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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컴퓨터가 쓰는 전력 사용량이 많이 올랐습니다. 인텔 코어 i9의 온도가 100도까지 올라가는 게 하루 이틀 된 일이 아닙니다. 전력 사용량 이야기하는데 온도는 왜 튀어나오냐고요? CPU를 히터로 만드는 데 소모한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그게 다 전기(였던 것)입니다. 그래픽카드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지포스 RTX 4090은 3.5슬롯이라 쓰고 장착에는 4슬롯이 필요합니다. 전력 사용량이 늘었다면서 두께 이야기는 왜 하냐고요? 그래픽카드가 두툼한 이유는 GPU나 메모리가 두꺼워서 그런게 아니라, 거기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는데 그만큼 부피가 큰 쿨러가 필요해서입니다. 그럼 그 열은 또 어디서 나오겠나요? 이것 역시 GPU와 메모리가 사용한 전기입니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전기를 때려 붓다보니 온도도 오르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비싸고 성능 좋지만 전기도 많이 먹는 CPU와 GPU를 모두 갖춘 하이엔드 게이밍 시스템은 파워를 정말 중요하게 따집니다. 여기까지는 틀리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겠죠? 의견이 갈리는 건 그 다음입니다. '그래서 도대체 몇 W 짜리가 필요한가?' 사람마다 이 정도는 되야 한다, 이걸로도 충분하다고 주장이 갈리지만, 다행이도 이 문제에는 레퍼런스로 삼을 답이 있습니다. 지포스 RTX 4090으로 그래픽카드의 새로운 획을 그은(칭찬 아닙니다) NVIDIA는 4090의 최소 파워를 850W로 제시합니다. 그러니까 용량은 850W, 그리고 +12VHPWR 커넥터를 지닌 ATX 3.0 표준 파워라면 현 시점에서 하이엔드 게이밍 시스템을 쓸 수 있다고 해도 되겠지요. MSI MPG A850G PCIE5 80PLUS GOLD는 그 조건을 지키는 파워 중에서 가장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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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MSI MPG A850G PCIE5 80PLUS GOLD
규격 ATX
출력 용량 850W
입력 전압 100~240V AC
입력 전류 10A
입력 주파수 50~60Hz
전력 효율 최고 90%, 80+ 골드 인증
전압별 출력 +5V 22A, +3.3V 22A. 120W
-12V 0.3A. 3.6W
+5Vsb 3A. 15W
+12V 싱글 레일 70.8A 850W
케이블 종류 풀 모듈러
제공 케이블  ATX 24핀 1개, PCIe 6+2핀 6개, SATA 8개, EPS 4+4핀 2개, PCIe 5.0 16핀 1개, 주변기기 4개, FDD 1개 
주요 기능 

제로 팬 모드 스위치

일제 캐패시터

DC to DC 모듈 설계 

쿨링팬  135mm 유체 베어링 팬
제품 크기 150x150x86mm
PFC 회로 종류 액티브 PFC
보호 회로 종류 OCP, OVP, OPP, OTP, SCP, UVP
참고 링크 https://prod.danawa.com/info/?pcode=18442058
가격 174,900원(2023년 3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케이스가 소화 잘 하는 조용한 MSI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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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가 파워 시장에 진출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출시한 제품들엔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크지 않아요. 1000W를 넘기는 초 대용량 모델이라면 길고 묵직해도 사람들이 다 이해해 줄텐데요. MSI는 그렇게 크고 무거운 건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필사적으로 다이어트라도 한 것처럼 보입니다. MSI MPG 시리즈 파워의 1000W 모델인 A1000G가 크기를 150x150x86mm로 꾹꾹 눌렀으니 당연히 850W 모델인 A850G도 그걸 넘어설 리가 없습니다. 크기가 완벽하게 똑같고요. 135mm 구경의 유체 베어링 팬을 쓴 것까지 그대로입니다. 그렇다면 파워를 작게 만들면 뭐가 좋을까요? 선정리가 편합니다. MSI MPG 시리즈 파워는 원하는 케이블만 연결하는 풀 모듈러 방식이라 원래부터 선정리하기가 편했으나, 거기에 더해서 파워의 길이까지 억제했기에 ATX 표준만 지원한다면 어떤 케이스건 어렵지 않게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로 팬 모드를 지원합니다. 그래픽카드에서 시작해서 파워까지 도달한 이 기능은 파워 사용량이 40%를 넘지 않을 때는 팬의 작동을 멈추고, 이를 넘기면 팬 속도를 조금씩 높여서 온도를 낮춰줍니다. 덕분에 사용량이 크지 않을 때 시스템 소음을 낮춰주면서 쿨링팬의 수명까지 늘려줍니다. 이렇게 보면 단점이 없는 기능처럼 보이지만 어느 것이던 호불호는 갈립니다. 다른 부품도 아니고 시스템의 안정성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파워인데, 쿨링팬이 조금이라도 멈추는 걸 몹시 불-편-하게 보는 사람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에서도 제로팬이 싫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걸요. 그래서 MSI는 이 기능을 사용자가 직접 고르게 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파워 뒷면의 제로 팬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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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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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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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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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포트를 가린 주의사항. 제로팬 기능에 대해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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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mm 구경 쿨링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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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의 주요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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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MPG와 msi 로고가 하나씩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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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모듈러 구성. +12VHPWR 커넥터도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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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포트, 전원 버튼, 제로 팬 모드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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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1.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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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150x1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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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86mm며 ATX 폼펙터를 준수합니다. 

