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게이밍 노트북과 좋은 크리에이터 노트북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성능이 높아야 하고 화면이 뛰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두 종류의 노트북이 추구하는 방향은 사뭇 다릅니다. 성능의 경우 양쪽 모두 높은 CPU 성능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그래픽 역시 CPU 성능 못지 않게 중요한 반면, 크리에이터 노트북의 경우 그래픽 성능은 기본 이상만 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대신 압도적인 수준의 CPU 성능이 필요하지요. 화면의 경우 노트북에 장착할 수 있는 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한정된 조건에서 게이밍 노트북은 고해상도보다는 높은 리프레시율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크리에이터 노트북은 넓은 작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고해상도와, 정확한 색상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색영역과 밝기 등의 스펙을 더욱 중요하게 여깁니다.  

 

MSI는 게이밍 노트북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 노트북까지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12세대 앨더레이크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된 이후에는 더더욱 공격적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MSI 크리에이터 M16 A12UC입니다. 14코어 20스레드의 코어 i7-12700H과 지포스 RTX 3050을 탑재해 높은 성능이 필요한 컨텐츠 제작까지 거뜬히 해내며, 16인치의 화면은 QHD+ 고해상도와 500니트의 밝기, DCI-P3 100%의 색영역으로 넓은 작업 공간과 정확한 색을 보여줍니다. 이것만으로도 컨텐츠 제작에 딱 맞는 노트북이라 평가하기에 충분하지요. 그리고 MSI 크리에이터 M16 A12UC은 이 독보적인 스펙에 높은 가성비를 더했습니다. 코어 i7-12700H를 쓴 노트북 중에서도 최저가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거든요. 

 

 

제품명	MSI 크리에이터 M16 A12UC
CPU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H 프로세서 (앨더레이크-H, 인텔 7 공정, P코어 6개+E코어 8개, 20스레드, P 코어 부스트 4.7GHz/E 코어 부스트 3.5GHz, 24MB 캐시, TDP 45W)
메모리	DDR4-3200 16GB(2슬롯에 8GB 2개 듀얼채널 구성, 최대 64GB 장착 가능)
그래픽	지포스 RTX 3050 모바일 4GB GDDR6, 최대 60W
스토리지	512GB NVMe M.2 SSD
디스플레이	16인치(40.6cm), QHD+(2560x1600), 16:10 비율, IPS 타입 패널, 5mm 울트라씬 베젤, 180도 개방 힌지 리프레시율 60Hz, DCI-P3 100%, 밝기 500nits
웹캠	720p 30fps, HD 급, 윈도우 헬로 지원/얼굴 인식
입력 장치	화이트 LED 백라이트 키보드  와이드 터치 패드
네트워크	기가비트 랜 802.11ax Wi-Fi 6 2.4GHz/5GHz 블루투스 5.2
내장 스피커	2채널 2W 스피커, Hi-Res 오디오 DAC
추가 기능	MSI 센터 프로 소프트웨어 쿨러 부스트 5 쿨러(쿨링팬 2개, 히트파이프 4개 구성) 지문 인식 센서
I/O 포트	USB 3.2 Gen1 타입 C x1 USB 3.2 Gen.1 타입 A x2 USB 2.0 타입 A x1 RJ45 기가비트 랜 x1 HDMI x1(4K 60Hz) 3.5mm 입/출력 콤보 x1
배터리	3셀 53.5Whr
전원 어댑터	180W 어댑터
크기	359x259x23.95mm
무게	2.26kg
운영체제	프리도스
참고	http://prod.danawa.com/info/?pcode=16347383
가격	1,460,000원(2022년 4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외관: 무난한 데스크북, 화이트 LED 백라이트 

 

16:10 비율의 16인치 크기의 화면이 달려 있으며 전체 크기는 359x259mm입니다. 하지만 화면 크기에 비해 노트북이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좌우 베젤의 폭을 대폭 줄여 5mm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이라면 비슷한 크기의 화면을 넣기 위해서 더 큰 부피의 케이스가 필요했겠지요. 두께는 23.95mm로 슬림형 노트북이라 부를 정도는 아니네요. 그리고 노트북의 무게는 2.26kg지만 전용 전원 어댑터의 무게 629g는 따로 게산해야 합니다. 극도의 휴대성보다는 높은 성능을 안정적으로 발휘하기 위한 데스크노트 디자인이라 평가됩니다. 키보드의 경우 화이트 LED 백라이트가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작업하기 편하며, 터치패드 역시 넉넉한 크기를 확보해 조작이 어렵지 않습니다. 터치패드 상단 모서리에는 지문 센서를 넣고 카메라는 얼굴 인식 기능을 갖춰 귀찮게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보거나 손가락을 대는 것만으로도 로그인이 됩니다. 

