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어머니와 일본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어머니는 저 먹고 한참 뒤에 드셨는데 입에 맞으신다고 하시네요 ㅎㅎ 다행입니다.
무조림은 삶은 무 맛에 간장 맛이 달짝지근하니 밥이 잘 넘어갔습니다. 목이 매이지 않은 군고구마 같은 맛이였습니다. 조금 푹 익혀서 말랑말랑하면 참 좋았것 같았습니다. 식감은 조금 아쉬워도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프라이팬에 있는 고기는 ‘돼지고기 생강구이’라고 하는데 돼지갈비찜? 과 비슷하지만 고기를 굽고 생강•간장소스에 조려서 생강향이 기분좋게 잡내가 없어서 참 좋아요. 삼겹살로 조리했습니다. 맛이 잘 배었습니다. 몇 시간 재어둔 고기만은 못해도 얇아서 적당하게 맛이 베었습니다. 재료의 신선도가 생명인 일식에서 저는 싸게 2마트 홈+에서 파는 냉동 대패 삼겹살로 조리했지만요... 고기를 양념에 제어뒀다가 고기를 굽고 다시 양념에 조리면 맛있어요 ㅎㅎ
조금 느끼하다 싶으면 채소와 먹었습니다. 고기와 채소가 느끼함의 경중을 조절해줘서 가볍고 깔끔해서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우고 기분이 좋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이것과 다르게 먹겠지만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리방법도 쉬워서 혼자서 먹을때에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사진 출처(졸라맨 있는 사진) https://youtu.be/5ZOSM6nFq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