일단 CPU 쿨러부터 빼야 하지만, 어쨌건 교체 자체는 가능합니다.
고성능일 수밖에 없는 부품
온갖 공모전과 입상 경력 없이도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수능 시험에서 만점을 받으면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을 몰라서 못하거나 아는데 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수능에서 만점을 받기가 어려워서 못한다고 해야 되겠죠. 그게 아무나 된다면 누구나 좋은 대학을 갈 테니까요. 컴퓨터의 성능을 높이는 방법도 좋은 대학 가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나 지포스 RTX 20 시리즈 같은 명실상부한 고성능 부품으로만 꽉꽉 채우면 누구나 현존 최고의 게이밍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MSI 트라이던트 X처럼 말이죠. 그런데 그런 하이엔드 게이밍 시스템을 내놓는 곳이 MSI 외에 없는 걸 보면, 이게 참 말은 쉬워도 실천으로 옮기긴 정말 힘든 방법인가 봅니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20이 지금 이 시기에 가장 빛나는 부품임은 분명하나, 그렇다고 다른 부분을 소흘히 했다간 상체는 보디빌더인데 하체는 멸치같은 시스템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도 그런 시스템을 가리켜 멋지다거나 고성능이라고 칭송하진 않죠. 요즘 세상이 얼마나 트집잡기 좋은데요. 메모리나 SSD를 비롯한 다른 부품도 CPU와 GPU의 발목을 잡지 않고 발을 맞출 수준까지는 올려 줘야 합니다. 그래서 트라이던트 X에는 16GB의 듀얼채널 DDR4 메모리와 512GB 용량의 NVMe M.2 SSD를 달아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정도까지 올렸으면 수능에 나오는 국영수만 파지 않고 모든 과목을 두루두루 성실히 공부한 시스템은 되겠지요.
트라이던트 X의 바이오스 설정은 MSI의 그래픽 인터페이스인 클릭 바이오스 5를 사용합니다. 제공하는 기능은 MSI 게이밍 메인보드와 같습니다. 자세한 설정, 하드웨머 모니터와 시스템 익스플로러 같은 MSI 바이오스만의 기능도 모두 있습니다.
윈도우용 시스템 모니터링/튜닝 소프트웨어인 MSI 커맨드 센터. 시스템 상태 모니터링이라면 이 프로그램을 쓰는 게 더 편하겠지요.
작업 관리자에서 확인한 코어 i7-9700K 프로세서.
CPU-Z에서 확인한 코어 i7-9700K 프로세서. 8코어 8스레드 프로세서입니다. 트라이던트 X의 상위 모델은 8코어 16스레드의 코어 i9-9900K를 장착합니다.
메인보드는 MSI Z370I GAMING PRO CARBON AC입니다. 트라이던트 X에 넣기 위해 미니 ITX 폼펙터 제품을 썼지요.
테스트용 시스템에 장착된 메모리는 삼성 DDR4-2600 16GB 모듈 2개입니다. 당연히 듀얼 채널.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80 벤투스 모델입니다.
삼성 PM981 SSD의 성능. NVMe PCIe SSD답게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코어 i7-9700K의 캐시 벤치마크
CPU-Z
시네벤치 R15
wPrime
WinRAR
7 Zip
PC마크 10
요새 별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인텔이지만, 인텔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만큼은 의심할 부분이 없습니다. 8세대보다 늘어난 코어 수와 원래부터 강했던 싱글 스레드의 조합으로 높은 성능을 끌어냅니다.
3D마크 타임 스파이
3D마크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3D마크 나이트 레이드
VR마크
지포스 RTX 2080의 3D 성능이 어떤지는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레이 트레이싱이나 DLSS가 지포스 RTX의 주요 무기지만, 그런 것 없이 순수한 3D 성능만으로도 다른 제품을 압도합니다.
배틀그라운드
파 크라이 5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에픽 Infiltrator 데모
배틀필드 1
톰 클랜시의 디비전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포 아너
애쉬즈 오브 더 싱귤러래티
히트맨
레인보우 식스 시즈
테스트에서 썼던 게임 대상으로는 2560x1440 해상도까지도 60프레임 이상을 거뜬히 뽑아냈습니다. 실제로 플레이할 게임 타이틀에 따라 성능은 달라지겠으나, 고해상도나 높은 리프레시율의 게이밍 모니터와 조합해도 충분합니다.
시스템 전체 전력 사용량. 트라이던트 X의 하위 모델은 450W 파워를 장착합니다.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추가한다 해도 그걸로 전력 공급이 부족하진 않겠군요.
OCCT를 1시간 실행했을 때의 CPU 온도. 최고 84도까지 올라가지만, 발열이 늘어나면 쿨링팬 회전 속도를 높여 평균 온도는 75도에 머무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주요 부품 온도. 주요 부품을 격리한 사일런트 스톰 쿨링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열 배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풀로드 시 소음. 어차피 측면 패널의 통풍구를 통해 소리가 나온다 치고, 측면 패널을 떼어낸 상태에서 측정했습니다. 20cm 거리에서 46~47dBA의 소음이 나오는데, 이 정도면 게임 소리에 묻힐만한 수준이라 해도 되겠지요.
MSI 트라이던트 X
MSI 트라이던트 시리즈는 작은 크깅, 얇은 두께에서 높은 성능을 추구한 게이밍 시스템입니다. 최신작인 트라이던트 X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20 시리즈의 조합으로 그 정체성을 더욱 굳혔습니다. 게이밍 PC에서 이런 조합을 처음으로 실현했다는 점도 의미가 깊지요. 또 고성능 부품을 지탱할 사일런트 스톰 쿨링 구조와, 고성능 부품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미스틱 라이트 RGB LED를 더해, 단순히 좋은 부품을 한 자리에 모아둔 것 이상의 완성도를 실현한 게이밍 PC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