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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425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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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시스템을 위한 케이스가 필요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케이스는 주요 부품의 배치가 잘 드러나고 교체하기 쉬워 테스트용으로 딱이었으나(그래서 이름도 테스트 베드입니다), 메인보드 고정 핀이 소모품 취급인데 팔지도 않는데다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지탱할 고정 장치가 부족했습니다. 트리플 팬에 2슬롯을 넘어가는 그래픽카드를 슬롯 하나로 지탱하기엔 너무 불안하더군요. 한국에선 마음에 드는 케이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크릴은 미덥지 못했고, 좀 쓸만하다 싶은 건 너무 비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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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타오바오에선 선택지가 많이 늘어나더군요. 시장의 규모가 곧 다양성으로 이어진다는 교훈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이상한 걸 만들어도 그걸 살 괴팍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한국보단 훨씬 더 많을테니까요. 여전히 마음에 딱 드는 건 없었으나 대신 가격이 아주 저렴했습니다. 배송료까지 붙여도 쌌어요. 가성비가 워낙 매력적이다보니 대충 적당한 걸 사서 타협해서 쓰면 되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늘 그랬던 것처럼, 세상 일은 생각처럼 순순히 흘러가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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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고른 케이스가 VEDDHA GRIDERCASE alpha V1입니다. 기글 회원분의 추천을 받아서 알게 됐지만, 저같은 똥고집이 어디 남의 말만 듣고 사겠나요? 제 눈에도 괜찮아 보이니까 산거죠. 실제로 구조나 질감, 만듦새는 아주 나쁘지 않습니다. 최소한 표준을 무시하는 ITX 케이스 https://gigglehd.com/gg/5093611 보다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품질이 좋았습니다. 물론 가격 차이도 나지만 크기 차이도 상당하니까요. 전체적인 가성비는 이쪽이 훨씬 더 우수하다고 생각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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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부품 교체를 위해선 메인보드가 지면에 수평 방향으로 배치되야 합니다. 이 케이스는 메인보드를 수직 방향으로 세우지만 그래도 대충 눕혀서 쓰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몹시 안일한 발상이었죠. 덕분에 뭐든 사진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눕히고 못 눕히고의 문제 이전에, 뭔가 그럴싸하게 보이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표준을 무시하고 있을줄은 몰랐거든요. 어쨌건 샀으니까 쓰고 있지만 테스트용으로 만든 케이스는 아님을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전시용이면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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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VEDDHA GRIDERCASE alpha V1
케이스 종류 오픈형
재질 알루미늄 프로파일/메탈
전체 크기 421x200x360mm
무게 2.0kg
드라이브 베이

3.5인치/2.5인치 x1. 나머지 공간은 낭비

확장 슬롯 기본 2개, 추가 지지대 사용 시 2개씩 늘어남
메인보드 폼펙터 ATX
파워 폼펙터 ATX
파워 길이 제한 없음
확장 카드 길이 제한 없음(전면 팬/라디에이터 장착 시 270mm)
CPU 쿨러 높이 제한 없음(오픈형)
쿨링팬/라디에이터/먼지 필터

