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TV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가격입니다. 대기업 제품이랑 가격이 같다면 굳이 중소기업 제품을 선택해야 할 이유는 줄어들겠죠. 그래서 중소기업 TV는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고, 그 가격의 대기업 TV에서는 감히 구경하기 힘든 새로운 기능이나 특징을 추가해가며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물론 제조사나 모델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중소기업 TV 중에서도 고급형 모델의 변화를 보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그 누가 봐도 저렴해 보이는 디자인과 케이스를 사용해, 튼튼하다는 소리는 들을망정 예쁘다는 말은 듣지 못했던 것이 이제는 디자인적으로도 많이 나아졌고요. 4K UHD 해상도와 HDR의 지원으로 더 좋은 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가 기능에서는 멀티미디어 재생과 스마트 TV 기능까지 갖춘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요.
작년부터는 그 변화의 영역이 QLED까지 넓어졌니다. QLED는 퀀텀닷 재료를 화면에 색 표현과 명암비를 개선했다고 알려진 기술인데요. 나온지는 몇 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이 나온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요. 출시 초기에는 일부 대기업에서 자사 제품에만 사용했으니까요. 그러나 이제는 QLED를 다루는 업체가 늘어나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모니터에 이어 중소기업의 대형 TV에서도 QLED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평범한 LED TV보다 더욱 생동감이 넘치는 QLED 화면을 보다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죠. 현아이디어 UV652 QLED 크롬캐스트 안드로이드도 그 중 하나입니다. 65인치 크기의 4K 해상도 QLED에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와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2021년 신형 모델입니다.
| 제품명 | 현아이디어 UV652 QLED 크롬캐스트 안드로이드 |
| 패널 종류 | VA(RGB 픽셀 배열, QLED) |
| 화면 크기 | 65인치(164cm), 16:9 비율 |
| 가시 화면 영역 | 1428.48x803.52mm |
| 권장/최대 해상도 | 3840x2160, 4K UHD |
| 픽셀 피치 | 0.372mm |
| 최대 표시 색상 | 10억 7천만 컬러, 10비트 |
| 최대 밝기 | 400cd/m2 |
| 동적 명암비 | 5,000,000:1 |
| 응답 속도 | 5ms |
| 시야각 | 상하좌우 178도 |
| 수직 주파수 | 60Hz |
| 프로세서 | Mstar 6886 |
| TV 기능 |
풀 HD TV 튜너 내장 USB 미디어 플레이어(영상, 음악, 사진 재생) 4K 넷플릭스 인증, 4K 유튜브 지원 안드로이드 9.0, 구글 플레이스토어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크롬캐스트 HDR 10 지원 HDMI ARC/CEC, 클리어 쾀 USB 미디어 플레이어 돌비 디지털 인증 |
| 입/출력 단자 |
HDMI 2.0 x4, USB 2.0 포트 x3, 광 출력, 3.5mm 오디오, RF TV 안테나, 랜 포트, 2.4GHz/5GHz 듀얼 밴드 무선 랜, 블루투스 5.0, 오디오 입력 |
| 소비 전력 |
대기 0.5W 최대 125W |
| 내장 스피커 | 10W x2 |
| 크기(스탠드 포함) |
1454x899x313mm |
| 무게 |
19kg |
| 베사 마운트 | 400x200mm |
| 참고 | http://prod.danawa.com/info/?pcode=14292182 |
| 가격 | 762,680원(2021년 5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무료 배송) |
베젤리스 디자인과 다양한 포트
중소기업 TV의 디자인을 설명할 때 즐겨 쓰는 표현 중 하나가 '튼튼하게 생겼다'입니다. 베젤이 두껍다는 소리죠. 여기서 양념을 좀 더 치면 '베젤을 줄였다'까지는 수사적인 표현으로 허용될 겁니다. 하지만 양심이 있다면 '베젤이 없다'던가 '베젤이 얇다'고 말해선 안되죠. 물론 두꺼워도 가격 싸고 화면 잘 나온다면야 TV 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잘 팔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기왕이면 예쁜 쪽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중소기업 TV도 최근 나오는 고급형 모델의 디자인은 그런 니즈를 받아들여 베젤을 정말 많이 줄였습니다. 