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동생 인강용으로 구입했던 노트북이 도착해서 짧게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구매한 제품은 월마트(Motile)의 Motile 14 3200U 모델입니다.
중국 제조사 TONGFANG의 PF4WN2F 베어본 모델과 섀시를 공유하는 OEM 노트북 입니다.
한성의 언더케이지 노트북과 같은 형제 모델이기 때문에 충전기와 키스킨등이 호환 된다고 하니 구매하실분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제가 구매할 당시 가격은 228달러였습니다만... 품절 후 재입고 되었는데 295달러로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HP나 레노버, ASUS 같은 다른 3200U 노트북들과 비교해서 브랜드, AS등을 비교했을때 가성비 면에서 아쉬워진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가성비 그 자체였는데... ㅜ ㅜ
Motile 14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14" FHD 디스플레이 (IPS, 광시야각)
AMD Ryzen 3 3200U (Vega 3 Graphics)
4GB RAM (싱글채널, 교체 가능)
128GB SSD (M.2 SATA, M.2 NVME 슬롯 각 1개씩, 교체가능)
Windows 10 Home 기본 탑재
720p IR카메라 (Windows Hello 지원)
백라이트 키보드 (밝기조절 가능)
프리시전 터치패드
4100mah 배터리
알루미늄 바디
연결성
USB C (1)
USB 3.0 (2)
USB 2.1 (1)
HDMI
Micro SD 슬롯
이더넷 포트
3.5 헤드폰 잭
구입 당시 가격이 한화로 27만원 정도 (배송비 포함) 했었는데 포트나 사양 구성들이 제법 알찹니다.
이 가격에 윈도우즈 헬로와 백라이트 키보드, 기본 탑재 윈도우를 모두 달고 있는 노트북이 흔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거기다 아담한 사이즈에 무게도 1.1kg 밖에 안하니 가벼운 사무용 노트북으로 이만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포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색상은 블랙입니다. 로즈골드, 화이트, 블랙이 있는것 같은데 제가 구매한 직구 대행에서는 검정색만 취급하더군요
단촐한 구성품입니다. 본체, 충전기, 설명서와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충전기 크기가 아담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맥북 충전기들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케이블 일체형인게 좀 아쉽네요... 고장나면 형제 모델인 한성 언더케이지 충전기를 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알루미늄 바디는 촉감도 좋고 유격 없이 견고한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랫면입니다. 반짝거리는 스티커 세개가 붙어있네요 십자 나사로 쉽게 커버를 벗겨서 SSD나 램 슬롯에 접근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사진으로만 봤을땐 MOTILE 로고가 프린트 형식으로 되어 있는것처럼 보여서 나중에 지워지거나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양각처리 된 파츠가 따로 붙어 있었습니다.
터치패드 잠금 기능을 제공합니다. 우측 상단을 두번 탭 해주면 LED가 들어오면서 터치패드가 잠깁니다.
터치패드 촉감이나 크기고 괜찮았습니다. 클릭감은 좌, 우측 하단은 쉽게 눌리지만 패드 중간과 윗 부분은 힘을 줘서 눌러야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제가 맥북만 써서 윈도우 터치패드 구조가 원래 이런지는 모르겠네요... 전체가 눌리는데 워낙 익숙해서...
키보드 타건감은 노트북 키보드에 길들여진 저에게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키캡이 떠있는 형상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내구성이 강해 보이진 않네요 저 틈새로 이물질 들어가면 귀찮아질것 같습니다. 키보드 백라이트는 3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상단에는 헬로를 지원하는 IR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인식 속도는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IPS 광시야각 패널이지만 품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sRGB 60% 정도의 스펙이라고 하네요
밝기도 화면 외곽이 살짝 어두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격과 IPS의 넓은 시야각이 단점들을 덮어주네요
동생한테 바로 넘겨줘서 구동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이 제품 관련해서 언급되는 이슈로는 돌연사와 저렴한 랜카드 사용으로 와이파이 연결이 간혈적으로 끊기는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돌연사는 뽑기운인것 같고 와이파이는 윈도우 업데이트와 세팅을 진행하는 몇시간 동안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랜카드도 교체 가능하니 문제가 생긴다면 바꿔버리면 되겠네요
쿨링 성능이 구리고 팬 소음이 엄청 크다는 말이 있었는데 맞는것 같습니다. 가벼운 작업을 하는동안엔 조용했는데 프로그램 설치나 업데이트 과정에서 팬이 우렁차게 도네요
펑션키 기능으로 사일런트 모드가 있는데 이건 안써봐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여러 기능들을 알차게 담고있는 노트북인것 같습니다. 직구 가격이 올라서 가격 메리트가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가벼운 무게와 윈도우 기본 탑제는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레노버나 에이수스를 샀을것 같습니다.
3200U정도면 사무작업이나 웹서핑 정도는 문제 없이 가능한 정도니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면 이만한 노트북이 없을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