120mm 팬 2개 상당

버튼/LED 구성

전원 버튼 x1

전원 LED x1

리셋 버튼, 하드디스크 LED, USB, 오디오 포트는 없음 

참고 링크

https://item.taobao.com/item.htm?id=581670929257&_u=f2022po5o90f6a

가격

188위안(2019년 7월 타오바오 기준, 한화 32,000원, 배송료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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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위에 뽁뽁이를 두른 무성의한 포장. 저 상태로도 중국에서 한국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어차피 쇳덩어리가 전부라 곱게 둘러쌀 필요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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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DERCASE 시리즈의 알파 케이스라고 써졌네요. 나름대로 이름도 붙였습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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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자 작은 박스들과 빈공간을 채운 포장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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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박스를 꺼내니 그 아래에 포장재, 그리고 알루미늄 프로파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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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구성. 그래픽카드 지지대 하나를 더 추가해서 2개입니다. 원래는 하나만 줍니다. 케이스의 프레임을 구성하는 부품보다 더 많은 수의 나사, 그리고 3가지 크기의 렌치가 불길함을 더해줍니다. 왕년에 촉이 좋을때는 이것만 보고도 흠칫했겠지만 요새는 늙어서 뭐가 이상한지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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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 만국 공통어인 그림으로 설명하고 약간의 영어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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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종류와 수가 많다보니 뭐가 얼마나 있는지 꼭 설명해줘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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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케이스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입니다. 알루미늄 프로파일, 고정용 나사, 그리고 렌치. 또 렌치. 지겨운 렌치. 왜 이렇게 렌치에 이를 가는지는 아래에서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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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에 나온대로 차근차근 따라해 봅시다. 우선 가장 큰 프로파일을 결합합니다. 프로파일의 가공 수준이나 도장 상태는 괜찮은 편. 어차피 험하게 쓰면 바로 칠이 벗겨지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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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프로파일의 체결에는 육각 렌치를 사용합니다. 십자 나사는 내구성이 떨어지니까 이걸 썼나 보네요. 여기까지는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이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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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없는 집은 없어도, 렌치 있는 집은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렌치도 줍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조이고 있으니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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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구멍에 맞춰서 하나하나 조립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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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와 프로파일을 끼울 위치가 딱 정해져 있으니까 그대로 조립만 하면 됩니다. 전에 썼던 미니 ITX 케이스처럼 https://gigglehd.com/gg/5093611 위치를 감으로 파악해가며 조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호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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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대까지 끼우니 뭔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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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을 직각으로 고정하기 위해 ㄱ자 모양의 부품을 끼워 넣습니다. 끼워서 밀어 넣고 나사를 조여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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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사조차도 육각 렌치를 씁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수한 부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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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 모양의 부품을 사용해, 받침대 부분을 견고하게 잡아주는 프로파일을 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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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맞췄다 싶으면 렌치를 돌려서 자리를 잡습니다. 슬슬 손이 아프지만 아직은 참을 수 있습니다. 적지 않은 한국 남자들은 병무청의 신검 영장을 봤을 때부터 참을성이 무럭무럭 자라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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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구조가 완성됐습니다. 아니, 완성된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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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운데 쯤을 잘 보시면 알루미늄 프로파일에 일정 간격으로 구멍이 뚫려 있는데요. 그게 메인보드 지지대를 끼우는 자리입니다. 그럼 저 구멍은 옆을 보고 있어야 정상이겠지요? 그런데 위를 보고 있지요? 뭐해요? 다시 풀어서 제대로 돌려놓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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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육각 렌치를 싫어하게 됐습니다. 딱히 큰 피해는 주지 않는데 왠지 재수없는 그런 캐릭터같다고 해야 할까요. 프로파일에 써진 문구가 옆에서 잘 보이는 게 정상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그게 위를 보고 있어야 하는군요. 중국인들의 디자인 감각은 워낙 심오하여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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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이 제 자리를 잡았으니 메인보드 지지대를 끼워줍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번에 썼던 미니 ITX 케이스는 저 위치를 일일이 감으로 맞춰야 했지요. 미니 ITX라 망정이지 ATX를 그렇게 맞췄다간 속세의 미련을 버리고 성불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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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지지대의 조립은 맨손으론 절대 안되고 펜치를 썼습니다. 십자 드라이버로 이런 나사를 조이는 캡을 쓰는 게 더 우와하지만, 저는 우악스럽기 때문에 그런거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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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케이스에서 가장 못마땅한 부분이자, '표준을 무시한다'로 제목을 지은 그 이유입니다. 메인보드의 조립에도 육각 렌치를 써야 합니다. 제정신입니까 차이나 휴먼? 다른 케이스 회사들은 밥 먹고 소화가 안되서 십자 드라이버로 조립하나요? 내가 메인보드 바꿀 때마다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렌치를 어느 구석에 쳐박아 뒀는지를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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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장착한 메인보드를 어지간해선 들어낼 일이 없는 평범한 시스템이라면야 렌치를 써도 됩니다. 하지만 테스트를 위해 메인보드를 자주 교체해야 한다면 이건 좋은 선택이 아니죠. 저 때는 설명서에서 시키는대로 렌치를 써서 하나하나 조여 주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냥 남는 케이스 나사를 써서 메인보드를 장착했거든요. 왜 저때는 그걸 생각하지 못했냐고요? 그렇게 총명하면 이런 사이트를 10년째 운영하고 있을리가 없잖아요. 