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이베이 대란에서 지른 하드가 왔씁니다. 사실 이베이 대란이 너무 잦아서 거의 상설할인같은 느낌이네요.
현재 시게이트 3TB를 3장 사용하고 있습니다. 5TB제품을 전에 구매했었는데 SMR에 가까운 성능이라 결국 방출했었죠.
그리고 나선 고용량 하드가 너무 비싸서 손가락만 빨던 차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구매했네요.
리퍼이기 때문에 무지박스로 왔고, 제품포장은 무려 지퍼백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포장은 처음 받아봤는데 재활용 측면에선 훨씬 나은것 같네요. 외장하드이다 보니 제품 본체와 USB 케이블, 전원어댑터가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번에 구매한건 1세대이기 때문에 3.0을 지원하긴 하는데 비교적 예전 케이블인 B타입에 좌우로 길쭉한 그것이 왔습니다. 2세대부터는 Type-C로 대체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전원 어댑터는 12V 3A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 본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HDD가 두개 들어가기때문에 두께가 좀 있지요. 전원과 HDD 표시등이 있습니다. 켜지면 흰색입니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외장하드이다 보니 아래쪽에 캔싱턴락도 있는데 사진을 잘못찍어서 잘렸네요ㅠㅠ
아랫면엔 통풍구가 무수히 많이 뚫려있고, 두꺼운 고무 받침대가 네개 붙어있습니다. 옆으로 밀리진 않고 기울어짐도 없어서 지지하는 느낌은 견고합니다.
윗면에도 통풍구가 뚫려 있습니다. 2세대는 자그마한 팬이 하나 달려있는데 1세대는 팬리스라 1세대를 찾는분들도 간혹 있다고는 하더군요. 중앙 아래쪽 부분을 눌러주면 상단커버를 열 수 있습니다.
열면 하드 보호덮게가 하나 더...? 없네요?? 원래 나사홀에 맞물린 덮개가 하나 있어야되는데 리퍼출고하면서 까먹었나봅니다. 가운데 나사홀이 휑하네요ㅠㅠ 아무튼 저 하드에 달린 손잡이를 당기면 쉽게 하드를 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빡빡하게 맞물리는 느낌이라 뒤집는다고 하드가 적출될 정도는 아닙니다.
왼쪽아래에 보이는것이 원래 있어야하는 덮개입니다.
적출한 후 희미하게 중앙에 PCB기판이 보입니다. 외장하드 겸 레이드 카드의 역할을 겸하기때문에 크기가 꽤 큰 편입니다. 연결단자는 표준 SATA 데이터/파워를 사용합니다.
모델은 WD 레드 6TB와 동일한 WD60EFRX입니다. 리퍼라서 역시 색상이 없는 라벨입니다. 그러나 NASware 3.0은 제대로 지원하네요. 지지용 나사는 십자라서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적출해서 사용할 생각이라 외장하드 자체성능은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찾아보니까 레이드 0, 1, 5, JBOD를 지원하고, 레이드 0일때 시퀀셜 300MB/s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외장하드 상태로 연결하면 10.9TB로 잡힙니다. 기본적으로 레이드 0 상태로 출고되는듯 하네요.
제공된 유틸리티를 설치하고 실행해보니 레이드 0 상태가 맞습니다.
SMART 정보입니다.
리퍼라서 보증은 6개월입니다. 외장하드 통째로 6개월, 디스크 각각도 6개월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초기에 고장나면 RMA 탈출권이 한장은 있는 셈입니다.
최초 출시가격이 무려 85800엔인 제품을 200달러 밑으로 주워와서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