 

화면의 힌지는 180도로 열립니다. 화면을 좀 급하게 연다고 해서 힌지가 망가질 일이 없고, 노트북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화면을 보여주기도 편리합니다. 통풍구는 노트북 뒷면과 좌측에, 입출력 포트는 좌우 양쪽에 달려 있습니다. 그 숫자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용도별로 꼭 필요한 포트들은 빼놓지 않았습니다. 왼쪽에는 전원 입력 포트와 USB 3.2 Gen1, USB 2.0 포트가 하나씩 있고 오른쪽에는 3.5mm 사운드 입/출력 콤보, USB 3.2 Gen1 타입 C, USB 3.2 Gen.1 타입 A, HDMI 출력, 기가비트 유선 랜 포트가 있습니다. USB-C 포트는 고속 충전이나 디스플레이 출력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5Gbps 속도의 데이터 전송까지만 제공합니다. HDMI 포트는 4K 해상도의 출력이 가능하기에 고해상도 모니터나 TV의 제 성능을 쓸 수 있습니다. 

 

 

 

외부 박스

 

 

 

내부 박스

 

 

왼쪽의 작은 박스에 충전기와 케이블, 오른쪽에는 완충재로 포장된 노트북이 있습니다. 

 

 

노트북을 감싼 보호 비닐, 화면을 보호하는 부직포

 

 

충전기, 충전 케이블, 설명서

 

 

MSI 크리에이터 M16 A12UC 노트북.

 

 

노트북 전면

 

 

노트북 측면

 

 

180도로 열리는 힌지

 

 

뒷면 양쪽에는 2개의 통풍구가 있습니다. 

 

 

왼쪽에는 DC 전원 포트, 통풍구, USB 3.2 Gen.1 타입 A, USB 2.0 타입 A 포트.

오른쪽에는 3.5mm 입/출력 콤보, USB 3.2 Gen.1 타입 A, USB 3.2 Gen1 타입 C, 4K 출력이 가능한 HDMI, 기가비트 랜 포트가 있습니다. 

 

 

상판의 MSI 로고.

 

크기는 359x259mm
 

 

전체 두께는 23.95mm

 

 

무게는 2.26kg

 

 

16인치 크기의 화면. 좌우 베젤의 폭은 5mm밖에 안 됩니다.

 

 

화면 상단의 720p 캠. 윈도우 헬로를 지원합니다. 

 

 

화면 하단 중앙의 MSI 로고.

 

 

화면의 주요 스펙. QHD+ 해상도, 100% DCI-P3 색영역, 델타-E <2의 정확도가 특징입니다.

 

 

키보드. 

 

 

키의 크기는 데스크탑 키보드와 같습니다.

 

 

특수 키의 배열.

 

 

로고와 터치패드. 터치패드 좌측 상단에는 지문 센서가 있습니다. 

 

 

노트북 바닥의 통풍구.

 

 

바닥의 인증 로고.

 

 

20V 9A 180W 용량의 전원 어댑터.

 

 

어댑터의 크기.

 

 

어댑터의 무게.

