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이다보니...
먹는거라도 잘먹고 살자 싶은 사람이라....
어쩌다 보니 칼잡고 요리라는걸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유튭을 보고 경험치를 쌓아가고 실전을 치루며 만들어보죠.
오늘은 전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고기카테고리답게...
소고기 아롱사태를 삶아 줍니다.
삶기전에 찬물에 1시간동안 담궈서 핏물을 빼는것을 잊으면 안되죠.
그리고 또 한시간을 열심히 삶으면....
뭔거 어디선가 만이 본듯한 익숙한 육수가 나옵니다.
아마도 나주곰탕에서 보셨을 그런 육수입니다. 육수 냄새도 뭔가 쇠고기라면에서 나는 그런 냄새가 나요.
맛은 음..그냥 맹탕이지만 냄새는 딱 그 냄새.
그리고 삶아진 아롱사태입니다.
원래 더 길쭉하지만 삶아지면 줄어둡니다. 그리고 열심히 썰어줍니다.
원래 저대로만 먹어도 눈물이 날꺼같은 맛이지만...
저기에 건강한 맛을 더해보도록 하죠.
짜잔....!!
분명 고기는 있습니다. 버섯과 배추를 깔고 고기를 깔고 부추를 깔아주고
아까 고기를 삶았던 육수를 베이스로 전골육수를 써줍니다.
반역이다!!라고 하실순 있지만 분명 고기도 듬뿍 들었다구요?
부추가 숨이 죽으면 이제 저 양념 소스에 넣고 먹으면
맛있는 아롱사태 수육전골이 탄생합니다.
사실 어려운 요리는 아닌데 만드는 시간이...
핏물 빼는데 1시간
삶는데 1시간
삶고 휴지시간 1시간
그외 기타 30분.
대략 3시간 30분 가량 걸리네요.
이게 왜 식당에서 비싼 돈을 받는지 만들어보니 알겠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