머리 회전이 빨리빨리 안 되니까 지금까지 이러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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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하나 뿐이지만 이제 케이스처럼 보입니다. 사진 찍을 땐 만만한 M-ATX 메인보드인 박격포를 달았는데, 지금은 E-ATX 폼펙터인 갓라이크를 장착했습니다. 이런 케이스에선 부품 간섭이라고 할 것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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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파워를 장착할 차례입니다. 두 개의 부품에 파워를 고정하고, 이 부품을 케이스 프레임에 장착합니다. 에어컨 실외기를 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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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구멍이 묘하게 안 맞습니다. 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하나 장착해야 정상인데, 왼쪽 구멍에는 맞지 않고 오른쪽 구멍 두개에만 나사가 들어가는군요. 역시 표준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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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모두 그렇습니다. 그래도 대각선으로 엇갈리도록 나사가 고정되니 대충 쓸 수는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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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묵직한 파워를 케이스에 고정해야 하는데, 그걸 지탱하는 나사들은 참 작습니다. 은색 부품을 알루미늄 프레임의 홈에 끼워 넣고 나사를 돌리면 고정되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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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에선 파워의 AC 전원 케이블이 아래로 가도록 설치하라고 나왔지만 여기에선 뒤집어서 장착했습니다. 모듈러 파워의 연결 단자에 먼지가 들어가는 게 싫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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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체결 중. 이번에도 어김없이 렌치가 나옵니다. 그래도 이건 이해됩니다. 파워가 아닌 파워 지지대를 고정하는데 렌치를 쓰는거니까요. 파워 자체는 십자 나사로 고정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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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지지대를 프레임에 연결하는 나사가 작고, 여기에 장착한 파워가 워낙 커서 불안하긴 한데 아직까지는 안 떨어지고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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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케이스의 또 다른 단점은 스토리지입니다. 드라이브를 장착하는 부품을 딱 한 세트밖에 안 주며, 그것도 드라이브의 한쪽만 나사-그냥 나사 말고 렌치가 필요한 나사-로 조여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묵직한 3.5인치 하드디스크를 넣긴 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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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 프레임에다 데롱데롱 달아두는 구조입니다. 한 셋트만 더 줘서 2.5인치 SSD가 두 개 들어갔다면 참아줬을텐데, ATX 케이스에 드라이브 딸랑 하나는 좀 너무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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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의 안정적인 고정이 이 케이스를 산 주요 이유 중 하나였지요. 지지대를 프레임에 고정합니다. 역시나 렌치 나사와 작은 은색 부품을 사용합니다. 이건 메인보드나 슬롯마다 위치가 다르기에 감으로 맞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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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를 고정할때도 렌. 치. 출. 현. 이 케이스 만든 사람은 밥 먹을때도 렌치 세스푼 정도 뿌려서 비벼먹을거에요. 물론 저는 그런 성벽이 없기에 일반 나사로 바꿔서 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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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부품은 다 달렸습니다. 이 케이스를 사기 전에는 대충 눕혀두고 쓰면 될거라 생각했지만, 그럼 파워 통풍구가 고스란히 막히며 시스템의 무게를 파워가 지탱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부품을 교체할 때만 잠깐식 이렇게 두고 쓰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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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앞쪽이 허전하지요? 여기에다 뭔가를 달아줄 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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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은색 부품을 쓰는 장면은 위에서 계속 나왔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 사진을 찍진 않았군요. 저걸 프레임의 홈 사이에 밀어 넣고 위에서 나사를 돌리면, 이 부품도 조금 옆으로 돌아가면서 꽉 물리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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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을 달아줄 플라스틱 부품을 위아래에 달아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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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나사를 조금 돌렸더니 은색 부품이 옆으로 움직이면서 프레임에 꽉 물렸네요. 이걸 도로 분리할 땐 몹시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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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버튼 겸 전원 LED, 그리고 전면 패널을 달아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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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앞부분을 풀어서 끼워주고 다시 조이면 끝. 간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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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간단해서 문제입니다. 전원 버튼과 전원 LED밖에 없습니다. 테스트용 시스템에선 리셋버튼이 절실한데 그런건 넣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있는 버튼/LED도 표준 색상이 아닙니다. LED -는 하얀색, +는 색을 넣어주는 게 국룰 아닌가요? 다시 한번 표준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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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패널을 장착했습니다. 쿨링팬은 달기 귀찮으니 넘어갑시다. 금속 프레임에 (렌치로) 고정한 플라스틱 쪼가리에 팬을 달아야 하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사진만으로는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진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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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진 케이스는 어떤 의미로는 흉기입니다. 저 모서리에 발가락이라도 찍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프로파일 끝에 플라스틱 캡을 끼우면 조금 덜 치명적인 흉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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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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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우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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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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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좌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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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의 크기를 짐작하시라고 자를 함께 놨습니다. 그냥 두꺼운 미들타워 ATX 케이스라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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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미니 ITX 케이스와 ATX 케이스까지 두개를 한꺼번에 조립하고 찍느라 창의력이 떨어져 사진 구도가 다 비슷비슷하군요. 다른 일이 많다보니 한달 하고도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글을 쓰다보니 잊어버린 부분도 있고요.