 

 

내부: 2팬 4히트파이프의 쿨러 부스트 5

 

 

분해는 어렵지 않습니다. 노트북 바닥의 나사를 풀고 하판의 고정 클립에 신경 쓰면서 떼어내면 노트북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위쪽에는 주요 부품들이 있습니다. 가운데에 CPU와 GPU, 그 아래에 메모리와 M.2 SSD가 있고 양 옆에는 2개의 쿨링팬이, 그 위에는 4개의 히트파이프가 있습니다. 쿨링팬을 노트북 뒷면과 측면에 장착해 통풍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지요. 2개의 SO-DIMM 슬롯에는 DDR4 메모리를 장착하며 NVMe SSD를 위한 M.2 2280 슬롯과 무선 랜 카드가 장착되는 M.2 2230 슬롯이 있습니다. 다만 기본 구성만으로도 충분한 용량을 제공하기에 지금 당장 업그레이드를 위해 분해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노트북은 데스크탑보다 쿨링하기가 훨씬 까다로운 제품입니다. 2cm 남짓한 공간 안에 넣을 수 있는 방열판의 면적과 쿨링팬의 크기에는 한계가 있는 반면, CPU와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데스크탑 못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왔거든요. MSI는 크리에이터 M16 A12UC에 2개의 쿨링팬과 4개의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쿨러 부스트 5 쿨링 시스템을 장착해 이 딜레마를 해결했습니다. CPU에 2개, GPU에 2개의 히트파이프가 따로 연결돠며, 각각의 히트파이프는 좌우 양쪽에 달린 쿨링팬을 쓰도록 배치해 팬에서 나오는 바람을 효율적으로 활용합니다. 또 쿨링팬의 날개 수를 늘려서 최대한 많은 풍량을 낼 수 있도록 고안했습니다. 

 

 

바닥. 노트북에서 가장 큰 충격을 자주 받는 부분이기에 두께를 늘려 강성을 확보하는 한편, 주요 부품 근처에는 통풍구를 배치해 쿨링 효율을 높였습니다. 

 

 

내부 구성.

 

 

왼쪽 쿨링팬.

 

 

중앙의 CPU와 오른쪽의 GPU. CPU 아래의 검은색은 메모리 슬롯이며 쇼트를 막기 위해 검은색 플라스틱 판을 붙였습니다.

 

 

우측 쿨링팬.

 

 

2개의 DDR4 SO-DIMM 메모리 슬롯.

 

 

M.2 2280 규격의 슬롯. 512GB 용량의 마이크론 NVMe SSD가 기본 장착됩니다. 

 

 

무선 랜 카드와 바이오스 저장을 위한 플래시 메모리, 사운드와 기가비트 랜 컨트롤러 칩.

 

 

우측의 USB 포트는 별도의 기판으로 분리됐습니다.

 

 

53.5Whr 용량의 3셀 배터리.

 

 

배터리 우측의 인증 로고.

 

 

기판의 접점을 보니 2.5인치 드라이브를 위해 비워둔 공간으로 보입니다. 같은 케이스와 기판을 사용한 다른 모델에는 2.5인치 드라이브가 추가될 듯 합니다.

 

 

CPU: 독보적인 성능의 코어 i7-12700H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다루는 작업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어떤 작업은 굳이 거창한 자원 없이도 충분하지만, 다른 작업은 이게 노트북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걱정될 정도로 버겁습니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크리에이터 작업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요. 필요로 하는 성능이 대체로 CPU에 치우쳐 있다는 것입니다. 인텔의 최신 아키텍처인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앨더레이크에 고성능 P코어 6개와 고효율 E코어 8개로 구성된 코어 i7-12700H라면 어떤 종류의 작업이건 충분히 처리해낼 수 있습니다. 앨더레이크에서 대폭 향상된 싱글스레드 성능으로 단일 작업을 빠르게 끝내며, 최대 20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실행하기에 멀티스레드 성능 역시 우수합니다. 이 정도면 여느 데스크탑 프로세서와 비교해도 부족한 부분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P코어 6개와 E코어 8개, 총 14코어 20스레드의 코어 i7-12700H 프로세서.

 

 

CPU-Z에서 확인한 CPU와 메인보드의 스펙. PCIe 4.0을 지원합니다. 

 

 

DDR4-3200 16GB 듀얼 채널 메모리.