 

 

+12VHPWR이 있고요. PCIe 8핀도 6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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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풀 모듈러 파워는 가방을 함께 주는 전통이 있습니다. 파워와 분리된 케이블을 이 안에 넣어 보관하는 데 쓰지요. MSI MPG A850G PCIE5 80PLUS GOLD의 케이블 가방은 12개의 케이블로 꽉 채워져 있는데요. 우선 220V KR 플러그 파워 케이블이 하나 있고, 24핀 ATX 케이블과 4+4핀 EPS 케이블이 2개 있습니다. 하이엔드 메인보드는 8핀 2개를 사용하고, 보급형 메인보드는 8핀 1개나 8+4핀 구성을 쓰기도 하는데, 4+4핀 케이블 두개라면 어떤 조합이던 맞춰서 쓸 수 있습니다. 요새는 거의 안 쓰는 분위기긴 하지만 그래도 없으면 허전한 주변기기용 몰렉스 단자 4개와 FDD 포트를 갖춘 케이블도 하나 포함됩니다. 

 

주인공은 역시 +12VHPWR 커넥터의 PCIe 5.0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케이블입니다. 파워와 그래픽카드 양쪽 모두에 12+4핀 단자가 있어, 이 케이블 하나로 600W의 전원을 공급합니다. 또 아직은 +12VHPWR 포트가 달린 그래픽카드를 쓰지 않지만, 6+2핀 보조전원은 많이 필요한 유저들을 위해 +12VHPWR을 2개의 6+2핀으로 바꿔주는 케이블 1개와 6+2핀 단자가 2개 달린 전용 케이블 2개를 줍니다. 이대로라면 6개의 6+2핀 보조전원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지요. 저장장치와 일부 주변기기 연결에 쓰는 SATA 케이블은 3개를 줍니다. 2개의 케이블은 3개의 포트, 나머지 한 개의 케이블은 2개의 SATA 포트가 달려 있습니다. 또 12VHPWR 단자에 연결하는 2개의 케이블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케이블은 플랫 케이블을 사용해 선정리가 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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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을 넣은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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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에 연결하는 플랫 케이블은 비닐 봉투에 한번 더 포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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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케이블과 파워 고정용 나사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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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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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핀 ATX 케이블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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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에 연결하는 24핀은 20핀+4핀으로 분리되며, 파워에 연결하는 커넥터는 18+6핀으로 분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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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핀 ATX 케이블의 길이는 60cm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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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케이블의 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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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4+4핀 EPS 커넥터 케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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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길이는 70cm이며, 8핀 단자를 4핀 2개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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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e 5.0 보조전원인 +12VHPR 케이블 1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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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모두에 12+4핀 단자가 있으며, 케이블 길이는 60cm입니다. 이것 하나로 600W의 전원 공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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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e 5.0 16핀 커넥터에 일반 그래픽카드의 8핀 보조전원을 연결하는 보조 전원 케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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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6+2핀 단자가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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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단자에 2개의 케이블이 연결된 게 아니라, 2개의 케이블이 분리된 구조입니다. 길이는 60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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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e 6+2핀 보조전원 케이블 2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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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하나에 2개의 8핀 단자가 있으며, 모두 6+2핀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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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는 60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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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와 FDD 커넥터가 달린 케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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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용 몰렉스 단자는 잠금 해제 장치가 있어 케이블을 빼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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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케이블에 모든 단자가 연결되며, 가장 마지막에는 FDD 커넥터가 있습니다. 전체 길이는 105cm 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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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 케이블입니다. 왼쪽 2개는 3개, 가장 오른쪽 케이블은 2개의 SATA 포트가 있습니다. 전부 다 합치면 8개의 SATA 장치를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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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길이는 80cm 쯤 됩니다.