 

전시용 케이스로선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 경우엔 부족한 드라이브 베이가 유일한 단점이 되겠군요. 부품이 노출되는거야 어차피 알고 사는거고. 한국에서 이 가격으로 오픈 케이스를 사려면 주재료가 아크릴이 되버리는데, 전 아크릴이 싫어요.

 

테스트/벤치마크용 작업대로 쓰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케이스 방향도 그렇고, 렌치 나사를 적극 사용하는 부품도 그렇고요. 그래도 기왕 샀으니 대충 쓰고 있네요. SSD가 달린 프로파일을 손잡이 비슷하게 쓰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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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title: 몰?루Loliconite      3939퓨어퓨어 2019.07.27 03:28
    뭔가 기시감이 느껴진다 했는데 ITX로 이미 암에 걸린 그 물건이었네요.
  • profile
    화수분 2019.07.27 04:39
    아.. 도대체 왜 육각렌치를..
    그래도 오픈형 케이스가 빅타워에 넣고 부품 갈아끼는것 보다는 편해보이네요.
  • profile
    title: AI아즈텍      dc20535 2019.07.27 07:08
    신기한 케이스(?)네요. 케이스라고 하긴 뭣하고 암튼 희한하네요. 가격은 또 엄청 싸고.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9.07.27 07:44
    첫사진에 알미늄 프로파일 보고 또 고통받으시는구나 느낌이 왔습니다.

    동네 철물점에서 미니 전동이랑 육각 피스 세트같은걸 마련하시는거도 좋을거 같아요
  • profile
    Alexa 2019.07.27 07:45
    가격을 보고, 육각 렌치를 본 순간..
    이거 노가다일것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나군요.--;;
  • profile
    자칭      故 앤드류 베닌텐디의 명복을 빏니다. 2019.07.27 10:44
    188위안에 혹했는데

    육각렌치라뇨 이게무슨....