 

 

CPU-Z

 

 

wPrime 연산 성능

 

 

 

 

7Zip 압축 성능

 

 

영상 인코딩

 

 

 

시네벤치 렌더링

 

 

블렌더 렌더링

 

 

V레이 렌더링

 

 

코로나 렌더링

 

 

 

 

 

 

 

 

PC마크 10

 

3D마크 CPU 프로파일

 

 

 

GPU: 잠깐 배그 한판 정도는 괜찮잖아?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모를까 크리에이터 노트북에 굳이 비싸고, 열 많이 나고, 전기 많이 쓰는 고성능 그래픽을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상당수의 제작 작업이 CPU 위주로 돌아가니까요. 하지만 성능이 너무 낮아도 안되겠죠. 최소한의 3D 가속은 필요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지포스 RTX 3050 모바일은 크리에이터 노트북에 넣기 딱 적당한 GPU입니다. 전력이나 온도에서 크게 부담을 주지 않지만, 코어 i7-12700H를 보조해 다양한 작업을 가속하는 용도로 쓰기에는 딱 맞는 성능을 내 주거든요. 렌더링 작업의 경우에는 코어 i7-12700H 이상의 성능이 나오기도 합니다. 또 간단한 게임을 즐기기에도 충분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배틀그라운드 정도의 게임이라면 해상도나 옵션의 타협 없이도 평균 60프레임 이상을 유지해내는 실력을 갖췄습니다. 

 

 

GPU-Z에서 확인한 아이리스 Xe 내장 그래픽과 지포스 RTX 3050 랩탑 GPU의 스펙.

 

 

3D마크 포트 로얄

 

 

 

3D마크 타임 스파이

 

 

3D마크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1920x1200 해상도에서 게임 성능

 

 

2560x1600 해상도에서 게임 성능

 

 

화면: DCI-P3 100%의 밝은 고해상도 스크린

 

 

MSI 크리에이터 M16 A12UC의 핵심 스펙 중 하나는 화면입니다. 우선 해상도가 넓습니다. 2560x1600이라 좌우로 두 개의 웹 브라우저나 문서 작업 창을 겹치지 않고 표시하며, 16:10 비율이라 위 아래로도 더 많은 내용을 보여줍니다. 모니터의 해상도는 곧 작업 공간을 의미합니다. 작업 공간이 더 넓어진 만큼, 더 효율적이고 편한 작업이 가능하지요. 그리고 밝습니다. 최고 500니트의 밝기는 어지간한 데스크탑 모니터에서 구경하기도 어려운 숫자지요. 이 높은 밝기 덕분에 야외에서도 아무런 불편함 없이 노트북을 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품질이 우수합니다. DCI-P3 100%의 색 영역을 지닌 것은 물론이고, 평균 델타E 2 미만의 정확도로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합니다. 여러 창을 함께 띄워두고 쓰거나 야외에서 자주 쓰는 경우, 그리고 디자인이나 사진 편집 등의 작업을 주로 하는 크리에이터라면 이 노트북의 화면이 얼마나 높은 가치를 지녔는지를 알아볼 겁니다. 

 

 

HDMI 포트에서 4K 60Hz를 지원합니다.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는 2560x1600 60Hz로 작동합니다. 

 

 

2560x1600의 넓은 해상도, 16:10 비율이라 문서 작업에도 유리합니다. 

 

 

픽셀 배열은 RGB

 

 

명암 표현

 

 

색상 표현

 

 

가독성 테스트

 

 

상하 시야각 178도

 

 

좌우 시야각 178도

 

 

리프레시율은 60Hz.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기에 리프레시율은 일반 모니터와 같습니다. 

 

 

사진 표시

 

 

영상 재생

 

 

스파이더를 사용해 측정한 색영역. 공식 표기값에 근접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마는 표준인 2.2를 기록했습니다.

 

 

밝기 측정에서는 표기 값인 500니트를 넘겼습니다. 측정 환경이나 제품에 따라서 화면 측정값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색상 밝기 균일성 100%

 

 

색상 밝기 균일성 83%

 

 

색상 밝기 균일성 67%

 

 

색상 밝기 균일성 50%

 

 

광도 밝기 균일성 100%

 

 

광도 밝기 균일성 83%

 

 

광도 밝기 균일성 67%

 

 

광도 밝기 균일성 50%

 

균일성 테스트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준수한 측정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색상 정확도는 평균 1.45로 델타-E 2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기타: 고성능 SSD, 고속 충전 배터리 

 

 

MSI 크리에이터 M16 A12UC에 탑재된 SSD는 PCIe 4.0 NVMe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그 용량은 512GB입니다. 테스트에서는 3600MB/s에 가까운 순차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작업이건 스토리지의 성능이 부족하다는 소리는 나올 일이 없지요. USB 포트는 5Gbps의 속도로 작동합니다. 데이터를 백업할 하드디스크나 보조용 SSD를 장착하는 용도로 쓰기엔 충분하지요.  