 

 

뜯어봤는데... 이거 전에 한번 본 파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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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는 전에도 850W 파워를 출시했던 적이 있습니다. 출시 당시에 높은 가성비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MSI MPG A850GF 80PLUS GOLD https://gigglehd.com/gg/10715516가 바로 그겁니다. 그래서 MSI MPG A850G PCIE5 80PLUS GOLD를 처음 봤을때는 A850GF에 PCIe 5.0 케이블만 넣어서 출시한 거 아니냐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그건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PCIe 5.0 커넥터는 일부일 뿐, 파워의 근본 규격이 ATX v2에서 ATX 3.0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목에 전에 한번 본 파워라는 말은 왜 썼냐고요? A850G의 상위 모델인 MSI MPG A1000G PCIE5 80PLUS GOLD https://gigglehd.com/gg/13458212 와 내부 구성이 아주 비슷해서 그렇습니다. 위에서 보면 캐패시터 몇 개의 색이 다를 뿐 똑같은 물건 아니냐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물론 두 파워는 용량도 다르고 +12V 출력도 다르니 똑같은 물건은 아닙니다만, A850G가 상위 모델에 사용한 CWT CSZ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결론을 내도 될 것 같네요. 1000W랑 뼈대가 같은 850W 파워라니 믿음이 안 생길 수가 없군요.

 

그래서 이 850W 파워의 내부 구성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걸 준비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1000W에서 했던 말을 다시 쓰면  되니까요. 액티브 PFC 방식의 역률 교정 회로를 사용해 전력 효율과 내구성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DC to DC 방식의 2차 회로를 연결해 높은 효율을 확보하는 건 물론, 파워에 배정된 모든 용량을 +12V에 몰아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135mm 구경의 유체 베어링 팬 아래에는 5장의 도터보드를 메인보드에 수직으로 배치해, 한정된 공간 안에서 더 많은 부품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파워의 신뢰도와 수명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캐패시터는 모두 105도의 일제 캐패시터를 사용했습니다. 보호 회로는 과전압, 과전류, 과출력, 과온도, 단락, 저전압 보호의 6가지를 모두 갖췄습니다. 또 열이 많이 나는 부품 위에는 방열판을 부착하는 것도 잊지 않았는데요. 고급형 제품답게 방열판의 디자인과 색상까지 신경쓰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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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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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mm 구경의 저소음 쿨링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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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Hua의 12V 0.5A 유체 베어링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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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 구경은 1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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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의 내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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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니치콘의 벌크 캐패시터와 액티브 PFC 컨버터 회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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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는 EMI 필터와 2개의 필터 캐패시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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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모듈러 커넥터가 달린 도터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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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터보드 위의 코일과 컨트롤러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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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정류기와 컨버터 회로의 방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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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단의 EMI 필터, 전원 스위치, 제로 팬 모드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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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V 싱글 레일 디자인 구성. 

 

 

 

하이엔드 게이밍 시스템의 마지막 방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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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300W와 1000W 파워를 소개할 때, 지포스 RTX 4090만 넣으면 안정성 검증은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요.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그건 너무 안일한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 지포스 RTX 4090이 전기를 많이 끌어다 쓰는 건 맞으나 CPU가 라이젠 9 7900X였거든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신 하이엔드 프로세서지만, 그거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쓰는 CPU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성능은 몰라도 전기 많이 먹기로는 절대로 꿀리지 않을 코어 i9-13900K를 가지고 테스트했습니다. 13900KS만 아니었어도 가장 전기를 많이 먹는 신형 데스크탑 프로세서로 테스트했다고 했을텐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테스트엔 AIDA64의 스트레스 FPU와 스트레스 GPU, 그리고 Furmark를 사용했습니다. 평범한 컴퓨터 활용에 맞춘 테스트는 아니고요. '이래도 안 죽어?'라는 악랄한 마음 가짐으로 컴퓨터를 고문하는 쪽에 가까운 프로그램이지요. 스트레스 FPU로 코어 i9-13900K를 전력으로 갈구니 512W, Furmark로 지포스 RTX 4090을 돌리니 575W를 사용했으며, FPU와 GPU를 동시에 로드를 걸면 평균 912W를 사용했습니다. 850W 파워에서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되더라고요. NVIDIA는 지포스 RTX 4090에 필요한 파워 용량이 최소 850W라고 설명하는데요. 스트레스 FPU와 Furmark 같은 극단적인 조건이 아니라 평범한 게임과 연산을 실행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할 듯 합니다. MSI MPG A850G PCIE5는 13900K+4090 조합을 충분히 버텨내 주거든요.