    빠르게 총명탕 풀도핑을...!
  • profile
    보리챠      헤헤... 기글의 숨은 키보드 빌런 겸 네크로멘서에욧 2019.07.27 10:52
    저걸 조립하려면 저런 렌치가 아니라
    T자로 생긴 핸들달린 렌치를 주는것이 도리이거늘....
    역시 중국인의 감성이군요
  • ?
    화니류 2019.07.27 11:06
    어디서 많이본것과 비슷한 물건같다는 생각이..
  • ?
    dknam21 2019.07.27 12:07
    보기만 해도 케이스를 제가 조립한 것처럼 피곤한 느낌이네요..
  • profile
    Veritas      ლ(╹◡╹ლ)  2019.07.27 12:17
    Made in china
  • ?
    AMDAthlon 2019.07.27 12:30
    왜 육각나사를 쓰냐면 도난 방지 때문에 쓰는 겁니다. 중국에 저런거 아주 흔합니다.
    도난방지용 나사 검색하면 나오고.. 우리나라에서도 컴퓨터집이 저런거 팔죠..
  • profile
    이루파 2019.07.27 22:59
    육각나사를 쓰는 이유가 도난방지가 이유이고 중국에서 만들고 파는 것이니....
    저절로 수긍이 됩니다. ㅎㄷㄷ....
  • profile
    title: 흑우Moria 2019.07.27 12:44
    헉 육각나사일줄은 몰랐는데 본의 아니게 고통을 안겨드렸군요 ㄷㄷㄷ

    도난 방지라니 참 중국다운 이유네요.
  • ?
    AMDAthlon 2019.07.27 12:47
    민도가 민도다 보니..
  • profile
    title: 흑우Moria 2019.07.27 12:49
    오픈케이스 = 떼갈수 있다!
  • ?
    AMDAthlon 2019.07.27 12:50
    십자 드라이버로 풀면 얼마나 편하고 빠르게 훔치겠어요? 빡치게 만들어야 메인보드라도 살리죠.
    근데 램 털리는건 시간 문제입니다. 그래서 아수스가 이런 괴기한 물건을 만들기도..

    https://www.asus.com/Motherboards/GSURF365/


    ASUS G-Guardian이 왜 요즘엔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구조를 바꾼 다음에 WS나 TUF 같은 보드에는 넣어 줄만도 한데.
  • profile
    title: AI깍지 2019.07.27 16:09
    이야.. 렌치 대잔치네요.
  • profile
    급식단 2019.07.27 23:35
    저번것 보단 나아 보이는데, 렌치가 나빴네요
  • profile
    큐비트      the last resort 2019.07.28 01:13
    렌치 볼트도 그렇고 렌치도 그렇고 자주 풀었다 조였다 하다보면 둘 다 나가죠. 십자는 드라이버는 그래도 잘 안나가던데...
  • profile
    Alter      >_< 2019.07.28 01:28
    아마 프레임은 M6 계열 랜치일테고.. 프레임간 고정랜치는 무두랜치 M5 같아보이고.. M4 부터 M6 까지 아주 다양하게 쓰는군요 (....)
  • ?
    마라톤 2019.07.28 08:2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
  • ?
    로리링 2019.07.28 13:01
    비표준컨셉이 확실하네여
    중국제품살때 육각유무확인 메모매모
  • ?
    별밤전원주택 2019.07.28 14:53
    교체가 편할려고 하는 모델인데
    육각렌치라니 ㅋ

    먼가 애매하네요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19.07.29 00:47
    오늘도 대륙의 기상에 고통받는 낄대인...
  • ?
    GTX야옹이 2019.07.29 03:21
    랜치고정은 그렇다 치더라도 배치랑 설계는 왜 저렇게 한건지
  • profile
    냐아      (대충 좋은 소리) 2019.07.29 14:28
    직접 만드는게 더 나을 거 ㅅ같아요........ 그나저나 파워는 앵간한 케이스처럼 걍 밑에 넣게 해주지 왜 꼭 뒤에 넣게 했을지, 원..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19.07.30 22:14
    젤나가 맙소사

    대륙감성은 레알 대륙감성일뿐입니다 - _-
  • profile
    블루베리2      해피라이프 2019.08.01 00:36
    정독했습니다
  • ?
    Trumpd 2019.08.19 20:38
    뭔가 위험해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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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2인치 전자 종이.