 

온도나 소음은 평범한 편입니다. 고성능 부품을 탑재한 노트북이라면 이걸 피할 수 없기도 하지요. CPU 온도는 최고 96도를 찍지만 대부분의 작업에서는 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동안 평균 온도는 70도 후반이었습니다. GPU 온도 역시 70도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소음은 CPU나 GPU의 작업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합니다. 최고 48.9dB까지 상승하나, 노트북 바닥과 뒷면, 측면의 통풍구를 통해서 소음이 나오기에 실제 체감하는 소음은 측정된 값만큼 높지는 않습니다. 

 

이 노트북은 전용 어댑터를 사용해 충전합니다. 요새 각광받는 USB-PD 방식이 아닌 건 아쉽지만, 코어 i7-12700H 프로세서가 탑재된 시스템이 시네벤치에서 최대 168W의 전력을 소모한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저성능의 슬림형 노트북도 아니고 이 정도 CPU를 감당하려면 당연히 전용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대신 배터리 용량은 여유가 있고, 충전 시간 역시 빠른 편입니다. 화면 밝기를 최대로 올려도 4시간 가까이 영상 재생이 가능하며, 75%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남짓입니다. 

 

 

노트북에 기본 탑재된 512GB NVMe SSD의 성능

 

 

USB 포트의 성능.

 

 

720p 해상도의 웹캠

 

 

키보드의 화이트 LED 백라이트

 

 

키보드 동시 입력 테스트

 

 

시스템 온도.

 

 

풀로드 상태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한 노트북 표면 온도.

 

 

30cm 거리에서 측정한 소음.

 

 

배터리 사용 시간과 충전 시간.

 

 

전력 사용량.

 

 

충전 시 사용하는 전력.

 

소프트웨어: MSI 센터 프로의 최적화

 

 

조립 PC는 어떤 부품과 조합될지를 알 수 없으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채롭다 못해 복잡하기까지 한 바이오스 구성과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하지요. 그에 비해 노트북은 휴대가 가능한 컴퓨터이면서 동시에 시스템을 이루는 모든 부품들을 갖춰 완성된 컴퓨터입니다. 그래서 굳이 바이오스를 묵직하게 만들 필요 없이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프로그램 하나로 더 편하고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지요. MSI 센터 프로 프로그램에서는 시스템의 유지 보수부터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노트북을 더욱 잘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최고의 성능을 내거나 가장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확보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을 탐지해서 자동으로 성능을 높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간단한 구성의 바이오스. 마우스 조작이 가능한 클릭 바이오스입니다. 

 

 

 

노트북의 설정/관리 프로그램인 MSI 센터. 유저 시나리오에서 자동 최적화나 각각의 시나리오에 맞는 설정을 제공합니다.  

 

 

 

배터리 최적화

 

 

스피커와 마이크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능

 

 

SSD 모니터링

 

 

시스템 정보

 

 

하드웨어 진단 기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키보드, 웹캠, HDR 등의 기능 설정.

 

 

MSI 크리에이터 M16 A12UC

 

 

크리에이터에게 꼭 필요한 스펙만 골라내 가성비가 뛰어난 데스크노트입니다. 코어 i7-12700H 프로세서로 높은 성능이 필요한 컨텐츠 제작도 문제 없이 해내며, 이를 뒷받침하는 NVMe SSD, 지포스 RTX 3050를 갖췄습니다. 또 우수한 스펙의 화면도 지녔습니다. 16인치의 대형 화면에 2560x1600의 고해상도를 표시해 작업 공간에 여유가 있으며, 500니트의 밝기와 DCI-P3 100%의 색영역으로 화면 품질 역시 뛰어납니다. 다른 스펙은 차치하고라도, 코어 i7-12700H과 지포스 RTX 3050 조합 노트북의 최저가가 130만원 후반대인데, 거기에 조금만 더 보태면 좋은 화면까지 따라오니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