 

그리고 파워를 겨우겨우 쥐어 짜내서 용량만 맞춘것도 아닙니다. CPU+GPU 풀로드 테스트에서 +12V는 최저 12V, 최고 12.12V로 매우 안정적인 전압 변동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 이렇게 파워를 구박해도 팬 소음은 45dB를 유지했습니다. 각각의 테스트를 20분씩, 중간에 쉬지 않고 테스트를 이어서 진행했는데도 온도나 소음이 크게 뛰진 않았습니다. 쿨링팬이 도는 걸 아끼기 위해서라면 모를까, 더 조용한 환경을 위해서라면 굳이 제로 팬을 켜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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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테스트의 시스템 전체 전력 사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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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FPU에서 전압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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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U와 GPU에서 동시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할 경우 전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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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mark 실행 시 전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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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로드 테스트 중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한 파워 표면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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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cm 거리에서 측정한 파워 소음.

 

 

MSI MPG A850G PCIE5 80PLUS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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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는 지포스 RTX 4090의 최소 파워를 850W로 규정했습니다. 또 편리한 연결과 앞으로의 호환성을 위해서 +12VHPWR 커넥터와 ATX 3.0 표준을 갖춰야 합니다. MSI MPG A850G PCIE5 80PLUS GOLD는 이 모드를 제공하는 파워입니다. 그리고, 국내에 판매 중인 동급 파워 중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와 CPU를 모두 갖춘 고성능 시스템을 쓰고 싶다면, 1000W 파워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MSI MPG A850G PCIE5 80PLUS GOLD 정도는 써 줘야 합니다.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3.03.03 05:21
    제로팬 버튼이 케이스 바깥쪽에 있어서 좋네요.
  • ?
    title: 가난한아이들링 2023.03.03 08:57
    옛날엔 뻥파워 때문이라도 권장파워가 높게 잡혔는데
    지금은 CPU가 앵간한 VGA만큼 혹은 더 쓸때가 있으니
    권장파워를 잘 지켜야겠다는 느낌이 드네요
  • ?
    포인트 팡팡! 2023.03.03 08:57
    아이들링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title: 컴맹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23.03.03 12:50
    그렇게 크고 무거운건 안 들어가 ㅗㅜㅑ
  • profile
    title: 명사수AZUSA      збройовий завод 2023.03.04 17:37
    표준 ATX 파워크기 안맞는 케이스는 케이스로서 "실격"이다
  • ?
    AlphaARIA 2023.03.04 16:26
    옛날이 그립네.. 그냥 파워같은거 대충 용량만 보고 5만원근처 회사 인지도 보고 샀는게 엇그제 같은데 요새는 따질께 너무 많아졌어ㅜ
  • profile
    아엠푸      5900X+96GB 2023.03.04 17:31
    10년전에만해도 100W = 1만원 기준으로 골랐는데
    이제는 최소 100W = 2만원은 잡고 시작해야 겠습니다 ㅎㅎ
  • profile
    title: 명사수AZUSA      збройовий завод 2023.03.04 17:33
    모든 부품값 올랐는데 파워만큼은 싸진듯.. 합니다
  • ?
    hjk9860 2023.03.06 11:25
    거의 발매하자마자 구매해서 쓰고있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 profile
    슈퍼선데이 2023.03.08 18:16
    13900KS 언제 써보나 싶네요. 그림의 떡입니다. 가격은 KS계열 중에선 착한데요.

    4090이 참 전기 하마이긴 한가보네요. 다음 세대는 제발 다이어트 좀 하고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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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가 마침내 소켓을 바꿨습니다. 예고했던 일정대로 말이죠. AM4는 2017년에 등장해 2022년까지도 새 CPU가 나왔습니다. 끝물이니 저가형 모델을 추가하고 끝낸 게 아니라요. 올해 출시된 모델 중에는 라이젠 7 5800X3D 같은 플래그쉽 ...
    Date2022.10.11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2 Views330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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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업그레이드란 이런 것. AMD 라이젠 9 7900X, 라이젠 7 7700X

    젠1 아키텍처를 시작으로 AMD는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라이젠 프로세서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컨슈머 시장의 경우 매년 초에는 모바일 프로세서와 APU를, 하반기에는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출시하는 식으로 굳어졌지요. 그리고 그 때마...
    Date2022.09.26 메인 리뷰 By낄낄 Reply47 Views948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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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낭낭한 스펙의 32인치 커브드. MSI 옵틱스 AG321CQR 게이밍 165 WQHD