    알리에서 구매한 12인치 전자 종이입니다.   뭐 거창하게 전자 종이긴하는데 그냥   보드 비슷하죠.           패키지는 아주 얇습니다. 간편해요.     앞뒷면 설명..   대략 동전배터리 하나로 10만번 지울수있다고써있습니다.     열고...
    Date2017.03.21 사용기 By노코나 Reply17 Views91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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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카메라를 사용하시는분들께 유용한 캡쳐 클립!

      DSLR/T나 미러리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기글에 꽤 계신걸로 압니다   하지만 다들 공감하실거라 생각하는게 백팩이던 슬링백이던 숄더백이던 일단 전부 카메라를 넣고 빼는데 시간이 걸린다는것이죠... 아무리 숙달되도 일단 그 과정자...
    Date2017.03.21 사용기 ByAVG Reply13 Views834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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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용모 단정한 모범생. ASUS PRIME X370-PRO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간춘 메인보드를 마다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휘황찬란한 LED와 화려한 방열판에 가격까지 비싼 플래그쉽 메인보드를 쓰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기본기에 충실하고 가격을 올릴만한 부가 요소는 자...
    Date2017.03.19 사용기 By낄낄 Reply11 Views1445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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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삼양 8mm VDslr 어안렌즈가 생겼습니다!

    드디어 어안렌즈를 구매했습니다 헤헤   삼짜이즈렌즈를 드디어...   정식명칭은 삼양 옵틱스 8mm T3.8 VDSLR UMC Fish-eye CS II 라고 부르는 렌즈에요   이름부터 VDSLR이라는 문구가 들어간만큼 영상촬영에 특화된 Cine렌즈 라인입니다...
    Date2017.03.19 사용기 ByAVG Reply10 Views765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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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델 에일리언웨어 R4 17인치 간단 개봉 및 사용기

      겉 상자입니다. 우측 하단에 외계인 마크가 귀엽네요.     본 상자 입니다. 간지가 흐릅니다.       상자 오픈 샷. 이렇게 큰 노트북은 처음이라 놀랐습니다.       아이폰 6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기본으로 파란색으로 설정되어있...
    Date2017.03.18 사용기 By와스웰 Reply7 Views1225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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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Dell 인스피론 15 7559 노트북 액정 교체기 (및 교체방법)

        경고!   이건 아니고           이것도 아니고... 아무튼    본인이 곰손이거나, 평소 수리방법이 힘으로 밀어넣는 방법에 익숙하신 분들,  자기는 워런티를 끝까지 쓰고싶다는 분들에게는 이 방법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센터가세요   ...
    Date2017.03.15 사용기 By부은면상 Reply14 Views1168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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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bequiet! 의 SILENT WINGS3 high-speed

      케이스 bequiet 의 dark base pro 900 사용중인데요 케이스에 달려 있던 사이런트윙3 PWM(최대1000RPM) 3개 사용하다가 팬이 정말 조용하고 좋은데 회전수가 좀 낮은거 같에서 같은 제품의 1600RPM PWM 상위버전을 구입했습니다     링...
    Date2017.03.14 사용기 ByDeath Reply2 Views495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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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엄청나게 강력한 손전등!!

    다용도로 쓸 후레시 (손전등이나... 저한테는 후레시가 편해서리.. 헤헤)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전에도 자전거에 물리고 다용도로 쓸 후레시를 하나 사서 쓰고있었는데   이번엔 엄청 강력한게 땡기더라구요 (구매는 뭐... 알리나 이런...
    Date2017.03.12 사용기 ByAVG Reply25 Views726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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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엠에스텍 나우 ]USB3.1-C타입 케이블 간단 사용기입니다.

