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밝히지만, 이번 아이템은 똥템은 아닙니다. 쓸만한 오픈형 이어폰 중에서 기억하고 있던 제품을 가져왔고, 다음달부턴 어떤 똥템을 들고올진 모르겠습니다. 매달 작성해도 될만큼 질러버려서 (...) 다음달엔 정말 똥템이 올 예정입니다.
알리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쇼핑하는 제게 있어서, 1주~2주 가량의 기다림은 마치 자고 일어나면 도착했네?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각종 해외 직구를 밥먹듯하고, 똥템만 집어서 사서 쓰다 버리는 요상한 습관 땜에 돈을 쉽게 낭비합니다.
오늘부터는 차라리 낭비해서 버리더라도 이건 사지 마라, 이건 괜찮다 하는 일종의 가이드를 작성해보고자 + 한달에 한번씩 지르는 습관으로 좀 자중하자는 맘에서 시작하는 가이드 입니다. 일명 똥템 중에서도 이건 좋다, 이건 별로다의 미슐랭 가이드를 작성합니다.
당연히 가이드를 디테일하게 적었다간 목적에서 벗어날듯하여, IEC711 커플러 이런 측정은 모두 제외했습니다.
또, 이런 아이템이 똥템이어도 괜찮다고 추천을 받으려면 특정한 목적이 필요하죠.
그래서 특수한 목적을 위해 주문한 제품입니다.
뭐냐면요,
너어어어무 많은 이어폰 매니아들이 리뷰를 해서 이제 새로 리뷰하는게 지겨울지도 모르지만, 진짜 좋아? 라는 의문으로 한번 질렀습니다. KBear 스텔라 라는 제품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아이템은, 10달러 아래에서 귀가 테러 당하지 않는 수준의 아이템을 고르길 원하는 지갑이 얇은 황금귀들을 위해 골랐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인이어 취미를 가진 분들껜 너무 리뷰도 많이 있고... 선행이 많아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겠으나,
패키지 구성은 상당히 단촐합니다. 솔직히 옛날에 만원짜리 이어폰 사면 안에 어마어마하게 솜도 넣어주고, 설명서도 넣어주고 보증서도 넣어줬던거 생각하면 요즘은 물가상승이 확실히 느껴지네요...
파우치 제공, 솜 한쌍, 그리고 제품 본체입니다.
외관은 누가봐도 젠하이저 MX 시리즈 레플리카입니다. 하단 덕트까지 따라했네요. 사실, 유닛 드라이버 사출구도 그대로 베껴서 로고 지우면 이게 그거 아니야?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또, 본인들도 걍 카피라고 대놓고 상자에 써놓은 만큼, 저도 미리 알고 구입한 셈이 되겠네요.
리뷰를 위해 저의 MP3를 소개할 시간이 됐습니다.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음질이라 생각합니다.
MP3니까 MP3 음질에 맞아야겠죠. 그래서 유튜브 뮤직으로 정했습니다. 애플 뮤직 쓰고 있긴 합니다만, 요 이어폰이 앰프를 물렸다가 터질지도 모르겠다 싶은 조바심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