    제품의 스펙은 가격에 비례합니다. 보자마자 탄성 말고 다른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스펙이 뛰어난 제품은 가격 역시 대체로 비싼 편입니다. 물론 그 법칙에서 벗어나 '이걸 이 가격에 팔아도 남는게 있나' 싶을 정도로 걱정이 ...
    Date2022.09.21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 Views176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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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CPU도 나름 성장형? AMD 최신 칩셋 드라이버의 성능 변화

    장치 드라이버는 모든 하드웨어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드라이버를 안 깔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하드웨어의 대부분은 드라이버가 필요 없는 게 아니라, 윈도우를 비롯한 운영체제에 드라이버가 기본적으로 탑재되거나 없으면 자...
    Date2022.09.13 메인 리뷰 By낄낄 Reply22 Views649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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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좀 더 여유있는 풀 HD 게임. SAPPHIRE 라데온 RX 6650 XT NITRO+ OC D6 8GB

    이제 그래픽카드는 더 이상 귀하지 않습니다. 한때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구하는 일이 불가능에 가까웠고, 간혹 특가랍시고 나오는 모델도 특별히 싼 가격인지 특별히 비싼 가격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전반적인 몸값이 올랐던 적이 ...
    Date2022.09.06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1 Views315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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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고급형 게이밍 CPU 시장의 가격 변화. 라이젠 7 5800X3D의 재평가

    이제 와서 라이젠 7 5800X3D의 성능에 대해 논하는 것도 대단히 새삼스러운 일입니다. 왜냐면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져 있거든요. AMD의 전작인 라이젠 3000 시리즈는 물론이고, 경쟁 상대인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해도 월등히 많...
    Date2022.08.16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4 Views440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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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리프레시율과 밝기 업그레이드. MSI 옵틱스 G273 게이밍 165 아이세이버

    어떤 물건이든지 이름에 '게이밍'이 붙으면 가격이 오른다고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도 게이밍이라는 카테고리에 넣고, 마케팅 수식어를 붙이면서 가격이 오르긴 하지만 그게 다라면 똑똑한 소비자들이 고를리가 ...
    Date2022.08.09 메인 리뷰 By낄낄 Reply0 Views182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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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밝고 싼 광시야각 165Hz 모니터. MSI 옵틱스 G243 게이밍 165 아이세이버

    차를 고를 때 체급과 옵션을 넣다보면 모닝으로 시작해서 벤츠까지 본다는 말이 있지요. 게이밍 모니터도 비슷합니다. 24인치로 시작해서 40인치까지 덩치를 키우고 리프레시율도 높이고 편의 기능도 팍팍 넣다보면, 처음에는 분명히 20...
    Date2022.08.02 메인 리뷰 By낄낄 Reply6 Views171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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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인텔 DDR5의 가성비 메인보드. MSI PRO H610M-C EX

    이 보드의 첫 인상은 '조립용 PC 시장에서 참 진귀한 구성의 메인보드가 나왔다'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우선 MSI의 비즈니스용 라인업인 PRO 시리즈 메인보드에 속하고요. 2022년의 가정용 시스템에서는 쓸 일이 없지만, 구형 ...
    Date2022.07.20 메인 리뷰 By낄낄 Reply20 Views773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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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10만원 중반 내장 그래픽 대결. 라이젠 5 4600G vs 라이젠 5 프로 4650G vs 코어 i3-12100

    그래픽카드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MSRP, 그러니까 공식 가격보다도 저렴하게 판매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질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국내 가격 역시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떨어졌고요. 물량 역시 당...
    Date2022.06.24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6 Views1189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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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가벼운 사무용 모니터. MSI 프로 MP241X 아이케어

    MSI의 게이밍 모니터가 아무리 놀라운 화면과 뛰어난 스펙을 지녔어도, 그걸 사무실에 놓고 쓸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업무 특성상 게이밍 모니터가 꼭 피요한 직종이라던가, 윗분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정말 막 나가기로 각오했거나,...
    Date2022.06.23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 Views186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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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가격이 곧 실력이다. AMD 라데온 RX 6750 XT, 6650 XT

    무서운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뒤를 이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식용유 휘발유 경유가 오르고요. 밀가루 값도 오르고 설탕 값도 올랐습니다. 또 ...
    Date2022.06.14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3 Views545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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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가성비의 완제품 게이밍 PC. MSI MAG 코덱스 X5 12TGK-R3070

    '가성비의 완제품 게이밍 PC'라는 제목을 해석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완제품 PC 자체가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을리가 없고, 거기에 게이밍을 얹으면 더욱 심해지는데 어디서 컴맹을 낚아 호구를 만드려는 얕은 수작을 ...
    Date2022.06.09 메인 리뷰 By낄낄 Reply5 Views207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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