각도를 잘 맞춰서 보면 없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어쩔 수 없이 남기 마련인 하단 베젤 역시 상당한 수준까지 줄였고요. 이 정도면 '없다'까진 아니어도 얇다, 그것도 정말 얇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TV 앞은 화면과 약간의 베젤 뿐이니 볼거란 화면밖에 없고요. 뒷면에는 설명할 게 좀 있습니다. 정 중앙에는 400x200mm 규격의 베사 마운트가 있습니다. 이걸 활용하면 벽에 걸어두고 쓸 수 있습니다. 그 주변에는 여러 입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4개의 HDMI 포트가 있어 셋탑 박스와 콘솔, 컴퓨터와 노트북까지 다양한 소스를 한번에 연결해두고 사용 가능하며, 3.5mm와 광 출력 포트가 있어 사운드바나 좋은 스피커를 함께 쓸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같은 스마트 기능을 갖춘 TV답게 유선 랜 포트도 있습니다. 보이진 않지만 무선 랜도 2.4GHz와 5GHz 듀얼 밴드 구성을 갖췄습니다. USB 포트는 3개가 있습니다. 내장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USB 드라이브를 꽂거나, 입력 장치를 연결해 스마트 TV 기능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정면
좌측 하단의 리모컨 수신부
얇은 하단 베젤
그보다 더 얇은 상단/측면 베젤
옆 부분을 보면 베젤이 없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정면 로고와 블루투스 리모컨
옆에서
TV 두께
스탠드가 차지하는 공간
아래쪽에 OSD 조작 버튼이 있습니다.
튼튼한 철제 스탠드
TV 뒷면
400x200mm 규격의 베사 마운트 홀,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1등급 스티커
유선 랜, 광 출력, USB x2, HDMI x3, 3.5mm 오디오, RF 안테나
USB x2, 컴포지트 포트
좌측 하단의 전원 케이블 연결 단자
QLED가 보여주는 표현의 차이
퀀텀닷은 양자처럼 작은 점을 의미합니다. 크기는 제각각이며, 크기에 따라 서로 다른 색을 냅니다. 이걸 디스플레이 기술에 활용한 게 QLED입니다. 그 활용 방식은 여러가지입니다. LED에 퀀텀닷 필름을 넣은 게 QLED고, 컬러 필터를 퀀텀 닷으로 대체하거나 직접 발광하는 방법까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어쨌건 퀀텀닷을 쓴 QLED는 RGB 원색에 다른 색이 크게 섞이지 않는 구조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색 재현율이 좋고 명암비가 넓으며 이론적으로는 더 밝은 화면을 만들기가 유리합니다. 모든 퀀텀닷 QLED가 다 그렇다고는 말 못하겠고, 사용한 패널에 따라서 그 효과가 다르긴 합니다. 다만 현아이디어 UV652 QLED 크롬캐스트 안드로이드에서는 5,000,000:1의 동적 명암비와 화사한 색상의 화면을 보여주는데 QLED를 활용한 걸로 보입니다.
그 동안 숱한 화면에서 북경오리 4K 데모 영상을 띄웠으나, 유독 이번이 노릇하게 구워진 바삭한 껍질 안에 분홍빛 속살이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고 있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니 QLED의 효과인지 QLED라서 그런 것처럼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고, 아무리 TV가 오리고기를 촉촉하게 보여줘도 그걸 사진으로 찍어서 모니터에 띄운 걸 보고 예쁘다고 하면 공감이 어렵겠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팔리는 중소기업 TV 중에서도 수준급이라 할만한 화면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또 4K UHD TV니 3840x2160 해상도는 지극히 당연하고, VA 패널이니 178도의 넓은 시야각도 당연히 제공합니다. 컴퓨터와 연결할 때 꼭 필요한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은 이제 말할 필요가 없는 스펙이 됐지요.
전력 사용량도 낮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화면 표현보다 전력 사용량을 줄이도록 셋팅되어 출시됩니다. 덕분에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을 달성해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10% 환급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전력 사용량보다 예쁜 화면을 보는 게 더 중요하다면 설정에서 백라이트 밝기를 높여두고 쓰길 권합니다. 그렇게 하면 400cd/m2의 밝기와 HDR 컨텐츠에서 더욱 큰 효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3840x2160 60Hz로 컴퓨터와 연결
크로마 서브 샘플링 4:4:4로 화면 표시
가독성 테스트
RGB 픽셀 배열
노트북을 연결해 측정한 인풋랙 테스트.
