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나께서 생일 선물로 하사하신 빕스 쿠폰을, 생일이 한달 하고도 며칠이 더 지난 다음에야 마누라 퇴직 기념으로 쓰게 됐습니다.
빕스를 하도 오래간만에 가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샐러드바의 메뉴 구성이 아쉽네요. 생각해보니 요새 갔던 뷔페가 다 드마리스-지금은 마린칸토여서 그런듯요.
메뉴 하나하나는 맛이 있습니다. 그저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메뉴'가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럴 뿐.
그리고 하뉴하뉴하신 하뉴나가 샐러드바 쿠폰을 보내셨을리는 없죠. 스테이크가 2개입니다. 맛은 그냥 맛있어요. 뭐가 아쉽다 어디가 별로다 이런게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맛있어요. 여기에서 맛을 가지고 트집을 잡는다면 정말 대단한 투덜이일듯.
다만 저같은 일개 서민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비싼 가격이 문제군요. 원래 제대로 된 스테이크집은 비싸긴 한데..
결론1: 하뉴나 찬양
결론2: 폰카가 마음에 안들어서 빨리 핸드폰을 바꿔야겠어요. 모처럼 비싼 고기를 얻어먹었는데 사진이 영 마음에 안드네요.
결론3: 빕스에서 일하는 학생들이 다들 친절한데, 하나같이 좀 안쓰럽다고 해야하나... 저만 그렇게 느낀건 아니더군요. 마누라도 같은 소감을 말했으니까요. 하루종일 진상에 시달린건지, 아니면 그런 관상을 지닌 사람을 일부러 뽑는건지는 모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