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작업해야해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작업할건 쿨러...
쿨러를 하루라도 가만히 두면 제가 아니니까...
맞습니다. 늘 하고 싶다 할거다 말하던 상면 외장 라디... 를 위해 부품 몇가지를 질렀습니다.
생긴 것 부터 매우 힙하게 생겼죠. 사실 원본은 좀 더 미친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pcie 슬롯을 통과해서 내보내거든요. 하지만 저는 그런 용기 넘치는 행동은 하진 않고...
원래부터 3r 유통의 지오메트리 케이스는 상면으로 라디에이터 커넥팅 케이블을 뺄 수 있습니다. pwm 케이블 등등을 이곳에 연계해서 내려보낼 수도 있지만, 케이스 자체에 틈새가 많아서 그곳을 통해 케이블들을 보내주면 됩니다.
설치과정이 워낙워낙 힘겨워서 스킵...
이렇게 RTX 케이스의 윗쪽에 설치해주면 케이블 지나갈 공간을 마련해줍니다. 딱 높이도 맞고, 먼지 유입이야 원래부터 윗쪽은 줄줄 새어들어와서 포기했습니다.
설치 완료 샷이 생각보다 흉하지만... 균형은 맞춰져 있고, 나사로 잘 잡혀 있기 때문에 무너지진 않습니다. 어짜피 금속판 두개가 지지 못할만큼 라디에이터가 무겁지도 않고...
온도 이런건 괜찮은데, 살짝 테크니컬 트럭스러운 외관은 아쉽네요. 브라켓을 좀 더 수동으로 가공하면 예쁠듯한데, 금속을 가공할 도구가 부족해 일단은 여기서 킵...
할리 없죠. 사실 따로 사온 부품이 하나 있습니다. 이럴 줄 알고 사이즈 쟀죠.
짜자잔 PCIE 슬롯에서 외장으로 설치하는 브라켓으로 라디에이터 120mm 단위로 측면에 지지해줍니다.
드디어 하면에 LED 팬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네요. 하면 라디라 흡기로 시스템을 써왔기 때문에 시스템 전체 성능 저하가 늘 고민이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상호 열간섭도 사라져서 그래프 온도도 쭉 내려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