백라이트 설정에 따른 전력 사용량
명암 표현
색상 표시
상하좌우 178도 시야각
사진 표시
영상 재생
스마트폰의 화면을 미러링 표시
콘솔 게임기에서도 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또 HDR도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넷플릭스/유튜브의 스마트 기능
현아이디어 UV652 QLED 크롬캐스트 안드로이드의 기능을 결정하는 하드웨어는 MSD6886입니다. Mstar 6886이라고도 하지요. 쿼드코어 CPU와 Mali 470 GPU를 탑재해 부팅과 채널 전환 속도가 크게 빨라졌으며, 5.1 버전의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비롯한 스마트 TV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9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 안드로이드 TV OS입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면 번거롭게 리모컨을 입력해 검색하거나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컨텐츠를 찾아 시청이 가능합니다. 또 운영체제부터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필수 앱도 안정적인 작동과 업데이트를 보장하기에 사후 지원을 걱정할 필요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내장된 TV 튜너는 풀 HD 해상도까지 지원하며 HDMI 포트를 통해 셋탑 박스를 연결하면 지상파 4K UHD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 케이블 방송을 본다면 그마저도 필요 없습니다. 클리어쾀 기능이 있어 RF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만 한다면 바로 방송을 보여줍니다. 또 ARC+CEC 기능을 지원해 셋탑 박스를 비롯한 다른 기기와 연결했을 때 조작이 편합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당연히 4K U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유/무선 네트워크의 속도만 받쳐준다면 말이죠. USB 포트를 활용한 내장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 역시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HDR 컨텐츠도 표시할 수 있습니다. 4K HDR 영상의 경우 TV에 탑재된 프로세서 성능이 떨어지면 원활한 재생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MSD6886 프로세서에서 그런 광경을 목격할 일은 없습니다.
메인 화면입니다. 여기에서 넷플릭스, TV, 유튜브, 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기능을 선택합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음성 검색
방송 시청
TV 옵션 메뉴
입력 소스 선택
채널 설정
화면 설정 기능
넷플릭스 로그인
4K 해상도로 넷플릭스를 재생하기 위해선 충분한 네트워크 속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넷플릭스 영상 재생
3840x2160 해상도로 재생 중입니다.
넷플릭스 패턴 테스트도 통과
유튜브입니다. 영상 검색과 시청 기능을 제공합니다.
유튜브의 광고는 피할 수 없지만, 자연스럽게 광고를 스킵할 수 있습니다.
3840x2160 해상도로 유튜브 영상 재생
USB 미디어 플레이어는 영상, 사진, 음악, 텍스트 파일을 재생합니다.
여기에서도 4K HDR 영상의 재생을 지원합니다.
영상 컨트롤 기능
자막 표시
미디어 플레이어의 탐색기
사진 표시
음악 재생
유튜브 뮤직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추가
환경 설정 메뉴
네트워크 연결. 유선과 무선 연결을 모두 지원합니다.
HDMI CEC와 ARC 기능을 제공합니다. EDID 버전도 설정 가능합니다.
화면 표시 설정
화면 색상 설정
소리 설정. 돌비 디지털 인증도 받았습니다.
내부 저장소의 용량은 4.6GB. 넷플릭스의 영상을 임시로 받아두기에는 충분합니다.
크롬캐스트를 통해 미디어 전송
현아이디어 UV652 QLED 크롬캐스트 안드로이드
화사한 화면을 보여주는 QLED와 안드로이드 9의 최신 기능을 모두 갖춘 UHD TV입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내장 미디어 플레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컨텐츠를 볼 수 있으며, 풍부한 확장 포트를 지녀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결해서 함께 사용 가능합니다. 65인치 QLED TV 중에서는 꽤 저렴한 편에 속하니 가격 대 성능비도 높은 편입니다. 여기에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을 받을 수 있는 조건에 해당된다면 진짜 최저가 65인치 QLED TV가 되버리면서 가성비가 더욱 높아지는 제품입니다.
아라
Moria
세라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