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우스 선 걸리적거림 문제로 불편함을 느끼다가 얼마전에 g305가 새로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목빠지게 기다리다 국내출시가 요원한것 같아서 해외 직구를 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tax와 배송대행 약 10달러 포함하여 총 76달러가 들었으니 꽤 투자한 셈이지요.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는 G1, G100s 보급형 마우스 이긴하지만 G1같은 경우에는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다가 차기버전에게 자리를 내주고 단종되었죠. 정확히 그 무게감과 크기에 익숙해져서 같은형태 같은 무게의 G100s를 쓰던 중 유선의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했습니다.

 

먼저 G100s에 대해 말하자면 

 

 

G1과 매우 유사한 모양을 하고있습니다. 가운데 버튼은 기본 설정은 DPI 순환 버튼입니다. 미리 세팅된 DPI를 번갈아가며 토글해주는 기능을 갖고있습니다. G1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단점은 케이블 재질이 G1에 비해서 딱딱해서 더더욱 걸리적거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아마도 원가절감의 영향이아닐런지.

 

아무튼 무선, 무선기능이 필요하여 알아보던 차에 올해 신상 정보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https://www.logitechg.com/en-ca/product/g305-lightspeed-wireless-gaming-mouse)

어떤 곳에서는 G305, 현재 한국 홈페이지에서는 G304로 네이밍되어있는 녀석입니다.

 

아래는 사진 및 스펙

 

Tracking 
Sensor: HERO^™
Resolution: 100 –  12,000 dpi
Zero smoothing/acceleration/filtering
Max. acceleration: > 40 G¹
Max. speed: > 400 IPS¹

Responsiveness
USB data format: 16 bits/axis
USB report rate: 1000 Hz (1ms)
Microprocessor: 32-bit ARM

Durability
Buttons (Left / Right): 10-million clicks
PTFE Feet: 250-kilometers range¹

Physical specifications
Height: 116.6 mm
Width: 62.15 mm
Depth: 38.2 mm
Weight: 99 g

 

센서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지는 않아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수치만 보시면

DPI (Dots per Inch)는 마우스 움직인 거리대비 화면상 움직이는 픽셀 수를 나타내며 높을수록 적은 움직임으로 많은 픽셀을 이동가능하게 합니다. 흔히말하는 마우스 감도이구요 저는 800dpi를 쓰기 때문에 12000dpi는 어마어마한 수치네요.

 

최대 IPS 400 이상 
최대가속도 40G 이상

 

위 스펙에 대해서는 저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각각 인식할 수 있는 속도와 가속도를 의미합니다. 

IPS 400이면 400 Inch per sec 이므로 10m/s = 36 km/h의 속도를 인식할 수 있으며

40G = 약 400m/s^2 

 

객관적인 수치 평가는 뭐.. 모르겠습니다.

 

그다음은 안정성 및 반응속도인데요 안정성은 정량화된 수치로 제시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반응속도는 1000Hz(1ms)의 "USB 전송 빈도수" 로 G100s의 500Hz보다 높은 수치이며 G Pro와 같습니다.

말하자면, 무선 연결의 안정성만 확보되면 반응속도는 상급기종의 것과 동등하다.

 

무선 신호간섭에 대해서는 무선 공유기 안테나와 2m 이상 떨어진 거리에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방이 좁아서 공유기를 컴퓨터 반대쪽에 두어 어느정도 차단되도록 설치했습니다.

태블릿, 노트북, 폰 등이 있지만 무선신호 간섭은 아직까지는 관측되고있진 않습니다.

만약 블루투스 장치를 사용한다면 (헤드폰) 간섭이 생길지도 모르겠군요.

 

참고로 와이파이, 블루투스, 로지텍 유니버설 수신기의 동작 주파수는 2.4Ghz 공용주파수대로 같습니다. 혼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것이죠.

 

중량은 99g으로 제가 쓰던 g1, g100s보다 약 16~18g정도 무겁습니다. 실제로 배터리가 뒷꽁무니쪽에 장착되어 무게 밸런스 느낌도 달라서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선 걸리적거림으로 생기는 불규칙적인 부하가 없으니 오히려 더 정밀한 느낌도 있습니다.

 

실제 테스트를 위해서 배틀그라운드를 돌려봤습니다. 결과는 3전 2승. 

결론적으로 믿구, 믿고 구매한 로지텍 무선마우스. 괜찮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