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개인적인 인생사가 참 많은 변화가 있던 해 입니다.
집에 큰일이 발생하기도 하였었고 개인적 인맥에도 이상이 있었었고 아버지 사드린 차를 어쩌다 보니 제가 다시 가져오게 되고? 반자취도 시작하구요. 그러면서 올해는 캠핑을 많이 못다녔습니다. 장비는 왕창 늘었는데 정작 갈만한 타이밍이나 시간이 안나더라구요. ㅠㅜ 그래도 이번에 짬을 내어 기글의 앙한네 분들과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핑은 많은걸 가져가서 맥스멀 보다는 적당히 들고가되 따뜻하게 지낼수 있도록 하는 캠핑을 목표로 가려했는데 친구가 메인 난로를 빌려가서 서브 난로를 들고 갔습니다. 다행이 날이 막 추운 날씨는 아니여서 캠핑하기 좋았습니다.
이번 캠핑은 제천으로 다녀왔습니다.
제천에 캠핑장도 많고 사람도 적당히 있어서 이시기에 크게 비싸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캠핑장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도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사람없다고 기존 공간에서 업글로 거진 4개 사이트를 저희가 사용하도록 해주셧습니다.
기글 회원분이 오시기전에 스크린 타프를(솔로로) 쳤습니다.
+ 정말 딱 다 치고 정리 하는데 도착 하셧더군요, 타이밍 무엇 ... 다행이 오시자 마자 바람도 안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 목표는 오시는 분에게는 스크린내 인어텐트를 치고 그안에 난로 및 장판을 써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저는 차박을 해보는것이 목표라 간단히 쳤습니다. 아직 캠린이나 장비는 정돈된 편이 아닙니다.
(+ 친구 3명과 제 작업실에 장비를 두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부분도 있구요)
다들 점심도 안드시고 오셧다 해서 바로 텐트 내부에서 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삼겹으로 잘봇보고 삿던 양삼겹 인데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1차로 간단하게 고기 부터 굽구
이후 양기름에 감자 + 고구마 + 소세지 + 통마늘 + 양파를 먹어줍니다.
소스는 그까이꺼 대강 비빔면 소스에 쯔유좀 넣고 향신료 넣음 되죠!
생각해 보니 몇몇 가지를 두고와 내부는 참 복잡해 보이지만 그냥저냥 있을만 했습니다.
스피커가 신의 한수 였구요.
음식을 먹었으니 간단하게 커피를 준비합니다.
항상 원두를 주문하는 곳에서 같이 주는 드립백이 이럴때 좋은거 같아요.
근데 분명 얼마전 휴대용 캡슐커피 기기도 삿었는데 어디 갔는지 ㅠㅜ
난로는 등유 난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감지가 또한 구비) 어차피 바닥도 뚤려 있고 상단부 통풍창도 있기 때문에 죽을일은 없습니다. ! 다만 그만큼 내부도 춥...
이러고 대강 산책하고 이야기좀 하다보니 7시쯤이 되서 2차전을 준비 합니다. 2차전에 앞서서
장작도 피워야죠
겸사겸사 고기전에 고구마 부터 굽고 시작합니다.
2차전은 양 플립랩 입니다만 생각보다 질기더라구요.
(맛은 있었습니다.)
살짝 향을 입히고
그리들로 구워 줍니다.
아따 야외에서는 걍염버너가 짱이랑께요!
대충 맥주 조금과 향신료 등을 뿌려 좀 남아있을 수 있는 누린내 같은걸 없애주고 겸사겸사 내부도 익혀 줍니다.
(아 딱히 이게 요리법은 아니고 제가 자주 해먹는 방법 입니다. )
이후 속이 적당히 익으면 다시 불에 구워준 후
먹어야죠!
새송이는 저렇게 통으로 한참 구워서 먹음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오댕! 국물이 빠지면 안되죠 이후 통목살도 구웠다가 좀 남아서 이건 이 국물에 담가두었습니다.,
잠은 차박을 해본다고 했는데 장판에 덮는 이불 내지 모포를 안들고와 크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크흡...
파뱅에 연결해서 티비 처럼 쓸 수 있는건 장점이지만 피곤해서 그냥 잤습니다.
이후 4시에 깨서 옆 텐트에 등유난로가 불안전 연소가 안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다시 취침후 8시에 기상하여 아침을 준비 합니다.
고기 국물에 진짬을 끓여주니 크흐... 장난 아니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같이 카페가서 커피 마시고 돌아왔습니다.