      나오기 전부터 찜 해놨는데 바로 구했습니다. 엠에스텍에서 나온 제품이구요. 규격은 usb3.1 c타입 케이블입니다. 제 놋북과 스맛폰이 usb-c타입 케이블을 지원해서 괜찮은 놈으로 이미 찍어논 놈인데요. usb-c타입 케이블인데 이름은 ...
    Date2017.03.08 사용기 By문어땅콩 Reply7 Views505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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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AMD RYZEN 7 1700과 BIOSTAR B350GT3

    드디어 AMD가 라이젠(RYZEN)을 출시하였습니다. 시작도 하기전부터 많은 소문과 암레발이라는 오명까지 들어가며 유저들끼리 추측과 억측이 난무했는데요. 새롭게 등장한 라이젠은 amd에게 희망을 줄지 지금까지와 같이 역시나 라는 소리...
    Date2017.03.08 사용기 By하드매냐 Reply18 Views7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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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므시 GT62VR 7rd Dominator 개봉기

    안녕하세요 화수분입니다.   이번에 새로 장비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건 아니고, 도미네이터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노트북입니다.             사양은 http://prod.danawa.com/info/?pcode=4813349&cate=113778#bookmark_produc...
    Date2017.03.05 사용기 By화수분 Reply4 Views575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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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토프레 무접점식 키보드 Realforce RGB

      RGB 마우스패드 커세어 mm800 산후로 키보드도 RGB가 갖고 싶어서 찾던중에 로지텍은 글자만 색이 변하고 디자인도 별로고 커세어의 k95 platinum이 디자인도 이쁘고 RGB도 최고인거 같아서 미국 아마존에서 살까도 생각도 해봤지만 컴...
    Date2017.03.02 사용기 ByDeath Reply23 Views668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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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Corsair mouse pad MM800 RGB

      상자가 이렇게 커요       뒷면은 밀림 방지 고무     선 옆에는 USB 꼽는데도 있네요     일단 엄청 크고 재질은 꺼끌한 플라스틱 느낌이고 스펀지 같은 마우스패드 쓰다가 넘어왔는데 마우스가 날아다니는 느낌입니다 마찰이 적고 가...
    Date2017.02.25 사용기 ByDeath Reply10 Views540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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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10만원 대 최고의 기내용 캐리어 구매기

    2 번 정도 일본 해외여행 갔다오니 캐리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짐을 안 챙겨도 옷가지 몇 개와 충전기 조금 들어가니 피로감이 심하더라고요.    며칠을 알아보면서 만든 기준은 1. 최대한 가벼운 것. 구...
    Date2017.02.23 사용기 By선라이즈 Reply15 Views1062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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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살려줘요 노인학대 (하퍼타운 개조제온 x5492) vs 젊은심장 카비펜티엄 (g4560)

    흐음 기글에서 처음써보는 글인데  여기다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군요   흠 이번 3월에 라이젠이 나오면서 인텔이랑 치킨게임을 하게될거 같아서 원래 구입하려던 i7-7700k를 조금 미뤄두고 좀더 싸져라.. g4560 을 먼저 구입했습니다.   ...
    Date2017.02.23 사용기 Bysss757 Reply42 Views1013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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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작게 접고, 얇게 편다. 퓨전FNC INOTE X-Folding Laser 키보드

    지름은 지름을 낳는다고들 하지요. 카메라 가방을 Kani CV-057( https://gigglehd.com/gg/756496 )로 바꾼 뒤로 저는 태블릿에 함께 사용할 새로운 키보드를 찾아보게 됐습니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키보드도 '얇으면서도 스탠드를 내...
    Date2017.02.19 사용기 By낄낄 Reply13 Views829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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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Kani CV-057 카메라 가방

    나름대로 실용성과 가성비를 최고의 가치에 올려두고 카메라 가방을 골라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외국 공항의 한국행 비행기 수속 줄에서 흔히 보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가방을 가리켜 '오래쓰면 분해되는 유기농 가...
    Date2017.02.16 사용기 By낄낄 Reply12 Views705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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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알리에서 구매한 DIY 보조배터리 케이스 입니다..

      예전에 옵티머스EX 사용할때 쓰던 5v 1a 출력을 지원하던 번들충전기를 발견해서  보조배터리를 물려봤었습니다만.. 처음엔 충전 잘되는거 같길래 자고 일어났더니 케이블이 탈것처럼 뜨겁고  보조배터리 상판이 살짝 녹았다고 해야하나...
    Date2017.02.15 사용기 ByAVG Reply26 Views1128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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